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꾸준히 아픈 남편

조회수 : 3,244
작성일 : 2016-08-30 21:45:15
남편이 5년전에 조기 위암 수술을 받았어요.
올해 5년차 되서 한숨 돌리는가 했는데
궤양성 대장염 진단을 받았어요.
완치 개념이 없는 난치성 질환이네요. ㅜㅜ
매일 약 먹고 있구요.
게다가 한 달 전부터 신장이 아파서 동네 병원에서 약 타다 먹다 오늘 대학병원에 갔더니
암이 임파선으로 전이되어도 신장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해서
신장 정밀검사 예약잡고 왔어요.

의사들이 최악의 상황부터 말한다는 것 알고
처음 당하는 일도 아니어서 그리 마음의 동요가 일어나진 않은데
왜 이리 젊은 사람이 속병이 끊이지 않을까, 좀 답답합니다.
수술 전부터 원래 술, 담배 전혀 안 하고
암 수술 이후론 유기농으로 먹으려고 애썼어요.
다만 빵, 과자, 아이스크림을 너무 좋아해서 못 끊었어요.
성격은 민감하고 스트레스를 잘 받는 편이구요.
수술 후 일체의 민간요법은 안 했어요(본인이 거부해서).
한동안 홍삼 먹다가 밤에 다른 간식(빵 ㅜㅜ) 먹느라 안 먹게 됐구요.
바이온텍 알칼리 이온수기 사용하고 있어요(근데 남편은 알칼리수를 거의 안 먹어요. 의심이 많아서)

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IP : 218.148.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30 9:46 PM (218.148.xxx.46)

    올해 남편 나이는(병원에서 세는 나이) 40세입니다.

  • 2. 건강이최고
    '16.8.30 9:47 P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가족력 아닌지요??

  • 3. ....
    '16.8.30 9:48 PM (118.33.xxx.206)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군것질을 무조건 끊어야해요.

  • 4. 휴...
    '16.8.30 9:51 PM (175.209.xxx.57)

    솔직히 건강은 그냥 타고나는 거 같아요. 아주 심하게 술,담배 하고 막 살지 않는 한이요.
    고생이 많으세요. ㅠㅠ

  • 5. ....
    '16.8.30 10:16 PM (61.83.xxx.208)

    빵, 과자, 아이스크림 정도는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아요. 더더구나 술, 담배는 안하신다니.
    가족력 아니면 스트레스 탓이겠네요.
    걱정이 많으실텐데. 힘 내세요 !!

  • 6. 제 허즈번드
    '16.8.30 10:18 PM (211.52.xxx.97)

    2013년 다리통증 시작
    2014. 수면무호흡 수술
    대장용종 제거
    2015. 원인모를 만성 통증에 시달려 한의원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전전
    11월 류머티스 판정
    2016. 3월 이명발생. 서울서 유명한 갑산한의원에서 한달치료비 백 이상나옴. 효과는 없고 포기하는게 낫다 는 깨달음을 얻음.
    7월 회전근개 파열 수술
    8월 무릎 물혹 및 물이차는 윤활낭염 Mri 찍고 약물치료중
    발목 속에 뭔가 종양이 보인다고 해서 서울대 진료 예정
    꾸준히 아프고 늘 어디가 또 아플까 골똘히 궁리하는 듯 보임.
    아주 예민하고 남의 말에 오해도 잘하고 스트레스에 아주 취약한 성격의 소유자...
    그 성격 받아줄 사람 나 밖에 없고, 나한테 무지 잘하므로 받아주지만, 만약 못돼게 했다면 진짜 ...
    게다가 기껏 들어논 실비 2011년도에 필요없다고 해약시킴. ㅎㅎㅎ
    다행히 벌어놓은 돈도 많고 꾸준한 임대 수입이 있어서 경제적인 곤란은 겪지 않지만, 늘 아프다니
    마음은 불편. 이상 53세 꾸준히 아픈 남편을 둔 아내입니다.
    건강은 정말 타고 나는게 맞구요. 제 남편은 낮과 밤이 바뀐 요식업을 15년 이상해서 면역력이 약해져서
    그런것 같아요. 하지만 같이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한 저는 일년에 병원 한번가면 많이 가는 사람이네요.

  • 7. ..
    '16.8.30 10:34 PM (222.112.xxx.212)

    건강은 타고난 부분이 가장 커요. 그래도 큰병아니라 다행이네요. 위암에 비하면... 대신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니 늘 조심은 하셔야겠어요. 본인이 가장 힘들텐데요. 가족력이라 아마 자식들도 위와 대장이 약할테니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 8. ..
    '16.8.31 12:14 A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만성 환자인데. 남편에게 미안해요
    아마도 님 남편도 미안해 할거에요

  • 9. 아마도
    '16.8.31 10:29 AM (1.238.xxx.15)

    건강은 타고 나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원글님 참 힘드시겠네요.
    저는 제 자식이 아픈 것도 오래되니 힘들던데...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0697 일본 좀비 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 보신 분? 1 궁금궁금 2016/09/27 527
600696 채권 잘 아시는 분이요? ... 2016/09/27 311
600695 타로 배우고 싶어요. 2 타로 2016/09/27 978
600694 초4아이의 습관들이기 4 ㅇㅇ 2016/09/27 1,448
600693 자기에게서 나는 냄새를 정확하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3 qhfk 2016/09/27 4,786
600692 20평대 복도식아파트 현관 중문 망유리, 아쿠아유리... ?? 4 한표 2016/09/27 2,024
600691 커피숍을 갔다가.. 5 ... 2016/09/27 2,295
600690 고2자퇴 17 아아 2016/09/27 4,169
600689 아보카드 맛있는건지 모르겠아요 31 ^^* 2016/09/27 5,181
600688 암웨이 치약 안전한가요? 7 ... 2016/09/27 12,028
600687 아이돌 덕질 열심히 해보신 분만 답변 부탁드려요 4 .. 2016/09/27 866
600686 전기요금 문자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2016/09/27 845
600685 오가니스트 제주시리즈 샴푸 5 궁금 2016/09/27 1,914
600684 가을에 세련된 젤네일은 뭐가 있을까요? 4 아임 2016/09/27 1,468
600683 초등아이 9살 심인성 복통인것 같은데 혹시 치료해보신분 계실가요.. 1 나야나 2016/09/27 902
600682 시골에 아버지땅을 구입하려고 해요. 13 아버지 땅 2016/09/27 2,063
600681 마포쪽 아파트 상승 호재가 있나요? 7 ... 2016/09/27 3,015
600680 이번 주에는 서울숲이나 가보려고 해요 믹스이모션 2016/09/27 629
600679 40중반 지인 몸에서 할머니 냄새가 나요. 말해줄까요? 49 안타까워요 2016/09/27 28,349
600678 친정엄마가 몇일째 말도안하는데요 14 답답이 2016/09/27 3,759
600677 라문 아물레또 램프 쓰시는 분~ 6 .. 2016/09/27 1,108
600676 마사지카페 가보셨어요? 2 ㅣㅣ 2016/09/27 1,307
600675 살찌는 체질, 안 찌는 체질이란건 어떻게 생겨난걸까요? 30 살살살 2016/09/27 3,709
600674 뭘그렇게 남을 쳐다보고 구경하는지 어휴 한심 1 ㅇㄹㄹ 2016/09/27 680
600673 애하나 있는 집 입주도우미는 보통 얼마인가요? 7 도우미 2016/09/27 2,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