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입냄새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
-혀나 잇몸 어디를 살짝 긁은 후 손등에 묻힌 후 잠시 후 맡아본다---- 이것은 상당히 과학적이고 정확한 듯해요.
그런데 실제 입안은 비쩍 마른게 아니라 액체가 수시로 공급되니 이렇게 말린 후에 맡는 냄새보다는 덜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또 좀 더 복잡한 냄새(속에서 올라오는 냄새 등)가 섞여 있겠죠?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종이컵에 숨을 불어넣은 후 즉시 맡아보는 방법을 써보았는데.... 이것으로 판단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2. (여성) 배뇨기관 주변에서 나는 냄새
-생리 기간 등에는 적나라하죠....
그래서 비데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가만 보니, 비데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곳은 비데를 틀 때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나더군요. 그게 더 복잡한 냄새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어요...
-생리 기간 외에... 경미한 질염이 있는 경우 등... 벗은 속옷 냄새를 맡아보면 정확히 알 수 있겠죠?
속옷에서 (소변 냄새 외에) 역한 냄새가 안난다면 이 부분과 관련된 악취는 없다고 판단해도 될까요?
3. 겨드랑이 및 땀냄새
-이것도 입은 옷을 벗어서 맡아보면 될까요?
4. 질환과 관련하여 나오는 냄새
이게 참 심각한 듯해요. 장년기에 들어선 사람들 중.... 이 냄새가 분명하게 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특히 잇몸질환)
버스에 앉아서 가다 보면..각 정류장에서 타는 사람이 지나갈 때 갑자기 이 냄새를 맡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후욱"하고 그 질환냄새가 덮치듯 다가옵니다. 그런 냄새를 맡을 때마다 저도 40대 중반이라... '나에게서도 이런 냄새가 나면 어떡하나' 늘 고민합니다. ㅜㅜ
*문제는 남에게서 나는 냄새를 어떻게 견디느냐가 아니라, 나에게서도 내가 못맡는 냄새가 나면 어떡하나 입니다.
너무나 고민이 돼서 이번 추석에 진실을 말해줄 만한 가까운 사람에게 물어보려고 작정을 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에게서 "실내에서 옷을 말렸을 때 나는 걸레냄새"와.... 몸이 좋지 않을 때 나는 4의 냄새가 섞인 것이 조금... 그러나 분명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말도 꺼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