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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준비 사서하면 쉬워요

... 조회수 : 6,858
작성일 : 2016-09-05 10:05:42
결혼 10년때부터 서서히 사서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전 나물은 준비해간다고 하고 사서 판갈이하기 시작했어요

재작년부터는 먹을만큼만 손님치룰만큼만 사가요.
기름내 맡을 필요도 없고... 남아서 이사람저사람 싸주지 않고...
나물도 미리 사서 담아가지고 가요.
종류별로 그득그득..
생선도 예쁘게 쪄낸 생선 사가요.
가서는 고기랑 탕이랑 밥만 하면 되죠.
다 해도 10만원이 안들던데요... 밑반찬에 겉절이까지 사가도요.
추석이라 송편값만 추가로 들면 되겠네요.
전 맏며느리 맞벌이인데 어머니가 자꾸 전업인 동서 시켜서
다 해가기 시작했네요.
설거지도 파티용 일회용 접시쓰고 접시에 매직랩붙여서
랩만 벗겨내니 절반 이상 줄어요.
시댁에 3일 잘건데 음식장만 할거없으니 산책도 가고
영화도 보러가고 인근 관광지 놀러도 가요.
물론 이렇게까지 하는데 14년 걸렸네요.

IP : 223.62.xxx.162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5 10:07 AM (58.230.xxx.110)

    제 주변인들도 사서 하는집 많아요...
    점점 많아지구요...
    가짓수는 좀 줄이고 살건 사고 해야지
    안그럼 명절이 지옥절이 될거에요...
    잘하신거에요...

  • 2. ㅎㅎ
    '16.9.5 10:07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걸 누가 모르나요.
    명절로 고통받는 여자들은 거절을 못해요.
    간혹 할 줄 아는 사람들도 반대에 부딫히고 욕먹으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만드는 거구요.
    전 경제력이 없는 사람만 그리 당하고 살 줄 알았는데,
    이건 돈도 뭐도 아니에요.
    유리멘탈에 자존감 없는 인생이 너무 오래 지속되어서 스스로도 방법을 모르는 거죠.

  • 3. ...
    '16.9.5 10:08 AM (223.62.xxx.162)

    다들 조금씩 바꿔봐요~~

  • 4. ...
    '16.9.5 10:09 AM (211.177.xxx.39) - 삭제된댓글

    3일 자는게 제일 고역이네요.
    전 시가있는동안에는 친한척 말하기가 제일 싫어서
    차라리 일만 하는게 좋아요.

  • 5. 저도
    '16.9.5 10:10 AM (180.70.xxx.147)

    이번에 배연정 호주산 la갈비 하길래 시켰어요
    한우 갈비찜 기대하셨을 시어머니께 죄송하지만
    너무 비싸고 힘들어서요

  • 6. ...
    '16.9.5 10:11 AM (223.62.xxx.162)

    전 그냥 쇼핑도 가고 영화도 보러가고 사우나도 가고 세차도 하러가고 네일도 하러가고...
    어머니 청소해드리고 김냉 정리도 해드리고..적당히 밀린 일도 하고 그래요.
    첨에는 영화관 가는 것도 남편이 뭐라하더니 이젠 그러려니 해요.

  • 7. ,,
    '16.9.5 10:12 AM (116.126.xxx.4)

    그렇게 할려면 윗대 어른들이 가만히 있어야 해요. 안 그러는 집은 난리남

  • 8. ㅎㅎ
    '16.9.5 10:12 AM (124.53.xxx.4) - 삭제된댓글

    원글님 혹시 주문하시는 곳이 따로 있으신가요?
    백화점이나 재래시장에서 주문하시나요??
    저도 곧 닥칠 일이라 미리 준비하려구요.
    시어머니가 어떻게든 저한테 미루려고 하시길래
    전 얼씨구나 받았어요.
    제가 받아서 사서 하려구요^^

  • 9. ..........
    '16.9.5 10:14 AM (112.161.xxx.17)

    저희집도 동생이 차례 지내는데 전부 사서해요
    그렇게라도 차례상 차려주는 동생과 올케에게 고마워요

  • 10. ㅊㅊ
    '16.9.5 10:15 AM (211.117.xxx.29) - 삭제된댓글

    나물 5가지에서 3가지로 줄이자고 하니까 그러려면 제사 지내지 말라는 집에서는 안통하는 말....
    8번 제사 차례 모시다가 힘들어서 줄이자고 하니까 그러면 너는 집만 빌려줘라 내가 다 싸서 여기서 할께 하는 작은어머니 있는 집에서는 안통하는말...

