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들 교육비 등등 지출을 계산하는게 이상한가요?

ㅎㅎ 조회수 : 2,144
작성일 : 2016-09-04 13:06:59
저는 모네타 가계부 초기부터 사용하던 사람이고
자영업이다 보니 가계부를 적지 않으면 돈이 어디 나갔는지 알수가 없어서
컴으로 가계부 적기 전에는 종이 가계부도 쓰던 사람입니다.

모네타 이전에 3년간 사용하던 전자가계부 사이트가 어느날 사라져버려서 
정말 황망했던 기억도 납니다.

모네타로 2004년 12월부터 기록을 했네요. 

그리고 저희 애가 지금 스무살인데 
애가 태어날 때부터도 아이에게 사용한 비용은 따로 계정을 만들어
기록을 했죠

그게 뭘 돌려받겠다 내가 얼마 썼다 그런게 아니라
아이가 하나다보니 그리고 제가 일을 하다보니
교육비를 넉넉하게 사용했고 스스로 조절하자는 의미도 있고
솔직히 애 하나 키우는데 얼마나 쓰나 기록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지금 화폐가치로 저희 애 태어나서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매달 월 100만원은 쓴거 같아요. 애를 엄마가 못 키우니 
양육비가 더 들어가잖아요.

그리고 애가 자라면서 영어책 사고 예체능 사교육 시키고
거의 월 백은 들어간거 같습니다.
먹는거는 가족 모두의 식비에 들어가니 대학생이 되어서 자기가 먹는걸
따로 용돈으로 받아가기 전에는 식비 외에 들어간 비용이 늘 월 백만원 정도에서
머무른거 같습니다.
영어 공부시키는데 돈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비싼 과외를 시킨건 아니구요.

하여튼 그런 이야기를 제 대학 동창들과 했는데
울 아이 지금까지 키우느라 든 돈이 이 정도다 가계부에 적어서 다 안다
그랬더니 친구들이 놀라면서 그런걸 기록하냐고 저보고 이상하다 합니다.
제가 설득력있게 잘 설명하지 않아서 그런건지
그 친구들은 월급쟁이라 가계부를 안 적더라구요.
그래서 생활이 빤해서 그런지 하여튼 저와는 다르네요.
특목고 다니면서 교육비 더 쓴 친구도 있는데도 그래요.

하여튼 애 키우는데 국가에서 얼마 든다 그런 자료도 있는데
내가 애 키우면서 얼마 들었다 그런 기록이 있다는게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지난달에 기숙사비 왕창 내고 하니 몫돈이 나가는데
다들 기록 안하나 봅니다. 
IP : 218.159.xxx.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시작1
    '16.9.4 1:10 PM (182.221.xxx.232)

    이상하지 않아요. 오히려 정확하신 분 같아 존경스럽네요. 저도 친구분들처럼 기록 안 해 놓은 부류인데 가끔 궁금해요.

  • 2. ㅇㅇ
    '16.9.4 1:10 PM (58.121.xxx.183)

    이상하긴요. 아주 바람직하죠. 저도 세세히 가계부를 적진 못했어요.
    대충 수입 안에서 예산 잡아보고 그에 맞춰 지출하고 나중에 결산 대충하는게 끝이었어요.
    원글님 잘하시는 거예요.

  • 3. 00
    '16.9.4 1:11 PM (218.159.xxx.13)

    지금 기록을 찾아보니-그동안 안 보고 살았나봐요 그냥 월 백 정도다 그랬는데-어느해는 2천을 쓰고 어느해는 600을 어느해는 800을 해마다 다르네요.

  • 4. ...
    '16.9.4 1:17 PM (220.75.xxx.29)

    아이 둘인데 저도 앱가계부에 두명 다 따로따로 다 적습니다. 생각이 날 때는 사소하게 몇천원씩 용돈 준거나 문방구에서 각자 샀던 필기구까지 금액 나눠서 적어둬요.
    간혹 합산해서 보다보면 애들 밑에 들어가는 돈이 얼마나 큰 지 딱 나오더라구요.

  • 5. ㅁㅁ
    '16.9.4 1:18 PM (180.230.xxx.54)

    가계부 안 쓰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뭐 받아내겠다..
    이런게 아니고 뭐든 분류해서 산출하고 궁금함이 많고 그런 사람이면 충분히 따로 써볼만하지요.

  • 6. ...
    '16.9.4 1:20 PM (183.98.xxx.95)

    아뇨..안 이상해요
    그정도는 다 하는데..

  • 7. ㅁㅁ
    '16.9.4 1:30 PM (180.230.xxx.54) - 삭제된댓글

    가계부 작성하는 사람 비율은 30~35프로 정도밖에 안되요. 예전에 라디오에서 들었어요 34%였나.
    10년 이상 작성하는 비율은 15% 정도고요.
    안 쓰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나는 이렇게 쓰고 이렇게 구분해서 정리한다
    그러면 '아.. 나도 쓰기는 해야하는데' 이런 느낌도 들고 불안한 마음에
    잘 쓰고 있는 상대방 트집잡고 싶고
    그래서 님이 자녀항목에 따로 쓴다는거로 트집잡기 딱 좋은거죠.

