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온몸이 안아픈데가 없는사람입니다
암도 두개나 걸렸는데 아직 완치 못했어요
몇년전부터 온몸에 두드러기 같은게 올라 오더니 무릎밑으로
뽁뽁이처럼 물집이 올라오고 퉁퉁 부어 오르는데
묵직한 통증! 저리고 쓰리고 따갑고 가려운데 정말 사람 미치게 합니다
대학병원에서 조직검사까지 해봤는데도 정확한 병명도 없고
약이라고는 연고 하나 처방 안해주고...
한의원에서도 수지침 맞는곳에서도 큰병원 가라 하고 치료 거부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건 살살 다리 맛사지와 물집에 알콜을 바르는거..
온몸을 비틀고 소리지르며 우는거밖엔 없어요
이게 날이 추우면 좀 견딜만 한데 올해 유별나게 더워서인지
아침저녁으로 찬바람부는 지금도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고통속에서 삽니다
이런 저를 보고 주변분들이 야매로 침을 맞아봐라
(알음알음 소개로 찾아 갔더니 여기서도 제가 침맞을 기가 아니라며 거절)
알로에를 먹고 발라봐라
양파즙 쑥즙...
다 해봤고 지금도 알로에 바르고 있어요
며칠전 아는분이 활치료? 한다는곳을 소개하고 예약해줘서
오늘 찾아 갔어요
배를 꾹꾹 눌러보더니 제 온몸의 장기들이 일을 안하고 다 축축 늘어져 있다
이대로 나가다가 다리 절단 해야할꺼고 빨리 죽지도 않고 온갖 기이한 통증에 시달리다
결국 죽을꺼다 하네요
일단 배를 꾹꾹 누르는데 어찌나 아픈지 소리지르며 온몸을 비비 꼬다 침대에서 떨어질정도였고
좁쌀같은 물집에 콩알만한 물집에 상처도있고 진물도 흐르는 다리를 꾹꾹 누룰땐
피부가 갈기갈기 찢어지는 고통에.. 차라리 죽었으면 싶었습니다
그렇게 40여분간 배 다리를 번갈아 누르더니 마지막으로 눌러대던곳에 침을 꼿아놓고
빼는거로 치료끝!
그분 말씀은 100% 장담 못하지만 80%는 치료할수 있으니
자기를 온전히 믿고 치료방법에 어떤토도 달지말고 따라와 주겠냐 그럼 치료해 주겠다 합니다
저는 너무너무 아츤사람이라 지푸라기라도 붙들고 싶은 사람으로써
이런 치료를 받아야 하는건지 정말 나을수 있는건지...
하도 이런저런 치료를 많이 해봐서요..
처음엔 반짝 치료가 되는듯 하다가도 도로 심해지고 했던터라 솔직히 어떤거에도
믿음이 확 가진 않은데 혹시? 이 치료는 내게 맞을지도 몰라..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일단 치료비가 어마어마하게 비싸고 너무너무 아픕니다
혹시 이런 치료 받으신분 있으신지요
정말 효과를 보셨는지.. 부작용은 없었는지... 진심 궁금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