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생겼다고 하니 주변 반응..

엄마가 되는길 조회수 : 6,651
작성일 : 2016-09-15 22:23:35
친정쪽(엄마, 여동생) - 아이 아플때나 야근때 가끔 SOS쳤고 사실 직장 다니는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분들- 듣자마자 한숨..무반응.. 너 이제 어떻게 할래..이 반응.. 축하해 주는 사람 없음.

시댁쪽- 다들 좋아하시고 축하한다고 함 - 실질적으로 도움 주시는 분 아무도 없음.

회사- 축하한다고는 하나 상사는 듣자마자 인상씀. 바로 휴직 얼마나 쓸지부터 확인함.

회사 언니들 - 아이 초등학생, 대학생 둔 선배언니들이 있는데 본인들은 외동으로 끝냈으면서 자꾸 둘째 가지라고 했음. 의도치 않게 생겨서 말하니 축하한다고 하나 그중 한명은 나한테 둘째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내가 아들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았으면 좋겠다고 함 ㅋ (저는 첫째가 딸이고 그 언니는 아들 하나 두었어요)

애 가진게 죄도 아닌데 마음이 그렇네요..친정 부모님 도움도 많이 받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친정엄마는 본인이 왜 걱정하시는지..
우울합니다.
IP : 223.33.xxx.14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15 10:26 PM (59.29.xxx.222)

    축하해줘도 문제고 안해줘도 문제인건가요..

  • 2. ..............
    '16.9.15 10:27 PM (216.40.xxx.250)

    어쨌든 가끔이라도 도와주신다면서요 그럼 그런반응이실수도 있죠...
    심적으로 부담이거든요 언제 어떻게 님이 도움요청할수도 있는거고, 또 자기딸이 애 하나갖고도 아둥바둥거리며 일하는데 둘되봐요.. 하나랑 둘은 천지차이에요. 하나일땐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할때가 와요

    시댁이야 전혀 도와주지도 않으니 마냥 좋은거고.

    직장반응이야.. 역시나 그럴수도 있어요. 출산휴가로 공백기 가지면 대체인력을 뽑는게 아니라 그냥 남은인력갖고 뺑이치게 하는 직장이 아직도 많아서.

  • 3. ㅇㅇ
    '16.9.15 10:28 PM (211.237.xxx.105)

    축하해요. 사실 진심으로 원글님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걱정하시는게 맞을거예요.
    남들이야 부추기기만 하는거니..
    그래도 이왕 생겼으니 예쁘게 낳아서 잘 키우세요.

  • 4. 아마
    '16.9.15 10:29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SOS가 두배로 올 것 같으니 두렵고?
    동동거리고 애 둘 키울 딸이 더 걱정이라 친정은 근심되시겠죠
    나머지 반응이야 별 상관 없잖아요

  • 5. 원글이
    '16.9.15 10:33 PM (223.33.xxx.144)

    네.. 엄마 부담 덜되게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 받으려고 해요. 근데 한가지 맞벌이하려면 아이가 둘인 게 낫다는 말씀을 예전에 어디서 들었는데 그건 초등학교 들어가서 형제 둘이서 집에 둬도 되서 그런거죠? 그게 유일한 희망이네요.. 하두 친정에서 우울한 반응이라..

  • 6. jipol
    '16.9.15 10:42 PM (216.40.xxx.250)

    도우미 두셔야 할거에요. 진짜요. 애들 둘다 어릴땐 헬게이트에요.. 둘이니 좋단얘기는 최소 둘째가 한 5살은 넘어야 될때 얘기라서 그때까진 정말 나 죽었다 시절이에요.
    친정에서는 님 걱정해서 그러죠. 손주 이쁜건 그다음이에요. 마냥 좋아할수 있는건 아무 도움도 안줄때 얘기고.

  • 7. 직장다녀서
    '16.9.15 10:46 PM (223.62.xxx.109)

    애아플때나 야근때 sos..... 그래놓고 별로 도와주신것도 없다 하시니 친정에서 그런 반응이겠죠 ㅠ 님 마인드 그렇게 하심 아니되어요 ㅠ 아이 둘 키우며 일하려면 정말 독하게 맘먹으셔야해요. 주변사람들에게 민폐끼치지않고 내가 아이 잘돌보며 일까지 해야하니 반드시 입주도우미쓰시고요 그 입주도우미도ㅠ애가 둘이라면 그닥 반가워안하고 돈 더달아고 할겁니다...

  • 8. 둘이면 양심적이죠.
    '16.9.15 10:53 PM (59.16.xxx.183)

    지손으로 키우지도 않는 여자들이 셋 낳아요.
    진정 후안무치 등골 브레이커.
    주말에 잠깐 애들 보면서도 힘들다고 짜증낸다고 딸 험담하는분 있으심.

