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16년 9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52
작성일 : 2016-09-20 07:23:29

_:*:_:*:_:*:_:*:_:*:_:*:_:*:_:*:_:*:_:*:_:*:_:*:_:*:_:*:_:*:_:*:_:*:_:*:_:*:_:*:_:*:_:*:_:*:_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을 아시는가 이것은 나락도 다 거두어 갈무리하고 고추도 말려서 장에 내고 참깨도 털고 겨우 한가해지기 시작하던 늦가을 어느날 농사꾼 아우가 무심코 한 말이다. 어디 버릴 것이 있겠는가 열매 살려내는 햇볕, 그걸 버린다는 말씀이 당키나 한가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은 끊임없이 무언갈 자꾸 살려내고 싶다는 말이다 모든 게 다 쓸모가 있다 버릴 것이 없다 아 그러나 나는 버린다는 말씀을 비워낸다는 말씀을 겁도 없이 지껄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욕심 버려야 보이지 않던 것 비로소 보인다고 안개 걷힌다고 지껄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아니다 욕심도 쓸모가 있다 햇볕이 아깝다는 마음으로 보면 쓸모가 있다 세상엔 지금 햇볕이 지천으로 놀고 있다 햇볕이 아깝다는 뜻을 아는 사람은 지금 아무도 없다 사람아 사람아 젖어 있는 사람들아 그대들을 햇볕에 내어 말려라 햇볕에 내어 말려 쓰거라 끊임없이 살려내거라 놀고 있는 햇볕이 스스로 제가 아깝다 아깝다 한다


                 - 정진규,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 -

_:*:_:*:_:*:_:*:_:*:_:*:_:*:_:*:_:*:_:*:_:*:_:*:_:*:_:*:_:*:_:*:_:*:_:*:_:*:_:*:_:*:_:*:_:*:_




 

2016년 9월 20일 경향그림마당
[김용민 화백의 휴가와 출장으로 ‘그림마당’ 10월5일까지 쉽니다.]

2016년 9월 2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9/19/201609205252.jpg

2016년 9월 2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61790.html

2016년 9월 20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f7eb6be3078542eb9fa80b661b0e9d20




사표를 내고 싶을 리가요 ㅋㅋㅋㅋ





―――――――――――――――――――――――――――――――――――――――――――――――――――――――――――――――――――――――――――――――――――――

행동하면 인생이 되고 곧 운명이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인생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법칙이다.

              - 레프 톨스토이 - (from. 페이스북 ˝명언˝)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6.9.20 8:42 AM (14.37.xxx.183)

    음...최순실...

  • 2. 최순실 검색해 봅니다
    '16.9.20 9:31 AM (14.42.xxx.85)

    헉스 ㅡ .


    잘 보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919 한미약품 11 2016/09/30 4,127
601918 정형돈 복귀.. 왜 욕을 먹는건지 당췌 이해가 안가요. 17 왜죠 2016/09/30 6,950
601917 흐~~ 구르미 7회까지 봤어요..ㅎ 7 001 2016/09/30 1,172
601916 전남영광서 정체 불명의 가스냄새 신고 잇따라…주민 불안(종합) .. hippos.. 2016/09/30 989
601915 브런치 메뉴만드는일 해볼까요? 1 브런치카페 2016/09/30 904
601914 암막커튼 장점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17 꿀잠 2016/09/30 6,290
601913 소이현 같은 몸매 부러워요 21 ㅁㅁ 2016/09/30 10,030
601912 심리치료 소개부탁요. 3 2016/09/30 660
601911 나 자신의 실체를 몇 살 때 깨닫게 되셨나요? 10 2016/09/30 2,421
601910 치약환불 받으세요 16 나마야 2016/09/30 4,135
601909 백남기 농민 사망 진단 레지던트 2 진단서 2016/09/30 2,188
601908 대장암 판정 받았어요.. 조언 주실분 있나요.. 31 2016/09/30 10,827
601907 대중교통 이용하시는분돌 1 밝음이네 2016/09/30 385
601906 조용필 국내 콘서트 일정 6 ^^ 2016/09/30 1,350
601905 사람마다 인생에 세번의 기회가 온다는데 7 ... 2016/09/30 2,711
601904 대전 집값 어떤가요? 5 ㅇㅇ 2016/09/30 2,808
601903 매도자의 하자보수... 궁금합니다 5 2016/09/30 1,092
601902 양파껍질 달인물 색깔 변하는 것 혹시 아세요? 3 양파 2016/09/30 4,577
601901 서울에 집을 산다면 어디에 사는게 좋을까요? 19 2016/09/30 4,664
601900 쌈채소 꽃게된장찌게에 넣음 이상할까요? 2 쌈채소 2016/09/30 446
601899 신랑이 마라톤 하는분들 어떠세요? 11 아놔 2016/09/30 1,602
601898 47세 공무원시험 17 ^^♡ 2016/09/30 8,460
601897 브라질판 어버이연합은 물주가 미국이래요 전경련어버이.. 2016/09/30 1,097
601896 7살 아이 매일 맞고오네요 10 속상 2016/09/30 2,627
601895 배우자에따라 타고난 기질이 바뀔수도 있을까요? 7 .. 2016/09/30 2,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