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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사료춤은 왜 추는 건가요?

궁금이 조회수 : 4,513
작성일 : 2016-08-27 20:48:39

지금 강아지 둘이 같이 사는데

얘네들 전에 대략 4, 5마리 정도 천수 누리다 갔습니다만

뭐랄까 저는 '개들은 이렇다''개들은 저렇더라'  이렇게 유형화가 안되더라고요

다들 너무 개바개여서리...


여튼 지금도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사료춤을 추고 있는데요

사료 한 알 물어다 놓고(저희 자율급식)

그 앞에서 혼자 춤도 추고 발라당도 하고 납작 엎드리기도 하고 빙글빙글 돌기도 하는 등...


두 마리중 얘만 꼭 그럽니다.

물론 예전 아이들도 그런 모습을 종종 보기는 했는데요

흠, 동네 다른 강아지 하나도 그런다 하더군요


이 사료춤, 왜 추는 건지 혹시 아시는 분 계신가요?

IP : 119.193.xxx.2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7 8:52 PM (211.36.xxx.215)

    사료춤ㅎㅎㅎ
    저두 궁금하네요

  • 2. ㅋㅋㅋ사료춤
    '16.8.27 8:55 P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먹을 것 앞에서 기분이 좋아지나 보죠?ㅋㅋㅋㅋ무쟈게 귀엽겠네요.

  • 3. 더운여름
    '16.8.27 8:55 PM (173.73.xxx.175)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치맥이 너무나 땡기는 밤, 맥주 따라놓고 한모금씩 마시며 치킨을 기다리는데, 마침내 기다리는 치킨이 왔을때 그 기쁨에 우리가 개다리 춤 추는것과 비슷한 원리이지 않을까요 ㅋㅋ

  • 4. ...
    '16.8.27 9:01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나름 문화생활들 하나보네요. 신기방기.ㅎㅎㅎ

  • 5. ㅋㅋㅋㅋ
    '16.8.27 9:02 PM (118.219.xxx.32)

    사료춤 ㅋㅋㅋㅋㅋ
    보고 시포요~~~*^^*

    우리 멍뭉이는
    사료 맛있게 다 먹고나선
    기분이 아주 좋은 나머지
    제 다리를 붙잡고 붕가붕가를 해요...
    암컷인데.......ㅠㅠ

  • 6. 짐작...
    '16.8.27 9:03 PM (180.65.xxx.11)

    노는 거죠 뭐.
    그리고, 배가 아주 고프지 않은 사냥(육식/잡식동물)이 먹이를 놓고 하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건 저렇건 우리 인간에게는
    그저 이쁘고 귀여울 따름 ^^

    즤집에 서식하시는 개님도,
    사료춤은 아니지만, 자개만의 특이행동으로
    늘 이 인간에게 즐거움(과 약간의 당연히 감수하는 번거로움)을 주시죠.
    저 작은 짱구에서 당췌 뭐가 돌아가고 있는지... ㅋㅋㅋ
    다~~~ 생각이 있어요. 너무 웃겨요 ^^ㅠㅠ

  • 7. 하하
    '16.8.27 9:08 PM (121.166.xxx.153)

    너무 웃기네요
    사료춤이라 ㅋㅋㅋㅋ
    우리 강아지는 시간 맞춰 주는데 밥 때 되서
    사료그릇 꺼내면 뛰어서 빙글도는 동작을 반복하거든요
    일단 사료를 부어주면 사료춤 출 틈이 없네요
    코 박고 쭉쭉 마시듯이 먹느라.

  • 8. 이와중에
    '16.8.27 9:09 PM (118.219.xxx.32)

    그렇게 춤추게 하는 사료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윗님의 강아지가 폭풍 흡입하는 사료도요.........


    우리 강아지는 사료만 주면 절대 안먹고
    고기 섞어줘야 먹는데 ㅠㅠ

  • 9. ....
    '16.8.27 9:09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어쩜 그리 묘사를 잘하셨어요?
    저희 개도 하나가 꼭 그래요
    지금은 집에 애기도 있는데 이눔의 개스키가 애기앞에서 꼭 사료춤을 ㅋ크그래서 애기도 많이 집어먹었어요
    애기가 집어먹으면 또 물고와서 또 춰요
    묘사를 너무 기가 막히게 잘하셨어요
    앞으로 그 긔여운 행동을 사료춤이라 부르면 되겠네요 ㅋ

  • 10. 먹기싫어
    '16.8.27 9:23 PM (218.155.xxx.45)

    그러는거 아닐까요?
    저희집 개가 밥 쳐묵기 싫으면
    밥을 한 알 물고 지 이불에 와서
    패대기 칩니다.
    그러면 밥 알이 저쪽으로 가면 또 물어다 또 훽 집어쌉니다.
    입으로요.
    그래놓고는 밥을 웬수 대하듯 마구 마구 짖어요.
    몇번 그러다가 끄응끄응 거리며 밥 앞에
    납쭉 엎디려 불만 가득한 얼굴로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밥은 안먹죠.

