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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50
작성일 : 2016-09-20 07: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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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을 아시는가 이것은 나락도 다 거두어 갈무리하고 고추도 말려서 장에 내고 참깨도 털고 겨우 한가해지기 시작하던 늦가을 어느날 농사꾼 아우가 무심코 한 말이다. 어디 버릴 것이 있겠는가 열매 살려내는 햇볕, 그걸 버린다는 말씀이 당키나 한가 햇볕이 아깝다는 말씀은 끊임없이 무언갈 자꾸 살려내고 싶다는 말이다 모든 게 다 쓸모가 있다 버릴 것이 없다 아 그러나 나는 버린다는 말씀을 비워낸다는 말씀을 겁도 없이 지껄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욕심 버려야 보이지 않던 것 비로소 보인다고 안개 걷힌다고 지껄이면서 여기까지 왔다 아니다 욕심도 쓸모가 있다 햇볕이 아깝다는 마음으로 보면 쓸모가 있다 세상엔 지금 햇볕이 지천으로 놀고 있다 햇볕이 아깝다는 뜻을 아는 사람은 지금 아무도 없다 사람아 사람아 젖어 있는 사람들아 그대들을 햇볕에 내어 말려라 햇볕에 내어 말려 쓰거라 끊임없이 살려내거라 놀고 있는 햇볕이 스스로 제가 아깝다 아깝다 한다


                 - 정진규, ≪놀고 있는 햇볕이 아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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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20일 경향그림마당
[김용민 화백의 휴가와 출장으로 ‘그림마당’ 10월5일까지 쉽니다.]

2016년 9월 2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6/09/19/201609205252.jpg

2016년 9월 20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61790.html

2016년 9월 20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f7eb6be3078542eb9fa80b661b0e9d20




사표를 내고 싶을 리가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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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면 인생이 되고 곧 운명이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인생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법칙이다.

              - 레프 톨스토이 - (from. 페이스북 ˝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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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존심
    '16.9.20 8:42 AM (14.37.xxx.183)

    음...최순실...

  • 2. 최순실 검색해 봅니다
    '16.9.20 9:31 AM (14.42.xxx.85)

    헉스 ㅡ .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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