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강사를 10년 넘게 햇는데도
막상 아이가 고등 학교 가서 내신 시험 볼때마다 참 힘드네요.
워낙 내신 시험이 어렵고, 경쟁이 치열한 학교라 그런지.
아이가 " 내신이 무서워요.어려워서"라고 말하는데, 어찌나 가여운지..
순간순간 욕심이 들다가도,
아이가 건강한 걸로, 내 곁에 웃으며 있는 걸로 만족해야지.
대신 마음 편히 최선을 다하도록 도와줘야지. 다짐하게 되요.
공부를 잘하는 아이를 둔 부모도,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고생하는 학생의 부모도
모두 힘들겠구나 싶어서,
앞으로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더 잘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네요.
아휴, 고 1이 벌써 이런데, 고 3까지 어떻게 버틸까, 고 3 학생들이랑 부모님 마음은 어떨까,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