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집 야옹이는 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 조회수 : 3,306
작성일 : 2016-08-27 14:59:15

3년된 고자냥이에요.

인석이.. 참 어려운 녀석이에요. 애교 별로 없어요. 안는거 싫어해요.

헌데

아이 수학 가르치는 과외샘을 향해 외사랑을 불태우고 있어요.

1. 초인종소리가 나면 들어오는 입구앞에 요염하게 앉아요. ( 평소엔 쩍벌자세로 퍼져있어요._)

2. 거실에서 과외받고 있으면 책상위로 풀~쩍 올라와요. 선생님 쪽으로..선생님 앞에서 이쁘게 자세잡고 앉아요.

3, 그래도 아는척 안하면 선생님 머리카락에 얼굴 들이 밀고 냄새맡아요.

4, 반응없으면 옆에 캣타워에 날아올라서.. 도도하게 앉아봐요...

5. 역시나 반응없으면 우어엉~ 우어엉~ 하면서 되게 큰 목소리로 궁상맞게 울어요.

6. 2번~5번까지 반복해요.

// 아이가 말려보려해요. 선생님이 차도녀처럼 신경도 안쓰고 설명하기에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냥이를 들어내릴수가 없대요.

   엄청 부끄럽대요. 우리 냥이 3년 묘생동안 이런 취급하는 녀성은 수학과외샘 뿐이래요.

 

반면..

오후에 오는 영어샘.. 그녀도 긴머리에 미인이에요. 둘다 이쁜데 제눈엔 영어샘이 더 이뻐요.

영어샘은 우리집에 들어오면 냥이부터 찾아요.

 냔이는 눈길도 안주고 어디 구석탱이 처박혀서 내내 자다가

 과외끝날때쯤 나오면서 인사나 해주면 다행.

 아이가 한번씩 안고 나와 만지게 해주면

 영어샘은 엄청 좋아하고 이쁘다고 오만 칭찬을 다해줘요.

 

개 집사로 살다 고양이 집사가 된후 젤 좋았던 점은

아무나 보고 껄떡대지 않는단 거였어요.

전에 마당에서 키우던 발바리도 그랬고, 실내에서 키웠던 요키도 그랬고..젊은 남자를 얼매나 좋아하던지

상대는 심드렁한데 혼자 난리난리 개난리.. 나중엔 오줌까지 지려서.. 무척 민망했어요.

냥이는 도도 까칠 쌀쌀.. 이래서.. 좋았는데..

역시.. 개묘차가 있더군요.

인석이 수학샘한테 그리 목멜줄이야..

과외시간내내 어찌나 진상짓을 하는지.. 민망하고 부끄러운 가운데.. 왜 수학샘을 이리 이쁜 아이를 외면하냐는 되도 않는 원망까지 한답니다. ㅠㅠㅋㅋㅋㅋㅋ

 

IP : 124.53.xxx.11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6.8.27 3:03 PM (75.157.xxx.161)

    저도 강아지 고양이 같이 살고 있습니다.
    고양이 매력은 "도도한 병신미"라는 말이 딱이에요.ㅋ
    그런데 전에 키우시던 요키의 근황이 궁금하네요

  • 2. 요키는
    '16.8.27 3:05 PM (152.99.xxx.239)

    친정에서 살고 있어요. 동생의 강아지랍니다.ㅎ

  • 3. ...
    '16.8.27 3:07 PM (108.69.xxx.249)

    수학샘도 영어샘도 여자분이신데 그렇게 차별을 하나요? 신기하네요!
    개들은 대체로 성별을 따져서 반응하는데
    냥이는 과목에 따라서....똑똑한 넘이네요^^

  • 4. 다행
    '16.8.27 3:08 PM (75.157.xxx.161) - 삭제된댓글

    다행이에요.
    유기견.유기묘를 열마리 데리고 사는 입장에서
    '전에 '

  • 5. 다행
    '16.8.27 3:11 PM (75.157.xxx.161)

    다행이에요
    갈 곳 없던 유기견 유기묘 열마리와 함께 사는 입장에서
    '전에 키우던'이라는 말이 나오면
    예민해지게 되거든요.
    원글님 고양이 그리고 동생분 요키와
    무지게다리 건너는 날까지 행복하시길 빕니다.^^

  • 6. 무반응이
    '16.8.27 3:14 PM (115.41.xxx.77)

    더 애간장을 녹이거든요.

    고양이가 도도한게 매력이듯
    도도한 그녀의 매력도 차도녀아닐까요?

  • 7. 과외
    '16.8.27 3:21 PM (70.214.xxx.233) - 삭제된댓글

    수학과외샘에게 하는거, 실제로 정말 정말 예쁘겠어요 수학선생님의 어떤 면이 냥이 맘에 들었으까요
    냥이 앞에선 차도녀 같은 태도를 견지할것?

  • 8. 원래 그런데...
    '16.8.27 3:25 PM (211.36.xxx.78)

    예를 들어 5명의 사람이 방문하면
    그중에 고양이가 제일 좋아하는건
    자기한테 제일 무심하고 아예 쳐다도 안보는 사람.
    고양이키우기 전부터 많이 들었어요.

    그게 사람이 이쁘다고 쳐다보고 다가오는게
    상당히 공격적으로 느껴져서 그렇다고.

    저보다 열배 넘게 큰 거인들이 소리 크게 내면서
    나한테 들이대고 그 큰몸으로 만지고하면 무섭잖아요. 조용히 가만있는 거인이 그나마 제일 그중에서 안심될듯.

