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정이 너무 메마른 딸아이..괜찮을까요?

사랑 조회수 : 1,415
작성일 : 2016-09-02 07:51:25
중학교 2학년인데요.

뭐랄까...크게 욕심은 없지만 베풀줄을 몰라요.

용돈은 무조건 자기한테만 쓰고, 부모나 동생에게도 돈을 거의 안써요.

친구 생일 선물도 만원짜리 받았으니 나도 만원짜리...계산이 정확하죠.


교우관계도 6학년이나 1학년 때 같은반 이어서 제일 친했다가도 반갈리면 남남...

나중에 물어보면 걔는 이래서 별루고 얘는 이래서 그렇고.  주말에도 가족이랑만 있어요. 


아무리 슬픈 영화를 봐도 안울고, 너무 개인주의적인 성향인거 같다는 생각이예요. 눈물이 메마른 느낌.


말썽이나 이런건 전혀없고 남자 관심도 없고 성적은 중간이고..연예인 뮤직비디오나, 일본 만화보는게 취미고요.



요즘 아이들 거의 이런가요? 

저는 나름 걱정인데 그냥 지켜보는수밖엔 없는지 감수성 키워주는 무슨 방법이 있나요?
IP : 121.168.xxx.17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수준
    '16.9.2 8:32 AM (223.131.xxx.17)

    남의 것을 욕심내는게 아니라면 별 문제 없어보여요.
    감수성이야 커가면서 달라질 수도 있고 내면의 감성적인면을 드러내지 않는 것일 수도 있어요.
    제가 비슷한 성향인데 자기애가 강한 편이라 남에게 감정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관계에 크게 좌우되지 읺아 외적으로는 냉정해 보이는면도 있어요.
    저는 책을 많이 보는편인데 그 속에서 감수성을 더 키워졌던 것 같고요.감수성과 베푸는 문제는 큰 연관관계는 없는 듯 하구요.
    그리고 베푸는거 좋아하는 시람들은 오히려 상대가 그 만큼 베풀 지 않을 경우 더 크게 상처 받는 걸 봐서 그런지 계산확실한 사람이 낫다고 생각해요.

  • 2.
    '16.9.2 8:49 AM (39.7.xxx.169)

    어느순간 깨닫겠죠. 그리고 성인군자가 아닌이상 조건없이 베푸는 사람 없어요. 다.. 알고보면 원하는게 있으니까 조건 따져가며 서로 돕고사는 것이라는 명분으로 얽혀 사는거죠. 아이가 필요에 의하면 굽힐 줄도 알테죠.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지금은 딱히 아쉬운게 없어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 3. 000
    '16.9.2 8:52 AM (112.149.xxx.21) - 삭제된댓글

    저도 초4딸아이가 비슷해서 걱정이에요
    친구랑 사겨도 별로 서운한것도 없고 갈등 없이 쿨한척하는건지 몰라도 별로 친구에게 목메이지않아요
    아직은 주말에 식구들이랑 다니는걸 좋아하구요
    티비보다는 책을 많이 봐서인지....
    전문가말론 드라마를 많이 보여주라더군요
    배우가 하는대사에 따라 서운하거나 기분좋을수있는 김정적인걸 아이가 간접적으로 배우기좋다고요
    근데 아이는 상대가 기분좋은걸 알면서도 본인이 닭살스러워 못하는 면도 있더라구요

  • 4. 000
    '16.9.2 9:01 AM (112.149.xxx.21) - 삭제된댓글

    어릴적 저는 엄마없는 하늘아래 보고 울기도 많이 울엇는데
    제딸은 슬픈걸 봐도 울지않아요
    엄마아빠 죽으면 넌 어떡할꺼냐물으면
    *그냥 살아야지 ,, 할 수없지 뭐* 이래요
    맞는말이긴 한데 넘 시크해서 참...

