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빙돌려 말하는 아이

답답해요 조회수 : 3,071
작성일 : 2016-09-12 08:16:19
문제가 생기면 그문제를 빙빙돌려 말하는아이는 왜그런걸까요.
가령 뭐가 필요하면 갖고싶다직접 말안하고 ㅇㅇ이가 가지고 있는게 좋아보여..
'△△이도 그거 샀네.

친구를 만나러 가면 아무개 만나고 올께 라고 얘기하지않고
동네 한바퀴돌고올게 라며 행선지도 제대로 안밝힌다든지..
자기 생각을 그대로 나타내지않고 약간 얘기를 꾸며서 하는건 왜그럴까요
그런일이 빈번한데 콕 집어 얘기하기가 애매하네요
단도 직입적으로말하길 꺼리는 아이
마음을 알고싶어요..

IP : 180.92.xxx.18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9.12 8:17 AM (101.235.xxx.239)

    내성적인 성격 아닌가요? 자신감이 떨어지는 애들이 그럴것같아요. 내가 무슨 말이나 행동을 했을때 다른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너무 신경써서 그럴수도 있고

  • 2. ...
    '16.9.12 8:20 AM (183.98.xxx.95)

    그냥 성격인거 같아요
    남편하고 살다보니 시댁 식구들이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는걸 알았어요
    표현방식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 3. ㅇㅇㅇ
    '16.9.12 8:21 AM (125.185.xxx.178)

    해달라는거 딱 찝어서 이거 사달라는거니 라고 되물어보세요
    거절당하거나 혼날까봐 그런거 같은데
    사달라는거 사주시고
    사소한건 들어주고 알아서 하게 해주세요

  • 4.
    '16.9.12 8:26 AM (121.128.xxx.51)

    내성적이고 소심하고 자신감 없고 생각이 많고 눈치 보는 아이예요
    제 성격이 그래서 잘 알아요
    지금 60대 중반인데 우리 자랄땐 자기 의사
    표현 똑 부러지게 하면 어른들한테 야단 맞았어요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요
    요즘 남편도 아들도 제 성격 때문에 피곤하다고 고치라고 하는데 잘 안 돼네요
    내가 참고 손해 보고 양보하는게 습관이 되어서요
    아이 데리고 조용 조용 얘기해 보세요
    자기 의사 표현 확실히 하라고요
    내가 얘기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은 모른다고요

  • 5. 원글
    '16.9.12 8:27 AM (180.92.xxx.185)

    외동이라 거의 허용하는 편이라 생각하는데 어디서 잘못된건지 모르겠너요
    엄마한테는 감정 숨기지않고 그대로 보여주면 좋읉텐데..

  • 6. .....
    '16.9.12 8:34 AM (175.223.xxx.211)

    한번 크게 혼난적이 있으면
    무서워서 그러는걸수도....

  • 7.
    '16.9.12 8:36 AM (121.128.xxx.51)

    아이 너무 혼내면서 모범적인 예절적으로 완벽하게 양육하려고 하지 마세요

  • 8.
    '16.9.12 8:38 AM (121.128.xxx.51)

    아이가 내가 부모에게 사랑 많이 받는구나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게 사랑한다는 표현 많이 해 주세요

  • 9. ,,,
    '16.9.12 8:53 AM (124.51.xxx.58)

    내가 무슨말을 해도 엄마가 다 받아줄것이다 라는 확신이없어서 그래요
    어머니가 아이에게 공감을 많이 안해주셨나봐요
    이제부터라도 아이의 감정을 많이 살펴주고 공감해주시길..

  • 10. 성격
    '16.9.12 8:57 AM (121.190.xxx.197)

    저희 아이도 그래요. 그렇게 타고난듯..
    특히 저는 솔직히 돌직구로 의사 표현하는데
    아이가 저렇게 말해서 속았다고 생각 했는데
    요즘은 아이 앞에서 너의 말은 행간을 읽어야
    하지? 하며 너가 원하는게 이거니? 하고
    대놓고 물어봐여.

    저렇게 돌려 말하는것도 머리 나쁘면
    못하는데..하며 쿨하게 넘어가요.

  • 11. ㅇㅇ
    '16.9.12 9:07 AM (1.232.xxx.32)

    아이가 눈치를 많이 보네요
    너무 엄하게 키우나봐요
    엄마가 편하지 않은거죠
    엄마랑 친하고 편하면 저렇게 빙빙 돌려 말하지 않죠

  • 12. 그거
    '16.9.12 9:08 AM (14.47.xxx.196)

    정말 피곤한데....
    저희 친정아빠가 그런식으로 빙돌려 말씀을 하셔서 해석하기가 너무 골치아파요.
    내말을 알아듣나 못알아듣나 시험당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사람맘을 어떻게 읽어요.
    제 생각은 지금이라도 아이에게 직접 원하는 것이든
    무엇이든 말하고자 하는걸 말하게 연습시키는게 낫지않을까요?
    진짜 가지고 싶으면 말할텐데...
    덜 가지고 싶던지
    빙 돌려 말해도 알아듣고 사주신건 아닌가 싶네요

  • 13. ...
    '16.9.12 9:18 AM (222.112.xxx.103)

