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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교육 단 한개도 안시키고 초연하게 사는분 계신가요?

kkk 조회수 : 4,153
작성일 : 2016-09-09 20:09:25
그냥 내 아이가 사회의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가게 되어도,
이너서클안에 들지 못한 채로 살아가게 되어도
별 동요없이, 집착없이, 덧없이 이 세상 살아갈 수 있는 그런 멋진 분들이 계신가요?

제가 사는 동네는 학군이 별로 좋은 곳이 아니라 그런지
저런 사상으로 초연하게 사는 멋진 분들이 꽤 되는 것 같으네요.
IP : 175.223.xxx.11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9 8:11 PM (121.143.xxx.125)

    초연인지 포기인지는 나중에 더 키워봐야 알겠죠.

  • 2. ..
    '16.9.9 8:18 PM (121.144.xxx.195)

    제발 허세 헛꿈 꾸지않고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길 바랍니다.
    속이 꽉 차면 더 무엇이 필요할까요.
    이너서클은 누가 그어놓은 건지 ...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밑에서를 읽어보면 좀 이해되시려나요.

  • 3. 에혀
    '16.9.9 8:20 PM (210.205.xxx.26)

    그런게 멋져 보인나요?
    그러실려면 차라리 결혼말고 아이낳지말고 자연에서 사시지...
    저는 아이 하나 낳아서 이제 겨우 끝냈는데...

    결혼은 알아서 하고 하지 않아도 되고 네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결혼은 지원해줄수가 없어서요. 제노후를 생각하다보니...
    그러나 그럴땐 자식을 믿는 구석이 있기에...

    어릴때 남보다 많이 시키진 않았으나 남만큼 시켰어요. 딸이 몇년전부터 늘 제게 하던 말이 있습니다.
    돈들여 배운것중 버릴게 없더라고...
    자기에게 다 밑거름이 된다고...
    적어도 악기 하나는 다르게 해주고. 물에 빠졌을때 헤엄은 칠수 있게 수영정도는 배워주고. 중국어는 몰라도 영어는 시켜야 하고...
    국어. 수학도 중학 올라가면 시켜야겠죠.

    남들보다 많이 시키지는 못해도 남하는 만큼은 시켜줘야 아이가 적어도 주눅들거나 힘들지는 않을겁니다.
    우리때는 ㄱ.ㄴ을 몰라도 학교서 다 가르쳐줬는데 요즘 어디 그러나요?

    속세에 살면서 자식을 낳은이상... 속세에 따라야 하겠죠.

  • 4. mon
    '16.9.9 8:20 PM (1.236.xxx.151)

    학군 별로 아니 아주 안좋은곳에서 초등부터 사교육 한번더 받지않고 책 많이읽고 문제집 사서 풀고 해너 주변에서 왜 학군 좋은곳으로 이사 가지 않느냐 학원 보내라 했지만 저만의 교육관이 있어요.
    지금 전국단위자사고 다니고 있고 성적도 잘 나와요. 아이가 머리가 좋냐 그것도 아닙니다. 아이 말로는 자기는 노력하는 천재랍니다

  • 5. 함박스텍
    '16.9.9 8:35 PM (182.209.xxx.119)

    언어와 독서 운동 악기는 가르칠듯요 아무리 없이살아도 아이 인생 풍요롭게할 좋은 교육은 시킬거에요 달동네살아도 그건 시키고싶네요

  • 6.
    '16.9.9 8:43 PM (116.125.xxx.180)

    사교육 도움 받게 공교육이 짜져있던데요
    학원서 했왔을거란 믿음하에 다 뛰어넘거나 제대로 안가르치거나
    커리큐럼자체가 그래요
    특히 영어

    일본에서 우리나라 영어 이제 너무 잘하게되니
    우리나라 영어교육 방법 수입하더라구요
    같은 아시아 권이고 언어도 많이 비슷해서 그런지
    걔네가 분석해 놓은거 보니
    한국은 사교육이 엄청 역할을 많이 해서
    지금 수준의 영어 수준에 도달했는데
    한국 공교육 자체도 공교육으로 못하는 부분을 상당부분 사교육 전가시키면서 이루어졌다
    -교육부도 알고 있단 거죠 영어는 사교육필수인거-
    일본도 사교육 의존해가며 공교육 조절할거라고

    -96년인가엔 일본이나 한국이나 둘다 영어못해서
    토익 성적평균이 260점이었대요 990만점인데-
    현재는 우리나라 필리핀하고 비슷한 영어실력으로
    전세계 50등인데
    일본은 전세계에서 140등이래요

  • 7. mon님
    '16.9.9 8:44 PM (121.160.xxx.222)

    위에 mon님 찌찌뽕
    현재 고1, 강북 학군 안좋은 동네에서 사교육 거의 안받고 오늘까지 버텼어요.
    수학학원 6개월, 영어학원 3개월 한번씩 다녀봤는데 아이가 학원이랑 잘 안맞는대요.
    그냥 혼자 공부하는게 잘 맞아서 오늘까지 혼자공부합니다. 전국단위 자사고에서 상위권이에요.

