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아가 정말 너무 힘드네요

조회수 : 3,431
작성일 : 2016-09-01 16:51:51
4살짜리 아들 하나 키우고 있어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누구 도움 하나 안 받고 혼자 키워요
남편은 대기업 다녀서 바빠 애 일어나면 나가고 애 자면 들어오고요
시부모님은 안 계시고 친정 부모님과는 사이가 안 좋아요.


어린이집도 다 대기 상태라 못 보내고 혼자 키우는데
밥 안 먹고 잠 안 자고 점점 고집 세지고 힘드네요..


애를 어떻게 키우는 지 몰라서 책대로 키웠어요
두 돌때까지 간도 안 하고 빵도 안 먹이고 매일 매일 안 먹어도
매일 매일 새로 음식해서 먹일려고 했어요
티브이 동영상 안 보여주고요.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데리고 나가 놀고요..


그런데 늘 밥과 잠땜에 괴롭네요
애땜에 화가 나다가 이제 4살인 애랑 뭐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맘이 너무 힘드네요


그냥 힘들다고 말하고 싶어서 써봤어요..
IP : 222.112.xxx.1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6.9.1 4:54 PM (219.240.xxx.34)

    아고, 힘내세요
    기관에 다니면 한숨 돌리실 거고
    학교 들어가면 한결 수월해져요
    다 지나가더라구요

  • 2. ..
    '16.9.1 4:54 PM (211.227.xxx.58) - 삭제된댓글

    누워있을 때가 가장 편하고 지금 시기가 가장 힘들 때에요.
    그래도 지나고 보면 그때가 그립고 그래요.
    여기에 훌훌 털어버리고 또 힘 내셔야죠~!! ^^

  • 3. 그래도
    '16.9.1 4:57 PM (223.62.xxx.5) - 삭제된댓글

    지나고보면 그때가 참 이쁜때였어요.
    힘들더라도 한살이라도 어릴때 아이 인성위해서 열심히 키우시기 바래요.
    내가좀 힘들다고 아이에게 짜증내고 엄마가 우울하면 나중에 그 화가 돌아온다 생각하시고요.

  • 4. ...
    '16.9.1 5:12 PM (203.226.xxx.11)

    애하나면
    여섯살부턴 진짜 편해요.
    유치원다니면.

    돈벌러나가랄까봐 걱정일정도.

  • 5. ...
    '16.9.1 5:19 PM (183.98.xxx.95)

    힘든거 맞아요
    잘 버티시고 ...

  • 6. ..
    '16.9.1 5:23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제가 모르는 타지에 와서 남편은 하나도 도움 안되고 아는 사람도 없이 애랑 둘이 너무 힘들었어요.
    처음 유치원 차 태워주고 집에 딱 들어온 순간 눈앞이 환히 밝아지며 광명이 오는것 같은 기분이더라구요.
    조금만 참으면 오전 몇시간의 자유가 찾아와요.

  • 7. 너무 정석대로키우시니 힘들죠
    '16.9.1 5:27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집에서 5세 데리고있어요
    집안일 반은 포기하고, 티비도 보여줘요.
    기관다니는 애들도 다 봅니다.
    너무 힘들면 엄마랑 뒹굴하자~ 하면서 하루종일 누워있기도하고 ㅎㅎㅎ
    저도 네살때가 최고로 힘들었던거같아요. 올해는 오히려 편하고 좋네요..
    힘들때도 너무 많지만, 언제 또 이런 시기가있을까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또 아쉬워요.

  • 8. 문화센터라도
    '16.9.1 5:48 PM (122.35.xxx.146)

    가세요. 9월이라 곧 가을학기 등록하잖아요
    강좌 따라서는 아이만 들어가는 강좌있어요
    분리연습 겸해서 해보시는것도 좋고요

    삼시세끼하느라 고단하고 힘들지요
    똑같은거 해주면 안먹고 매번 다른거 하기도 힘들고
    그런 엄마정성 아는지 모르는지 밥투정 반찬투정하면..힘들죠 ㅠ
    가끔 사먹어도 되요 ㅎㅎ

    혼자서 모든걸 다 하려고하지 마시고
    가끔 님 편하게 지내세요 ㅠ
    그래도 이제 나름 커서 나들이하기 괜찮을듯요
    날씨도 선선해지고요 ^^

    화이팅입니다!

