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뇌경색온지 3년넘고 반년만 더 있으면 4년차 되거든요..
근데 한번씩 제 마음이 진짜 욱욱 할때가 있어요..ㅠㅠ 얼마전에도 욱욱하는데.. 다시 마음 되잡고..
또 일상으로 되돌아왔지만요..
근데. 아버지가 아프기 전에 정말 장난아닌 자식바보였거든요..
종종 뼈있는 농담으로 난 아버지 젊은시절 바람이라도 피웟으면 이거 못하고 살았을것 같다고.
어떻게 보면.. 아버지랑 좋은 추억 그런 추억들이 없었으면 마음 다잡기가 너무 힘들었을것 같아요...ㅠㅠ
가끔 지난 3년너는 시간 생각해보면 내가 어떻게 그렇게 버티었지...
그냥 제자신이 대단하다는 생각은 하거든요..
그래도 세상에 태어나서 나쁜거 구경 많이 안시켜주고 키워주셨는데.. 하는 마음으로 마음 다시
잡게 되는것 같아요..ㅠㅠ
근데 진짜 부모님이랑은 어느집이나 추억은 많아야 될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부모님이 좋은 모습으로 돌아가시면 참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그런 추억도 없으면
못버티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