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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홧병은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 조회수 : 5,386
작성일 : 2016-08-25 20:29:04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로 홧병이 났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울컥해요.
비슷한 일만 떠올라도 숨이 가빠지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요.
막 몸에서 열도 나고 식은땀도 나고 가슴이 답답해요.
눈물도 많아 졌고 자꾸 우울해집니다.
자꾸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요.
자세한 내막은 쓸 수 없지만 시부모로 인해 홧병이 났고요.
인연 끊기로 했는데 아직도 제 마음은 지옥이에요.
그동안 마음 수양해보려고 별짓을 다해봤는데 소용이 없어요.
늘 저는 아랫사람이란 이유로 참기만 했거든요.
저도 보살은 아닌지라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고 화가 나요.
정말 똑같이 당한대로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인데
또다시 내 앞에 나타나면 이성을 잃고 그 사람들이 내게 했던것 처럼
욕하고 쏟아버릴것 같아요.
화가 나면 부들부들 떨리고 감정 조절이 안되는데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고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혹시 정신과 상담 받으면 보험에 들거나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데
불이익이 있을 수 있나요?



IP : 175.196.xxx.3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병땜에
    '16.8.25 8:31 PM (180.92.xxx.185)

    저 반병신됐어요
    어떻게든 고쳐아되요.

  • 2. 에휴...
    '16.8.25 8:35 PM (119.18.xxx.100)

    원인 제거..

  • 3.
    '16.8.25 8:36 PM (121.129.xxx.216)

    정신과 약 먹으면 실비 보험 가입이 안되요

  • 4. ......
    '16.8.25 8:39 PM (175.196.xxx.37) - 삭제된댓글

    예전에 스트레스로 부정맥이 심하게 뛰어 응급실에 간적도 있고 하혈도 하고 몸이 만신창이에요. 그때 아예 인연을 끊었어야 했는데 다시 왕래하다 결국 막장 끝을 겪었는데 안보고 살아도 화가 치미네요.
    요즘 몸이 여기저기 많이 아파요.
    한약도 지어 먹어봤는데 저에겐 소용이 없어요.

  • 5. ......
    '16.8.25 8:44 PM (39.121.xxx.144)

    둘 중에 하나 죽어야 끝날거라 생각해요.

  • 6. ......
    '16.8.25 9:01 PM (39.7.xxx.96)

    이젠 안보고 살기로 했는데 비슷한 상황만 와도 감정이 자꾸 떠올라 숨을 쉴 수가 없이 가슴이 답답해요. 응어리가 풀어지지 않아요.

  • 7. !!!
    '16.8.25 9:03 PM (49.175.xxx.59) - 삭제된댓글

    절친들이 제 시집 얘기 들으면서 드라마 라고 할정도
    입니다.
    끝내는 제몸에 힘든병 생기고 먹지도 안고 씻지도 안고
    나가지도 않으니까 딸들과 남편이 병원으로 데려 갔어요. 혹시 서울이시면 춘원당 한의원에 원장님께 대기
    해 놓고서 (6개월 대기) 정신과에서 검진 하실때
    보험처리 하지마시든지 아니면 대학병원 가정의학과에
    가서 전후설명 하시면??? 약하게 처방 해주세요.
    뭔든 먹고 이겨내세요.
    더 버티다가 힘든상황이 올수있어 적어요.

  • 8. 마음다스리기
    '16.8.25 9:06 PM (58.230.xxx.49)

    제 닉네임이 홧병으로 시달릴때 만들어졌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남편이 제가 분노한 이유에 공감을 해주고 충분히 납득이 가니 제가 내키는데로 해도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하며 너무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정말 거짓말처럼 풀렸어요
    그들이 비상식적이고 염치없고 매너없이 굴면서 저만 단체로 이상한 사람 만들어서 미치고 팔짝 뛸것같고 밤에 자다 매일 악몽꾸고
    심장이 튀어 나올 것 같고 눈물이 주룩주룩나서 힘들었는데
    그냥 공감해 주는 그 한마디에 제 맘이 풀리더라구요
    지금은 명절 생신만 보고 삽니다
    이틀에 한번씩 하고도 욕먹던 전화 안하고 삽니다
    가끔 전화 오는데 또 속을 뒤집어 놓는 소리하면 한참동안은 받지도 않습니다

  • 9. 수양보다
    '16.8.25 9:06 PM (218.238.xxx.52)

    막 소리지르고 복싱같은거라도 배워보심이..
    마음이 착한사람이 화병 걸려요. 저도 그랬다가 병걸리고 지금은 할말 다하고 삽니다. 물론 좀 참았다가 안되겠다싶으면요. 제대로 들이 받아버리세요.