  • 11. ...
    '16.9.5 10:15 AM (223.62.xxx.162)

    경계선을 뛰어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가치판단을 혼란스럽게하고 무디게하는거에요.
    계속 쨉 날리면 될거에요.

  • 12. ..
    '16.9.5 10:16 AM (222.234.xxx.177)

    그노무 제사 음식하는것보다 사람보는게 더 스트레스에요
    명절만 되면 어르신들 입찬소리에 젊은 사람들 명절때 일부러 여행가거나
    일하는 사람들 많다잖아요

  • 13. 위에
    '16.9.5 10:16 AM (124.53.xxx.4) - 삭제된댓글

    ㅊㅊ님 그런 공격엔 사실 '그러실래요????" (눈 동그랗고 예쁘게 뜨고) 이게 젤 좋은데....ㅋㅋ

  • 14. 온집안이 지내지 말자는데
    '16.9.5 10:16 A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시엄니 혼자 고집부리고
    인연끊자네요

  • 15. ㅊㅊ
    '16.9.5 10:18 AM (211.117.xxx.29) - 삭제된댓글

    저는 음식은 많이 안해서 금방 끝나는데 청소가 더 힘든 사람이라서요 ㅋㅋ

  • 16. 근데
    '16.9.5 10:18 AM (125.190.xxx.80) - 삭제된댓글

    사는건 찝찝해서 손이 안가요

  • 17. ....
    '16.9.5 10:19 AM (125.186.xxx.152)

    나물은 사는게 훨 낫고요..비용도 더 싼거 같아요.
    전은 제가 부치는게 더 싸더라고요.
    고기 들어가는건 전부 수입산 씁니다. 식구들도 한우 먹어본 적 없는걸요.

  • 18. ..
    '16.9.5 10:19 AM (183.98.xxx.95)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보기 싫은 식구를 만나는게 음식하는거 보다 더 스트레스받네요
    피할수도 없고

  • 19. 그러게요
    '16.9.5 10:20 AM (101.181.xxx.120)

    명절전 재래시장 가보세요.

    싸고 매끈한 제사음식들이 가득해요.

    제사음식은 정성으로 만들어야 한다는데, 열 잔뜩 받은 며느리가 만든 제사상 안돼요. 안돼. 조상이 노하십니다.

    온 가족이 나서서 시장외식도 좀 하고, 장도 보고, 명절동안 먹을 음식도 좀 사고 그럼 얼마나 좋을까요?

  • 20. 솔직히
    '16.9.5 10:21 AM (203.128.xxx.11) - 삭제된댓글

    사는건 맛이 없어서...
    판갈이 해도 티나고...

  • 21. ㄹㄹ
    '16.9.5 10:21 AM (211.117.xxx.29)

    그때 여기서 봤어나 드라마에서 봤었나
    제사는 정성이다 그러니까
    저 시장 사람들도 정성들여서 만들어 파는거에요 했다던 ㅋㅋ

  • 22. ..
    '16.9.5 10:25 AM (101.235.xxx.30) - 삭제된댓글

    딱한접시 사서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먹지도 않는 음식 죄다 싸주는냐고....ㅠㅠ

  • 23. 저희도 사요.
    '16.9.5 10:31 AM (221.141.xxx.134)

    동서랑 반씩 나누는데 저는 사가는데 동서는 해오네요..(이것도 손발이 맞아야..ㅠ.ㅠ)
    시어머니가 사온 저에게는 뭐라고 안하는데 해온동서에게 뭐라고 투덜투덜...
    신경안쓰고 이번에도 사갑니다.

