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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놈 꼴보기 싫어요.

짜증 조회수 : 5,969
작성일 : 2016-09-28 01:49:19
맞벌인데 집안일 손가락도 까딱 안해서

제가 퇴근해서 동동거리면서 다 합니다

공과금이며 마트 장보기며 제가 동동거리며 애들 재워놓고 나가서 처리하고요.

24시간 마트에 가서 장 봐다 놓고 씻고 자면 12-1시...

다음 날 졸린 눈 비비며 출근......

그런데, 하나라도 빵구가 나면 잔소리가 잔소리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냉장고 뒤져서 유통기한 지난 음식 나오면 난리납니다

벌서는 중학생처럼 애들 앞에서 앞으론 안 그러겠다 사과하며 그 잔소리 다 받아줘야 하고요(사과 안 하면 싸움이 끝이 안 납니다. 직접 이러저러한 대사로 사과하라고 정해줘요. 그리고 그런 것까지 가르쳐줘야 하냐며 또 잔소리...)

애도 안 보고 방구석에서 컴퓨터 처하면서 제가 애 놀리고 집안일하다 애 다치면 애도제대로 안보고 스마트폰 했냐고 난리납니다

제가 애들 보고 살림하느라 바빠서 못 씻으면 너 원래 씻는 거 싫어해서 그러는 거 아니냐는데 주댕이를 꼬매버리고 싶어요

본인은 취미생활 총각급으로 잘 하고 우아하게 사십니다

실제로 미혼이나 돌싱들과 취미활동하러 다니시구요~

오늘 관리비 입금일이 하루 지나서 벌금 삼천원 더 나온 걸로 집안이 발칵 뒤집혔네요

애들 보는 앞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애들 앞에서 너는 돈을 못 버니까 당연히 니가 다 해야지란 말도 심심치 않게 합니다

소리 한바탕 지르고 저인간은 컴터하러 가고 저는 애들 재우고 피곤해 쓰러졌는데

잠 들락말락한 시간에 문열고 들어와서 처자네요

덕분에 피곤한데 잠도 다 깨서 울분에 차 있다가 글이라도 올립니다

휴...
IP : 223.62.xxx.8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9.28 1:52 AM (70.187.xxx.7)

    본인 월급이 오백 넘으면 도우미 쓰세요. 남편 돈으로. 그런 놈이니 남편 노릇 안 하는 거잖아요.

  • 2. 네...
    '16.9.28 1:55 AM (223.62.xxx.88)

    그냥 너무 억울하고 피곤하고 눈물나는데
    이혼할 정도로 큰 잘못은 아닌 것 같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쓴 글이에요
    해결책이 필요한 건 아니고요
    저인간은 안바뀔거란걸 아니까뇨

  • 3. ㅡㅡ
    '16.9.28 1:58 AM (223.62.xxx.28)

    애들이라니 저런 인간과 애를 둘이나 낳으신 건가요? 그리고 능력도 있으시면서 저런 취급을 받으시는? 보살이신 건지 착한여자 컴플렉스 있어서 답답하신 건지 원.
    그 정도 버는 맞벌이면 도우미를 쓰세요.

  • 4. ㅇㅇ
    '16.9.28 2:02 AM (49.142.xxx.181)

    아휴.. 본인도 답답하시겠지만 이 글 읽는 사람 생각도 좀 해주세요 ㅠㅠ
    왜 말을 못하세요? 이혼하자고 할까봐요? 아이고..
    애당초 도대체 저딴 인간하고 왜 결혼은 한건지 답답하네요.
    뜨거운 맛을 좀 보여주고 싶어요 님 남편놈 같은 인간한테는..

  • 5. 나자신을 사랑하자
    '16.9.28 2:18 AM (1.238.xxx.146) - 삭제된댓글

    악착같이 돈모아봤자, 와이프 알뜰한건 몰라주고
    지잘벌어서 돈모은줄 아는 인간..
    내가 이리 고소득이니, 이만큼 저금한거야? 라고
    말할것이고.. 실제 이혼시, 재산분할도 그기준이니,
    틀린말이 아니게되죠.
    월 500씩 벌면서 집안일 다하는 와이프...
    감사한줄 모르고, 지가 잘나서 당연한줄아는..

    처음부터 제대로 길들이지 못한 .. 여자도 등신이죠.
    그게 사랑인줄알고 희생했는데 돌아온건....


    도우미 값 아까워.. 맞벌이지만 내몸 바쳐 희생해..

    모두 제 이야깁니다. ㅜㅜㅜㅜㅜㅜ
    원글보고.. 그냥 지난.. 날들이 생각나서..
    늙어 병들면 다행..ㅜㅜ 저는 늙기도 전에 병들어,
    건강 상한후
    원망해봤자, 알아주는 사람 없고..
    나만 병신이죠..... 나 죽으면 그만인데..
    내몸 상하는줄 모르고 미친 지랄했구나...