  • 9. 에고에고
    '16.9.1 5:48 PM (223.62.xxx.84)

    위로드려요..
    어린이집 안되면 문화센터에서 하는 체육같이 몸으로 하는 강좌라도 알아보세요.
    아들들은 어떻게든 에너지소비를 시켜야 엄마가 덜 힘들더라고요..

  • 10. ...
    '16.9.1 5:52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저는 두돌쯤부터는 영상도 가끔 보여줬어요
    (너무 힘들때, 좀 쉬고싶을때, 심하게 울때 등)
    음식도 좀 맛있게 해서 줘보시고
    엄마가 먹을때 더 잘먹어요

    요즘 제가 쓰는 방법은
    "이거 엄마가 먹을건데" 아님 "조금만 먹어"
    하면 청개구리 심리인지 "나도 먹고싶어" "많이줘" 합니다
    이래도저래도 배가 안고프면 안먹으니
    깨작대면 그냥 그 끼는 포기합니다

    힘든때 맞아요
    그래도 이쁜 아이 보며 힘내세요
    도우미도 일주일에 한두번 쓰시면 도움 되구요

  • 11. 나야나
    '16.9.1 6:02 PM (125.177.xxx.174)

    문화센터도 다니고 하세요 엄마들과 만나기도하고 스트레스도 풀어야죠

  • 12. 평일나들이
    '16.9.1 6:09 PM (122.35.xxx.146)

    가시면 붐비지도 않고 아이랑 다니기 좋아요

    어쩌다 하루 날 좋을땐
    미리 집청소 깨끗이 해놓고
    동네를 벗어나 아이랑 하루종일 나가서 노세요
    차있음 편하겠으나 없으면 뭐 버스 전철 기차 타보세요 의외로 아이가 좋아할수도^^

    아이 원에 보내기 전에 가끔 했는데
    하루종일 집 내지는 동네 챗바퀴 도는것보다
    기분전환되고 좋아요^^;;;

  • 13.
    '16.9.1 7:13 PM (211.203.xxx.83) - 삭제된댓글

    아니 왜 두돌때까지 간도 안하고주고 빵도 안줘요?
    저도 네살두살 아이키우지만 그렇게 키운다고 잘키우는거 아니에요. 돌지나면 조금씩 간 해주잖아요. 아이들도 사람인데 얼마나 맛없겠어요ㅜ

  • 14. 다른 건 몰라도
    '16.9.1 7:43 PM (211.196.xxx.76)

    자는 시간 먹는 시간 규칙적으로 해주세요.
    그러다 보면 나머지는 다 쉬워요.
    아침 먹고
    세탁기 돌리고 청소하고
    10-12 사이 놀이터 가서 놀고
    점심 먹고
    자유 놀이 하라고 하고
    엄마도 좀 쉬고
    그러다 보면 저녁 되고....

    암튼 먹는 시간, 자는 시간을 우선 규칙적으로 해보세요.
    건투를 빕니다.
    원래 4-5세가 힘들어요.
    자기 주장 강해지고 우주가 자기 기준으로도는 시기라서.