  • 11. micaseni88
    '16.8.27 9:30 PM (14.38.xxx.68)

    저희 집에 요키도 그래요.
    엄마 요키 먹보라서 그런 사치는 한 적 없이 씹지도 않고 흡입했었는데...
    딸래미 요키는...입이 좀 짧아 그런가
    가끔 간식을 주면 먹지않고 물어 던졌다가
    다시 쫓아가고 또 던지고 쫓아가고 ...
    그위에 뒹굴고 그래요.
    요키가 원래 쥐잡이 견이었어서 쥐를 잡아 가지고 노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다고 알고 있었는데...
    다른 종도 그런 행동을 하는군요.ㅎ

  • 12. ...
    '16.8.27 9:31 PM (121.161.xxx.38)

    저희 고양이가 사료 물어서 바닥에 똑 떨어뜨리고서
    앞발로 몰고다니며 축구를 합니다.
    그냥 두면 온 방에 사료알 수십개가 굴러다녀서
    전 못 하게 밥통을 케이지 안에 뒀어요.
    케이지 아래 받침대에 떨어뜨린 사료가 수북한데,
    가끔 철장 틈으로 앞발을 넣어서 사료알을 꺼내려고 용을 쓰더라구요 ㅋㅋ

  • 13. ㅋㅋ
    '16.8.27 9:32 PM (220.83.xxx.250)

    밥알 가지고 노는 개 우리집에도 있는데 ....

    맛 없어서 먹기는 싫고 남주긴 더 싫어해서

    일종에 개만의 의식이겠거니 했는데

    사료춤의 한 버젼인가봅니다

  • 14.
    '16.8.27 9:42 PM (125.141.xxx.86) - 삭제된댓글

    저희집 강아지는 간식을 가지고 그래요.
    신나게 물고가서 바닥에 딱 놓고는 간식을 위협해요
    빙빙 돌면서 간식앞으로 확 쫓아갔가다 뒤로 물러나고
    야 이 간식아 너 함 덤벼볼래~ 크흐으항 크흐으항 괴기스런 소리도 막 내고 무슨 이소룡이 따로 없네요.
    실컷 하다가 무참히 씹어잡수십니다

  • 15. ,,,
    '16.8.27 9:45 PM (1.240.xxx.139)

    저희집 말티즈중 한마리는 꼭 사료 서너알을 좀 떨어진 곳에 고시레를 합니다

  • 16. 차라리
    '16.8.27 9:48 PM (39.118.xxx.106)

    사료춤이라도 추면 기쁘죠.
    저희 냥이는 어디서 배웠는지 배고프다 냥냥거려 퇴근 후 옷도 못갈아입고 밥 주면 코 한번 대고는 팩 쓰러져서 고개 돌려요.
    왜 그러냐? 어디 아프냐? 입맛이 없냐고 안고 냉장고에 지 간식창고로 가서 차오츄르라도 한개 먹으면 냅다 달려 와 밥그릇 싹 비워요.
    매번 속지 말자고, 버릇 고친다 다짐하면서도 매번 냥이한테 속아요;;;
    앙큼한 냥이입니다.

  • 17. 그게
    '16.8.27 9:55 PM (115.136.xxx.93)

    사냥습관같은거라고 들었어요
    저희개도 가끔씩 그랬어요
    사료말고도 장난감가지고도 그러고요

    저희 요키는 근데 밥먹고 나면 꼭 저한테 와서 안아달라했어요 안아주면 잠시후 트림하고 이젠 자기 놔달라고 몸부림

    아 진짜 개노무시키 ㅜㅜ

    도대체 그 의기양양한 표정은 뭔지 설명해주실분?

  • 18. ..
    '16.8.27 10:03 PM (14.42.xxx.120) - 삭제된댓글

    아직 배가 덜고파서.

  • 19. ..
    '16.8.27 10:43 PM (211.36.xxx.7)

    놀이방식이에요

    배가 덜고파서 그렇구요^^

  • 20. 난봉이
    '16.8.28 5:52 AM (172.56.xxx.243)

    개바개 ㅋㅋㅋ
    사료춤 ㅋㅋㅋ
    재미있어요

  • 21. 귀여워요
    '16.8.28 6:17 AM (14.47.xxx.196)

    전 개가 생각이 있는거 같은게 너무 신기해요~
    배부른데 먹을게 있으면 덮어지지도 않는데 코로 계속 덮는 것도 웃기고요..
    먹는거 좋아해서 사료춤 추는 줄 알았어요~~
    먹성 좋은 개가 꼭 사료가지고 장난치다가 먹더라구요~~

  • 22. 어휴
    '16.8.28 12:02 PM (108.69.xxx.249)

    그래도 먹을 거 앞에서 유희를 생각하는 견이네요..
    울 집 개들은 사료 밥그릇 놓자마자 우걱우걱
    진공청소기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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