  • 24. 맞아요
    '16.9.5 10:31 AM (182.231.xxx.57)

    ㄹㄹ님 저도 그거보고 엄청 공감해서 배꼽 잡았어요 저는 tv에서 봤어요
    드라만지 시트콤인지 가물가물
    제사음식 만들어 파는 사람들이 더 정성들여 만든다고. . . 생각해보니 그래야 잘팔리겠죠

  • 25. ...
    '16.9.5 10:34 AM (223.62.xxx.162)

    제가 하는 것보다는 맛있네요. ㅜ.ㅜ
    솜씨도 더 낫구요. ㅜ.ㅜ

  • 26. 궁금
    '16.9.5 10:38 AM (125.190.xxx.80) - 삭제된댓글

    사가는 나물이랑 생선찜 직접 드세요?
    평일엔 모르겠지만 대목엔 워낙 바빠 재료 손질 대충에
    중국산이 대부분이라 차례상에 올린 다음 저라면 다 버릴것 같은데..

  • 27. ㅇㅇ
    '16.9.5 10:40 A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맛대가리도 없는 차례, 제사음식은 왜 하는지 ...
    그냥 모인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 해서 상에 차려놓으세요.
    갈비찜, 전 한두가지 정도 전골이든 국이든 찌개든
    해놓고 후식으로 먹을 과일 좀 놓고 설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 놓으면 돼요.
    저희집은 아버님 어머님 제삿상(합쳐서 함)엔 좋아하셨다던 회도 놓음..
    할머니 할아버님 제삿상(역시 합쳐서 함)엔 좋아하셨다던 단팥빵 놓아요.
    어차피 사서 할바에야 집에서 손님 치르듯 맛있는 메인 요리 하나 차롓상(제삿상)에 올리고
    돌아가신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딱 여기까지만 아는 사람이니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됨) 생각하고
    가족끼리 맛있게 나눠먹으면 됩니다.
    저희집 그리 한지 오래됐어요. 제사두번, 차례 두번, 하는데 세번다 그렇게 함

  • 28. ㅇㅇ
    '16.9.5 10:41 AM (49.142.xxx.181)

    맛대가리도 없는 차례, 제사음식은 왜 하는지 ...
    그냥 모인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 해서 상에 차려놓으세요.
    갈비찜, 전 한두가지 정도 전골이든 국이든 찌개든
    해놓고 후식으로 먹을 과일 좀 놓고 설에는 떡국, 추석에는 송편 놓으면 돼요.
    저희집은 아버님 어머님 제삿상(합쳐서 함)엔 좋아하셨다던 회도 놓음..
    할머니 할아버님 제삿상(역시 합쳐서 함)엔 좋아하셨다던 단팥빵 놓아요.
    어차피 사서 할바에야 집에서 손님 치르듯 맛있는 메인 요리 하나 차롓상(제삿상)에 올리고
    돌아가신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딱 여기까지만 아는 사람이니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됨) 생각하고
    가족끼리 맛있게 나눠먹으면 됩니다.
    저희집 그리 한지 오래됐어요. 제사두번, 차례 두번, 하는데 네번다 그렇게 함

  • 29. ..
    '16.9.5 10:42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어떻게 저 준비가 10만원으로 되죠?

  • 30. 19년차
    '16.9.5 10:44 AM (218.38.xxx.74)

    시엄마 맨날 조금만 하래서 언젠가 한접시정도만 했더니 - 명절 오는사람 형님네 우리집 어머니가 다에요 애들도 고3 재수 군에 있고 해서 한두명 오고- 시엄마 얼마나 난리치는지 암튼 말로만 착한척 ㅠㅠ

  • 31. 19년차
    '16.9.5 10:46 AM (218.38.xxx.74)

