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 안먹는12개월 아가 ㅜㅜ
몸무게도 겨우 8키로 초반이구요.
초기, 중기 이유식은 잘 먹더니 갑자기 이러네요.
병원에선 일단 굶기라고 하는데... 굶어도 겨우 몇 숟갈 먹고 마네요.
아기가 일단 입으로 받아서 앞니로 몇 번 씹고는 혀로 밀어서 뱉어버립니다 . 질감이 싫어서 그런걸까요? 차라리 초기 이유식처럼 다 갈아서 주면 먹을까요?? 김에 밥을 싸주면 김에 붙은 밥만 먹고 나머진 또 뱉아요 ㅜㅜ. 부수터에 잘 있다가도 갑자기 통곡하면서 안아달라고해서 오래 앉아 먹이지도 못해요..
분유는 하루에 400정도 먹구요. 아직 걷진 못해요. 엄마 슈퍼껌딱지구요.ㅜㅜ 이것도 이유식 거부할때부터 심해졌어요. 지금은 후기 이유식 2번 유아식 한번 먹이고 있습니다.
요즘 너무 힘들어 조언 구합니다. 혹시 써보신 방법이나 잘 먹는 유아식 반찬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ㅠㅠ.
1. 아기엄마
'16.9.19 10:53 AM (61.79.xxx.105)이는 앞니 2개 아랫니 4개 난 상태구요. ㅜㅜ
2. Wjfjs
'16.9.19 10:59 AM (218.157.xxx.23)저희애도 엄청 밥 잘 먹다가 돌쯤 잘 안먹더라구요. 전 핑거푸드로 주고 분유 끊고 우유 주고 그러면서 좋아졌어요. 반찬은 소고기무국 끓여서 많이 먹였고 그때쯤 소고기를 안심에서 불고기감으로 바꿔서 양념 안한 불고기(양파 애호박 양송이 등 야채를 참기름으로 볶다가 소고기 넣고 볶아다 물이나 육수 자작하게 넣고 푹 야채 익도록 해서 줌) 해줬는데 잘 먹었어요. 일단 핑거푸드를 좀 줘보세요. 주물주물 재밌어하다가 입으로도 들어가고 먹다보면 또 막고 하더라구요.
3. ..
'16.9.19 11:00 AM (121.172.xxx.59)저희 아이들이 얼마전에 그랬어요 전 쌍둥이 키우거든요 애들 밥 먹이다 몸에서 사리 나오는줄 알았어요..
막내는 질철질척 죽의 질감이 싫었나봐여 그래서 맨밥을 하고 반찬 만들어서ㅜ먹였어요 물 주면서 천천히 세월아 네월이 하면서 주고 먹다 뱉어도 그냥 조용히 치우고 그랬어요..
그래도 지금은 뱉지 않고 그럭저럭 잘 받아 먹어요...
분유는 포만감이 많으니 낮에는 생우유 줬구요
밥을 좀 질게 해서 반찬 올려서 조금씩 조금씩 주니 받아 먹더라구요
음식에 간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전 그냥 간장 냄새 날 정도로만 간을 해서 줬어요...
기운내세요 시간 지나면 다시 조금씩 조금씩 먹기 시작할꺼예요..4. 흐
'16.9.19 11:14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징그럽게 안 먹는 아들 키운 엄마입니다. 75%에 태어나 돌쯤 12%가 됐으니 상상이 가시죠;;;
그런 애들은 굶겨도 그닥 소용없어요.
별로 도움되는 말은 아니지만 그냥 자기가 잘 먹는 시기가 왔다갔다 할것이니 어느정도 내려놓으심을 추천해요. 별 쌩쑈 다 해도 안 먹는 시기엔 안먹더라고요. 그나마 딸이니 키 걱정은 좀 덜 해도 되실테고요.
우리 아이는 두돌때쯤부터 가끔 입맛이 돌아서 잘먹는 시기 안 먹는 시기가 교차했어요. 지금 세돌인데 이제 몸무게는 50%정도로 회복했네요.
쉽진 않지만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전 둘째를 낳았는데 얘는 더 안먹어서 험난한 미래 예상됩니다 ㅜㅜㅋㅋ5. 윗님은
'16.9.19 11:16 AM (175.115.xxx.35)도대체 %가 뭔 뜻이예요@@@
6. 흐
'16.9.19 11:26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시기에 따라 또래에 비해 몸무게가 얼마나 더나가느냐 덜 나가느냐 가늠하는 기준이에요. 만약 우리애가 75%이라면 백명의 똘래 중 25등이라는 소리이고 12%라면 백명의 또래 중 88등이라는 소리죠.
7. 흐
'16.9.19 11:28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시기에 따라 또래에 비해 몸무게가 얼마나 더나가느냐 덜 나가느냐 가늠하는 백분율이에요. 만약 우리애가 75%이라면 백명의 또래 중 25등이라는 소리이고 12%라면 백명의 또래 중 88등이라는 소리죠. 퍼센트가 높을수록 몸무게가 많이 나감.
8. 소금
'16.9.19 11:38 AM (183.109.xxx.87)소금간을 좀 하시거나 씻은 김치랑 같이 줘보세요
아이가 비위가 약하면 간을 안한 음식을 싫어하는거 같아요9. ㅡㅡㅡㅡ
'16.9.19 11:40 AM (175.223.xxx.154)몸무게 하위 1퍼센트였던 아기 여기 있습니다..저같은 경우 아예 아기가 음식 자체에 거부감을 가졌기 때문에 무의식 중에 먹이는 방법을 썼어요 안좋은 방법이긴 한데 그림책 읽어주면서 밥 먹였어요 엄청 재밌게 혼을 쏙 빼놓을만큼 재밌게요 아침 점심 저녁 먹을때마다 30권에서 많으면 50권씩 읽어줘가며 밥먹여서 하루에 무조건 100권 이상을 읽었죠..너무 지쳐서 자기전에 책 읽어달라고 난린데 안읽어줘요...전 득음했어요 원래 조용한 목소리였는데 책 목청껏 읽다가 득음해서 책 읽을때는 목소리가 아주 크고 명랑쾌활하게 됐어요 제가 먹이는 것 보고 친정엄마 기절...아이는 덕분에 두돌에 또래에 비해 말 엄청 잘하고 인지도 높다는....웃픈 이야기......몸무게는 하위 30프로까지는 왔네요...
10. 그냥
'16.9.19 1:52 PM (42.147.xxx.246)안 먹으면 안 먹는대로 조금식 먹이면 됩니다.
우유를 좋아하면 우유 먹이고
바나나는 아이들이 좋아하니 그것도 먹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부터 먹이면 나중에는 엄청 잘 먹어요.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11. 저도 안먹는 아이 길렀던 엄마
'16.9.19 4:24 PM (61.80.xxx.182)먹는 거 신경 곤두섰던 엄마로서
점점 나아진다는 것만 말씀드려요
엄마가 먹는 걸로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안먹어요.
신경쓰지 마시고 먹으면 먹고 안먹으면 좀 안먹으면 어떠냐는 식 사고로 돌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