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안철수 “창조경제센터는 동물원”…대기업들 ‘발끈’

탱자 조회수 : 976
작성일 : 2016-09-10 09:11:40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이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동물원 같은 곳”이라고 지적한 것을 놓고 일부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안 의원이 노력하는 젊은 창업자들을 폄하했다”며 면담을 요청하고 나섰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3일(현지시간) 안 의원이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 중이던 국제가전전시회(IFA) 행사장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안 의원은 현장을 둘러본 뒤 한국의 정보기술(IT) 산업 및 벤처 산업에 관한 본인의 소견을 잠시 언급했다. 안 의원은 국내 최초로 PC용 백신을 개발해 무료 보급하고, 오늘날 국내 최대 네트워크보안업체인 ‘안랩’의 전신인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벤처 1세대’ 기업인 출신 정치인이다.


안 의원은 IFA 현장에서 ‘기업간거래(B2B)’에 강점이 있는 벤처기업이 국내에 별로 없는 이유로 중소기업과 대기업과의 납품관계를 들며 이른바 ‘동물원론’을 설파했다.


안 의원은 “B2B 기업은 생존을 위해 숙명적으로 대기업과 계약을 해야하는데, 대기업들이 보통 독점계약을 요구한다”며 “그래서 할 수 없이 독점계약을 맺으면 그 기업만을 위해 일하다가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벤처기업들이 대기업이라는 ‘창살’에 갇힌 동물신세로 사업을 하다보니 더 발전하지 못한다는 취지다.


안 의원은 이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래서 처음에 정부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든다고 할 때 권역별로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권역별로 3~4개의 대기업이 공동관리를 하게 하면 자연스럽게 거기서 창업하는 기업들은 최소한 3~4개의 대기업에 아주 무리하지 않고 납품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동물원 구조’를 깰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런데 정부는 전국에 17개 센터를 만들고 대기업에 하나씩 독점권을 줬다”며 “국가 공인 동물원을 만들어준 꼴로, 얼마나 현실에 대해 정부가 핵심적인 문제파악을 못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의 발언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역시 벤처기업 입장에서는 기존 대기업의 ‘창살’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일부 창조경제혁신센터장들이 “안 의원이 센터를 폄하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8일에는 서울센터장과 경기센터장이 안 의원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이날 재차 성명을 내고 면담을 촉구한 것이다.


임종태 센터장 등은 “안 의원은 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 초창기인 2년 전에 단 한 번밖에 방문하지 않았음에도,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면서 젊은 창업자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있는 센터를 ‘동물원’으로 희화화했다”며 “센터의 성과와 노력을 설명하고자 방문하려하니 성의 있는 응대를 요구하며, 창조경제혁신센터장들과의 건설적 토론도 제안한다”고 밝혔다.


창조경제센터를 운영하는 주체는 대기업이다. 이번 일은 안 의원과 재계간 갈등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안 의원에게 면담을 요청한 서울센터의 경우 CJ가, 경기센터의 경우 KT, 대전센터는 SK그룹이 운영 중이다.


창조경제센터는 현 정부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치적사업이기도 하다. 반발에 나선 센터의 운영 기업과 정부간 관계도 눈길을 끈다. SK와 CJ는 각각 오너가 박근혜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받은 기업이다. KT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인사’ 논란이 벌어지는 등 정부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091058001&code=...


IP : 118.43.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자
    '16.9.10 9:13 AM (118.43.xxx.18)

    제대로 된 정치인은 정부와 재벌들의 행태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비판할 수 있어야죠...

  • 2. 순이엄마
    '16.9.10 9:58 AM (124.62.xxx.7)

    맞는 말씀인데 창살부수고 자유를 주려는데 왜 반발하죠?

  • 3. alice
    '16.9.10 10:58 AM (223.62.xxx.61)

    이번엔 안철수씨 맞는 말 한것 같은데

  • 4. ㅇㅇ
    '16.9.11 4:31 AM (223.33.xxx.220)

    안전대표 시원한발언 하셨네요
    창조경제 창조경영 창조. . . 창조가 들어간것들은 전부 사기라 보시면 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3755 중식을 배우고 싶은데 수강료가 너무 비싸요. 5 2016/10/06 1,313
603754 변기 아래 바닥이랑 고정시키는 석고 바른 부분 보수하고 싶어요... 22 주부 2016/10/06 7,662
603753 신혼부부 가구들은 어디서들 사시는지요? 14 가을 2016/10/06 3,481
603752 키톡에 직원식... 27 의심가는데요.. 2016/10/06 3,447
603751 현자산1억5천...3억5천 아파트 들어가는거 무지한걸까요 16 제목없음 2016/10/06 4,327
603750 대기업 무기계약직도 과장이 될수 있나요? 3 .ㅈ 2016/10/06 1,576
603749 이용후 1 수영장 2016/10/06 602
603748 자사고 1 남학생, 일반고로 전학 고민 중인데요. 17 전학 2016/10/06 4,871
603747 급질) (모)브랜드 신발(슬립온) 교환반품? ♥♥♥ 2016/10/06 420
603746 이미숙 머리는 어떻게 한걸까요 15 궁금 2016/10/06 7,334
603745 제약회사 RA CRA 가 어떤 일을 하나요 궁금 2016/10/06 869
603744 투표 잘해서 비싼 수도물 먹게 생겼네요. 9 오륙도 2016/10/06 1,587
603743 이런 경우 세입자가 변상해 주고 나가야 하나요? 9 세입자 2016/10/06 2,069
603742 생과일 주스) 바나나와 복숭아 조합 맛있을까요? 3 주스 2016/10/06 1,151
603741 친구집에서 하루 지내는데 선물이요 5 손님 2016/10/06 968
603740 (결핵)콧줄삽입에 의한 음식 공급 얼마나 힘든가요? 8 ,,, 2016/10/06 6,095
603739 온라인 상에서 밤을 샀는데 3 맛이 이상해.. 2016/10/06 702
603738 임신해서 무사히 출산하는 것도 참 복인 듯 해요~ 11 원글 2016/10/06 3,666
603737 선진국 임산부들도 독감예방백신 맞나요?(해외거주분들 확인부탁드려.. 4 아가안녕 2016/10/06 861
603736 자동차 보험이 왜 이렇게 올랐죠 10 2016/10/06 1,332
603735 영어번역 부탁 좀 드립니다..(호텔관련) 4 .. 2016/10/06 662
603734 김천시민 천명 상경..보신각에서 사드 반대궐기 대회 5 미국사드싫어.. 2016/10/06 695
603733 모범생 친구한테 상처받았던 얘기. 11 ,,, 2016/10/06 4,339
603732 남편의 마음(새아버지) 22 초보 2016/10/06 4,953
603731 슈퍼 야채 가격이 미쳤어요 16 흠냐 2016/10/06 4,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