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초중반엔
알바로 허드렛일해도
기운이 넘칠때니 힘들어도 금방 회복되고
불합리가 뭔지 몰라서 그냥 넘어가곤 했는데
순진할때라...세상이 얼마나 어려운줄 모르고
또 기회가 많으니까 앞이 깜깜하지 않는데
나이들수록
체력떨어지고 회복력 떨어지니
근무환경이 열악하거나
사람들이 거칠면
스트레스 가중되구요.....
한번 아픈곳은 나중에 재발도 쉽고 ㅜㅜ
체력이 떨어지고
사람들땜에 상처가 쌓이니까
염세적으로 성향이 바뀌니....
이직도 40대초반까지나 할수있지 이후엔 이직도 못해먹을 노릇일거같아요.....
사람들 텃새에...적응하기까지....
너무 힘들어요
일단 체력만 20대초반같아도 덜 힘들텐데
체력떨어지니 더 예민해지는거같고
한번 예민해진 신경은 다시 무난해지기 어려운 느낌
까칠해지더라구요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흑흑...ㅠ
그래서 별별 사람들 다 상대하는 시장상인들이
거칠어지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아까 둘마트 갔다가 시식대 아주머니들
점심도 못먹고 일한다고 한숨쉬며 말씀하는거보니
마음이 아프다는...
서서 일하는건데 밥도 못먹고 근무하면...더 힘들텐데 말이죠
나이들수록 왜 개업하고 자기사업하는지 알거같아요
체력떨어지니 남눈치보는게 너무 힘드네요
남녀차별 발언 싫지만
여자는 일단 돈욕심 버리고 안정적이고 근무환경 깔끔한거 선택하는게 좋은거같아요
요즘같은때는 전문직보다안식년 보장된 교사같은 직업이 부럽다는
아무리 교장이 황제같이 군림하고 교감이 간섭질한다고 해도
일반직장인과는 다르더라구요 ㅠㅠ
한국이란 나라에서
여자로 자존감 잃지 않고 건강하게 살수 (?)있는건
공부로 성공하는 길 밖에 없는거같아요
눈물 주르륵 ㅠㅠ
나이드니 눈이 쉽게 피곤하고 무거워지는지 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