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친족이 아주 번성합니다, 왕래도 잦고, 예의같은거 엄청 차리구요
좁은집에 70넘은 친정엄마 혼자 계십니다,
명절 당일날 아침 일찍 큰집에서 먼저 제사 지내고, 울집으로 옮겨와
친정아버지 제사 같이 지내죠. 그리곤 이른 점심식사와 술 과 간식 담소,유흥으로 저녁까지
있다 가네요, 사촌 남자 형제들과 자손들이 오는데 근 열너댓명이, 좁은집에서 하루종일,,,
늙은 엄마와 올케들은 쉴새없이 먹을거며 술이며 날라야 하구요..
어쩜 좀 눈치가 없는거 같아요, 그시간 큰집 올케들은 편하게 쉬거나 벌써 친정으로들 가죠,,
그중에 한명이라도,,,작은집 여자들 힘들다, 제사지내고 식사만하고 빨리 와라,,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을까요? 저녁때 돌아가면 다들 녹초가 되어 꼼짝도 못합니다
노모와 멀리서 온 올케들 모두 그자리서 쓰러져 버려요,
명절이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울아버지 외롭지 않게 같이 제사 지내주러 와주시는건 참 고마운 일인데,.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다른집들도 다 이런식으로 하나요? 엄만 제사상보다 오히려 큰집식구들 먹을거 차리는걸 더 신경쓰여 하더라구요.
솔직히 하루종일 계속 먹어대니 고기값이며 음식값 장난아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