    많이 해가야하니 사갈수거 없어요 전도 잔뜩 나물도 잔뜩
    암튼 시엄마가 저세상가야 일이 줄어둘거 같아요 자기누손까딱 안하면서 뭘 그리 타박도 많고 지적질도 많고...
    저러니 혼자 살겠지 ㅠㅠㅠ

  • 32. 잘하셨어요
    '16.9.5 10:47 AM (183.109.xxx.87)

    어디서 사셨나요?
    위생적이고 맛있는 업체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판갈이 잘하셨네요
    저는 애들이 어려서 같이 요리도하며(요즘은 초등학교에서 요리돕기 숙제도 있더라구요)
    그냥 명절 기분내라고 하는데 판갈이 예전부터 생각중이었어요
    스트레스 받으며 요리하느니 그게 여러가지로 다 좋죠

  • 33. .....
    '16.9.5 10:49 AM (175.196.xxx.37)

    사는건 고사하고 사람 먹을만큼만 음식양이라도 좀 줄이자니깐 이기적이네 뭐네 하며 난리가 났어요. 그것도 남편이 답답해서 한 말인데 만만한 며느리만 따로 붙잡고 타박에 잔소리하더니 결국은 시키는대로나 하라네요. 맛없는 음식도 한가득해서 동네방네 싸주는게 낙인 분이시라 남편 한마디에 욕은 제가 다 먹었어요.
    사서 하는거 성의 없다 어떻다 어르신들이 바뀌지 않으면 실행 불가에요. 올해는 안가게 됐는데 명절 증후군에서 처음으로 벗어났네요.

  • 34. ...
    '16.9.5 10:49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정성으로 해야되니까 며느리가 해야된다는게 웃기는거에요.
    원래 하인들 시키던걸 하인이 없으니 현대판 노예인 며느리 시키는건데...정성이고 뭐고..
    현대에 와서는 상인들이 파는걸 사서 하는게 더 맞죠.

  • 35.
    '16.9.5 10:49 AM (49.174.xxx.211) - 삭제된댓글

    독박제사 지내는데 시동생ㄴ이 오자마자 상을 훝어봐요

  • 36. 저도
    '16.9.5 11:03 A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다 사가고 전만 부쳐요.
    전은 쫌 비싸더라구요.ㅎ

  • 37. 뭐얌..
    '16.9.5 11:06 AM (125.178.xxx.150)

    글게요. 사는 게 모양은 좋은데 당최 믿을 수 없어서...

  • 38. ...
    '16.9.5 11:11 AM (121.125.xxx.56)

    저도 전만 부치고 나물은 사요
    전은 집에서 부치는게 맛있어요^^

  • 39. 저흰
    '16.9.5 11:14 AM (223.62.xxx.75)

    남편이 제일 문제에요 아직도... 제가 난리쳐서 시누이들도 제사 참여하는데 그러니까 시누이들이 음식 적게하자하고 점점 간소화되어요 그런데 남편이 사서 하는거 말도 안된다하고 설거지는 당연히 자기가 안하는거라하고.. 지켜보니 아버지가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 앉아서 티비나 보는게 좋아보였겠죠 이 남편의 생각을 교정하는게 젤 어렵네요

  • 40. ㅎㅎ
    '16.9.5 11:16 AM (124.53.xxx.131)

    원글님께 박수를...
    그래요.살수있음 사고 상황이 안되면 가짓수 줄이고 양도 줄이고..사는건 정말 맛없고 거의 안먹긴해요.
    아무것도 안하면서 내 노동력만 착취하는 사람글에겐 더이상 희생해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요.
    머리 무겁다고 미리부터 몸살나고 징징하면서 양껏 만들어 싸주고 그러는 사람 진심 이해불가.
    얻어만 먹는이들은 그 힘듬 절대 모를뿐 아니라 군살만 되거나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음식들 다 낭비죠..
    이젠 깔끔한 몇가지 음식으로만 상차림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할때라고 생각해요.