  • 15. 윗님말이 맞아요
    '16.9.1 8:50 PM (223.33.xxx.53)

    무조건 규칙적으로 만드세요 밥먹는 시간 자는 시간 목용하는 시간 노는 시간 뭐라도 배우는 시간 등등 그것만 되면 반은 쉬워질거에요

  • 16. 너무
    '16.9.1 10:44 PM (211.247.xxx.12)

    다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저도 책보고 육아해서 좀 그런 편이었는데.. 아이 어린이집 다니면서 보니까 둥글둥글 키운애들이 성격도 둥글긴 하더라구요. 물론 제성격도 타고났으니 아직도 전 마트과자 마이쮸 안사주지만 어린이집에서 맨날 먹고 옴.... 암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힘들면 나가서 밥 사먹거나 짜장면 시켜먹기도 하고 아침은 빵이랑 과일로 때우기도 하고 목욕하루 건너뛰어보기도 하고 등등..좀 풀어주세요. 전 동영상도 좀씩 보여주구요. 4살이면어린이집에서도 안전교육한다고 동영상 보여주더라구요. 내가 강박을 놓으니 아이도 좀 편해지는것 같아요.

  • 17. Dd
    '16.9.1 11:15 PM (211.195.xxx.121)

    매우 정석으로 키우시나봐요
    저는 세끼중 한끼는 무조건 나가서 먹어요 삼시세끼 어휴
    글구 네살이면 말도 잘하고 데리고 다닐만하겠는데요?
    체험학습 겸 해서 박물관 체험관 등등 다니면 좋던데요
    전 지금 임신중이라 3살 아들 데리고 다니는데 한명만 키우라면 어디든 다닐거같아요 잠 안자고 이런건 좀 힘드시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907 냉장고에 2주된 명란젓으로 파스타 만들어도 괜찮을까요? 1 고민 2016/09/28 1,079
600906 명동 성당에서 돈 내면 먹을 수 있는 점심 맛 괜찮나요? 4 명동성당 2016/09/28 3,373
600905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문고판 샀다가 후회중이네요 ㅠㅠㅠ 2 ... 2016/09/28 4,243
600904 보보경심 박시은도 죽고 우희진도 죽고 10 ㅇㅇ 2016/09/28 3,345
600903 고춧가루에 하얀곰팡이 1 고춧가루 2016/09/28 703
600902 최수실 백남기농민사망 소식은 지상파엔 안나오나요? 3 ㅇㅈㅇ 2016/09/28 647
600901 구르미 브로맨스? 12 구르미 2016/09/28 2,308
600900 저는 3m 에서 나온 치약 쓰는데 괜찮을까요? 6 ㅇㅇ 2016/09/28 1,443
600899 피부과 잡티제거 시술 얼마정도 하나요?? .. 2016/09/28 508
600898 검색하면 다 나오는거 질문하는 분들은 검색이 귀찮은 건가요 6 ... 2016/09/28 1,025
600897 직장동료 착한데 말이 너무 많아 싫네요 3 .. 2016/09/28 2,077
600896 더민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당론 채택 8 후쿠시마의 .. 2016/09/28 617
600895 자야하는데 잠을 못자고 있ㅇ요 1 00 2016/09/28 641
600894 현미.잡곡밥에 채식위주로 5년동안 먹었는데 결과는 7 현미 2016/09/28 6,628
600893 활성단층 알고도 원전·방폐장 건설 4 후쿠시마의 .. 2016/09/28 555
600892 등기할때 그지역에 가서 해야 하나요? 2 증여받을시 2016/09/28 542
600891 이번 집수리에서 잘했다고 느끼는 점들 4 이밤에 2016/09/28 3,673
600890 남편놈 꼴보기 싫어요. 25 짜증 2016/09/28 5,962
600889 엄마 안과ㅜ걱정이네요 혹시 의사샘 있으셔요? 3 달려라호호 2016/09/28 1,079
600888 고속버스 타면 1 서울행 2016/09/28 660
600887 혼전임신..부끄러운일인가요?? 81 ..... 2016/09/28 18,703
600886 운동 동영상이요) 쉴틈없이 막 뛰고 하는 외국 동영상이요 3 라아 2016/09/28 1,150
600885 저는 백세시대라는 말 실감이 안나고 믿지도 않아요 9 ㅇㅇ 2016/09/28 3,242
600884 유제품 먹으면 가슴커지나요?-_-;; 5 우유 2016/09/28 4,157
600883 오늘 구르미 스토리 좀 써주시어요!! 4 /// 2016/09/28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