이런 가을이면 특히나 어떤 주제에 관해 마음맞는 사람들과 얘기하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질때가 있어요
나이들어가면서 외롭거나 사람이 그립거나 그런건 아닌데
대단한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소위 엘리트 출신도 아니지만
역사나 미술, 음악 등등에 관한 프로나 기사를 볼때면
예전에 이런 햇살좋고 바람좋은 날씨에 인사동 카페에서 이런 얘기를 같이 나눴던
대학친구들, 그때의 분위기가 생각이 나기도 하구요
그 친구들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게 무색할정도로 속물이 되어 서로 만나면 돈자랑에 어린 자식비교에
서로 헐뜯기 바빠 미리감치 모임이 해체되었지만요
지금은 아니어도 나중에 더 늙으면 꼭 그런 모임에 소속되어 꾸준한 배움을 이어가고 싶은데
어떤것들을 배우고 계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