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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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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가져가겠다는 반찬.. 기어이 싸주는!!! 여기도 있습니다..

.... 조회수 : 3,274
작성일 : 2016-09-16 00:06:38
신랑 앞에서 엄마랑 싸워도 보고..

몰래 내 차에 실어 놓으면 다시 몰래 집에 갔다놓고

친정엄마랑 별짓을 다했어요

그래도 안되네요

어쩜 반찬의 문제가 아니라 엄마와 나 소통.. 엄마의 고집 소통이

안되는 문제같아서 너무 답답하고 힘드네요!!!!!@!@

결혼하고 이번이 네번째 명절 이였네요

시댁은 시아버지께서 옛날에 못 먹었기 때문에 한이 맺히셨다고

어디가면 주된 메인요리 를 몇개나 시키세요

만약 복어요리 나 아구찜 이런걸 시켰다고 치면

그 옆에 새우구이

이번에 장어 구워먹으면 닭도 준비하세요


시어머니는 포기하신듯 해요

근데 며느리 심부름 보내면 쪼금 쪼금씩 딱 그날 먹을만큼 사오고

무조건 대자 안시키고 그러니 첨엔 불쾌하시더라구요

근데 어머니는 좋아하는 눈치였어요...

다 아버님 돈이지만 아버님 마르시고 많이 못 드세요 어머니는 살 걱정에 많이 못드시고 저는 조금만 많이 먹고 해도 잘 체해요

신랑이 유일하게 많이 먹는 사람이죠

식사를 마친지 얼마 안됐는데 금새 머 먹을 생각 하시는 아버님

너무 이해가 안되요 많이 드시지도 못하시는데....

제가 손이 안커서 그런거겠죠

어디가서 넘치게 남기고... 불필요하게 많이 하는거 전 저랑 잘 안맞네요

그리고 친정!!!!!

부추김치에 더덕고추장 요리에 멸치땅콩반찬 연근 우엉 반찬...

미국산소갈비찜,장조림,쥐포간장반찬, 얼린 미역국

제가 복에 겨운 소리라 하시겠죠.......

반찬에 물기가 항상 다 많고 눅눅한 그런 느낌...

이것저것 또 챙겨주시는데.... 전엔 양파 까놓은거.. (엄마가 요리할려고 까놓은 양파)애호박 이런것도 챙겨주셨네요 내가 사는 동네도 슈퍼있다고 소리쳤네요!!!!!!

집에서 저녁 한끼 먹는데 잘 못먹는다 그만큼 말해도 하....

중국산 연근이나 우엉 사시기도 하시고 고기도 재워주면서 미국산이나 또 어디 나라 꺼도 사시면서

어쩔땐 맛도 없어요 그냥 달고 다시다 넣은 그 맛

엄마 는 외할머니가 반찬 해주질 않아서

너무 섭섭했데요

넌 고마운줄 알라고 세상에 이런 고집스러움이 어딨냐고

나에대한 진심이 아니라 억지로 악쓰면서 해주는거 같아요

너무 코미디 같고 웃겨요

울 엄마 10시부터 10시까지 한정식집 서빙하는 힘든 일 하십니다

체력이 좋아 가능한 일이겠지만 제발 반찬 그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가져와서 쿨하게 버리는거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덜어내고 덜어내고 옥신각신 하고 코디미가 따로 없네요

이게 머하는 짓인지

이 게 너무 힘들어서 명절 한번 안갔어요


저 생신상 양가어른.차린적도 있고 하는거 좋아하고 못하진.않아요

그거 엄마도 인정하셨구요

엄마 제발 제발 내가 해먹을게ㅜㅜ

더 늙으면 엄마 모른척 안하니깐 제발 지금.안해줘도 돼

엄만 나중에 늙으면 내 반찬 먹을려고 지금.해주는거 같아요


몇마디 엄마말을 종합해서 내린 추측이요ㅜㅜ

IP : 119.18.xxx.21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9.16 12:12 AM (223.62.xxx.77)

    그분들 평생을 그렇게 살아오신분들인데
    바뀌기 힘들어요
    님도 마찬가지쟎아요
    그분들 입장에선 님이 이해가 안가겠죠
    그냥 넉넉하게 마음을 갖고 그러려니 하세요

  • 2. 흠흠
    '16.9.16 12:26 AM (125.179.xxx.41)

    한쪽만 그래도 힘든데 양쪽이 다 그러신다니ㅠㅠㅠ
    원글님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희도 어머님이 그러시는데 몇년간 투쟁?했더니
    이제는 안싸주시네요..그 힘든마음 부담스런 마음
    잘압니다ㅠㅠ

  • 3. 부모는
    '16.9.16 4:23 AM (222.101.xxx.228)

    그게 사랑의 표현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렇게 이야기해도 안 고쳐진다면 받아와서
    주위분들에게 나눠주세요.
    안가져가면 잠 못들고 서러워하실 분이니

  • 4. 정말
    '16.9.16 5:18 AM (70.121.xxx.38)

    난 늙어 그러지 말아야지 싶어요. 아니 자기 방식대로 사랑하면서 난 사랑했는데 넌 왜 힘들었다 하니? 이러면서 나쁜딸 만드는.. 우리 엄마. 애 낳으니 더 이해 안되고 정이 안가요.

  • 5. 싫어도 이해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
    '16.9.16 5:37 AM (124.199.xxx.249) - 삭제된댓글

    자기 못해보고 산 거 자식한테 해주고 싶은 마음요.
    전 부모 안되어봤어도 알 것 같은데요.
    어떻게 다 맞겠어요.

  • 6. 싫어도 이해는 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16.9.16 5:39 AM (124.199.xxx.249)

    자기가 해보지 못하고 누리지 못했던 것 자식한테 누리게 하고 싶은 마음요.
    받는 사람의 니즈 파악은 못하신거지만 어떻게 다 맞을 수가 있겠어요.
    전 부모 안되어봤어도 그 뿌듯함 알 것 같은데요.

    나중에 부모님 안계신 상황이 됐을때 지금 이일 문득 떠오를 날이 있을거예요.
    적당히 원글님 니즈에 맞는 방향으로 하시되 부모님 베풀고 싶은 마음 격려하시고 받아주세요.

  • 7. 하~정말 똑 같네요
    '16.9.16 7:50 AM (223.62.xxx.187) - 삭제된댓글

    싫다는데도 부득부득 싸서 억지로 차에 쑤셔넣는...결국으니 집에 갖고와서 쓰레기로 다 버려야 하는. 결국 비싼 돈주고 쓰레기 사서 주는 꼴.
    정말 다른 형태의 정신질환이 아닐까 싶어요. 집착과 광기. 한국 엄마들에게는 왜 저런 심리 상태가 보편화된 것인 지 이해가 안가요.

  • 8. 음...
    '16.9.16 9:18 AM (223.62.xxx.246) - 삭제된댓글

    결혼하신지 얼마 안되신거 같은데
    그전엔 저런 반찬 어찌 먹고 살았나요? 친정에서...
    듣보잡 수입고기 중국산 재료...
    불과 몇전 먹고 살던 엄마밥 아닌가요?
    싸주는 자체가 싫은지 재료와 엄마 솜씨가 싫은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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