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갔는데요.
아이가 갑자기 cctv가 있다는 거에요.
가리킨 쪽을 아무리 봐도 검은색 cctv는 없었어요.
남편이 혹시 CT X-RAY 글자 말하는 거냐고해서
아이한테 cctv 쪽으로 같이 가보자고 했더니
남편 말이 맞더라구요.
그 글자를 가리키면서 cctv라고..
CT
X-RAY
이렇게 적혀있었거든요.
알파벳은 가끔씩 알려주긴 했는데
지속적으로 알려주지는 않아서
그걸 보고 cctv를 떠올릴 거라는 생각은 못했어요.
그냥 책 읽어주고, 영어 cd 틀어주고,
가끔 슈퍼심플송, 코코멜론 보여준 정도입니다.
33개월 아이인데..
애들은 가끔씩 놀라움을 주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