  • 41. ㅎㅎ
    '16.9.5 11:20 AM (124.53.xxx.131)

    윗님 시동생ㄴ이 그러거나 말거나
    넌 이만큼이라도 하니?
    속으로만 쏴주시고 깔끔히 무시해
    주세요.
    원래 군인간들이 그런건 잘해요.
    종부노릇 하느라 인간들 많이겪어 봤슴다.

  • 42. 동그랑땡은
    '16.9.5 11:22 AM (218.155.xxx.45)

    냉동 푸짐하게 사서 부치면 땡!ㅎㅎ

  • 43. ??
    '16.9.5 11:30 AM (223.62.xxx.162)

    전 15000원 × 3가지 45000원
    나물과 찐생선과 겉절이 5종 10000원 × 5가지 50000원
    퀵비 5000원 이면 10만원이면 푸짐해요.

    그외 과일 등 5만원 들고 닭이랑 탕 국 밑반찬은 시동생네서 나눠 준비해와요.

  • 44. ??
    '16.9.5 11:31 AM (223.62.xxx.162)

    시댁이 지방 소도시라서 그쪽에서 맞추는게 우리 집 근처보다 푸짐하더라구요. 손맛도 있고...

  • 45. ...
    '16.9.5 11:32 AM (223.62.xxx.162)

    솔직히 몇만원 아끼자고 전부칠수는 없어요.

  • 46. ..........
    '16.9.5 11:54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잘 하고 계시네요.
    사던 만들던 가족들이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면 되는거죠^^

  • 47. ...
    '16.9.5 11:59 AM (223.62.xxx.162)

    사서하는게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조금씩 바꾸면 할 수있어요
    돈이 비싼 것도 아니에요 큰 차이도 없어요
    나물은 더 싼거같구요 전은 약간 인건비가 더 들어요
    큰 차이 없고 맛은 산게 더 낫고요
    산게 정신건강에 훨 좋구요

  • 48. 모두가
    '16.9.5 12:01 PM (119.194.xxx.100)

    행복해야죠. 누군가의 분노위에서 다리뻗고 맛있다고 쩝쩝대면서 손하나 까딱안하면 그건 인간이 이길 포기한겁니다.

    다같이 하던지, 다같이 놀던지.

  • 49. 사는 건
    '16.9.5 12:06 PM (183.96.xxx.122)

    쉽긴 하겠지만 믿지도 못하겠고 맛도 없어요.
    그래서 종류를 줄이고 양도 적게 하자고 해요.
    대신 송편은 많이많이 ㅎㅎㅎ
    다들 송편을 좋아하는데 만드는 거 귀찮아 해서 송편은 거의 제 담당이에요. 쌀 한말 정도 만듭니다.

  • 50. 차례후 헛제사밥 해먹고
    '16.9.5 12:09 PM (122.37.xxx.51)

    시모드실것도 예상해야되니 사가는건 지출이 많아서
    직접 해야되요 한접시? 그건 희망사항이에요
    10년전 결혼첫해엔
    동네에 다 나눠주드라 곰솥 가득했어요..그땐 젊은혈기?에 시키는대로 했는데요
    지금은 다 싫고 귀찮아 도망이라도 가고싶어요 욕듣는건 나중일이고 ㅠㅠ

  • 51.
    '16.9.5 12:10 PM (49.174.xxx.211) - 삭제된댓글

    124.53님 워로해주셔서 고마워요

    울 신랑은 자기동생이 그러는것도 몰라요

  • 52. ~~
    '16.9.5 12:18 PM (218.156.xxx.144)

    사실 전 남편은 사라고 하지만 제가 파는 나물.전은 입에 안 맞고 위생도..비싸기도 하고..
    그냥 내식구 먹는거라고 생각하고 해요.
    그나마 저흰 세명이서 나눠서 하니 할만해요.
    무엇보다도 다행인건 시댁이 서울이라 이틀이지만 잠은 집에서 자고 가니...^^

  • 53. 잘 하고
    '16.9.5 12:40 PM (112.223.xxx.205)

    계시네요.
    그런데 시댁에서 3일이나 주무시면 친정엔 언제 가시나요?

