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알고 똑똑한 사람이 회의적이고 스스로를 비하하는 광경을 가끔 봤는데
딱 이거였네요.
똑똑한 사람과 멍청한 사람이 같은 팀에서 일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멍청한 사람이 "음, 나는 벌써 다 아는데 그래 역시 내가 우월하구나. 너도 열심히 해라" 라고 반응하는 것도 봤어요 ㅋㅋㅋㅋ
멍청한 사람이 인기는 더 있더라구요(일을 저지르기 전까지는),
내 멍청함도 그 옆에 있으면 면죄부를 받는 기분이 들어서-_-;
더닝크루거 효과.
지식의 수준이 낮을수록 자신이 남들보다 낫다는 생각을 하는 반면에, 지식의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남들도 나만큼 안다고 생각해서 자신을 평가할때 하향평준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이론이지요.
비슷한 말로 무식하면 용감하다.
실제로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지와 어떻게 봤냐 물어보면 중간이나 아래의 아이들은 대부분 자신이 잘본것같다고 하는데, 상위권 아이들은 망친 것다던가 그저 그렇다고 답한대요.
맞는거 같아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맞는거 같아요
아는만큼 보이는거죠ㅋ
덕분에 알아갑니다
최고학부 최고학위 ㅠㅠ;
잘못된 결정을 내려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지만, 전공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같이 보내는 시간이 주어지기만 한다면, 자신의 환영적 우월감을 타인에게 강요하고 자신 이외의 사람들 특히나 같은 전공자들을 네 까짓 것들로 여기는 사고를 들어냅니다.
비현실적인 욕심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 인생에 이지고잉이 있기는 한 걸까 싶을 정도로 판단과 그에 따른 실수로 고생하지만, 일이 해결되고 나면 우왕좌왕 주변을 들쑤시던 자신의 모습은 깨끗이 잊고 또 우월해집니다.
빈약한 판단으로 얻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저건 원래 별로인거였어 하며 여우의 신포도 놀이를 합니다.
누군가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걸 자연스럽게 얻으면 당장 신포도 놀이를 그만두고 상대를 무능한 사람으로 깍아내립니다.
이게 그건가요?
이런 현상이 이름까지 있는줄 몰랐어요
제가 삶에서 고민하는 것중의 하나였구요.
내눈에는 보이는게 니눈에는 정녕 안 보이는거니? 하는..
여기저기 이런 저런 다양한 집단에서
이런 사람들 너무 많이 겪어봐서 진절머리가 납니다
어느 집단이나 꼭 한두명 이상 있더라구요
이런 사람들 보면서 항상 느낀게
무식하면 용감하다, 그리고 스스로 너무 만족하여 스스로를 과잉 칭찬합니다.
볼때마다 와... 감탄하며(?) 니들은 참 행복해서 좋겠다 진심 부러울 정도였어요. 진심으로 나도 저렇게 기대치가 낮았으면 암것도 모르고 행복할텐데 느낀 적이 있어요
심지어 박사과정에도 저런 사람들 있어요 다른 사람들 미친듯 고민할때 본인은 스스로에 놀라며 언어학자라 칭하며 흡족해하는 사람들 봤음 컥
가끔 더 미쳐버리는 경우는, 그 집단이 현명하고 똑똑하면 다행인데 집단 자체도 모자라면 그런 사람들끼리 우쭈쭈하며 서로 행복해하더라구요.
중이 싫으면 절을 나와야죠 ㅋ
근데 원글님 글 후반부 보고 위안 받고 갑니다
옆에서 지켜보고 그렇게 다 파악이 되지만 잠자코 있는 사람도 많은거죠? 가끔 답답할 때가 있거든요. 멍청한 사람의 자화자찬 발언에 다들 허허거릴 경우요.(전 소심해서 속으로 부글부글할뿐 대놓고 면박은 못 줘요)
근데 원글님도 그거 다 가려내시니 최소 똑똑한 분.
저도 잘나고 똑똑해서가 아니라 그런게 다 보이거든요
달걀을 낳을순 없어도 썩은 달걀 구분해낼줄은 안다
이런 말이 있듯이 제가 그렇거든요
내가 엄청 잘나지 않아도 저는 제가 지금 어느 수준인지는
파악이 되거든요. 근데 그거 모르는사람도 많아요
가끔은 이런 것좀 안 보였으면 생각한적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