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르미에 빠졌네요

ㅇㅇㅇ 조회수 : 1,894
작성일 : 2016-08-31 10:53:06

이런 사극은 처음인지라 재밌네요

항상 진중하고 무겁고 주인공만 당하는 사극만 보다가

이렇게 빠른전개와 악인들을 엿먹이는 사이다 드라마는 첨인지라 빠져드네요

확실히 원작이 웹툰이라 약간의 각색으로 시청자들이 원하는 스토리로 가고 있는게 좋고

주인공들이 캐릭터를 잘 살려서 몰입력도 좋습니다.

정통사극과는 반대로 가벼운 요소가 많고 그 중간에 진중한 스토리도 있어

감동과 재미를 다 갖춘 드라마인것 같아요

첨 1,2화는 너무 빠른 전개로 약간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3화부터는 그런 생각이 안들고 그냥 드라마에 빠져듭니다.

드라마 주인공이라면 시청자들을 끌어당길수 있는 눈빛연기가 생명인데

박보검과 진영의 눈빛연기는 최고라고 생각이 드네요

거기에 연기 잘하는 김유정까지...

나약한 임금이 안동김씨의 세도가들에 휘둘리고 당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카리스마있고 총명한 세자를 대리청정해서 임금과 세자가 손잡고 극을 이끌어가는것도 기대되네요

안동김씨 세력들을 엿먹이는 장면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다음회가 기다려지는 그런 드라마입니다.

IP : 61.98.xxx.1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31 10:59 AM (221.151.xxx.79)

    전 구르미가 젤 맘에 드는게 작은 단역이나 심지어 아역까지 연기구멍이 없어욧!!! 정말 발연기 안보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요.

  • 2. 진영
    '16.8.31 11:04 AM (222.109.xxx.209)

    맨도롱에서 괜찮기는 했지만 좀 약한거 아닌가 했는데
    연기 잘하네요
    예고도 없고 다음주까지 기다리기 힘들듯~

  • 3.
    '16.8.31 11:05 AM (39.7.xxx.213) - 삭제된댓글

    이번주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재밌더라구요
    로맨스, 코믹, 정치가 적절히 섞여 있고
    남여주인공 어리고 예쁘니 풋풋해 보기 좋구요
    게다가 희한한건 다 보고나면 왤케 아련한지...여운이 한참이나 남아요ㅠㅠ
    어제 연회에서 춤사위에 빨려들어가는듯했던 박보검 눈빛이 아직도 떠오르는거보면ㅠ

  • 4. ...
    '16.8.31 11:10 AM (121.136.xxx.222)

    정조가 49세 젊은 나이에 죽다보니
    어린 순조가 왕이 되고
    정순왕후의 수렴청정도 일찍 끝나고
    결국 순조의 장인인 김조순 일가의 세력이 커져서
    세도정치의 비극이 시작된거죠.
    대리청정하던 효명세자마저 4년만에 죽으니
    순조 사후에 어린 손자 헌종이 즉위하고
    세도정치는 더 심해지고요.
    정조 이후의 역사가 정말 안타까워요.

    소현세자만큼은 아니지만
    효명세자도 너무 아까운 인물이라
    드라마로 볼수있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 5.
    '16.8.31 11:25 AM (221.165.xxx.155) - 삭제된댓글

    그럼, 박보검이 효명세자인거예요?
    4년 만에 죽었다면....

    보면 왕이로되, 세력을 쥐고 있던 신하 무리들이 좌지우지하던 시대라
    참 불행하고 고달픈 삶들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 6. ...
    '16.8.31 11:32 AM (121.136.xxx.222) - 삭제된댓글

    윗님, 박보검이 효명세자예요.
    순조의 아들이자 정조의 손자요.
    대리청정 4년만에 22세로 죽어요. ㅠㅠ

  • 7. ...
    '16.8.31 11:34 AM (121.136.xxx.222)

    윗님, 박보검이 효명세자예요.
    순조의 아들이자 정조의 손자요.
    대리청정 4년만에 22세로 죽어요. ㅠㅠ
    효명세자빈은 83세까지 살았다는데
    둘다 참 비극이죠.

  • 8.
    '16.8.31 11:43 AM (221.165.xxx.155) - 삭제된댓글

    음...슬프네요.
    물론 드라마에선 안 그러겠지만요.
    역사를 이렇게 잘 알고 계시는 분이 계셔서 설명해주시니 고맙네요.

    실제 효명세자가 22세에 돌아가셨다니..그 시대, 간단한 피부병 그런 걸로도 그리 많이 돌아가셨다던데,
    이면에는 독살도 많았을거 같아요.

    다른 이야기지만, 덕혜옹주는 현실과는 다르게 너무 미화되었다고 하던데,
    구르미에서의 효명세자는 드라마에서처럼 똑똑한 세자였을까요?

  • 9. 동그라미
    '16.8.31 11:44 AM (211.36.xxx.116)

    원글님 표현을 제대로 하셨네요

    저는 박보검이 아들뻘이라 넘 섹시한 왕이긴해도
    남자로 보이거나 빠져들지는 않는데
    왜 이다지도 드라마 끝나고나도 계속 여운이 남는지
    모르겠어요.
    일상생활이 안될정도로 계속 생각나고 부분적 동영상도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어제 김유정 춤씬은 숨이 멎을정도로 애잔함이
    더하고 도저히 드라마가 아닌 실존인물이 연기하는듯한
    착각이 들정도에요.

    박보검 눈빛은 도저히 연기가 아닌것같은...