  • 54. ..
    '16.9.5 12:47 PM (121.100.xxx.53) - 삭제된댓글

    전, 나물 종류 10만원이면 충분해요 재래시장에서
    제사 오래해온 집들도 전 종류별로 조금씩 사고 송편은 라면상자 반정도되는 량들 사고
    사실, 추석 때, 음식량이 제사, 가족들 다 먹고 남을 수 있는 량까지 맞출려고 넉넉하게 하니
    비용도 넉넉하게 잡혀지는 샘이죠 예전처럼 명절내내 몇끼 식사를 같이하는 개념은 사라졌죠

    제사나 추석준비도 간소.간편하게 가는 방향으로

  • 55. ...
    '16.9.5 12:56 PM (203.244.xxx.22)

    저희 시댁은 평소에도 외식한번 안하는 집인데, 제사 음식사가면... 뭔 소릴 들을지 궁금하네요.

    저는 그냥 꾸준히 (심지어 남편도, 시아버지도) 제발 조금만 하자고 매년 그럽니다.
    3년에 걸쳐 조금 줄긴했지만... 그래도 4시간은 동서랑 둘이 앉아 꼬박 전부쳐내고.
    다부친 것 바라보면서 좀 적다... 더할까? 매번 그러십니다. 좀 답답...

    그냥 하루, 이틀 먹을치만 했음 좋겠어요. 3일 아니 3끼만 먹어도 물리는 차례음식 뭐하러 그렇게 굳이~ 많이 하실까요.

  • 56. 정정
    '16.9.5 1:11 PM (121.100.xxx.53) - 삭제된댓글

    양까지 맞추려고

  • 57. 엄청
    '16.9.5 1:27 PM (49.169.xxx.196)

    저렴하네요~딱 1접시씩만 사시는거죠?

    집에서 할러면 재료값만 10만원 넘을듯~

  • 58. 욕해서 죄송합니다...
    '16.9.5 1:28 PM (175.203.xxx.231)

    앉아서 *먹기나 하는 인간들이 사는건 귀신같이 알아요..입만 살아가지고...
    손하나 까딱안하고 입만가지고 있는 거지들 제가 살고있는 시댁식구들입니다...
    정말 밥상차리고 치우고 간식차리고 치우고 지겨워 죽겄어요..
    며느리 넷에 전 막내며느리라서... 발언권이 아주 작아요...
    양도 조금씩 하면 좋을껄... 싸가지고 가는거 좋아하는 동서때문에 항상 많이사고 돈만 많이들고...

    밥먹고 간식먹는것도 이해 안가요..배불르다면서...

    명절 거지같아요....

  • 59. 정정
    '16.9.5 1:43 PM (121.100.xxx.53) - 삭제된댓글

    양들,양까지 맞추려고,셈이죠

  • 60. 달인반찬집
    '16.9.5 1:47 PM (125.180.xxx.136)

    저도 제사 사서 합니다.
    국하고 밥 생선찌고 가족들 먹을 갈비찜 정도만 해요^^
    근처에 생활의달인 반찬집이 있어서
    나물이며 전이며 다 사서합니다.
    얼마나 간편하고 좋은데요^^
    동서한테 몸만와도 되고, 오기 힘들면 안와도 된다합니다.
    동서는 와서 설거지 다해주고 갔어요~

    누가 많이 했니 덜했니 업고, 화목하게 제사지내고 갑니다.
    이러면 되지 않나요???