  • 9. ....
    '16.8.27 3:36 PM (118.176.xxx.128)

    원래 고양이들이 자기한테 무관심한 사람한테 더 달라 붙어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 10. 고양이는
    '16.8.27 4:25 PM (175.120.xxx.146)

    얼마전 책에서 봤는데 고양이는 자기에게 무심하게 구는 것을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하더군요. 반대로 고양이 귀엽고 예쁘다고 호들갑 떨고 소리내고 이러는 건 호감이 아니라 공격당하는 걸로 생각한다고 해요. ㅎㅎㅎ

  • 11. ..
    '16.8.27 4:34 PM (175.116.xxx.236)

    ㅋㅋㅋㅋㅋ 와 어렵네요...ㅠㅠ

  • 12. =ㅁ=
    '16.8.27 4:36 PM (110.11.xxx.165)

    아, 웃겨. 난리난리 개난리

  • 13. .,,,
    '16.8.27 5:06 PM (211.110.xxx.51)

    전 고양이 무서워하거든요 그래도 들은건많아서
    집주인에게 내색안하고 되도록 조용히 있어요
    눈 마주치면 나도 모르게 내리깔고요
    그러다 친구집 고양이한테 낙점되어
    진짜 예뻐서 어쩔줄 모르는 다른친구 피해
    자꾸 제등뒤에 붙어 앉는바람에
    얼음자세로 뒤돌아보지도 못했어요 ㅠㅠ

  • 14. 모른척해야겠구나
    '16.8.27 5:08 PM (175.226.xxx.83)

    좋은거 배웁니다

  • 15. ㅎㅎㅎ
    '16.8.27 5:10 PM (125.129.xxx.244)

    딱 찝어 좋아하기도 하는군요?
    저희 여왕냥님은 그냥 남자라면 다 ㅜㅜ 택배아저씨 공사아저씨 등등 무조건 못보던 발라당 애교부리고 날리라서 황당 챙피한데. ㅎㅎ

  • 16. . .
    '16.8.27 5:14 PM (110.70.xxx.72)

    재밌네요. ㅎ

  • 17. ㅎㅎ
    '16.8.27 5:22 PM (58.121.xxx.201) - 삭제된댓글

    과외샘은 왜 관심이 없을까요?ㅎㅎㅎ
    고양이 싫어하시나?ㅎ

  • 18. 제 생각엔
    '16.8.28 12:36 AM (112.153.xxx.100)

    아마 수학쌤이 냥이를 좀 겁내는 타입일거예요. 우리 냥이도 요런 타입은 금새 알아보고..코 앞에 앉아있거나, 고 근처에서 왔다갔다한답니다.

  • 19. 그리
    '16.8.28 12:48 AM (220.78.xxx.146)

    고양이가 좋아하는 캣피플이 따로 있어요. 그 사람이 고양이를 좋아하고 안하고랑 별개로 ^^

  • 20. ..
    '16.8.28 2:08 AM (59.6.xxx.224) - 삭제된댓글

    빵터져요..넘웃겨요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250 남편 뒷통수 한대 때리면 어떨것 같으세요? 16 .. 2016/09/04 3,745
593249 아이둘 입주 도우미 vs. 출퇴근 도우미 5 ㅇㅇ 2016/09/04 1,977
593248 급질) 인터넷면세점 2 ? 2016/09/04 905
593247 누구 말투가 문제인가요? 4 아놔 2016/09/04 1,270
593246 술끊고 달라진 점 5 신기 2016/09/04 3,803
593245 고등학교 수학1 어떤 교재로 시작하나요? 7 중딩 2016/09/04 1,487
593244 중학생 용돈 얼마씩 주세요? 5 .. 2016/09/04 1,692
593243 럭ㅇ스포ㅇ어ㅇ스 완전 사기 쇼핑몰ㅇ이에요 ㅇㅇ 2016/09/04 1,767
593242 요양병원 요양원 근무했던 간호사입니다 169 질문 받아요.. 2016/09/04 52,768
593241 스테로이드? 이런게 왜 위험하다고 하나요? 10 흐음.. 2016/09/04 4,767
593240 난 진짜 남편이 살림하면서 애들 수학만 가르쳐주면 좋겠네요 5 신의한수 2016/09/04 2,506
593239 중산층,중위권의 기준?? 저열한생각을버리세요 6 ㅇㅇ 2016/09/04 2,101
593238 미국도 돈 많은 사람들은 주로 건물주 하나요? 4 ... 2016/09/04 4,407
593237 한진해운 사태 잘 아시는 분 정리좀요.. 궁금 2016/09/04 608
593236 광주의 청소년 센터이사장, 전문화재단 이사장의 와이프가 상습 사.. 정의사회구현.. 2016/09/04 974
593235 한국, 미국 다음으로 양극화 극심. "역시 헬조선&qu.. 2 샬랄라 2016/09/04 771
593234 복면가왕~ 같이 얘기하며 보실분 들어오세요 ^^ 24 .. 2016/09/04 2,306
593233 Dawn Levy란 브랜드 아세요? 9 궁금 2016/09/04 1,740
593232 시댁에 얼마간격으로 전화하나요 17 루이 2016/09/04 2,794
593231 사람들 쿨함이 적응안되네요 20 ㅇㅇ 2016/09/04 6,966
593230 로봇청소기 로보킹 모델.. 눈 세개짜리 필요한가요? 1 청소기 2016/09/04 1,355
593229 이 책 (전집) 제목 아시는 분 계신가요 ? 4 아동 2016/09/04 825
593228 곱창 vs 양마니 2 2016/09/04 908
593227 이거 화내도 될 상황인가요? 1 .. 2016/09/04 705
593226 “무식이 하늘을 찌르네", "눈 장식품이야? .. 3 ... 2016/09/04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