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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생 처음 연극 보고 왔어요^^

배꼽빠져ㅋ 조회수 : 819
작성일 : 2016-09-12 12:44:03
주말에 남편이랑 꼭 영화보는데 지난 주는 볼게 없더라구요..
밀정은 명절 쇠러 동서들 오면 명절 전날 볼거라 남겨뒀구요.
뭐하며 시간 보낼까 하다 연극보러 가자!!!!
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약 1시간 반 걸려 처음 가본 혜화역!!
와!!! 대학로가 이렇구나~~결혼하고 5년정도 서울에 살았어도 한번을 안 가 봤었거든요. . 연극은 특별한 사람들이 누리는 문화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 이렇게 가깝고 손쉽게 접할 수 있었다니!!!
옥탑방 고양봤는데 그 흥분과 놀라움은 쉽사리 가라 앉지않았어요. . 맨 앞줄에서 봤기에 더더욱 생생했거든요. .
그러다. . 시간이 대충 맞아서 큰 기대 없이 단 돈 만원에 룸**13이란 공연을 봤는데. . 아ㅋㅋㅋㅋ대박대백대~~에박 이었어요. .
이 연극 추천드리고 싶어요!! 진짜 관객들 다 쓰러졌어요. .너무 웃겨서. . 원래 연극이 이렇게 다 웃긴가요?ㅋ
진짜 영화 웃긴 것 과는 또 다르더라구요. .
남편과 한 달에 한 번은 꼭 연극 보러 다니자고 약속했어요!!!^^
이번에도 맨 앞자리에서 봤는데. . 우와. . 배우들 진짜 땀이땀이. . 바닥에 뚝뚝 땀 흘려가며 옷도 흠뻑 젖을만큼 열연에 열연을 펼치더라구요. . 만원주고 보는게 미안하다 싶을 만큼. . 진짜 진짜 열심이더라구요. . ^^진짜 옛스런 유행어. . . 실!감!나!대!!!요!!!
IP : 124.53.xxx.19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
    '16.9.12 1:43 PM (175.223.xxx.150)

    저도 팍팍하게 사느라 문화생활의 문자도 모르고 살다가 좀 정신차려서 보니 소셜에 할인연극쿠폰, 5000원짜리 국립발레등이 보이더라구요ㅋ 쭈르륵 예약해놓고 한개씩 보는 재미로 살고 있어요 발레지젤의 안무는 거의 외울정도구요....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니 이렇게 좋은걸 왜그리 아둥바둥했나 싶어요

  • 2. 와. . 윗님
    '16.9.12 2:14 PM (124.53.xxx.190)

    대단한 내공이시겠어요. . 지젤의 안무를 거의 외우실정도라니. . ^^남편이. .. 그렇지않아도 남편이 우리 이제 발레나 클레식까지 섭렵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웃었는데. .
    사는게 별거 있나 서로 그런얘기 하면서 전철타고 내려오는데. . 거짓말 처럼 남편 거래처 사장님 부고소식을 그 회사 이사님이 전체 문제와 알려와 알게 됐어요. .ㅠㅠ

    남편보다 5ㅡ6살 적은 나이라고 하니 이제 겨우 44ㅡ5일텐데. . 어제 아침 안 일어나서 깨워보니 이미 고인이 된상태였다고 해요. .문자를 보니 7월엔 그 분 아버님 부고 소식이 있더라구요. . 많은 걸 생각하고 느낀 하루였어요. . 잘 먹고 잘 살기!! 그 안에는 이런 작은 공연을 찾아다니며 직접 보고 자신에게 쉼과 여유를 주는것도 포함된다 생각했어요.!!! 주제가 그래서 그런지 댓글 반응이 없어서 좀 그랬는데 공감의 댓글 감사 합니다!! 추석 잘 보내세요!!^^

  • 3.
    '16.9.12 2:25 PM (211.36.xxx.119)

    룸**13 ? 제목좀 더 알려주세요
    중딩아이와도 봐도 되는거지요?

  • 4.
    '16.9.12 2:27 PM (211.36.xxx.119)

    저도 저렴하게 연글보고파요
    주로 어디에서 할인받나요?
    추천부탁요

    공연같은건 할인해도 비싸겟죠?

  • 5. 오해말기 광고라고
    '16.9.12 2:51 PM (124.53.xxx.190)

    아. . 룸넘버13이예요. . ^^
    혜화역1번 출구로 가보면 젊은이들이 연극작품 시간등이있는 코팅된 표를 가지고 책상하나 놓고 티켓등을 한데 모아서 판매를 해요. .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을거예요. . 룸 넘버 13은 거기서 1만원에 샀고요. . 옥탑방은 쿠때에서 1만 중후반 가격으로 미리 구매했어요. .
    음. . 중딩아이랑이라. . ㅠ. . .맨처음 내용이 여당 실세의원과 야당 총재의 기혼녀 비서가 호톌에 가서 불꽃놀이(?) 하러 갔다가 생긴 에피소드를 다룬거라. . 분위기가 쪼매 야릇 할 수 있어요. . 이후론. . 사정없이 몰아치는 전개에 미친듯이 몰입되고 재밌지만요. . 참 애매하네요. . 그 수위가^^;; 그걸 견뎌내셔야 하는데ㅋㅋ
    중딩아이가 딸이면. .괜찮을 것 같아요. .