  • 10.
    '16.8.31 11:44 AM (221.165.xxx.155) - 삭제된댓글

    음...슬프네요.
    물론 드라마에선 안 그러겠지만요.
    역사를 이렇게 잘 알고 계시는 분이 계셔서 설명해주시니 고맙네요.

    실제 효명세자가 22세에 돌아가셨다니..그 시대, 간단한 피부병 그런 걸로도 그리 많이 돌아가셨다던데,
    이면에는 독살도 많았을거 같아요.

    다른 이야기지만, 덕혜옹주는 현실과는 다르게 너무 미화되었다고 하던데,
    효명세자는 드라마에서처럼 똑똑한 세자였을까요?

  • 11. ...
    '16.8.31 11:50 AM (223.33.xxx.114)

    효명세자로 생각하고 보니 왜이리 슬픈지ㅠㅠ
    아~ 가슴 아파요.

  • 12. ...
    '16.8.31 11:53 AM (1.236.xxx.154) - 삭제된댓글

    똑똑하니까 일찍 죽였을거같은 느낌 ..안타깝네요 역사는 슬프고 화나고 어이없고

    그런데 다른 말이지만 김유정이 박보검 바라보는 눈빛이 연기가 아니라 감정이 담긴거처럼 잘하네요

    참 이쁘네요 둘다

  • 13.
    '16.8.31 11:53 AM (121.167.xxx.72)

    효명세자가 유일하게 가무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 사람으로 유명해요. 어제 안무 만든 것은 실제 있었던 일, 아버지 생신 축하를 위해 직접 안무를 짜고 공연까지 한 세자죠. 일찍 가서 그게 안타까울 뿐. 지금도 창덕궁 연경당은 효명세자가 지은 사대부 집 형식의 건물로 유명해요. 이 건물에 효명세자가 세도가에 맞서 왕권 강화를 위해 힘썼다는 증거가 되죠.

  • 14. 효명
    '16.8.31 11:59 AM (222.64.xxx.243)

    83세까지 살아남은 효명세자빈은 남편과 아들인 헌종이 20대에 요절한 후 고종을 임금으로 세우고 대리청정할 때 효명세자가 추진하던 많은 정책들을 추진했다고 하네요. 효명세자는 조부인 정조를 닮은 명민한 세자였다는데...

  • 15. ...
    '16.8.31 12:13 PM (121.136.xxx.222)

    맞아요. 세자빈이 효명세자가 못다이룬 꿈을 나중에 실현시키죠.
    할아버지 정조를 닮아 아주 똑소리나는 인물이었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왕도 되어보지 못하고 요절해서 아까운거죠.

  • 16. ㅠㅠ
    '16.8.31 12:17 PM (39.115.xxx.241)

    드라마 특히 사극 별론데
    팬도 아니었던 박보검배우 때문에 심쿵했네요
    진영?프로듀스101의 그 진영맞나요 ㅇ_ㅇ
    출연진들 눈빛하며 연기들이 다들 예술입디다.
    유정양도 귀엽고 잘어울려요
    아무래도 오랜만에 끝까지 정주행 할 드라마 만난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006 심각한 표정으로 깊은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한 2주된 조카 2 gg 2016/10/01 1,376
602005 아니 왜 배종옥이랑 김상중을 다시 부부로 붙여놔서 8 ㅇㅇ 2016/10/01 5,841
602004 사랑니 뺀 후 통증 6 2016/10/01 2,430
602003 갑자기 비행기 소음이 커요. 3 무슨일?? 2016/10/01 1,411
602002 내아들~우쭈쭈 아들엄마들의 결과물들... 42 으이그 2016/10/01 19,594
602001 머리숱 없는분들 모발이식 하세요. 27 모발이식 2016/10/01 12,917
602000 변기, 세면대, 수전.. 어느회사 추천하세요?? 8 ... 2016/10/01 3,408
601999 너를기억해...이드라마도 재밋나요? 12 2016/10/01 1,648
601998 자사고 특목고 영재고 외고 싹 없어졌으면... 15 ... 2016/10/01 5,213
601997 헐.. 홈쇼핑 이거 완전.... 33 .. 2016/10/01 26,796
601996 올해들어 가장 뼈아픈 뉴스... 원전 사고 사망자들은 모두 비.. 5 슬프도다 2016/10/01 2,267
601995 국제학교 보낼만 한가요? 2 ... 2016/10/01 2,676
601994 이정현 단식으로 덮고 잊혀진 것들 2 wow 2016/10/01 808
601993 학교미술시간에 딱한번 쓴 물감인데 뭔지 모르겠어요 2 .... 2016/10/01 717
601992 고기먹을 때 나오는 씻은 묵은지 말이에요. 1 기본 2016/10/01 2,448
601991 이준기, 강하늘 같은 배우는 부모님 외모가 어떨지 몹시 궁금해요.. 7 궁금하도다 2016/10/01 5,056
601990 욕실에서 소리질렀어요 6 층간소음 2016/10/01 5,191
601989 ㅇㅇ 5 ㅇㅇ 2016/10/01 992
601988 서울에 20평대 이하이면서 오래된 아파트는 어디에 있나요? 4 ㅡㅡ 2016/10/01 2,216
601987 보보경심 려 28 .. 2016/09/30 3,864
601986 무릎 인공관절수술 - 시기는 언제가 좋은가요? 봄vs가을 4 병원 2016/09/30 1,396
601985 스포츠 관람에서 만난 완전 비상식 부자 1 관람 2016/09/30 852
601984 남편바람나서 여자에 미쳐있을때 43 가을 2016/09/30 24,011
601983 사주에 결혼 늦게하라고 하더니 ㅠㅠ 33 휴웅 2016/09/30 18,256
601982 설렁탕 집에서 끓이기 1 .. 2016/09/30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