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때 시댁 식구들이 전부 자요

.. 조회수 : 9,245
작성일 : 2016-09-16 21:13:07
제목 그대로 밥 먹고나면 바로 다들 누워서 자버려요
남편포함 시조카들까지 15명이 몽땅요
저랑 저희 애들만 깨있는데
저흰 잠도 안오고 자고 싶지도 않거든요
무슨 습격당한 집처럼 전부 드러누워있고 (집이 좁아 안방 거실까지 이어져서 누워있어요) 저흰 어정쩡 서서 뭐해야하나 하네요
이런 집들 또 있나요?
IP : 211.36.xxx.5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6.9.16 9:15 PM (1.238.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혼자 시댁 집앞 카페 갔다가 티비 보다가 주리를 틀다가 잠들었는데
    시엄니가 밥먹으라고 깨우시더라고요. 소가 된 기분~

  • 2. 나무꽃
    '16.9.16 9:18 PM (175.192.xxx.222)

    술먹고 헛소리하고 시비거는것보다는 훨 낫네요
    저희 시댁도 조용해요
    술도 안마시고 다들 핸폰보고 tv보고
    너무 고요하지만 술마시고 떠드는것보다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 3. ...
    '16.9.16 9:22 PM (183.98.xxx.95)

    비슷해요..
    뭘 할까요?
    친정엄마는 계속 쓸고 닦고 일해서 며느리나 딸이나 잠시도 못쉬어요

  • 4. ...
    '16.9.16 9:26 PM (123.109.xxx.105)

    모이면 뭘 해야할지, 어디를 가야할 지 문화가 빈곤한 한국

  • 5. 요즘
    '16.9.16 9:28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다들 바쁘게 사는데 좀 쉬게들 두세요...
    읽을거리를 좀 가져가시든가 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 6. ..
    '16.9.16 9:30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나가놀아요.

  • 7. 또또
    '16.9.16 9:30 PM (119.194.xxx.100) - 삭제된댓글

    저위에 이때다 하고 우리나라 욕하는 사람 출현했네요.
    잘 놀러다니는 집들도 많아요. 뭐 디즈니 쿠르즈라도 우르르 타야 욕 안하시려나.

  • 8. ㅎㅎㅎㅎ
    '16.9.16 9:33 PM (59.15.xxx.240)

    원글님한텐 죄송한데 빵 터졌어요

    애들 델구 영화관이나 카페 나들이산책 같은거 해보세요

  • 9. ㅎㅎ
    '16.9.16 9:35 PM (1.236.xxx.30)

    정말 모여서 할 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몇시간씩 운전해서 혹은 새벽에 잠도 못자고
    음식은 잔뜩 해놓고 제사지내고 밥먹고 끝
    몇몇은 자고 몇몇은 티비 애들은 핸드폰
    참 비효율적인 명절 문화

  • 10. 아이고ㅋ
    '16.9.16 9:50 PM (125.177.xxx.193)

    설명이 웃겨요ㅋㅋㅋㅋ 습격당한 집ㅋㅋㅋㅋ

  • 11. 저흰
    '16.9.16 9:56 PM (59.15.xxx.87)

    근처 공원에 가거나
    볼링장 영화관 한강둔치 탁구장가서 놀아요.
    모이면 놀거리가 없다는게 신기하네요.

  • 12. ...
    '16.9.16 10:01 PM (123.109.xxx.105)

    위에 점 세개인데 욕하는 게 아니라 다들 멀리서 온 사람도 있고 할텐데
    어렵게 모여서 밥먹고 다 드러누워 자다니 너무 비효율적이잖아요
    산책이나 대화, 그것도 아니면 게임라도 하면 될 것을 한 낮에 다 드러눕는다니
    좀 황당하고 사막같은 느낌이 드네요

  • 13. 저희
    '16.9.16 10:04 PM (211.244.xxx.52)

    친정도 먹고 자고밖에 안해요.명절 아니라도 모이거나 그냥 방문하거나 늘 그래요.부모님이 잠자러 왔냐?하기도 하는데 딱히 할 일이 없어요.전엔 억지로 모여앉아 고스톱치기도 했는데 재미없다고 이젠 그것도 안하고 또 먹고 자고 ㅋ

  • 14. 또또
    '16.9.16 10:06 PM (119.194.xxx.100) - 삭제된댓글

    단면을 보고 전체 한국으로 일반화 시키셔서 이해가 안되었어요.