    저는 아이가 말 하기 시작할때부터 아이가 아 하면 어하고 바로 알아들을 수 있어서
    제 성격이 급해 빨리빨리 알아듣고 빨리빨리 해줘버릇했는데
    그게 습관이 돼서 아이도 엄마에게 대충말하고 요구사항을 정확히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대화가 그렇게 흐르더라구요
    지금은 일부러 못알아듣는 척 정확히 말할때까지 기다려요

  • 14. 엄마가
    '16.9.12 9:22 A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100프로 내편이란 생각이 안들어서 그래요.
    자기의견에 반박이 나오는게 싫으니 빙 돌아가는거거든요.
    저도 아이가 얘기하면 아이편을 들어주기보다 객관적인 의견을 말해버리니 애가 직설적으로 얘기하기보다 빙빙돌려 얘기할때가 있더라구요. 결론적으로는 아이 요구를 들어주지만
    흔쾌히 들어주지는 않으니 아이입장에선 그렇게 되나봐요.

  • 15. 뭔가
    '16.9.12 9:31 AM (1.234.xxx.38)

    크게 실망하거나 좌절한적이 있는거 아닐까요? 저 어릴때 문방구에서 팔던 인형... 그거 갖고 싶어서 며칠 고민하다가 엄마한테 말했는데 같이 손잡고 문방구갔다가 비싸다고 안사줬어요. ㅠㅠ 그뒤로 뭐 사고싶다고 말한적이 없는듯해요. 물론 오래전이고 당시에는 이렇게 풍족하지도 않았지만요.
    아님 가풍이 그렇거나요. 형부네 집이 뭐가 필요하면 직접 말을 안하고 빙빙 돌리거나 슬쩍 엉뚱한 소리를 하는데 그걸 알아서 캐치하지 못하면 난리가 나요. 싫다고 손사래쳐도 억지로 안겨줘야 겨우 만족하니 정말 독심술이라도 해야하나. ㅎㅎ 사돈어르신은 기본, 형부랑 시누 시동생까지 다 그렇대요.
    아이가 어디서 배웠거나 거절당한 기억때문일거예요. 아이도 혼자 고민하고 상처받을거예요. 잘 다독여주세요.

  • 16. ...
    '16.9.12 5:10 PM (223.62.xxx.216) - 삭제된댓글

    솔직해서 불이익을 당했겠죠

    불이익을 당한일조차 부모에게 말하지못할만큼
    부모와 거리감이 있을테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240 흔들리는 땅위에 원자력발전소? 2 정치부뉴슈 2016/09/22 424
599239 이사앞두고 울적한 마음 3 000 2016/09/22 1,352
599238 구채구 다녀왔어요 25 ..... 2016/09/22 4,241
599237 윤정희씨 얼굴보면 마음고생이 심했던 분 같아요 18 미소 2016/09/22 8,327
599236 교과서 같이 완벽한 사람.... 좀 힘드네요... 4 후~ 2016/09/22 1,328
599235 한예종은 어떤 아이들이 가나요? 5 ㅗㅗ 2016/09/22 4,240
599234 밤 9시에 된장찌개 끓이면 안되나요? 32 ... 2016/09/22 7,224
599233 제시 아이젠버그 2 배우 2016/09/22 490
599232 낙동강전투 재연행사 중 화약폭발..군인 2명 화상(종합) 5 나원참 2016/09/22 681
599231 차마 죽지 못하는 이유가 뭔가요? 18 ... 2016/09/22 4,250
599230 탄산수 제조기 구입했어요ㅠㅠ 11 얼마전 2016/09/22 2,274
599229 저는 낙오자일까요? 9 .. 2016/09/22 1,306
599228 삼성전자 왜 이러나요? 14 사랑 2016/09/22 6,116
599227 재미있는 것도 즐거운 것도 더 이상 없는... 15 기운없음 2016/09/22 2,716
599226 국물용 멸치 길냥이 밥으로 줘도 될까요? 9 냥이 2016/09/22 1,159
599225 은마아파트 사시는분 계실까요? 5 ㅠㅠ 2016/09/22 3,063
599224 뚱뚱했다 살뺀 사람들은 다른 뚱뚱한 사람 보면 불편한가요? 8 ㅇㅇ 2016/09/22 3,273
599223 혹시 저같은 이유로 직장생활하시는분도 계시나요? 10 ㅇㅇ 2016/09/22 2,129
599222 자취생한테 보내주면 좋을 음식.. 6 ..... 2016/09/22 1,709
599221 저는 40초중반에 음흉한 눈길 느껴봤네요. 3 .. 2016/09/22 2,982
599220 대출관련 업무 보시는 은행원 여러분 도움부탁드립니다 2 도와주세요~.. 2016/09/22 830
599219 곱창보다 막창이 더고급인가요? 4 ㅇㅇ 2016/09/22 2,642
599218 사람 마음이 간사하네요. 2 아휴 추워 2016/09/22 1,162
599217 집 회사가 다인 40살노처녀 13 햇빛 2016/09/22 7,419
599216 오십넘으신 운전 잘하시는분 오래되신분 좀 저 좀 봐주세요!.. 9 Oo 2016/09/22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