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으름 무기력

게으름 조회수 : 2,070
작성일 : 2016-09-09 22:32:09
안녕하세요
평소 게시판 눈팅만하는 주부입니다.
제목 그대로 게으름, 나태함,무기력때문에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임신후 직장 그만두고 십년이상 전업으로 있게되었고 남편과의 불화로 한 십년이상 마음고생이 있었어요.
한동안 가슴이 답답한 홧병증세로 고생을 했었고 주기적인 편두통과 하루 외출하게되면 하루나 이틀 드러누워야 하는 저질체력때문에 체력적으로 자신이 없다보니 뭔가를 시작하는일도 매우 겁이 납니다.
중간에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었는데 중간에 몸살이 심하게나서 대타도
쓰고, 일 마치고 집에오면 너무 기운이 딸려서 아이 저녁도 못해주고 멍하니 앉아있게되곤했던 기억이 있어서 일하는것이 더욱 두렵고 무섭게까지 느껴지네요.
보육교사공부를 하는중이라 얼마후에 실습을 나가기로 계획이 되어있는데, 실습도 하기전인데도 몇달전부터 가슴을 짓누르는것처럼 답답함과 두려움이 느껴지네요.
중간에 아프기라도하면 어쩌지..하는 걱정때문에요.
기껏 해놓고 하루이틀 아파서 조퇴라도 하게되면 처음부터 다시해야돼서 마음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다들 활기차게 앞을 향해 나아가는데 저 혼자 뒷걸음질치고 있는것같아 답답하고 그러다보니 또 자신이 없어지고 마음이 괴롭습니다.
무슨 얘기든지 힘이 나는 얘기나 정신이 번쩍 들만한 얘기를 듣고싶네요
IP : 1.240.xxx.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게으른게 아니라
    '16.9.9 10:35 PM (59.8.xxx.122)

    우울증이예요;
    우울증 극복하는법..알아보셔요..

  • 2. ㅇㅇ
    '16.9.9 10:46 PM (61.106.xxx.105)

    저 님어떤상황인지 너무이해되요
    일단 친구없으실듯해요
    결혼했다해서 남편이 모든걸 다채워주지는 못해요
    육아로 10년이면 사회생활반경 뻔하죠
    집 애학교 아이친구엄마 동네수퍼
    이정도죠
    그안에서 즐거움을 찾는사람들도 있을수있겟지만
    사실 전업의 행동반경은 극히 적한적이에요
    그러다보니 소심해지고 사소한일에 예민해지고요
    게으름 무기력은 좁고 반복되는 생활
    더구나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과 육아에서온 결과물이지 님의성향이 그런건 아니에요
    직장인들은 힘들다 죽는소리해 일단 집밖에 나가기위해선 씻어야죠 옷도 갖춰입어야죠 일하다보면 자질구레한집산일은 잊게되죠 동료들과 수다떨고 점심먹으며 스트레쓰도 날리죠 무엇보다 따박따박 통장에 월급이 들ㅇㅓ와요
    이때 얼마나 성취감이 느껴지는데요
    인간은 일이 있어야해요
    늙을수록 더요
    10살까지 키우셨다면
    님도 사희생활하며 번돈으로 아이케어할 다른사람 고용해 노동의 재생산하세요
    집에만있음 누구나우울해요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라그래요 하물며 개도 집에만있음 우울증걸려요

  • 3. ...
    '16.9.9 10:54 PM (112.152.xxx.96)

    도움은 못되지만.... 보육교사 잠시 해본경험 있어요...말귀못알아 듣는 애들 데리고 뒷치닥거리가 힘들어 두번다시 쳐다볼 맘이 없어진 사람인데요..실습앞두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셔요..그리 맘 힘드실 만큼 대단한일 아니예요. 막상 해보시면.....그냥 아이 이뻐하는 맘 있으시면 충분히 할수있는 일이니까요....전 시간이 지날수록 노가다 같아서 아이들 앞에서 웃음이 나오질 않더라구요..힘들어서요...그만큼 체력 요하는 일이죠..아이 예뻐하는 맘 만 있으심 그리 스트레스 받을일 없어요...힘이 많으드니 애가 미워져서 ..그만두는 경우도 많거든요...인내력만 있음 안어렵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022 현관 비번은 언제 알려주나요? 6 이사 2016/09/09 1,238
595021 몰카로 걸린 목사의 설교 내용 1 사자성어 2016/09/09 1,408
595020 모로칸오일 쓰시는 분? 5 ㅇㅇ 2016/09/09 2,146
595019 피부염이나 아토피 한방치료로 완치하신분. 2 ... 2016/09/09 1,192
595018 나두 지금 계란말이 해먹을래요..ㅠㅠ 3 삼시세끼 2016/09/09 2,005
595017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건, 행운인가봐요 10 .... 2016/09/09 5,117
595016 4만원짜리 신발 아까워서 살까말까 ㅇㅇ 2016/09/09 994
595015 바람막이 점퍼는 비싼게 좋은가요..? 5 바람막이 2016/09/09 1,787
595014 정당하게 의료사고로 보상을 받았는데 흉보는친지ㅠㅠ 3 슬픈 2016/09/09 936
595013 회 안돼겟죠'?? 2 highki.. 2016/09/09 730
595012 삼시세끼 끝나니 섭섭하네요 19 ... 2016/09/09 3,771
595011 작은 빌라를 형편상 매매할때 1 부동산 전문.. 2016/09/09 845
595010 어제 타워주차장에서 겪은일 6 무서움 2016/09/09 1,941
595009 전 비율안 좋은데 옷 잘입는다고 그래요ㅜ 25 솔직하게 씁.. 2016/09/09 5,808
595008 드라마에서 마음에 꼭 들었던 여주인공 패션스타일 있으세요? 32 ^^ 2016/09/09 5,630
595007 게으름 무기력 3 게으름 2016/09/09 2,070
595006 요가와 식사 2 건강해야지 2016/09/09 1,371
595005 설경구가 뭐길래?? 멋진가요?? 57 송윤아 2016/09/09 7,307
595004 주식가지고 계신분들.. 3 00 2016/09/09 2,086
595003 감기에 장염걸린 아이.. 종일 아무것도 안먹고 늘어져있어요 ㅠ 11 ㅇㅇ 2016/09/09 1,997
595002 두물머리 근처 떡볶이 1 ... 2016/09/09 1,400
595001 앵커브리핑...시간을 달리는 소녀 6 ㅇㅇ 2016/09/09 1,036
595000 대중소랑 겨울이랑 비교해보니.. 3 ^^ 2016/09/09 1,532
594999 여자들도 젊은남자 좋아하지 않아요? 24 궁금 2016/09/09 20,491
594998 내가먼저 아는체해야 인간관계유지 씁쓸 8 씁쓸 2016/09/09 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