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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합가하자는 이유는 뭘까요?

..... 조회수 : 9,151
작성일 : 2016-09-02 18:49:06
여가활동하면서 별 어려움 없이 잘지내는데 계속 합가하자는데 이유가 뭘까요.. 진짜 궁금하네요...
IP : 211.36.xxx.3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 6:50 PM (59.28.xxx.120)

    이제 니가 내 살림을 살아다오
    나도 대접받고 살아보자

  • 2. ...
    '16.9.2 6:51 PM (114.204.xxx.212)

    혼자ㅜ밥해먹기 어렵고 가사일 하기 싫고
    자식 손주 젊은 사람들 보며 살고 싶어서겠죠.....

  • 3. 집에 가족
    '16.9.2 6:51 PM (116.39.xxx.236)

    집에 왔을때 가족이 맞아 주길 원해서...
    혼자 있는 저녁시간이 허전하고 외로워서..
    아들. 손주 얼굴도 보고 싶고

  • 4. ㅇㅇ
    '16.9.2 6:52 PM (203.226.xxx.103)

    몰라서 물으시는지?

  • 5.
    '16.9.2 6:52 PM (121.129.xxx.216)

    집안일 살림 하기 싫어서요
    며느리가 전업이면 식사 해결 하고 싶어서요
    며느리가 직장 다니면 그것도 아닐텐데요

  • 6. !!!
    '16.9.2 6:54 PM (119.207.xxx.100)

    밥하기싫어서
    대접받으려고~

  • 7. ..
    '16.9.2 6:55 PM (223.62.xxx.246) - 삭제된댓글

    무료 식모가 필요해서

  • 8. ..
    '16.9.2 6:56 PM (223.62.xxx.246) - 삭제된댓글

    무급 식모가 필요해서

  • 9. 외로워서
    '16.9.2 6:56 PM (121.147.xxx.4)

    같이 살면 눈치보는건 며느리지 자기가 아니잖아요

    저도 합가라는 이야기만 나와서 경련일어나는 사람인데

    일단 며칠동안 시어머니 혼자 사시는 시댁가있으면

    아침 일어나자부터 사과깍으라고해요
    아침사과 금사과라고 하면서;;;;
    그리고 애들 밥 해먹이는거 매의 눈으로 관찰해요

    시댁가있을때는 주말이라
    남편 출근준비 도우는건 관찰 안당해서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절대 자기손으로 설거지한번 안해요

    다만 음식만드는거 좋아하셔서 요리는 하시죠
    재료준비하는걸 제가 다 해서 문제지..ㅠㅠ
    본인은 딱 준비된걸 끓이시거나 볶으시거나 간만 맞추시거나
    혹은 저한테 입으로 시켜서 제가 아바타로 요리하죠

    그릇하나라도 설거지 안되어있는걸 못보고
    혼자 오래동안 사셔서 애들이 늘 어지럽히는걸 잘 못보셔서
    바로바로 치우길 원하세요
    (애들은 유치원생들)

    암튼 이틀정도만 지내다와도 지절머리 노이로제 걸려요

    전 이게 제 일상이 된다고 하면
    차라리 저의 영혼을 팔라고 남편한테 이야기해요

  • 10. ...
    '16.9.2 6:56 PM (1.229.xxx.134)

    메누리가 해주는 밥먹으며 매일 아들얼굴 보고
    거실쇼파에 누워 티비보며 손주얼굴만 보려고
    손주봐주는건 싫고 얼굴만 보기

  • 11. 아침에
    '16.9.2 6:58 PM (121.147.xxx.4)

    아침에 사과깍는거 사실 힘든건 아닌데요
    정말 눈뜨자마자 눈꼽도 못뗀사이에 아침인사가 사과깍아라~입니다
    그리고 그거 애들 먹이는거 곁눈질로 관찰하고
    바로 다시 아침차려야해요

    집에 있으면 주말아침 좀 늦잠도 자고 늑장부릴수도있잖아요

    근데 나이가 있으신지 새벽6시정도면
    밖에서 투닥투닥 뭔가를 하시는 소리가 들려서
    긴장되고 불편해서 깰수밖에없어요

    아 다시 상기하는것만으로도 불편하네요

  • 12. 윗분이 정답!!!
    '16.9.2 6:59 PM (121.147.xxx.4)

    며느리가 해주는 밥 먹고 !!
    아들 얼굴 매일 보고!!
    거실쇼파에 누워 티비보면서 손주얼굴만 보려고!!

