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통 새로 사놓고는 혼자 좋아하고 있어요

나도 웃겨 조회수 : 895
작성일 : 2016-09-17 19:46:31

여름에는 생수를 사먹고 가을부터는 끓여서 마셔요

보리차를 끓여서 식혀서 물통에 넣는데 물통 뚜껑의 고무패킹에 까맣게(곰팡이 같아요) 된 부분이 너무 눈에 거슬려요

칫솔로 닦아보고 락스로도 닦아보고 별 짓을 다했는데도 깨끗하게 없어지지가 않아서 너무 찜찜하던중

마트에서 고무패킹이 안달려 있는 물통을 발견했어요

고무패킹이 없으니 밀폐력이야 좀 떨어지겠지만 뭐 물통에 그닥 밀폐력 많이 필요할 것 같이 않아서 사왔어요

고무패킹없으니 씻는 게 너무 편하고 즐겁기까지 하네요, 미쳤나봐요

덤으로 물통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져서 물도 전보다 훨씬 더 많이 마시고 있어요

사실 그전에는 집에서 물을 거의 안 마셨어요, 아들이 금붕어라서 물끓여 놓는 건데 요즘은 아들이랑 동급으로 마시네요

하여튼 내가 생각해도 좀 웃겨서,,, 물통 하나 사놓고 혼자 히히덕거리면서 좋아하는 아줌마 여기 있습니다

IP : 14.40.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런 사소한 것에
    '16.9.18 8:24 AM (222.109.xxx.230) - 삭제된댓글

    행복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뭔가 단계를 하나를 덜 거친다는게 어떨 땐 굉장한 효율과 추진력, 에너지를 주더라고요.
    기분 좋게 물 마시니 건강이 배가 되겠네요~

  • 2. 저도 그런 사소한 것에
    '16.9.18 8:28 AM (222.109.xxx.230) - 삭제된댓글

    행복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아, 지금 이 글 읽으면서도 덕분에 소박한 행복을 느꼈네요.^^

    뭔가 단계를 하나를 덜 거친다는게 어떨 땐 굉장한 효율과 추진력, 에너지를 주더라고요.
    기분 좋게 물 마시니 건강이 배가 되실 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 3. 저도 그런 사소한 것에
    '16.9.18 8:29 AM (222.109.xxx.230)

    행복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아, 지금 이 글 읽으면서도 덕분에 소박한 행복을 느꼈네요.^^

    뭔가 단계를 하나 덜 거친다는게 어떨 땐 굉장한 효율과 추진력, 에너지를 주더라고요.
    기분 좋게 물 마시니 두 배로 건강해 지실 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939 며칠에 한 번 친정엄마 돌보는 문제를 하소연 하는 지인 .. 18:17:11 61
1612938 싸우고나면 자존감이 떨어져요 으잉 18:11:52 129
1612937 엄마 친구분이 미국 아들네 집에 장기 여행 가셨는데 3 ㅇㅇ 18:11:27 398
1612936 나경원 화이팅~ 6 18:09:44 294
1612935 푸바오 보러간 뿌빠tv팀 dd 18:09:41 167
1612934 '임장'이 뭡니꽈???? 5 당췌 18:09:41 436
1612933 체코 원전보도 1면에 안 썼다고 광분한 대통령 1 사기꾼잡범정.. 18:09:00 160
1612932 이런경우 조의를 어떻게 표하세요~? 딸기줌마 18:08:56 74
1612931 빈자리에 가방두는 여자들 4 ㅇㅇ 18:06:40 398
1612930 차안에서 급할때 어른용 소변통 있을까요? 6 어떡해 18:06:04 296
1612929 난이도 최하인 곳부터 처음여행 18:04:06 104
1612928 임성근, 청문회 중 현직검사와 문자로 '법 문제 논의 1 청문회 18:02:40 178
1612927 원래 상위권은 1문제 차이로 등급 갈리는거죠? 4 dd 18:01:39 206
1612926 육회에 계란 흰자 넣음 안되나요? 5 ........ 18:00:59 257
1612925 K뱅크 무료현금 또 뿌리네요 받으세요 4 ... 17:56:40 426
1612924 조배숙 신평 와이프네요 2 ㅋㅋㅋ 17:56:37 501
1612923 아이유 이종석은 이상하게 안 어울려요 5 .. 17:51:08 1,008
1612922 이런 남편 어떠세요?? 3 거울 17:49:46 426
1612921 90년대에는 레이스 천으로 집을 꾸미었는데 8 레이스 17:45:50 636
1612920 대기업 29년 근무 국민연금 얼마나 받을까요? 5 .. 17:44:38 792
1612919 막말 시부모한테 효도 강요하는 남편 두신분..계신가요? 4 ... 17:43:46 350
1612918 식기세척기 어디꺼가 좋을까요 2 궁금 17:42:03 289
1612917 네일 하니 기분전환 되네요ㅎㅎ 4 ... 17:41:32 279
1612916 왜 가난한 자들이 진상이 될까? 23 ... 17:40:15 1,652
1612915 팔뚝살 빠져서 민소매 사려는데 4 사야지 17:39:36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