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가르치는 5학년 아이한테 담배 냄새가 나는데 이유를 알았어요

어휴 조회수 : 3,838
작성일 : 2016-09-02 17:10:30

제가 담배 냄새에 예민해서

강변에서 걷기 운동하다가도

흡연자는 안 보여도 바람 타고 날아오는 담배 냄새도 잘 맡거든요.

그리고 담배 냄새 엄청나게 싫어하고요. 

 

제가 가르치는 아이는 남자아이인데 공부하다 보면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날 때가 있고

조금 날 때가 있어서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빠르면 초등학교 때도 담배 피운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가르치는 아이는 인터넷도 안 하고

주로 밖에서 뛰어노는 그래도 순진한 아이라서

그럴 리 없다고 얘기하면서도 계속 냄새가 나니까

특히 냄새 많이 날 때는 같이 있기도 힘들고

그랬는데

 

저희 엄마가 아이 아버지가 담배 피우시는거 아니냐고 하셔서

제가 자연스럽게 건강에 대한 내용 다루면서 아이한테 담배와 술은 몸에 안 좋은데 좋아하는 남자들이 많다고 했더니

아이가 '저희 아빠도 담배 많이 피워서 보건소에서 붙이는거 받아왔는데 계속 피워서 엄마가 화내요.' 이러더라고요.

 

담배 냄새 심하게 나는 날은 아빠 차를 타고 오는 거였어요.

'오늘은 엄마가 어디 가셔서 아빠 차 타고 왔어요.'

이런 날은 유독 심하게 나더라고요. 

 

 

어제도 엄청 냄새 나서 아빠 차 타고 왔니?

이랬더니 어떻게 아셨어요? 이러더라고요.

 

이런게 3차 간접흡연인가봐요.

 

근데 문제는 아이 엄마가 취직이 돼서 이제는 아빠(자영업이라 자유로움)가 데려다 주신다는데

아무래도 그만둬야할 것 같아요.

담배 냄새 참는게 힘들어요.

 

 

IP : 211.212.xxx.11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9.2 5:14 PM (106.241.xxx.4)

    저 아는 애기는 5살인데
    그 애기 아빠가 차에서 흡연을 하더라고요.
    가까운 사이라서 저희 차에 가끔 타는데,
    저희 차에는 방향제 같은 거 하나도 없고
    남편이 담배 안펴는.. 그냥 평범한 차거든요.
    근데 그 애기가 저희 차 타기면 하면 좋은 냄새 난다고 좋아해요ㅠ

  • 2. ........
    '16.9.2 5:15 PM (211.211.xxx.31)

    어휴 애앞에서 담배피우는 아빠는 아빠도 아님.

  • 3. 피씨방 자주 가는 애들에게
    '16.9.2 5:17 PM (175.223.xxx.126)

    담배 냄새 나기도 해요..

  • 4. ..
    '16.9.2 5:18 PM (114.204.xxx.212)

    그 정도면 심한대요
    차 탔다고 그렇게 나다니...

  • 5. 저도 그런집 알아요
    '16.9.2 5:29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부인이 담배 못피우게하니까 차에서 엄청 피워대서;;;
    그집 차 탔다가 담배 냄새때문에 토할뻔했네요.
    내리고났는데 온몸에 냄새가 배있더라구요

  • 6. 클났다
    '16.9.2 5:43 PM (211.174.xxx.57)

    저 초등학교 운동장서 저녁에 운동하다
    누가봐도 초등생 왜소한 아이두명
    컴컴한 화단구석에서 젓가락에 담배끼고
    담배피는거 보고 엄청 쇼킹했어요
    저런머리로 공부하면 서울대갈텐데하고
    손가락에 담배냄새 날까봐

  • 7. ~~
    '16.9.2 6:11 PM (211.232.xxx.94)

    젓가락에 담배 끼고 ...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378 치킨 냉장고안에 3일동안 있던거 먹어도 될까요? 5 아깝 2016/09/05 5,484
593377 대학생 외동아들이 너무 철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46 부모되기 힘.. 2016/09/05 15,031
593376 장관장에서 나온 활기력 어떤가요? 1 ... 2016/09/05 1,050
593375 입주청소 괜찮은곳 추천부탁드려요ㅠ 6 99 2016/09/05 1,062
593374 실비보험 생명보험이 각각 있을경우. 4 ..... 2016/09/05 666
593373 유플러스 H클럽 핸드폰 반납 해보신분?? 핸드폰 2016/09/05 3,229
593372 에버랜드 레스토랑에서 개인음식같이 먹어도되나요? 3 호롤롤로 2016/09/05 1,106
593371 김희선싫어하는사람은 잘 없죠?? 28 .. 2016/09/05 4,638
593370 뭐만하면 알바라고 하니까 1 ㅇㅇ 2016/09/05 479
593369 여기 갔다오면 기분 좋아진다 하는 나만의 장소 있으세요? 15 ii 2016/09/05 3,530
593368 좋은 원단, 고급 원단이라는게 뭐에요? 14 .... 2016/09/05 4,501
593367 남자들 집에선 다들 소파와 한몸이 되나요? 16 Dd 2016/09/05 3,420
593366 교리김밥은 어떤 맛이에요? 11 ㅎㅎ 2016/09/05 3,568
593365 실비보험 고민... 5 보험 2016/09/05 1,205
593364 김여사를 참 많이도 겪었네요 27 00000 2016/09/05 4,536
593363 오래된 향수는 어떻게 하나요? 6 질문 2016/09/05 2,043
593362 세안고 매매를 하게되면 2 부동산 2016/09/05 3,179
593361 [50년 추적조사] 외모가 출중한 사람은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25 에잇 2016/09/05 9,045
593360 중고나라 글수정, 6 판매완료 2016/09/05 1,484
593359 월계수 맘 잡고 보려는데 너무 9 ... 2016/09/05 2,271
593358 8월 한달 전기요금 알려줬는데요. 3 선방 2016/09/05 2,297
593357 백화점상품권구입처.. 3 백화점상품권.. 2016/09/05 723
593356 쌀이 한달만에 곰팡이나나요? 11 보모 2016/09/05 2,940
593355 가톨릭 성경책 추천해주세요~~ 7 질문 2016/09/05 1,907
593354 아니 무슨 글만 올리면 광고라고 하는 사람은 뭐예요? 8 2016/09/05 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