  • 15. ...
    '16.9.16 10:16 PM (211.59.xxx.176)

    잘 시간 아닌가요
    잘 시간에 자는거구만

  • 16. 얄미울때
    '16.9.16 10:16 PM (223.33.xxx.46)

    설거지는 쌓여 있고 시가사람들과 남편 단체로 자고 있을때.

  • 17. 다 자면
    '16.9.16 10:20 PM (223.33.xxx.91)

    님은 아이들 데리고 동네 산책가거나 마트라도 가시거나 영화한편보고 오세요

  • 18. ...
    '16.9.16 10:39 PM (49.1.xxx.4)

    우리집도 다 자요.
    차례지내고 아침 먹고 설거지와 이것저것 치운 후...

    엄마, 오빠, 새언니, 나, 가끔 오시는 작은 아버지와 숙모, 고모...등..
    각각 방 네 개와 거실에 알아서 자리잡고 자요...ㅋ ㅋ ㅋ
    조카들도 자거나 누워서 핸폰질...

    그렇게 한 두 시간 자고 일어나야 tv를 보든가,수다른 떨든가, 바둑을 두던가..해요.

    특히, 새언니는 한 숨 푹 자고 일어나서 점심 챙겨먹고... 친정가요.

  • 19. ㅋㅋㅋ
    '16.9.16 10:39 PM (180.230.xxx.34)

    습격당한 집 표현이 너무 잼있네요

  • 20. 저도
    '16.9.16 10:51 PM (121.130.xxx.134)

    습격당한 에서 뿜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21. 겨울조아
    '16.9.16 11:03 PM (112.151.xxx.29)

    아~~ 너무 웃었어요.
    글대로 상상해봤는데 너무 황당하고 웃겨요~

  • 22. 애기엄마
    '16.9.16 11:34 PM (183.98.xxx.91)

    하하하하.웃겨서 웃음참고있어요.
    습격당한 것처럼 ㅋ 너무상상되고 웃겨요
    진짜 난감하시겠어요. 애들이라도 자준다면 쉬기라도 할텐데말이죠

  • 23. 우리집도
    '16.9.16 11:53 PM (110.70.xxx.173)

    그랬어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고
    아침부터 제사상 차린다고 동동동
    그전날도 연이틀 계속 바쁘고
    그럼 제사 지내고 10시쯤 되면 잠오죠.
    다들 몇시간 자요.

  • 24. 알고보면
    '16.9.17 1:12 AM (218.52.xxx.86)

    그런 집들 많아요ㅎㅎ

  • 25. 원글
    '16.9.17 3:44 AM (115.140.xxx.179)

    저흰 아침 차례라 먹고나면 11시에요 아이들이 2살4살이라 혼자 데리고 나가기도 버겁고 남편은 신나게 자고 누워있는 사람들 넘나들며 제가 꼬미 둘 보는 거에요 이것도 가풍인지 팔팔해야할 시조카들도 죄 누워서 징징징 거려요ㅜㄴ

  • 26. 그러게
    '16.9.17 10:15 AM (182.215.xxx.8)

    뭣하러 차 막히는데 고생해서 내려오고
    온 국민이 같은날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운전하고 음식차리고 고생해서
    사실 차례상 지내고 나면 한숨 자는게 일이죠
    너무 너무 비효율적입니다.
    고생해서 내려가더라도 만나서 즐겁고 뭔가 유익해야 하는데
    먹고 자고 온 식구가 커다란 티비 앞에서
    무슨 좀비처럼 티비만 쳐다보고 있고.
    서로 애기해봤자
    쓰잘데기 없는 애기. 공부잘하냐 살쪘다.. 따위..
    서로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나 진심때윈 없고요
    의무적으로 와서 그냥 앉아있다
    가는거죠
    게다가 어머님만 바지런한 경우
    여자들은 삼시세끼 시체들한테 밥해먹이고 치우고 하느라
    쉴새 없고
    내집도 아니고 엄밀히 말하몀 남편아니면 내 식구도 아닌
    사람들 속에서 며느리는 뭐밍... 멘탈은 저기 안드로메다로
    쉬는것도 불편 일하는것도 내집 아니니 불편.
    좌불안석 이 되지요.