  • 9. 원글이
    '16.9.15 10:55 PM (223.33.xxx.144)

    저두 많이 힘들 것 같아서 입주 도우미 구하려고 해요..친정 도움은 거의 안 받아요.. 굳이 횟수로 따짐 두달에 한번 정도 저녁때만 잠깐 부탁드리는 정도에요.. 매달 생활비도 드리구요.. 친정도 멀어서 부탁 드리지도 못하거든요.. 저랑 남편 둘이 죽어라 하고 있어요..

  • 10. ㄴㅅㅇㅈ
    '16.9.15 10:58 PM (183.98.xxx.91)

    직장맘이시니까그렇죠
    친정어머니야 결국 아차싶을땐 내차지니 당연히 걱정되십니다. 완전한독립하세요.입주도우미쓰는식으로요
    그러면 친정어머니께서 걱정이 덜되시지않을까요?
    자기자식은 자기가 키웁시다
    저도30대입니다.
    가만보면 직장맘들슨 전부 친정엄마고생시키더라고요

  • 11. jipol
    '16.9.15 11:01 PM (216.40.xxx.250)

    차라리 생활비 끊으시고 그돈으로 입주 도우미나 단기 하원도우미나 뭐 사람을 쓰세요.
    생활비 드릴 이유가 있나요?? 두달에 한번 도움받을거 같으면 차라리 그냥 그 생활비 드릴 돈으로 사람을 쓰겠네요. 그편이 맘도 편하고요.

  • 12. .,
    '16.9.15 11:05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축하해줘도 지럴, 안해줘도 지럴 (우리엄마가 나한테 한 말)

  • 13. 그런데
    '16.9.15 11:07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맞벌이 하려면 애 둘이 낫다...이건 옛날 얘기 아닌가요
    애 둘 키우려면 맞벌이해야 한다..가 현실인 세상이 됐어요
    잘 조율하셔서 힘든 시기 무사히 지내길 바랍니다

  • 14. ..
    '16.9.15 11:13 PM (175.223.xxx.20)

    선배언니들 탓, 회사반응 실망은 좀..아닌거같아요
    현실적인 반응인데요 뭐
    원글님부터 회사 누가 둘째가졌다면 그게
    원글님한테 큰 의미있겠어요? 역지사지로..
    원가족끼리 축하하고 기뻐하면 될일이라고 생각해요

  • 15. 원글이
    '16.9.15 11:14 PM (223.33.xxx.144)

    네.. 둘 키우려면 돈 많이 들어서 일 절대 그만두면 안되요..첨에 마이너스 나도 최소 3년은 입주도우미 구하려고 해요.. 가끔 내가 미쳤지 합니다. 애를 둘씩이나 낳고요..ㅠ

  • 16. ....
    '16.9.15 11:15 PM (58.227.xxx.173)

    딸이 힘들게 뻔하니까 그런거죠...

    에휴 저라도 좋은 반응 못할거 같아요.
    벌써부터 시집가면 애는 하나만! 을 외치고 있는데 모르죠 그건 지들 알아서 할 문제니...

    암튼 걱정되니 하는 말씀이에요 도움 청할까 그러는 거 보다...

  • 17.
    '16.9.15 11:35 PM (222.112.xxx.150) - 삭제된댓글

    입주도우미 쓰실 거면 정말 둘이 훨씬 나아요.
    아이들끼리 놀고 서로 의지도 하거든요.
    주말에도 둘이 같이 노니까 저는 편한 점이 더 많더라고요.
    경제적 부담이 문제이긴 하지만 장점도 많으니 좋게 생각하세요.

  • 18. 답답하네요
    '16.9.15 11:49 PM (42.61.xxx.202)

    님 걱정되니까 반응이 그런거죠!!
    본인이 맡고 자시고 그런 생각까지 날것도 없이
    지금도 동동대며 힘들게 애 키우랴 직장다니랴 힘들고 안쓰러운데
    그 임신기간이며 육아를 두배로 해낼 딸인 원글님이 얼마나 안되보이겠어요.
    시집처럼 손자 생기는것만 좋아, 좋다고 좋아하는건 옆집아줌마도
    그렇게 할수 있어요.

  • 19.
    '16.9.16 1:36 AM (222.109.xxx.62) - 삭제된댓글

    시댁식구들은 어차피 도움 안줄 테니까
    자기들과 상관 없는 사람들은
    원래 손뼉만 치면 되는 것이니까요

    친정식구들한테 서운하신가요
    그럼 시댁식구들한테 키워 달라고 해보서요
    어떻게 나오는지

  • 20. 각자
    '16.9.16 3:48 AM (59.24.xxx.56)

    그런가보다 하지 이렇게까지 또 적을것까지야...
    아들바라시나봐요.