  • 8. 초연인지
    '16.9.9 8:45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포기인지 진짜 모르는거죠
    저 아는 분은 애들 중고딩때 돈을 제일 많이 모았다고 해서 신기해했더니
    애들이 공부를 너어무 못해서 학원도 못 보냈다고...
    학원도 왠만해야 보내는데 보낼수가 없어서 그냥 뒀더니 돈이 저절로 모이더래요 ㅠㅠㅠ

  • 9. 아이들
    '16.9.9 9:27 PM (14.32.xxx.118)

    집이 가난해서 정말 학원 못가는 형편인데도 불구하고 사교욱 한번없이 전교권 그것도 강남에서
    (강남도 잘사는 지역과 못사는 지역이 있어요. 강남이라고 다 잘사는 집만 있는게 아니라)
    이번에 수시로 서울대 카이스트 넣더라구요.
    사교육을 조금만 해줬으면 의대를 보낼수 있었을건데 공대로 쓰야 한다고
    하지만 아들이 진짜 효자 노릇했다고 하더군요.

  • 10. 그러다
    '16.9.9 9:44 PM (223.17.xxx.89)

    애 둘 다 버렸어요
    하고싶을때 해야한다, 알아서 해야한다
    하기 싫으면 하지마라....

    남편 주장 따르고 방치했더니 애 둘 다 책 한권 안 읽고 공부와 담 쌓음 ㅠ

    후회해도 소용없고.... 에휴

  • 11. ㅇㅇ
    '16.9.9 10:04 PM (110.70.xxx.105) - 삭제된댓글

    위 댓글들에 사교육 안 받고 공부 잘 하는 전국단위자사고 아이들...
    왠지 하나고 다니는 애들 같아요. ㅎㅎ
    여기도 한 명 더 있습니다.

  • 12. 우리아이들이요
    '16.9.9 10:48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사교육안받고 방과후는 합니다
    학교즐겁게 다녀요
    사교육받았다고 지금보다 좋은성적이진 않을것 같고
    안받았다고 떨어지진 않을것 같아요

    제가 사교육에 과외로 떡칠이 되어있어서..
    그거 다 소용없다 싶더라구요 갈수록 의지하게되구요
    나중에는 과외를 끊지를 못했어요 선생님와야 공부한다고..

    우리아이들은 스스로 계획세워서 공부해요 엄청 잘하지는 않지만 자기주도학습은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마세요 아이들 스스로 충분히 할수있어요
    그대신 부모가 틀을 잡아줘야되서 부모도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되요

  • 13. ㅁㅁ
    '16.9.9 11:05 PM (175.115.xxx.149)

    초연이든 포기이든 그게 멋있지않을이유도없죠.. 저도 아이가 공부에 특출난 재능이없다면 굳이 비싼 사교육시키고 등록금내가며 대학안보낼거예요.. 본인이 해야겠다면몰라도... 자기가 해서 즐거운일 행복한일 찾으라 하고싶네요.

  • 14. ..
    '16.9.10 7:42 AM (175.214.xxx.188) - 삭제된댓글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잘 모르겟거든 여기저기 열심히 품팔아 알아보고 난후에 결정하셔요. 아무나한테 물어보고 결정하지말고요.
    남이 어떻게 키워 성공햇다하더라도 님 케이스랑 똑같지는 않잖아요

  • 15. 나는나
    '16.9.10 8:51 AM (119.71.xxx.212)

    저도 사교육 거의 하나도 안하고 s대 갔고 아이들도 예체능 말고는 안 시키고 있는데 별 문제 없어요.. 학원가면 공부할 꺼라는 것은 착각. 본인이 스스로 이해하고 익히지 않으면 실력은 쌓이지 않아요. 대신 독서, 영어듣기와 읽기, 수학문제집 같은 것은 스스로 조금씩 하도록 시키고 있어요.

  • 16. 저는
    '16.9.10 12:25 PM (61.72.xxx.128)

    아이 초등 입학하기 전날 밤 곤히 자는 모습 보며
    공부는 중간보다 잘했음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마음 유지하며 키웠는데
    중학교때 영어 학원 보내고
    수학은 중학교때 몇달
    고등 입학전 두달
    영어 고1 5월까지 과외 이렇게 시켜 줬거든요.
    영어 원해서.
    k대 경영 갔고
    그나마도 싫다고 한 아이는 그보다 아래 대학 다녀요.
    문제집은 서점에 차고 넘쳐 방문 수업 안시켰고.

    다만 초등때 둘다 피아노6년 태권도 2-3년 보냈네요.
    아이가 원하면 능력 안에서 해주는 게 맞겠지요.

    고등 진학하니 선행을 기본으로
    학교 자체에서 수업해서 그때 아이가 고생은 조금 했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학교에서 다 배우기는 하니
    나중에는 같아지는 순간이 오고.

    그리고 아이마다 다 다르니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없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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