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심하신분들 제가 본 영화 몇개 추천드려요.

영화에 빠지다 조회수 : 3,177
작성일 : 2016-09-07 15:23:59

요즘 밤늦게 영화 한편씩 보고 자는 재미에 빠져서

최근에 본 몇편의 영화를 추천해드리려구요.

저도 이곳 게시판에서 추천 받고 본 영화가 많아서 겹치는 것도 있을거예요.

취향은 각기 다르겠지만 심심하신분들 찾아보시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요.

개봉한지는 좀 된 영화들이고 보다보니 자식 키우는 부모입장을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가 대부분이네요.


1) 보이후드

 비포선라이즈 감독이 한소년의 성장과정을 12년에 걸쳐 만든 영화.

 영화는 좀 지루한 부분도 있는데 그 긴 시간동안에 감독도 배우들도 포기하지 않고 완성한 것만으로도

 박수 쳐주고 싶어요.

 소년의 아버지로 에단호크가 나오는데 12년동안 변화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성장기 아이들에게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영화에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2) 더 디너

 이탈리아 영화구요. 변호사 형 부부와 의사인 동생의 부부가 주인공이예요.

 형제의 아이들, 즉 사촌남매가 저지른 사건에 대해서 양쪽 형제부부의 해결과정에 있어서의

 윤리나 사회적 정의감에 대한 갈등과 고민이 그려진 영화입니다. (결말은 좀 충격적입니다)

 이 영화 역시 아이들을 키우면서 있을 수 있는 일에 대한 부모의 입장을 생각하게되는 영화입니다.


3) 오베라는 남자

 스웨덴영화인데 위 두 영화보다는 가볍게 볼 수 있지만

 독거노인의 삶에 대한 씁쓸한 모습도 보입니다.

 고집세고 자기밖에 모르는 한 노인이 전혀 다른 이웃을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따뜻한 영화예요.


4) 5일의 마중

  장예모 감독의 작품으로 공리가 여주인공인 영화.

  중국 문화대혁명이 배경인 영화인데 공리의 연기에 감동받고 끝나고도 한동안 먹먹했던 영화입니다.


5) 플립

  같은 제목의 다른영화도 있어요.

  제가 본 영화는 두 소년 소녀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입니다.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영화구요.

  이 영화도 자녀앞에서 부모가 보여주는 행동이나 말들이 자녀의 인생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6) her(그녀)

  머지않은 미래에 곧 닥칠 수 있는 사이버 연인에 대한 이야기.

  무기력하고 자신감 결여되어 있는 그래서 아내와 별거중인 남자가 OS프로그램속의

  애인과 만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소재가 별로라 안보고 미뤄뒀던 영화인데 보고나니 사랑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해보게 되는 그런 영화였고

  포스터처럼 전체적인 색감이 참 예쁜 영화였어요.


7) 엘리노어 릭비

  이 영화는 총 3개의 버전이 있어요.(그남자 그여자, 그남자, 그여자)

  두 남녀의 만남과 사랑, 이별이야기가 각각의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서로 다른

  시선과 기억으로 풀어가는 영화인데요.

  저는 객관적(?)관점인 그남자 그여자 버전을 보고 그남자, 그여자 순으로 봤는데 괜찮았던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차스테인)이 나와서 더 좋았어요.



 

IP : 1.212.xxx.22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9.7 3:25 PM (119.192.xxx.96)

    추천해주신 영화중에 제가 좋아하는 영화가 많네요. 제시카 차스테인은 참 걸출한 여배우같아요.

  • 2. 한개
    '16.9.7 3:28 PM (1.239.xxx.146)

    5일의 마중만 봤네요.그런데 어디에서 보나요?

  • 3. ---
    '16.9.7 3:35 PM (121.160.xxx.103)

    공리 좋아하는데 봐야겠네요.

  • 4. pianochoi
    '16.9.7 3:37 PM (61.79.xxx.164)

    오베라는 남자 재미나요
    어디서 다운받아 보나요?

  • 5. ...
    '16.9.7 3:45 PM (183.100.xxx.240)

    추천 감사해요~

  • 6. 영화에 빠지다
    '16.9.7 3:46 PM (1.212.xxx.227)

    아...저는 집에 IPTV에 무료영화로 올라온 영화위주로 찾아봤구요.
    제가 TV를 잘 안봐서 몰랐는데 무료로 올라온 영화들만 챙겨봐도 2년은 넘게 볼 것 같더라구요.

  • 7. 저도
    '16.9.7 3:54 PM (58.236.xxx.65)

    아.저도 봐야겠네요.
    추천 감사드려요.

  • 8. 좋은 취향
    '16.9.7 3:59 PM (14.63.xxx.51)

    이런 글 좋아요 감사합니다

  • 9. ..
    '16.9.7 4:15 PM (211.187.xxx.26)

    감사합니다
    힐링되겠네요

  • 10. .....
    '16.9.7 4:16 PM (1.227.xxx.247)

    영화추천..감사합니다..