    (단, 봐주는건 아니고 정말 딱 얼굴만 보기!!)

    윗분 정말 정답이시네요

  • 13. ...
    '16.9.2 7:00 P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사과 깎으라 그러는 거 너무 짜증나는데요.
    한 번 작심하시고 반항하셔야 할 듯.
    남편한테 깎으라고 시켜보세요. 아니면 애들 사과 안 먹는대요. 해보시든지.

  • 14.
    '16.9.2 7:09 PM (221.146.xxx.73)

    부엌에서 은퇴하고 싶은거죠. 몇십년 일한 워킹맘이 퇴사하고 싶은 마음?

  • 15. 시누임
    '16.9.2 7:22 PM (175.192.xxx.3)

    살림 졸업이라기 보단 자식들 보며 정서적으로 의지도 하고 복작복작한 삶을 느껴보고 싶은거죠,
    집에 오면 맞아주는 가족이 있으면 좋겠고요.
    저희집은 올케가 워낙 살림을 못해서 며느리 식모 시키는 건 생각도 안해봤는데 댓글 보니 다른집들은 그런가 싶네요.
    지금도 남동생이 돈벌고 밥하고 청소하고 다 합니다..부모님은 포기했고, 아들이 안쓰러우니 대신 해주고 싶은 맘도 있구요.
    저희 부모님도 아들 부부와 같이 살고싶어 하는 마음이 있어요.
    그동안 아들 키우다가 결혼시키고나니 아들 어릴 때도 생각나고 끼고 살고싶어하는 마음이 드는거죠.
    다만 현실적으로 합가하려면 여러 문제점들이 있으니 말을 안할 뿐...
    제 친구들 보면 딸만 있는 집도 다들 합가하고 싶어해요. 그집들도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말을 안하는 거죠.

  • 16. 시누님
    '16.9.2 7:28 PM (223.33.xxx.53)

    본인이 어머니 모시세요 복작복작하고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돌아오면 본인 맞아주는 ... 얼마나 좋으세요 올케가 살림을 잘하든 못하든 남동생이 다하든 말든 그건 그집 사정이고요 본인 시어머니가 님남편 매일 보고싶어 합가하자하면 하실건가요? 저런 글 올리는것부터가 아마 시부모 없는 집 며느리일듯..

  • 17. ㅇㅇ
    '16.9.2 7:30 PM (125.190.xxx.80)

    어머님 혼자면 외롭고 적막하고 혼자먹는 밥이 맛이 없어서

  • 18. ......
    '16.9.2 7:31 PM (175.196.xxx.37)

    울 시어머니가 한참 합가 타령하실때 매번 저에게 했던 말이 있어요. 나도 이제 살림 좀 놓고 대접 받고 싶다.

  • 19. ...
    '16.9.2 7:35 PM (124.53.xxx.4) - 삭제된댓글

    ㅎㅎ 저희 시어머니도 제 얼굴만 보면 밥하기 싫다고...ㅠㅠ
    처음엔 그러시죠..하면서 맞장구 쳐 드렸는데
    요즘은 맞아요 저도 정말 하기 싫어요ㅠㅠ 하면서 먼저 우는 소리 합니다.

  • 20. ..
    '16.9.2 7:36 PM (119.204.xxx.212)

    외롭기도하고 자기 아들 매일 보고싶어서겠죠. 그리고 나이들면 병원 갈일도 많고 요양원은 가기싫고...아이어렷을적 아이봐준적없고 나이들어 아들하고 살겠다는 꼼수 보여서 싫네요... 했던얘기 또하고 무한반복에 부정적인 얘기가 90%라서 듣고있으면 두통에 숨도 쉴수가 없어서 하루도 못살겠던데... 합가하자 하시면 돌려말하지 말고 직설적으로 얘기하세요... 어머니랑 성격도 안맞고 저도 편히 살고싶다고...내 살림 누가 만지는것도 싫고 한공간에 같은남자 바라보고 있는 두여자 좋은 일이 없네요. 정말 보살처럼 너그럽거나 쿨하신 시어머니라면 예외를 두지만....집안에서라도 내가 편히 숨쉬고 살아야지 어려운사람이랑 살다가 병들지 몰라요.