  • 6. 중딩아이시라면
    '16.9.12 3:04 PM (124.53.xxx.190)

    옥탑방 고양이 부터 시작해 보시길 추천해드려요. . 쿠땡에서도 팔고. . 인터파크가서도 구매가능해요. .
    티켓값은 작품마다 천차만별이더라구요. . 그런데 진짜 돈이 안 아까워요. . 옥탑방이 13보다 비쌌는데. .저는 13이 훨씬 더 웃기고 재밌긴 했어요. . 옥탑방은 1만6천원이가 그랬고 룸넘버13은 만원이었어요. ..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표가 배부되니 일찍 최대한 표를 받으시는게 좋겠지요?? 자리는 선착순이거든요..
    룸넘버13은 친하게 지내는 언니나 지인들과 같이 보면 진짜 좋을것 같아요. . 저 친한 언니랑 다시 가서 보려구요. .
    주변 식당들 음식값도 저럼한 편이구요. .
    참. . 그날 공연 영수증 제시 하면 맥도날드는 셋트메뉴가격을 맥모닝??런치? 가격으로 줍니다. .참고하세요. .!!

  • 7. ᆢᆢᆢ
    '16.9.12 3:16 PM (175.253.xxx.141)

    저도 15천원주고 발레본후 넘아름다워 충격에 ㅎ 물론 자리는 안좋았지만 감동은 충분했어요
    엊그제는 구청에서하는 오천원 문화행사로 오폐라를 ㅈ처음 봤는데 그것도 넘좋았어요
    제옆자리여자분은 주무셨지만

    여행 문화는 삶을 윤택하게 해줘요

  • 8. 아. . 또하나 팁!!
    '16.9.12 3:20 PM (124.53.xxx.190)

    욕탑방 보실거면 미리 표 받아놓으시고. . 극장 틴틴홀 앞 지하에 있는 홍콩반점에서 쟁반짜장드셔도 좋아용ㅋ
    이거 백종원씨 프랜차이즈더라구요. . 평소 그의 문어발식 경영에 우려를 갖긴 하나. . 그 날 하루 기분내는거니깐요. .^^,,공연 시작 전 미리 화장실 다녀오시고요~~

  • 9. 저희집
    '16.9.12 4:06 PM (124.53.xxx.190)

    가까이에 문예당도 있는데 제대로 가본 적이 없어요. .
    이번 기회에 더욱 관심 갖고 다양한 공연들 관심 가져야 겠어요. .실은 아들아이가 지난 주에 문예당에서 연극을 했었거든요. . 우리 지역 학생들만 참가하는 경연이었지만 정말 칭찬 많이 받고 반응 최고였었죠!! 서툰 아이들의 연기도 재밌고 즐거웠었어요. .정말. .여행 문화는 삶을 윤택하게 해 주는것같아요. . ^^

  • 10. ...
    '16.9.12 5:05 PM (59.29.xxx.197)

    제가 남편 여름휴가때 같이 가서 본 연극이네요~ 라이어라이어 같은 류의 영국 연극인데
    나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해서 감명이 깊었어요ㅎㅎ

  • 11. ㅁㅁ
    '16.9.12 5:54 PM (211.36.xxx.2)

    쿠팡가니까 룸13이 만원이네요
    쿠팡서 산후 연극들어가기전
    폰에 내역 보여주면 되나요?

    쿠팡서 사도 햄버가 저렴히 먹을수 있나요?

    연극당장 주말부터 가야겟어요

  • 12. 점셋59님!!
    '16.9.12 6:06 PM (124.53.xxx.190)

    네.맞아요.. . 후기에 라이어라이어랑 비슷하다고 하는 거 봤었어요 저두. . 그쵸그쵸? 괜찮았죠?? 저는 조지 그 보좌관의 연기가 너무너무 웃겼어요. . 의원의 연기도 좋았는데 뒤로 갈수록 보좌관 연기가 진짜 좋았어요!!

