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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모의 유체이탈

... 조회수 : 1,477
작성일 : 2016-09-17 03:51:55
저희 시모 입이 우주 최강 짧아요
식사시작하시면 표정ㅈ이 아주 사약받는 표정
젓가락으로 밥알 두어개씩 떠드시고
반찬은 늘 뒤적뒤적 하다 팩...젓가락 놓습니다
속이 안좋다 입맛없다 더부룩하다 생각없다 등등
이런말을 밥먹으며 계속 하시구요
그러다보니 자식들도 맛있게 못먹어요 분위기가 그런거죠
근데 이번 명절에 외손주들(저에겐 시조카) 밥 먹는거 보시며
어쩜 저렇게 깨작대냐고..
입들이 저리 짧아 큰일이라고...

그리고 시모가 절대 외출안하시거든요
광장공포가 있으신지 사람 많고 트인데가면
어지럽다 쓰러질거같다 등등 난리를 치세요
그러다보니 친구고 뭐고 가족외엔 말 하는 사람도 없고
이런 성격탓에 시댁과도 절연하셨어요
제가 보기엔 시누도 좀 닮았는데
시조카들이 그렇게 집에만 처박혀 있어요
약간 사회적응력이 떨어지는 수준으로 말도 없고 대꾸도 안해요
어머니가 근데 시조카들더러
왜 저렇게 사회성이 떨어지냐고....

나쁜분은 아닌데 이런일이 종종 있다보니 읭? 하게 되네요..
IP : 115.140.xxx.1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7 9:20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무시하시고 밥은 맛나게 드세요.
    나의 흠은 안보이고 다른 사람의 흠은 너무나 크게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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