  • 8. ..
    '16.9.4 1:45 PM (218.235.xxx.209)

    가계부 안쓰는 사람이 대부분이라서 그래요. 또 진짜 적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소비를 하기때문에 일부러 안적기도 하구요. 아마 교육비로 얼마 썼는지 정확히 알고싶지않은 마음일수도...

  • 9. ㅁㅁ
    '16.9.4 2:02 PM (180.230.xxx.54)

    가계부 쓰는 사람이 약 35%정도.. 그 중에서 10년 이상 쓰는 사람은 15% 정도에요.
    모두들 써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귀찮아서 안 쓰는거죠.
    그러니 안 쓰는 사람들 있는 자리에서 10년이상 써왔고 그 중에 어떤 항목은 어떻고 이런 이야기 하면
    그 사람들 마음을 조급하게, 불안하게 만드는게 됩니다.
    그러면 그 불안한 사람은 뭔가 트집잡을 것을 찾게 되고요.
    마치 공부해야하는데 하기 싫어 하고 있는 애들 있는데서 이번 기말 준비는 수학은 몇 시간 투자했는데 생각보다 시간 많이 걸리더라. 이렇게 과목별 분석하고 있는 느낌주니까 트집잡으려 드는거에요.

    님이 잘못했다는 건 아니고요.
    그냥 사람 심리가 그러니 사람 많은데서는 적당히 너스레떨고 그러세요.

  • 10. ...
    '16.9.4 2:25 PM (203.228.xxx.3)

    저는 1인가구인데도 네이버가계부 어플로 모든 지출 다 기록해요..그런데도 지출은 안줄어든다는 ㅜㅜ

  • 11. ㅎㅎ
    '16.9.4 2:28 PM (1.239.xxx.146)

    반갑네요.저는 2008년부터 모네타 가계부 쭈욱 써왔어요.처음에는 그냥 무조건 쓰는건만 기록했었는데 쓰다보니 절약도 되는거 같아요.앞으로도 쭈욱 쓸 예정입니다.폰에서 직접 쓰니 편하기도 하구요.

  • 12. ......
    '16.9.4 2:30 PM (218.236.xxx.244)

    우리나라가 노후대비가 취약한 가장 큰 이유가 애들 사교육비 때문인데 파악하고 있는게 당연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825 요즘 재미있는 영화 뭐 있나요? 추천 부탁드려요... 1 요즘 2016/09/06 416
593824 애기들도 외모지상주의 피해갈수 없어요 4 2016/09/06 2,088
593823 가누다목베개 돈값하나요? 4 .. 2016/09/06 3,217
593822 심약한 초4아이 tv뉴스 보나요? 7 샤방샤방 2016/09/06 911
593821 보보경심에서 이준기 엄마는 왜 이준기를 미워 하는 건가요? 5 ㅇㅇㅇ 2016/09/06 3,502
593820 백년동안의 고독 읽어도 당최 왜 인기소설인지 모르겠어요 26 남미 문학 .. 2016/09/06 3,895
593819 아~마르고 싶네요~~ 32 아줌마는 슬.. 2016/09/06 5,993
593818 중고등 학생들 교복 입는거 찬성하시나요? 28 교복 2016/09/06 4,036
593817 삼차신경통에 한약방에서 침을 맞으면 좀 나을까요?ㅠㅠ 8 .. 2016/09/06 1,192
593816 에어컨 틀고 있어요. 흑흑 9 웬일 2016/09/06 3,144
593815 마르는 당뇨 위험한가요? 3 투쓰리 2016/09/06 3,010
593814 갑자기 십자군 전쟁에 대해 알고 싶은데... 20 2016/09/06 2,164
593813 미세먼지 257 초미세먼지57 7 ... 2016/09/06 2,716
593812 다른 사람들은 옷도 잘 사입고 그러는데..난 참 가난하네요..... 2 ,,, 2016/09/06 3,138
593811 간식 준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3 고민맘 2016/09/06 813
593810 여자는 누가 누가 이쁘다고 그러면 그 이쁜여자를 보고싶어하나요?.. 9 메리 2016/09/06 3,484
593809 스타필드 하남 다녀오셨나요? 22 잇힝 2016/09/06 7,286
593808 조정석 통통한줄 알았는데 엄청 말랐네요 5 ... 2016/09/06 4,814
593807 요즘은 마흔까지는 아가씨소리듣죠?? 43 청소해 2016/09/06 6,396
593806 아로니아 부작용이 있을까요? 7 건강염려증 2016/09/06 11,408
593805 이런 말 하는 맞선남 (소아과 의사) 어떤가요? 23 2016/09/06 8,960
593804 앗! 디자인이 살짝 바뀌었어요. 8 82 2016/09/06 2,037
593803 무릎이 아파요 운동 추천좀요 4 궁금해요 2016/09/06 1,342
593802 이준기 연기 정말 잘하네요 13 ,ㅏㅏㅏ 2016/09/06 2,682
593801 내일 분당에서 서울가려고 하는데요 13 .. 2016/09/06 3,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