  • 5. .....
    '16.9.2 9:05 AM (211.211.xxx.31)

    걱정되시겠네요

  • 6. 유아
    '16.9.2 9:29 AM (122.34.xxx.203) - 삭제된댓글

    아기때부터 육아하실때
    주 양육자나 엄마께서 아이에게 무한정의 따듯한
    엄마의 사랑을 기본적으로 주지 않으셨던건 아닐까요
    아니면 아내와 남편과의 사이에서 남편을 힐난하고
    다투고 잔소리하고 짜증내고 그런 모습의
    아내,엄마의 모습 아니셨을까요
    아이들의 언행과 마음의 그림은 99프로
    부모중에 엄마의 마음 크기를 닮습니다 ..

  • 7. 유아
    '16.9.2 9:30 AM (122.34.xxx.203)

    아기때부터 육아하실때
    주 양육자나 엄마께서 아이에게 무한정의 따듯한
    엄마의 사랑을 기본적으로 주지 않으셨던건 아닐까요
    아니면 아내와 남편과의 사이에서 남편을 힐난하고
    다투고 잔소리하고 짜증내고 그런 모습의
    아내,엄마의 모습 아니셨을까요
    아이들의 언행과 마음의 그림은 99프로
    부모중에도 대부분 엄마의 마음 크기를 닮습니다 ..

  • 8. 아 ㅠㅠ
    '16.9.2 10:26 AM (122.36.xxx.91)

    윗님 말씀에 크게 공감하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1807 보험설계사분이 사은품(?)을 전혀 안주세요. 10 .. 2016/09/02 2,138
591806 먹고 남은 후르츠 칵테일 어떻게 활용(?) 하세요? 8 .. 2016/09/02 2,553
591805 저처럼 정적으로(?) 사는분 많으세요? 19 평강 2016/09/02 5,410
591804 창문, 창틀, 방충망 청소 잘 하시는 분~ 4 청소못함 ㅠ.. 2016/09/02 2,050
591803 세월호 3차 청문회 2일차 생중계 4 힘내세요 2016/09/02 227
591802 “사드 배치 반대 정치인 “한국 정치인 자격없다” 5 세우실 2016/09/02 499
591801 어제 재방송으로 보는데 박수홍씨 너무 편해보이네요 7 미운우리새끼.. 2016/09/02 3,100
591800 펀드공부 도와주세요 경제잼나~ 2016/09/02 305
591799 자식 낳아 키워보신 분.. 자식을 사랑만으로 키울 수 있던가요?.. 9 자식 2016/09/02 2,349
591798 조카 문제로 담임선생님과 이모가 통화 11 이모 2016/09/02 3,546
591797 드래곤푸르트 말입니다. 20 과일중독 2016/09/02 1,976
591796 아침부터 펑펑 울었어요- CBS 세월호 다큐멘터리 '새벽 4시의.. 12 새벽4시 2016/09/02 2,325
591795 편한 신발 추천 좀 해주세요 9 사탕별 2016/09/02 1,530
591794 클랜즈 주스 이틀 다이어트 후기 ㅋㅋ 9 마키에 2016/09/02 4,901
591793 트립투 이탈리아 ..라는 영화 8 000 2016/09/02 982
591792 고2아들 자퇴 13 2016/09/02 5,160
591791 질투의 화신 공효진 동생역 2 취향이상해 2016/09/02 1,415
591790 초등6학년 수학요 2 폴리 2016/09/02 1,056
591789 지각 21 ㅠㅠ 2016/09/02 2,540
591788 잘 살기 위해서 죽음을 준비하듯, 부부행복을 위해서 이혼을 공부.. 1 글귀 2016/09/02 1,253
591787 근데 왜그렇게 결혼하려고 애를 쓰세요? 18 ".. 2016/09/02 3,831
591786 기본 메이크업 하면서 안경쓰시는분들 안불편한가요? 6 // 2016/09/02 1,404
591785 선거관리위원장 인사 청문회도 있었나봐요 1 어제 2016/09/02 262
591784 파인애플 식초가 술이 될수도 있을까요? 9 2016/09/02 1,696
591783 국회의장 감금 사태?···새누리 의원 40여명 의장실 점거 대치.. 14 세우실 2016/09/02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