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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시아버지 말씀..

어머 조회수 : 5,586
작성일 : 2016-09-14 09:21:53
돌쟁이 애기가 오늘따라 유난히 보채고 요즘 완젼 때쟁이인데
시아버니 방금 애한테 조크아님 평소에 조크안하셔요.
왜 이렇게 꼬라지를 부리냐 엄마 닮아서 그러냐! 이러는데
제가 바로 옆에 있었고 남편도 있었는데 기분 굉장히 나쁘네요.
얼굴도 모르는 조상 제사 지내주러 5시간 차타고 애랑 왔는데 정말이지 시집은 늘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네요
IP : 121.124.xxx.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참..
    '16.9.14 9:28 AM (218.51.xxx.247) - 삭제된댓글

    고마 확 원글님표 꼬라지를 함 보여 주세요.
    명절이라고 멀리서 올라온 며늘있는데서 말씀도 참 이쁘게 하시네요.

  • 2. 그래, 그말 듣고 기분 나빴는데
    '16.9.14 9:29 AM (14.40.xxx.187)

    그 다음 어떤 조치를 취하셨나요???
    아무리 시아버지라도 한 마디는 하셨어야지,
    아무 말 못하고 여기 와서 이런 글만 올리시는 건가요?

    당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당하게 내버려두니 계속 당하는 겁니다.

  • 3.
    '16.9.14 9:35 AM (221.142.xxx.161)

    그럴 땐 웃으면서 이러세요.
    '아이 아빠가 얼마나 꼬라지를 부리는지 못 보셨나 봐용~'
    제가 그렇게 못해서 이제 와서 후회하거든요.

  • 4. 그기분
    '16.9.14 9:39 AM (112.186.xxx.194)

    저도 시아버지한테 그런일 당해봤어요.
    한마디요?
    그런말 듣는순간 머리가 띵하니 충격받아서 암말도 생각안나요.
    저런 대접을 받아본적이 없어서 잘못받아쳐요.
    82에서 미리미리 받아치는 연습하라고 가르쳐주더라구요ㅎㅎ
    결혼한지 꽤 되고 가끔 입바른 소리도 한번씩 하고 나니
    그런거 많이 없어졌어요.

  • 5. 그럴 땐
    '16.9.14 9:41 AM (175.209.xxx.57)

    정색을 하고 '지금 무슨 말씀 하신 거예요? 제가 이해를 잘 못해서요...' 라고 하시죠.

  • 6. ...
    '16.9.14 9:51 AM (116.41.xxx.111)

    똑같이 이야기 하면서 이렇게 말씀 하신건가요? 이렇게 되물으세요.
    제가 쓰는 방법입니다. 이상한 말씀하시면 바로 똑같이 되풀이합니다. " 어머님,~~ %$%$^^$%^*^** 이렇게 말씀하신 건가요? "
    아님 어머님을 쳐다보면서 말합니다 "어머님 지금 하신 말 다시한번 해보세요."

    그냥 생각없이 내뱉는 말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냥 내버려두면 앞으로도 쭉~~ 강도있게 계속그러실겁니다. 나이먹은 어른중에 생각은 점점 없어지고 말은 그냥 나와는 사람들 많아요.. 계속 일깨워줘야 합니다.

  • 7. ...
    '16.9.14 9:52 AM (116.41.xxx.111)

    그렇게 점잖고 말없는 우아하고 배려많던 친정엄마도 75세 넘어가니 ㅠ 말도 많아지고 어디서 들은 이상한 말도 자주하길래.. 들을때마다 그러지 말라고 합니다. 왜 그러냐고.. 판단능력도 떨어지고 듣는 사람생각도 안하고 자기하고픈 말만 하는 게 노화의 현상일까요?

  • 8. ㅋㅋㅋ
    '16.9.14 9:54 AM (218.51.xxx.247) - 삭제된댓글

    82에서 시가식구 관련 돌발상황 대처 언어영역 예상문제와 모범답안
    한 번 만들었음 좋겠네요.
    대체로 어버버하고 당하고 나중에 이불뒤집어 쓰고 속끓이가 일쑤죠.

  • 9. ...
    '16.9.14 10:11 AM (223.62.xxx.47)

    정색하세요.
    그리고 앞에서 받아버리세요.
    계속 두면 갈수록 가관이 됩니다.
    속병끓게 되구요.

  • 10. 질나쁜인간이군요
    '16.9.14 10:16 AM (223.62.xxx.33)

    일부러 살살 약올리는 타입인가봐요.
    그앞에서 딱 정확히 받아쳐야되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되요.
    사람우습게 보고 하는 수작질입니다

  • 11. 호호호
    '16.9.14 10:27 AM (203.226.xxx.16)

    아버님 닮아서 그렇죠.
    애아빠도 그렇고.호호호...화장실로 사라지세요.

  • 12. 천천히 웃으면서
    '16.9.14 10:28 AM (115.140.xxx.74)

    아버님 방금 뭐라고 말씀하셨어요?
    제가 잘 못들어서요.
    다시한번 말씀해 주세요. 하면서
    또 대답거리를 생각하세요.

    저도 억울한소리에 그때그때
    대꾸는 못했지만, 가끔씩 받아치니
    속앓이는 덜하네요.

  • 13. 어머님이
    '16.9.14 10:33 AM (119.67.xxx.36)

    생일상차려줘서 너무 고마웠는데. 미역국이랑 오리고기 구워주심 . 남편이 농담반 엄마 불고기 한다고 하지 않았어?생일상에 불고기도 나오고 좀 그래야지라고하니까(저 불고기보다 오리고기 좋아하는데) 어머니왈 야 소고기가 요새얼마나 비싼데

    그냥 서운하더라구요 엄마보다 더 좋아했는데...

  • 14. 다시시작1
    '16.9.14 11:06 AM (182.221.xxx.232)

    전 어릴 때 안 그랬어요. 아범이 그랬나봐요? 라고 해봤어요 ㅎㅎㅎ

  • 15. 하이구야
    '16.9.14 11:25 AM (121.147.xxx.27)

    그 시아버님 목에 콱 걸리는 멘트하셨네요.

    좀 심하시긴한데 나이드신분들
    그 말뜻 생각없이 마구 뱉으실때 있어요.

    그냥 한 귀로 흘리세요.
    그런게 맘에 꽁하게 새기고 살면서
    가끔 꺼내보고 이러지 마세요.

    남편도 미워지고 다 싫어져요.
    그냥 아 저런 말 나는 다른 사람에게 하면 안된다
    앞으로 시아버님 말씀은
    귀감이 되는 귀절로 생각하고 사시길

  • 16. ㅇㅇ
    '16.9.14 11:41 AM (117.111.xxx.127)

    X씨라서 그런가봐요. 호호
    X땡땡 그러면 안되~~~
    이렇게 성씨 강조 ㅋㅋ

  • 17. ...
    '16.9.14 12:11 PM (114.204.xxx.212)

    왜 저에요? &씨니 아빠 닮았겠죠 ㅎㅎ ㅡ하시지

  • 18.
    '16.9.14 1:21 PM (183.98.xxx.91)

    나이값도 못하는 꼬라지하고는!

  • 19. 할아버지
    '16.9.14 11:19 PM (175.223.xxx.10)

    닮아서 그래요. 하고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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