  • 21. ㅋㅋㅋ
    '16.9.16 4:48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자기 힘든거 느껴보라고 아들이면 좋겠다니 ㅋㅋㅋ

    수월한 아들 낳아서 그 직장언니 한방 먹이시길~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저도 축하드려요^^

  • 22. 맞벌이
    '16.9.16 4:48 AM (116.33.xxx.98)

    하면 외동 보다는 형제가 있는게 애도 부모가 없는 시간에 안외롭고 서로 의지가 되어 부모도 애들 두고 일하기가 훨씬 맘이 편해요.
    바쁜 부모일수록 형제 필수.
    친정엄마야 딸이 일하랴 출산하라 고달푸겠다 싶어서 그런거고 직장동료 외동들은 애 다 키워보니 그제서야 자식에겐 형제가 있어야 한다는걸 느껴 권하는거죠.
    무조건 정말 잘하신 거에요.

  • 23. ..
    '16.9.16 8:38 AM (223.62.xxx.87)

    원글이 첫째 임신하고 낳고 키운걸 지켜봐온 사람들이
    그런 반응을 보인거면 그동안 내 행동이 어땠나 도 생각해 보셔야 할 듯..

  • 24.
    '16.9.16 11:59 AM (211.36.xxx.114)

    바로 위 .. 님 때문에 로긴했어요.
    명절 스트레스로 심사가 막 꼬이고 뒤틀리나봐요.
    아니 다 있을 수 있는 반응이고
    원글님 마음도 다 이해 가는구만...
    뭘 생각해보라는건지??

    원글님 축하드려요. 분명 힘들지만 분명 행복하실 거예요.
    저도 아들 둘 직장맘이에요^^ 둘다 동네 아주머니가 키워 주셨어요.
    힘든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행복해요.
    벌써 고1 초6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681 게으르고 무기력한거 고치고 싶어요..ㅠㅠ 6 . 2016/09/18 3,419
597680 미국유학3년했는데 말을 못함 58 궁금 2016/09/18 28,192
597679 몸무게가 빠지고 요즘 많이 피곤해요 10 .. 2016/09/18 2,525
597678 3년째 한미약품 째려보며 모의투자 결과 3 주식 한미약.. 2016/09/18 3,096
597677 간호조무사, 60 넘어서까지 일하시는 분 계시나요? 10 백세시대 2016/09/18 4,531
597676 숙소 해결된다면 오사카 자주 가실건가요? 28 .. 2016/09/18 5,021
597675 섬유유연제로 구연산 사용할 때 어느정도 넣으면 되나요? 2 111 2016/09/18 1,025
597674 꼭2년된 들기름, 쩐내는 안나는데 먹어도 될까요? 8 들기름 2016/09/18 2,995
597673 82수사대의 힘을 기대합니다 10 궁금 2016/09/18 2,902
597672 중딩 아들과의 스킨쉽.원글이입니다. 1 아이공 2016/09/18 2,904
597671 뉴욕타임스, 한국정부 북한 관련 뉴스 보도 작태 비판 1 ... 2016/09/18 329
597670 딸 시집 보내면 어떤 기분인가요 7 Dd 2016/09/18 2,227
597669 역삼동 아파트 팔고 공덕아파트 살까요? 44 질문.. 2016/09/18 8,681
597668 부정강화란 말이 있나요? 13 ........ 2016/09/18 1,868
597667 초등선생님들께 여쭤봐요. 4 2016/09/18 1,293
597666 유산균 먹으면 변비 증세 생기기도 하나요 4 --- 2016/09/18 2,095
597665 혹시 삼성 컬렉션 냉장고(냉장,냉동,김냉)써보신 분 계실까요? 7 벌써가을 2016/09/18 3,091
597664 고3 딸 여드름 ㅠ 10 고3맘 2016/09/18 2,744
597663 아이폰 시리야 10 2016/09/18 1,643
597662 동물농장 도로횡단견 입양한 치킨집 어딘지 아시나요? 6 점몇개 2016/09/18 2,093
597661 고5명 사망한 에어백 안 터진 k5 렌터카 사고 에어백은 복.. 2016/09/18 2,455
597660 유니클로 나레이션 나오는 광고 3 본오 2016/09/18 1,361
597659 위크엔드 인파리 보신분.. 2 999 2016/09/18 495
597658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인생의 어느 때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32 ㅇㅇ 2016/09/18 3,729
597657 다니엘 헤니와 정우성중에 9 ㅇㅇ 2016/09/18 2,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