    그러게 명절음 참 비효율적이란 말입니다..

  • 27. micaseni88
    '16.9.17 10:15 AM (14.38.xxx.68)

    넘 재밌어요...
    그 장면이 머리속에 다 그려지네요.^^

  • 28. 차라리 이럴바엔
    '16.9.17 10:17 AM (182.215.xxx.8)

    명절엔 각자 집으로 가든지 했으면.

    그럼 집에 갈 사람 가고 아닌 사람은 혼자 놀고

    이건 상대집에 가서 그 문화에 맞쳐주는 시늉만 해야ㅠ하니 너무 비효율적..
    만나서 할 애기도 없고 정말 왜 가는건지... 고생고생해서 말이죠

  • 29. 저희도 그래요
    '16.9.17 12:16 PM (122.37.xxx.51)

    티비켜놓은채
    볼사람만 보고
    딱히 할 일이 없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352 수능끝나고 가는 괌이나 사이판은... 7 가족여행 2016/11/07 2,066
614351 법적으로 아내를 4명까지 일부다처제 4 일부다처 2016/11/07 2,177
614350 진짜로 공중파 3사중에 한군데 요새 정규직 아나운서 채용 안해요.. 3 .. 2016/11/07 1,463
614349 우병우가 레이저건 쏜 여기자가 엄청 예쁘네요~ 6 ..... 2016/11/07 5,892
614348 혈압이 140이래요. 6 어찌해야 2016/11/07 2,284
614347 이시점에 좀 그렇지만....그래도 부모님을 위해 이러려고내가.. 2016/11/07 329
614346 갑순이 드라마네 나오는 두 엄마중에 고두심이 더 싫어요 5 갑순이 2016/11/07 1,479
614345 CNN, 두 번의 사과, 국민들의 분노 누그러뜨리지 못해 1 light7.. 2016/11/07 953
614344 이제 저도 쉬고 싶습니다 8 여행 2016/11/07 1,672
614343 캐리어 외국에서 구입해보신 분? 2 2016/11/07 825
614342 시국이 참 불안하네요 1 ... 2016/11/07 401
614341 오늘 글마다 그래봤자 필요없어요 .. 6 찾자 2016/11/07 799
614340 “우병우가 다가오자 수사관들이 일어섰다” 5 세우실 2016/11/07 2,350
614339 [단독] 朴, 세월호 참사 당일 피부과 시술 의혹 26 모리양 2016/11/07 7,194
614338 김치에 밥풀을 넣었는데 다 못갈려서 4 fr 2016/11/07 1,742
614337 이명박, 문재인 비난하며.. 대선개입 선언 28 뼈속친미 2016/11/07 4,673
614336 지금 50대-60대초반 분들 평균 수명이 어찌되나요? 3 00 2016/11/07 1,810
614335 고양이 꿈을 꾸었습니다.흉몽인가요? 3 고양이꿈 2016/11/07 1,047
614334 요즘도 사진 보관하는 앨범을 판매하나요? 3 ^^ 2016/11/07 662
614333 뒷담화와 속풀이.. 2 2016/11/07 701
614332 트럼프에서 클린턴으로 2016/11/07 581
614331 쓴무(우)를 익히면 맛있어질까요? 4 정현 병재아.. 2016/11/07 1,878
614330 (동영상)박근혜 담화문에 숨어 있는 진실이 네티즌에 의해 밝혀 .. 4 테라스타로싸.. 2016/11/07 2,568
614329 촛불집회 참석한 여고생 뺨 때린 분의 5대 망언.jpg 7 세우실 2016/11/07 2,478
614328 부사사과 맛있는거 다나왔나요 3 ... 2016/11/07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