  • 61. ..
    '16.9.5 1:57 PM (121.100.xxx.53) - 삭제된댓글

    이번 추석은 조금만 바꿔 놓아 봅시다
    너무 많이 크게 바꾸면 다들 식겁하니까 길을 들이는거죠
    맛있게 잘 먹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시장에서 좀 사봤는데 괜찮네요 호~호~~호

  • 62. ...
    '16.9.5 1:59 PM (223.52.xxx.219)

    일다끝내고 쉬면서 테레비볼때가 더싫어요. 그냥 묵묵히 일하는게 더 나아요

  • 63. ..
    '16.9.5 2:11 PM (121.100.xxx.53) - 삭제된댓글

    이번 추석은 밥먹고 멍하게 보는 tv 시청도 끊어 봅시다
    식사 후, 설거지는 서로 도와 빨리 끝내고 식구들과 같이 밖으로 나가 걷던지 단체로 영화관을 찾아 감동있는 영화 한편 보는 것으로 소화시키고 명절의 의미를 가족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찾게끔

  • 64. ㄴㄱ
    '16.9.5 2:12 PM (121.100.xxx.53) - 삭제된댓글

    이번 추석은 밥먹고 멍하게 보는 tv 시청도 끊어 봅시다
    식사 후, 설거지는 서로 도와 빨리 끝내고 식구들과 같이 밖으로 나가 걷던지 단체로 영화관을 찾아 감동있는 영화 한편 보는 것으로 소화도 시키고 명절의 의미를 가족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찾게끔

  • 65. ..
    '16.9.5 2:13 PM (121.100.xxx.53) - 삭제된댓글

    이번 추석은 밥먹고 멍하게 보는 tv 시청도 끊어 봅시다
    식사 후, 설거지는 서로 도와 빨리 끝내고 식구들과 같이 밖으로 나가 걷던지 단체로 영화관을 찾아 감동있는 영화 한편 보는 것으로 소화도 시키고 명절의 의미를 가족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찾게끔

  • 66. 미투
    '16.9.5 2:58 PM (210.96.xxx.254)

    일 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에 한 표!!!

  • 67. 10년차 맏며느리
    '16.9.5 7:53 PM (117.111.xxx.166)

    저희도 사서 합니다. 전, 나물, 떡 다 사요.
    시어머니가 사놔요.

    그래서 명절 전날 시부모님 모시고 나들이도 가고,
    애들 옷사주신다고 하면 쇼핑가고, 영화도 보고 그래요.


    첨부터 그런건 아니고 결혼첫해에는 전만 네 채반 했었어요.
    조금씩 바꿨고, 이젠 사서 하는게 더 편하다는걸 시부모님이
    받아들이셔서 편하게 합니다.

    주변에 음식 나눠주는 것 부터 끊어야 가능해요.
    어머니 손 크신 분인데 지금은 다 내려놓으셨어요.

    이번 추석때는 시부모님 모시고 워터파크 가려구요.
    저를 편하게 해주시니 저도 자꾸만 잘하고 싶어요.

    참, 차례 끝나면 설거지는 남편이 해줘요.
    전 후식 준비하구요~

    꾸준히 노력하니까 바뀌더라구요~
    이젠 명절 스트레스 없어요^^

  • 68. ...
    '16.9.5 10:20 PM (223.62.xxx.216)

    친정은 시간될때 가면 되죠. 자주가니까... 글고 남편데리고 가면 귀찮아요.

  • 69. 나도 이제
    '16.9.6 6:56 AM (121.138.xxx.232)

    좋은변화네요
    시집에서나 남자들이 인식을 바꾸고 같이 준비 죽어도 못하겠다면,주부들도 합심해서 내살길 찾아야죠
    서양에선 음식준비부터 뒷정리까지 남자들도 거드는데,
    우리나라는 며느리들 종노릇 하죠.그게며느리나요?
    명절은 개뿔.일죽어라하는 날이죠.
    근데 재래시장과 은마상가중 어디가 좋을까요?

  • 70.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16.9.9 11:47 AM (118.40.xxx.4)

    이제 명절은 각자 집에서 보내요.

    남편왈 요즘 못먹어 죽은 귀신있냐며
    늘 잘먹는데 일부러 명절 음식하지 말자고
    그때부터 제가 알아서 명절이면 하루에 한가지씩만 만들어 먹어요.
    하루는 갈비찜 다음날은 갈비 남은 고기로 잡채. 다음날은 만두나 두세가지 전
    김치찜 휴일 마지막날은 배달음식^^

    올해는 갈비찜과 전만 해먹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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