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저 안고 사랑한다고 하는 게 싫어요.
시댁에 갔더니 안고 사랑한다시는데 넘 싫어서 몸을 잔뜩 움츠렸네요.
ㅡㅡ
시어머니 험담 같아 중간 부분 지웁니다ㅠㅠ
예전보다야 많이 유해지셨지만
그동안 쌓인 게 너무 많아 제 맘이 열리지 않아요.
결혼 이십년. 시어머니는 남보다 못하게 느껴지네요.
앞으로도 가족으로 계속 살아야 하는데 갑갑합니다.
1. ...
'16.9.16 9:39 PM (58.230.xxx.110)저두요...
사랑한다 문자에 하트에...
단돈 만원은 쓰기싫지만
돈안드는 말은 팍팍...
반전은 제흉은 그리 보고 다니세요...
ㅎㅎ 뒤에서 흉보고 앞에선
사랑하고 전 이런 캐릭터 참 감당안돼요...
전 표리일동인 사람이라
표리부동들이 무서워요...2. ,,,
'16.9.16 9:45 PM (118.176.xxx.202)싫을수도 있죠. 뭐..
까칠하건말건 내가 싫다는데 누가 뭐라겠어요? ;;;;3. 나는나
'16.9.16 9:50 PM (210.117.xxx.80)저도 같이 살 때 일하는 며느리 배려 전혀 없이 조금이라도 손해볼까 며느리 편한 꼴 못보던 시어머니..이제 돌봐드려야 하는 입장이 됐는데 솔직히 마음이 안열려요. 내 인생 발목잡으려 저러나 싶기도 하구요. 참 힘드네요.
4. 나는나
'16.9.16 9:54 PM (210.117.xxx.80)이제와서 수고가 많다, 힘들어서 어쩌냐 말은 하지만 말로만 공치사하고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니 그냥 서로 마음 안주는거 똑같은거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5. 그렇겠네요
'16.9.16 9:56 PM (110.70.xxx.52)우리 나라 문화도 그런 표현이나 액션이 가식적으로
느껴지잖아요 시엄니 아니라도 친엄마나 남편
자식이 아닌 이상 저러는거 이상해요
잘 해보자는 액션이시겠지만 그게 누굴 위한 것일까요?
교회 권사님들 저러시는 것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지만
어색하고 그런 분들일수록 성정도 강하고 뒤에서
씹기도 하고 이중적이더군요6. 헉
'16.9.16 9:59 PM (39.7.xxx.126)그냥 쏴 주시지. 로션 안바르면 손 안씻으시나요?
그러고요.7. 이해합니다.
'16.9.16 10:06 PM (61.106.xxx.162)아마도 스스로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가 되면 자신이 낳은 아들도 딸도 아닌 님에게 그 뒷수발을 받고 싶다는 뜻인 거죠.
내가 그렇게 아껴줬는데 대소변 수발도 못들어 주냐고 당당하게 요구할 계산으로 미리 떡밥 깔고 있다는 걸 그 시어머니도 알고 님도 알고 나도 알겠네요.
저도 그렇게 뻔한 속셈을 감추고는 챙겨주는척 하는거 소름끼치도록 싫어한답니다.8. 그게요
'16.9.16 10:31 PM (119.194.xxx.100) - 삭제된댓글당한 사람만이 알죠.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그러면서
남이나 진짜 가족이라면 차마 할수없는 하대를 지속적으로 하고...나는 미치고 팔짝뛰는데 계속 사랑한다 하고.
원글님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9. jipol
'16.9.16 10:31 PM (216.40.xxx.250)저거 뭔지 알아요
가식적인거10. 19년차
'16.9.16 10:34 PM (218.38.xxx.74)저도 싫어요 맨날 자기하고픈말 막해대고 아쉬울때 문자로 엄마가 사랑해 ♥♥ 이런문자 보내고 정말 웩 입니다
11. ...
'16.9.16 10:46 PM (223.62.xxx.29)엄마가 사랑해 ♥♥ 이런문자 보내고 정말 웩 입니다222222222222
정말 구역질나요.
엄마라니요!!!!12. ...
'16.9.16 10:47 PM (223.62.xxx.29)저도 그렇게 뻔한 속셈을 감추고는 챙겨주는척 하는거 소름끼치도록 싫어한답니다.222222
어림없는 생각이신거죠.
인생은 자업자득.
요양병원이십니다.13. 한마디
'16.9.17 12:09 AM (117.111.xxx.37)오글오글 싫겠어요.
14. ㅁㅁㅁ
'16.9.17 12:52 AM (73.96.xxx.254)ㅎㅎ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15. 아이킨유
'16.9.17 8:06 AM (115.143.xxx.60)음..... 저도 싫어요
전 친정엄마가 안아줘도 싫어요.
생각해보면, 어려서부터 스킨쉽 없이 자랐어요.
엄마가, 자기는 남이 손대는 거 아주 싫어했다고... 우리도 안아주고 그런 거 없었던 것 같아요.16. 으악....
'16.9.17 10:13 AM (14.38.xxx.68)아우...저도 싫어요.
생각만 해도 소름이 쫘악...
저요. 정도 많고 아주 다정한 사람인데 같이 살면서 너무 상처를 많이 받아서...
도저히 맘이 안열리네요.
내게 퍼부운건 생각도 안하고 저러시는데...정말...흐드드...17. 아~~
'16.9.17 11:08 AM (175.119.xxx.215)다들 너무하신다..
늙어서 똑같이...당하시길.......18. 원글
'16.9.17 1:40 PM (112.218.xxx.122)제가 쓴 부분 일부 지웠는데요
어머님이 저 사랑 안 하세요.
시댁 가서 설거지하다가 깨진 그릇에 손 베어 피가 펑펑나는데 피 났냐 한마디 하시고 계속 설거지하라는 분이세요.
뼈가 보일 정도로 베였는데 ㅎㅎ
저 직장 다니며 시부모님 같이 살 때 당신은 힘드니ㅡ연세 오십 초반ㅡ 저 보고 집안일도 다 하라시고요. 시아버지가 일 그만두셔서 저희가 시부모님 용돈 150만원씩 드리고 생활비도 저희가 다 부담하던 때예요 어머님댁이 그때 집이 없어서 저희가 넓은 집 전세로 구했고요.
그리고 저희 돈이랑 어머님네 돈이랑 합쳐서 다세대주택 사재요. 명의는 어머님 명의로 하고요.
애들 키울 때 기저귀도 천 쓰라 난리. 저 직장 다니거든요 ㅠㅠ
사랑요? 웬 사랑...
지금도 혹시 제가 당신 아들 땜에 호강할까 봐 벌벌 떠시는 분이세요.
근데 말로만 저러시니 솔직히 끔찍하네요.19. 원글
'16.9.17 1:47 PM (112.218.xxx.122)아~~님은 좋은 며느리시겠지만 저도 할 도리는 다 해요. 시댁에 지금도 매달 150-200만원씩 생활비 드리고 명절, 생신 다 챙겨 드리고요. 당해 보라고요? 며느리가 저만큼만 하면 좋겠네요. 대신 저는 며느리 사랑한다 소리하며 저한테 쌍욕 퍼붓고 저희 친정 재산 넘보는 저희 시어머니 같은 시어머니도 안 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