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2개월 아기가 갑자기 사자후를 지르면서 울어요

고민맘 조회수 : 1,969
작성일 : 2016-09-19 13:45:15

아 정말 항상 행복하고 잘 웃고 음식보면 좋아하고.. 귀엽기만하던 아기인데요.

돌 지난지 2주 정도 되었는데..

돌잔치 이후에 조금 많이 아팠었구요. 그때부터 아기가 떼를 쓰고 소리지르고 힘들게 하더니

아플때는 아파서 그런가부다 했는데

지금은 아픈거 다 나았는데도.. 떼를 너무나도 써요.. ㅠㅠ

그게 떼를 쓴다고 표현하기도 그럴정도로.. 뭐랄까 뱃속 깊은곳에서 올라오는 소리로 소리를 으아악 질러대며 우는데.

뭐 엄청나게 대단한 상황에서 그러는게 아니라.. 정말 아차 하는 순간에 제가 뭔가 문제인지 눈치채기도 전에

그냥 자기 마음에 아주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엄청나게 큰소리로 우렁차게 고함을 치며 악악 하며 마구 울어요.. ㅠㅠ

이유식도 잘 받아먹다가.. 조금 남겨놓고.. 이제 자기 배가 찼으면..

전에는 그냥 안먹겠다는 표현으로 고개 돌리고 그래도 제가 숟가락 들이밀면 조금 끙끙대고 싫다고 표현하고 말았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냥 갑자기 으아아아악.. 하고 소리지르고 뒤로 넘어가게 울어서...

집안 식구들이 모두가 패닉상태가 될 정도로. 하루종일 여차 하면 으아아악 소리지르고 울어대요..

애기 태어나고 정말 너무 순하고 잠 잘자고 밥 잘먹고 진짜 진짜 방긋방긋 웃고.. 육아가 힘든줄 몰랐는데..

이런 갑작스런운 변화가 너무 당황스럽고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경우가 흔한건가요? 아기가 이제 자아가 생겨서 자기 취향대로 하려고 의사표현하는걸 배우려고 하는거라고 하던데..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이렇게 하루아침에 애기 인격이 완전히 달라진것 같이 확 변할수 있는지.

돌잔치에서도 모르는 어른들 둘러쌓여 있어도 방긋방긋 웃고 이쁜짓 많이 하고..

나중에 피곤해 졌을때는 그냥 제 품안에 안겨서 쉽게 곯아 떨어져서 자던 아기인데..

오죽하면 아플때 진짜 뇌에 이상이 와서 애기 성격이 변했나.. 하는 상상이 들 정도로..

애기가 너무 성격이 달라졌어요..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 있으시겠지요??... 이거 다 지나가나요??/ 그리고 제가 애기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많은 지혜 부탁드립니다.

IP : 121.7.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습 효과
    '16.9.19 1:54 PM (119.18.xxx.166)

    소리 지르고 우니 어른들이 절절 매면서 반응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요. 별다른 문제가 없을 때는 침착하게 보통 때 처럼 상대해 보세요. 부모의 일관성 있는 태도가 아이 양육에는 진리랍니다. 결정권을 아이에게 주지 마시고 따뜻하면서도 단호하게 양육하세요.

  • 2. 한마디
    '16.9.19 1:57 PM (219.240.xxx.107)

    그건 애가 아팠을때 오냐오냐해서
    응석이 늘어서 그런거예요.^^
    또 얼마지나면 괜찮아져요.

  • 3. 첫댓글님 맞음
    '16.9.19 2:02 PM (59.23.xxx.221)

    그려려니하고 있으면 되요.
    아이교육에서 No만큼 무응답도 비슷한 효과가 있어요.
    그리고 남자얘들은 원래 그렇게 울어대요.

  • 4. 애기가
    '16.9.19 2:02 PM (59.13.xxx.191)

    한번 아프더니 갑이 됐네요. 이 또한 지나가요
    떼 너무 받아주지 마시고
    아기한테 떼써도 안된다는거 알려주세요. 그런데 고맘때 아가들이 자기 주장은 생기는데 말로 표현은 안되고 하니 조뮤짜증이 늘긴해요. 말 배우고 표현할줄 알아지면 훨씬 괜찮아지구요. 대신 엄마가 말로 잘 받아서 얘기하고 확인시켜주면서 진정시켜주세요.

  • 5. ..
    '16.9.19 2:26 PM (121.7.xxx.214)

    아 그렇군요. 아플때 너무 받아줘서 그런거 일수도 있겠네요.
    저도 모르게 소리지르고 뒤로 넘어가면 당황해서 절절매기도 한것 같은데
    앞으로는 단호하게 반응해야겠어요.
    여러 지혜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근데 남자애가 아니라 여자애랍니다.. 어흑.... ㅠㅠ...

  • 6. 어르고
    '16.9.19 3:06 PM (1.220.xxx.70)

    안고 달래지 마세요

    나뒹굴고 우는 아기 매트 위에 눕혀놓고 놔둬버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375 경찰 부검에 필사적.. 검찰 동조..법원은 기각 4 백남기농민 2016/09/26 492
600374 남편들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비슷한가요? 5 성격 2016/09/26 903
600373 맛있는 간장게장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간장게장 2016/09/26 533
600372 아들 구멍난 빤쮸 꼬매면서 헛웃음이나요 18 1004 2016/09/26 2,790
600371 라텍스매트리스.넘넘 무거워 못쓰겠어요ㅜㅜ 5 .. 2016/09/26 2,519
600370 반포 아크로 리버 라운지 구경하고 가세요.jpg 3 ... 2016/09/26 2,988
600369 밖에 나가면 들리는 말이 거의 경상도사투리 49 여기는 충청.. 2016/09/26 6,173
600368 음식조절없이 pt만 받아도 살은 조금이라도 빠질까요? 10 고민 2016/09/26 1,950
600367 학원선생님들께 작은 선물이라도 드리고 싶은데요. 6 nana 2016/09/26 1,126
600366 오늘 깜짝 놀란 뉴스 10 경제기사 2016/09/26 2,256
600365 요즘 반찬 국 다들 뭐 해드세요? 14 삐삐 2016/09/26 4,004
600364 빌라 리모델링해서 거주하시는 분 계신가요? 2 궁그미 2016/09/26 944
600363 신라호텔 뷔페 상품권은 어디에서 구입하나요? 2 ... 2016/09/26 3,437
600362 코웨이 통화 되시나요? 1 코웨이 2016/09/26 650
600361 복면가왕 같은 프로그램 방청해보신분계세요? 3 ... 2016/09/26 1,001
600360 초등2학년 영어고민 9 초딩엄마 2016/09/26 1,324
600359 씽크대 상부장 문짝 2 씽크대 상부.. 2016/09/26 915
600358 로얄캐닌 오늘부터 오른다는데 6 ..... 2016/09/26 1,099
600357 kt인터넷 사용하시는분 계시나요?(집에 티비 정규방송만 나오는집.. 2 인터넷 2016/09/26 826
600356 모의 유엔 4 궁금합니다 2016/09/26 437
600355 연회비 없는 신용카드 있나요? 10 잠시익명 2016/09/26 2,705
600354 우리밀 ,우유무첨가 식빵살수 있는 싸이트 알려주세요 11 질문 2016/09/26 814
600353 국내 풀빌라들 너무 비싸네요... 6 ... 2016/09/26 3,798
600352 직썰만화..백남기농민 2 ㅇㅇㅇ 2016/09/26 390
600351 82cook 왜 가입이 안되요? 13 2016/09/26 4,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