    나죽으면 내가 알뜰살뜰 일군 재산으로..
    재혼하겠죠...
    혼자 미친지랄하며.. 스트레스 (암의 근원) 키우며
    살아왔네요..

    베스트글에 암환자는 비릿내.. 심하다는글 보고
    울쩍한 마음에 이글보니...
    바로 얼마전 제모습같아 울화통이 ㅜㅜ

    정신 차리세요.
    본인을 사랑하세요. ㅜㅜ
    여기 불만 말씀말고, 남편에게 말하셔서..
    힘든건 도우미를 부르든.. 신랑이 돕던..
    같이 해결하시길..

  • 6. 윗분 감사해요...
    '16.9.28 2:23 AM (223.62.xxx.88)

    말이야 입이 부르트게 했죠
    씨알도 안 먹힙니다
    저도 직장건강검진 결과 안 좋아서 진료예약 잡아놨습니다
    그걸 아는데도 저러네요
    소시오패스같아요

  • 7. 님은
    '16.9.28 2:27 AM (223.62.xxx.33)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 8. minss007
    '16.9.28 3:15 AM (211.178.xxx.159)

    원글님~
    토닥토닥~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 9. ..
    '16.9.28 4:45 AM (125.187.xxx.10)

    왜 그냥 당하고 계세요? 힘들어 다 하니 당연할줄 아는거에요.
    제발 부당하게 당하지 마세요. 바빠서 못하는것도 아니라 본인은 놀면서
    비난한다구요? 원글님도 소중한 사람이에요.

    당하지 마시고 부당한건 항변하고 맞서세요.
    해주지 마시구요. 원글님도 부모님께 소중한 자식이고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제발 암묵적인 폭력에 길들여지지 마세요.
    아이들도 영향 받습니다.

  • 10. 기가
    '16.9.28 5:03 AM (175.223.xxx.35)

    약해서 그래요.
    담부터 절대 밀리지 말고 따박따박 맞받아 치세요.

  • 11. ...
    '16.9.28 5:10 AM (209.171.xxx.19)

    이혼하고도 남을 상황인데..
    그게 안 느껴지세요?

  • 12. 밥주지마세요
    '16.9.28 5:49 AM (67.170.xxx.222)

    애들만 챙기시고요 남편 빨래는 따로 ㅎㅏ지말구요 혼자 사고싶은거 사시고 뭐든지 나 잘났다고 뻐기세요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분인 것 같으니 그냥 똑같이 행동해서 느끼게 해주세요

  • 13. 저런사람ㅜ
    '16.9.28 6:41 AM (175.199.xxx.114)

    원글님 무척 힘들겠어요
    남편분 어떤사람인지 알아요
    엄청 기가쎄고 목소리크고 주장강하고 그렇죠
    자기위에사람없고 집안에도 저런유형있는데 아무도 못이겨요ㅜ
    자기보다나이많아도 약하다싶음 짏밣고 그래요
    꼬실땐 간이라도 빼줄거마냥 그러구요
    답이없어요
    안보는게 맞아요

  • 14. 어휴
    '16.9.28 6:48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미친 ㄴ
    아주 상전을 모시고 사시네요.
    결혼은 왜 했대요?
    하녀나 하나 들여서 살것이지...
    고구마 열개 물없이 먹은 기분이네요.

  • 15.
    '16.9.28 6:58 AM (112.148.xxx.93)

    아니 도우미취급 받으며 사시네요 ㅜㅜ
    저 같음 피가 거꾸로 솟아서 못살듯.
    참고만 살지 마세요
    남편은 도리를 모르고 사는데 왜 시녀마인드로 사나요
    어후

  • 16. 기가 약해서
    '16.9.28 7:11 AM (59.6.xxx.151)

    기가 약해서란 답글 맞고요
    남편은 꼴이 문제가 아니고 버려야 할 종자인데 제것 아니니 버릴수도 없고 ㅎㅎ
    암튼 타고난 성격이 원글님은 맞서지 못하실 거 같은데요
    -남편 저건 성격 아닙니다 가치관이 드런 거지

    원글님 사시려면 일 줄이셔야 합니다
    도우미 쓴다고 하먼 아마 g랄 할 겁니다
    그러니 도우미 쓰는 비용만큼 님 몸 편하게 하는데 쓰셔야해요
    어떻게든 모아야지
    저도 찬성인데 님처럼 하시면 일을 버틸 수가 없고 수입이 증단되면 손실이 더 커요

    그러니
    공과금은 전부 자동이체 시키세요
    장보지 마세요 애들 먹을 것만 갖춰놓고
    나머진 그날 저녁 메뉴만 사들고 하시고요
    세탁소 많이 이용하세요
    반찬 가짓수 줄이세요
    이게 뭐냐 타박하거나 집에 먹을게 없다 하면
    알았어 시간될때 할께
    저런 사람은 제가 포기해야 해요
    해결책이 왜 필요 없습니까?
    하소연 하는 사람들 특징은 그렇게 털어버리고
    같은 패턴을 반복하려고 그러는 거에요
    남편은 안 바뀌겠죠
    사람은 못 바꿉니다만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은 바꿀 수 있습니다

  • 17.
    '16.9.28 7:40 AM (14.52.xxx.14)

    저런 남자도 결혼하고 사는구나.....