  • 11. ..
    '16.9.7 4:25 PM (221.165.xxx.58)

    영화추천 갑사합니다

  • 12. ladypee
    '16.9.7 4:37 PM (59.19.xxx.81)

    참고할께요^^감사함다

  • 13. ..
    '16.9.7 4:51 PM (203.226.xxx.60)

    최근에 5일의 마중 보고 너무 놀랐어요. 아직도 그 여운이 남아있고요. 저랑 취향이 비슷할것 같아서 급신뢰가 가네요.^^ 감사합니다.

  • 14. 잘될거야
    '16.9.7 5:06 PM (122.32.xxx.23)

    열거하신 영화 중 안 본 건 다 보고싶게 쓰셨네요~
    특히 더 디너 보고싶어요 무료영화인지 찾아보고 볼게요~감사합니다~

  • 15. ........
    '16.9.7 5:13 PM (61.80.xxx.7)

    좋은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 16. 키큰
    '16.9.7 5:38 PM (211.106.xxx.100)

    좋은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이번 추석연휴에 쭉~~봐야겠네요..

  • 17. Innn
    '16.9.7 6:51 PM (211.36.xxx.47)

    영화추천 감사드려요~
    이제 곧 출산휴가인데.. 휴가 들어가면 봐야겠어요
    생각만해도 좋네요 ㅎㅎㅎ

  • 18. ^^
    '16.9.7 8:13 PM (175.223.xxx.84)

    일단 저장해요~♡

  • 19. 울리
    '16.9.7 9:03 PM (1.242.xxx.70)

    저장할게요

  • 20. 추천
    '16.9.7 9:18 PM (1.229.xxx.197)

    플립 저도 추천받아서 보려고 했던 영화에요

  • 21. 땡큐
    '16.9.7 9:59 PM (218.236.xxx.90)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 22. 미리
    '16.9.8 9:50 AM (210.108.xxx.131)

    영화 간략한 내용까지 올려주시니 더 좋으네요

  • 23. 영화영화
    '16.9.8 12:47 PM (112.218.xxx.34)

    영화 추천입니다

  • 24. ..
    '16.9.8 3:23 PM (180.81.xxx.6)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25. 저장
    '17.1.28 10:09 PM (1.245.xxx.123)

    영화추천 저장

  • 26. ..
    '18.3.11 6:06 AM (39.119.xxx.213) - 삭제된댓글

    영화추천 저장

  • 27. 오래된
    '23.5.22 4:59 PM (183.97.xxx.120)

    영화들이 더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738 외국에서 한국 운전면허증 번역/공증 -불가리아 1 여행자 2016/10/03 518
602737 일주일째 두통 현기증 2 ... 2016/10/03 1,104
602736 로드샵브랜드 중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뭐세요? 5 로드샵 2016/10/03 2,177
602735 타임 옷값이 싸진건가요?? 17 ㅡㅡ 2016/10/03 12,098
602734 삼성 세탁기 연쇄 폭발 CNN ABC 보도 2 ... 2016/10/03 2,579
602733 왠지 요즘 자꾸만 세기 말 분위기가 느껴져요. 5 ... 2016/10/03 2,381
602732 써놓고보니 난해한 글. dma 2016/10/03 389
602731 요즘엔 보통 몇살쯤부터 노인으로 칠까요? 23 .. 2016/10/03 4,448
602730 시판 고추장 추천해 주세요~ 2 …… 2016/10/03 2,664
602729 중1 주말에 친구들 만나나요? 10 중딩 2016/10/03 1,860
602728 지방의 누명 2 다이어터 2016/10/03 1,904
602727 화상치료 8 나팔수 2016/10/03 941
602726 캐나다에서 영주권있으면 여자혼자 살기 괜찮은가요? 3 5년전에 2016/10/03 2,389
602725 왼손이 익숙한 5세..교정필요한가요? 8 ... 2016/10/03 1,153
602724 용서가 왜 필요하죠? 7 …. 2016/10/03 1,781
602723 직장 관두면 외식비가 많이 줄 줄 알았는데 2 ... 2016/10/03 1,816
602722 공기청정기안사는게 답인가요? 10 2016/10/03 3,707
602721 페리오 펌핑치약 써보신분? 5 계세요 2016/10/03 2,554
602720 초등 고학년 쉬는 날은 주로 뭘하나요? 3 .. 2016/10/03 1,172
602719 와인모임 7 ... 2016/10/03 1,288
602718 마트 장볼때 꼼꼼히 살펴야겠어요 1 샌디 2016/10/03 1,411
602717 이정현 입원 이틀째.."눈도 못 뜨고 띄엄띄엄 말해&q.. 38 ㄴㄴ 2016/10/03 5,422
602716 코스트코 연어로 연어장 만들어도 될까요...? 4 2016/10/03 4,008
602715 아동 언어치료 교재 필요하신 분 3 처분 2016/10/03 875
602714 초6 여자아이 과외 처음 받으려는데요. 3 .... 2016/10/03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