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발연기 하고 저건 나도 하겠다 싶은 연기자도 있는데요 대체적으로 주인공쯤 되는 드라마나 영화 배우는 정말정말 대단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책에도 확 몰입을 하는 성격이라 힘든 내용을 읽으면 몸과 마음이 굉장히 아프거든요. 로맨스를 읽어도 거기에 완전히 빠져서 몇 날 며칠을 허우적 거리고...근데 실제 연기를 한다는거, 타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건데 한편씩 끝내고 나면 얼마나 힘들까..허무할까..사랑에 관한 내용도 그래요. 온전히 그 사랑에 빠져야 되는데 현실과 대본을 넘나들며 몇달 몇일을 그 사람으로 살면 심리적인 데미지가 얼마나 클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그 출연료에는 정신과 치료비도 포함되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문득...한 때 배우를 꿈꿨던 사람 (그냥 보이는 것만 생각해서요) 으로 진정한 배우가 되려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어야 하나.. 하는 생각에 지금은 어휴 자신이 없네요.
연기 잘 하는 배우들 정말 정말 존경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