  • 18. ..
    '16.9.28 7:43 AM (114.206.xxx.69)

    그렇게 대해도 이혼하자소리 못할 상대니까
    만만해서 저러는거에요
    무서운게없으니.
    얘기하시는거보니 평생 그러고 사실듯.

  • 19. 기가약해서님
    '16.9.28 7:50 AM (211.36.xxx.233)

    도움되는 답변 감사합니다

  • 20. 때려치세요 란
    '16.9.28 8:38 AM (203.128.xxx.77) - 삭제된댓글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네요
    맞벌이를 하려면 상호간에 서로 돕는게
    있어야 가능하죠

    그런대우 받고 맞벌이 하고 나만 발동동이면
    저라면 돈은 어디로 갔던지 승질나서
    직장 때려칠거 같아요

    마누라가 만능 원더우먼이 아니잖아요

  • 21. ..
    '16.9.28 8:40 AM (211.223.xxx.203)

    저런 것도 인간인가요?
    결혼 자격이 없는 놈이 결혼했네요.

  • 22. ...
    '16.9.28 9:18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맞벌이 하신다고 했죠???
    그 상황에 저 같으면 그냥 이혼 직행 입니다만.
    아무래도 내가 수퍼우먼이 안되는것 같으니
    가정을 바로세우기 위해서 커리어를 과감히 포기하고
    집안일과 육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하세요.
    당신이 앞으로 혼자서 생활비 벌어야 하니 힘들고 억울하겠지만
    잘 부탁한다고 말씀드리세요.

  • 23. ....
    '16.9.28 9:20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이혼할 정도로 큰 잘못 아니라고요?
    맞는 것 같은데요.

  • 24. 힘내세요.
    '16.9.28 9:22 AM (211.36.xxx.36)

    내 남편 보다 더한 사람은 첨보네요.
    죽여버리고 싶겠어요...

  • 25. 미칫
    '16.9.28 9:39 AM (222.233.xxx.172)

    미친또라이새끼 욕이절로나오네 아오

  • 26. 윗님
    '16.9.28 9:40 AM (222.233.xxx.172)

    말대로 내남편보다 더한놈 첨보네요.
    죽여버리고싶겠어요.

  • 27. ....
    '16.9.28 9:48 AM (210.113.xxx.2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불쌍해요
    인간의 삶이 아니예요
    예전 노예만도 못하네요
    노예는 돈은 벌어오지 않았죠
    집안일만 하니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딱 노예
    앞으로 50년 계속 이렇게 살거예요?

  • 28. rudrleh
    '16.9.28 9:49 AM (125.246.xxx.130)

    저런 남자도 결혼을 할 수 있는 세상이었나보군요.

    원글님 소중한 사람이에요 사랑받아야 마땅한 사람이구요

    원글님 부모님에게 얼마나 사랑스러원 아기였을지 생각해보세요 왜 그런 대접을 받으시며 사시는지
    애가 둘이상 인 거 같아서 뭐라 말씀은 못 드리겠고
    그냥 원글님 편안해지는 쪽으로 변해보세요

  • 29. 장하나 봐주지 않으면서
    '16.9.28 11:15 AM (61.80.xxx.28)

    냉장고 뒤지는 인간~~
    정말 헐이네요.

    아이들 방학때 확 입원해서 쉬세요.
    원글님 성격에 집에선 누워있을 분이 못되니
    입원하라고 하는 겁니다.

    엄살이라도 하면서 사시길~~

  • 30. 깡통
    '16.9.28 11:32 AM (121.170.xxx.178)

    저런 인간은 똑같이 해줘야합니다.
    님도 남들 앞에서 애들 앞에서 개쪽을 주세요.
    당해본 기분 좀 느끼게.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척하는 인간은
    똑같이 물고 뜯어 주세요.
    너무 잘하고 인정 받으려하지 말고
    님을 소중하게 아끼고,저런 넘들은 무시가 약입니다.
    이마트나 홈플러스 인터넷장보기로해서 퇴근후로 배달서비스 받으세요.
    청소도 청소포로 하시고 버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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