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후 첫명절 딸기

옛생각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6-09-15 22:40:12
15년전 결혼후 첫명절이었어요.
20대였고, 남편은 제가 시댁식구들 사이에서 절 챙기지않더라고요
한복입고있었는데,
식사준비,설겆이에 후식으로 과일들 어마어마하게 씻어서
이방저방 갖다드리고,
제가 세상에서 제일좋아하는 딸기를 저도 몇개좀 먹어볼까
했더니, 한개도 없더라구요.
남편도 밉고, 너무너무 서운하고,역시 여기는 시댁이구나
아무도 나를 챙겨주는이도 없고,무엇보다 남편이 너무 미웠어요
친정가서 엄마얼굴보니 눈물이 한바가지 나와
막 울었어요.ㅠ ㅋ ㅋ 딸기얘기하며.ㅋ
엄마가 저 좋아하는 딸기 듬뿍담아 먹으라고 하셨죠
지금 생각하면 나도 어렸구나 싶지만,
그후로 남편한텐 딸기를 주지않았어요.몇년간.
진짜 그때 너무 서럽고,소심한 복수라할까.
지금은 남편이 그때보단 교육되어서, 눈치도 생기긴했지만.
집에 딸기사두면 지금도 별로 주기싫어요.
ㅋㅋ
IP : 183.98.xxx.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5 10:43 PM (221.160.xxx.110)

    무식한 시가네요
    ㅉㅉ

  • 2. 이해해요
    '16.9.15 10:44 PM (70.121.xxx.38)

    저도 스물여섯 결혼하고 첫 추석. 저 안 챙기는 남편 어찌나 밉던지. 평소에 엄청 잘하는데도 자기 집만 가면 정신이 어떻게 되는지.. 베란다에서 서서 전 부치는데 너무 열 받아서 남편도 하라고 해서 같이 하니 어이없어 하시던 시부모님들. 아버님은 거기서 뭐하냐고 하시고 어머님은 생전 한 번 엄마 안 도와준다더니 저런다고..

  • 3. ..
    '16.9.16 12:22 AM (124.111.xxx.125)

    ㅎㅎ 딸기먹고싶네요 아직 안보이던데..

  • 4.
    '16.9.16 12:29 A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

    둘째로 입덧하고 있는데
    시어머니 말로는 며느리 보러 왔다면서
    고등어 구어서 냄새피면서
    아들하고 둘이 냠냠 먹고
    나는 토하고
    그래놓고 며느리 입덧하는데
    먹을거 해두 주었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411 대학병원에서 의사 빽 있으면 빨리 진료해주는거 18 김영란법 2016/09/29 6,143
601410 남편따라 지방가요.. 직업 추천해주셔요 4 ... 2016/09/29 1,967
601409 미국간 야구선수 김현수가 역전홈런을 쳤는데 좋네요 6 ㅎㅎ 2016/09/29 1,069
601408 남자들은 나이들면 15살정도 차가 자기 짝이라 생각하는 듯.. 21 ... 2016/09/29 4,950
601407 시조카들에게 총 80만원 나눠줬어요 72 ... 2016/09/29 18,892
601406 새누리, 정세균 국회의장 검찰 고발…헌정 사상 처음 11 새누리개누리.. 2016/09/29 1,025
601405 남편에게 화가 납니다 20 안녕 2016/09/29 4,741
601404 영문기사를 쉽게 읽고 싶은데 독해공부방법좀... 5 의욕과다 2016/09/29 1,010
601403 미국출장시 브라바 사려는데 ... 11 브라바 2016/09/29 2,681
601402 임신 중 체중 증가요~~ 4 ㅇㅇㅇ 2016/09/29 917
601401 82글을 보고 집을 사거나 투자 하는 게 이상한거 아닌가요? 20 .. 2016/09/29 2,333
601400 보일러 언제부터 트세요? 9 아 추워라 2016/09/29 1,639
601399 기기변경문의드려요 휴대폰 2016/09/29 174
601398 박은 어디서 살수 있나요? 1 ... 2016/09/29 307
601397 피지ㅇ겔이나 세ㅌ필 같은 크림은 5 ㅇㅇ 2016/09/29 1,475
601396 한자 공부가 고학년 되서 큰 도움이 되나요?? 14 한자공부 2016/09/29 3,320
601395 커피 자주 마시고 몸 안좋아지신 분 계세요? 8 1ㅇㅇ 2016/09/29 2,418
601394 어젯밤에 뻘쭘했던일. 25 .. 2016/09/29 5,506
601393 한살림 많이 비싼가요 7 체리네 2016/09/29 2,430
601392 요새 다이소가 많던데 다이소 영업이 어떤가요? 5 ..... 2016/09/29 1,811
601391 피아노 선생님이 볼펜으로 찌른다는데요 16 ... 2016/09/29 1,865
601390 이기사보셨나요? 시누이가 남편 '후견인' 신청..사망보험금 놓.. 15 ㅇㅇ 2016/09/29 4,545
601389 우리나라에서 파는 쌀국수는 왜 이렇게 비싼거에요? 7 2016/09/29 1,698
601388 얼굴보기 힘들정도로 바쁜 남편을 두신 아내분들 계시나요? 9 ..... 2016/09/29 2,635
601387 요리자격증있으면 요리를 뚝딱잘할것 같이 보이나요? 2 요리 2016/09/29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