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글올려서 많은 도움받았는데,
한번더 여쭙고자 또 글을 쓰네요
시아버지 입원으로 시어머니가 연휴 내내 병원에서 간병 하실 예정이에요
저는 임신중이라 오지말라고 하셨고,
병실에서 두명 잘 수는 없으니까 신랑이 추석날 새벽에 출발해서 그날 저녁까지 병원가서 함께 보내려고 해요
선물이랑 용돈은 준비했는데 음식을 뭐라도 해서 보내면
좀 낫지 않을까해서 반찬 몇가지 하려고하거든요
일단 제가 생각했던것은
직접 재운 소불고기,
전3가지 (애호박전, 깻잎전, 해물전)
잡채
이렇게 하려고 했어요
애호박전이야 간단하고,
깻잎전을 첨해보는데 돼지고기 간거, 두부으깬거, 야채다진거 섞어서 속채워서 부쳐내고
해물전은 오징어랑 새우, 야채다진거, 약간 묽게 반죽해서 동그랗게 부치려고요
저의 계획을 친정어머한테 여쭤보니 전은 요새 많이 안좋아하시고..
잡채도 그자리에서 안먹으면 불어서 맛이없다구 하시네요..ㅠ
제가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일년에 다섯번을 차례지내고 제사지내고 전부치는데 투입되서 잘하는거는 그거 하난데...
전이나 잡채 대신에 병원에서 전자렌지로 데워서 한두끼 드실만한 반찬 있으면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아버님이 항암 방사선으로 식사를 거의 못드시다시피해서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걸로.. 조금이라도 드실지 시도라도 해보고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