  • 13. ㅁㅁ님!
    '16.9.12 6:14 PM (124.53.xxx.190)

    한시간 전 쯤 도착하셔서 ㅡ좋은 자리받기 위함ㅡ
    쿠팡으로 예매했다고 하면 이름 폰 끝자리 알려달라고 해요. .그럼 그 쪽에서 티켓을 주는데 거기어 좌석번호 나와요. . 그 티켓 받고 밖에서 식사도 하시고. 화장실도 다녀오시고 하세요. . 그러다 공연시작 10분전쯤에 그 티켓내고 입장하면 절취선 따라 스텝분이 잘라 줘요..그럼 그 관람권 제시하면 햄버거 저렴하게 드실 수있어요. 맥모닝런치 같은 경우 해당시간 지나면 정상가인데 맥도날드는 아무때나 가도 그 특권을 주더라구요. . 룸넘버 공연장 가는 길에 다양한 식당들 있었어요. . 전 다음 기회에는. . . 식사도 해 보려구요

  • 14. ㅁㅁ
    '16.9.12 6:20 PM (211.36.xxx.2)

    어휴 ~실시간 답변감사해요

    그러니까 좌석은 일찍가는순으로 받는다는
    거네요

    짜장과 햄버가 꼭 먹구올께요 ㅎㅎ

  • 15. ...
    '16.9.12 6:45 PM (121.131.xxx.128)

    제발 대학로 삐끼 청년들에게 표 사는 것만은... ㅜㅜㅜ

    가볍게 볼만한 연극으로 쉬어 매드니스 추천드려요.
    미용실이 배경이고 살인 사건 용의자를 관객들과 함께 추리해내는데
    엔딩이 추리에 따라 달라져요.

  • 16. ...
    '16.9.12 6:49 PM (121.131.xxx.128)

    좌석은 지정인데 앞이라도 중앙쪽은 미용실 머리감는 의자에 가려서 시야방해 될 때 좀 있어요.

    그리고 그 극장 바로 옆 함박웃음 식당 괜찮더군요.

  • 17. ...
    '16.9.12 7:08 PM (112.154.xxx.174)

    저 안그래도 연극보고 싶었는데 추천 감사해요~

  • 18. ,,,
    '16.9.12 7:12 PM (125.130.xxx.15)

    연극,,,,,,

  • 19. 헐. . 저위어삐끼님
    '16.9.12 7:20 PM (124.53.xxx.190)

    제가 몰라서 그런데요. .
    그들어개 표 구매하는게 비정삼적인 루트였어요??
    헐헐. . 몰랐어요. .더 적극적인 판매를 위해서 나온 건줄알았는데. . 그렇게사면 어느부분에 해악이 있는건가요??
    진짜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 그 방법도 방법이라고 댓글을 달았네요. . 부끄러버라. .

  • 20. 네. . 짜장면 햄버거
    '16.9.12 7:20 PM (124.53.xxx.190)

    꼭 맛있게 드시고 오세용~~^^

  • 21. 아. .쉬어메드니스
    '16.9.12 7:37 PM (211.36.xxx.132)

    추천 고맙습니다!!다음에 꼭 볼게요^^

  • 22. ...
    '16.9.12 8:00 PM (39.7.xxx.120)

    그 삐끼들이 여러 연극이나 뮤지컬 다 취급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꼬여내서는
    콕 집어 이런 공연 표 있냐고 물으면 그거 이번에 하는 배우가 너무 못한다는둥
    저리 있나 봐주겠다놓고 매진이라며 자기가 가진 극 표 사라고 유도해요.

    전 지나다가 삐끼가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배우를 붙잡고 표를 팔려고 하는 것도 봤네요ㅎㅎㅎㅎ

    원글님 말씀하신 극은 그나마 나은데 삐끼들이 파는 극 중에 정말 쓰레기 같은 것도 많아서
    사람들이 다시는 대학로 찾지 않게 되기도 한다고 연극인들이 하소연하더라구요. ㅠㅜ

  • 23. 왠일이라니??
    '16.9.12 8:15 PM (124.53.xxx.190)

    공연하는 배우에게 표를요?? 웃어야하는건지. . 울어야 하는건지. .
    저흰 지금 시간에서 가장 가까운 공연 달랬더니 룸13이라며. .여학생이 며칠전에 보고 왔는데 엄청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 와!!제 경우는 운이 좋았던 거네요. . 저는 극단들이 연합해서 가두로 판매촉진하는건줄 알았어요. . 그러게요. . 연극인들까지 그런 하소연을 할 지경이라니. . 잘 알았으니 정상적인 판로로 표구매 하겠습니당!! 이렇게 다시 댓글 상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추석 잘 보내세요~

  • 24. 아름다운
    '16.9.14 1:29 PM (67.245.xxx.211)

    연극 정보 감사해요^^
    10월에 엄마와 함께 보러 가야겠어요.

  • 25. 룸13
    '16.9.18 6:47 PM (211.36.xxx.194)

    보고왓어요
    12세 입장가 이긴한데
    좀 16세로 올려야 겟더군요
    잼낫어요

    바로맞은편 베트남쌀국수 맛나요
    추천....

    기억나는건
    주인공이 땀이 점점 흥건해져 가는것과
    여주가 너무 말랐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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