  • 21. 윗님들
    '16.9.2 8:09 PM (211.215.xxx.166)

    의견 처럼 아들이랑 살고 싶은 마음도 있는거라면
    우리 친정 엄마는 지금 결혼 안한 남동생 끼고 사는데 지긋지긋해 합니다.
    밥해대는것도 지긋지긋해 하고 뒷처리 해주는것도 지긋지긋해 하고
    우리 엄마들이 그렇듯 버릇을그렇게 들인 본인탓보다 남동생탓만 하면서 허구헌날 욕만 하시네요.
    분명 아들이랑 살고 싶은 마음이 진심이라면 살아보고 겪어보지 않아서 일겁니다.
    진저리 치실걸요.
    혹떼려다 혹붙이실겁니다.
    더 큰이유는 위에 다들 써주셨네요.
    며느리가 어렵고 성격 강하다면 과연 같이 살고 싶을까요?

  • 22. 대박
    '16.9.2 8:25 PM (222.119.xxx.148)

    위에 분이 하신 말씀에 동감요. 아들 얼굴 매일 보고 싶고. 며느리가 하는 밥 먹고. 손주 얼굴만 보고 싶어서 이런 이유로 합가한다 그러면 며느리 미치는거죠.
    저는 아이 없을때는 시어머니랑 대면대면 했는데요
    애 낳고 나서 친한척 하면서 사람 갈구는데 미칠것 같아요

    시어머니랑 1년정도 합가하면 아마 저 이세상 사람 아닐수도 있어요.
    아기는 말 안듣고 쨍쨍 거리고 심술부려도 가끔 이쁜미소.. 귀여운 재롱 보면서 그래도 좀 참겠는데
    노친네 심술부리고 쨍쨍거리면 아무리 풀려고 애를 써도 안풀어져요

    나이든 사람들은 젊은 기운 받고 싶고 아들 손주 계속 볼수 있으면 좋지요.
    저는요 시어머니가 애 키우는 걸로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해서
    절대로 같이 못살아요

    본인은 그게 절대로 잔소리라고 생각 안하더군요.
    내가 너를 이뻐해서 그러는건데.. 도움 될려고 그러는건데


    주변에 시어머니랑 합가하면 이혼하고
    갈라서겠다는 사람도 좀 있더군요.

  • 23. ..
    '16.9.2 10:10 PM (211.224.xxx.236)

    요즘 시부모들도 다 자식이랑 같이 안살려고 함 불편하다고. 근데 저렇게 자식하고 같이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홀시어머니. 홀시어머니도 본인이 성격좋고 주변에 친하게 지내고 알고 지내는 사람 많고 그러면 그들과 어울리고 자기 생활하는거 좋아하지 같이 안살려해요. 대부분 성격이 좀 사람들과 잘 못어울리는 그런 성격의 홀시어머니가 외로우니 자식네하고 같이 살고 싶어하더라고요. 뭔가 본인이 초라해보이니 자식하고 같이 살려고 하는거.

  • 24. 아유
    '16.9.2 10:47 PM (223.17.xxx.89)

    나도 언감생심 힘없고 아파도 자식과 절대 같이 살자는 소리 못하겠네요

    에휴..... 결혼하면 남이지

  • 25.
    '16.9.3 3:20 AM (175.223.xxx.219) - 삭제된댓글

    몇년전 김장 같이 하다말고 이제 본인은 김장 그만하고 가르쳐서 제게 물려주고 (?) 싶다고 하시던 시어머니 말씀이 갑자기 기억나네요...
    다행히 도와주러오신 어머님 친구분이 너무 일찍 물러나도 서운하다고 말 거들어주셔서 망정이지..
    그게 아직 50대 중반이실 때였어요.ㅡㅡ

    어머니 저희 친정은 김치 사먹은지 10년 되가네요... ㅠㅠ

  • 26.
    '16.9.3 4:11 AM (223.33.xxx.223)

    저희 시엄니는 부부사이가 안좋아서 저희랑 합가하고 싶어하세요
    근데 시모께서 말을 못가리고 허언증이있어서 사람 질리게해요

  • 27. ....
    '16.10.21 8:30 PM (220.118.xxx.68)

    저희 시부모님도 부부사이가 안좋아서 저희랑 합가하고 싶어하세요 진짜 싸우는거 보기 안좋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허언증에 이간질이 심해서 본인 자매들과도 의절하신분이고 트러블 메이커라 합가할 생각 전혀 없어요 성격 세시고 자기주장 강하신분이신데 저도 제가정 지키고 살아야겠다 생각하니 차분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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