  • 10.
    '16.8.25 9:09 PM (218.147.xxx.189) - 삭제된댓글

    두어줄 읽으며 나도 홧병인데 난 시댁때문인데 했는데
    원글님도 시댁이구만요 십년넘었구 가는횟수 최대한 줄여도
    일년에 명절제사생일어버이날에 뺄수없는 핑계로 해외여행까지 격년으로 ;;; 보기엔 적응된듯한데 갔다오면 점점 생각이 나며 분노가 치밀고 멈출수가 없어요 바보처럼 있다오지 않으려 해도 꼭 한두방씩 공격이 들어오고 형제조카많고 모여사는집에 나만 늘 빠지는 사람이라 갈때마다 받는 부정적 에너지가 장난아니에요
    ㅠ 회사면 때려치고 우리엄마 얘기도 못참는데 그놈의 도리땜에 이혼하지 않는한 수시로 생기는 그집 예의바른 행사에 빠질수없다는 딜레마가 제 정신을 좀 먹네요

    원글님아 그래도 그 악연 끊을수있다는점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으세요 ㅠ

  • 11. 선배
    '16.8.25 9:13 PM (49.175.xxx.59) - 삭제된댓글

    긴글 드렸는데 나이가 있어 ^^ 날렸네요.
    그러다가 저처럼 됩니다.
    혹시 서울이면 춘원당 원장님 (6개월 대기)
    정신과에 가서 보험처리 마시고 진료.
    대학병원 가정의학과에 가서 약하게라도 약 처방
    받으세요. 의사선생님께 전후사정 얘기 하시고요.
    혼자 버티다가 뭔일 납니다. (경험자)
    이 또한 지나갑니다.

  • 12. 마음다스리기
    '16.8.25 9:18 PM (58.230.xxx.49)

    아 아닌가봅니다
    다시 생각하니 썩소와 함께 욕이 살짝 나오고 심장이 두근 거리는 것을 보니 다 풀리지는 않았네요
    그치만 훗
    어머님은 그 터무니 없는 미친 갑질의 댓가로 잘나고 효자라는 아들 일년에 네번 보고 삽니다
    솔직히 돈쓰고 욕먹고 와이프 괴로워하니 남편도 안 가려합니다 그냥 다 무시하라고 하네요
    전 어떤 상황에서 그들이 어떤 요구를하고 어떤 말을 할것이다 라고 그래서 힘들다 라고 얘기했더니
    그럴리가 없다고
    그런 비상식적이고 이상한 사람들 아니랬는데
    정말 몇번이나 제 예상 딱 그대로 하던대로 하셨어요

  • 13. ......
    '16.8.25 9:25 PM (175.196.xxx.37)

    제가 그 사람들 덕에 지옥을 맛봤고 지금은 감정이 추스려 졌다고 생각했는데 큰 트라우마로 남은것 같아요.
    그간의 일을 생각하면 주변에서 그사람들 인간도 아니라고 해요.
    남편도 이젠 강요 안하고요. 근데 제 감정이 한번씩 주체가 안되고 힘들어요.
    급한대로 나가서 우황청심환 하나 사먹었더니 좀 살것 같아요.

  • 14.
    '16.8.25 9:31 PM (222.109.xxx.62)

    안보고 산지 5년째
    이제야 조금씩 가라 앉습니다
    명절에조 안갑니딘

  • 15. 그게
    '16.8.25 9:33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참 희한한게
    내가 이러다 죽겠구나 싶으니 무서운게 없어집디다.
    악만 남은거지요.
    그러다가 누구하나 걸리기만 해 봐 벼르고 있다가
    결정적인 꼬투리하나 잡아 그동안 누적된 분노를 좀
    쏟아내고 나니 살것 같아지면서 정말 역전되던데요.
    건들지도 않고 무리한 요구도 안하고 저역시 콧웃음치며 비웃어 주거나 간단히 무시해버릴수 있는 그동안엔
    몰랐던 힘이 생기던데요.
    쥐도 더이상 도망못가면 고양이를 물어버린다고..
    전 이 속담에 상당히 용기를 얻었어요.
    님도 어느 상황이 되면 원인제공자에게 죽기살기로 덤벼버리세요.

  • 16. ......
    '16.8.25 9:45 PM (175.196.xxx.37) - 삭제된댓글

    남편은 이해를 못하죠. 이제 널 건드리지도 않는데 왜 그러냐.
    응어리와 악만 남았는데 풀데가 없어 그런가봐요.
    제 멘탈이 너무 약한것 같아요. 이성으로는 화날일이 아닌데 일상에서도 한번 화가 치솟아 가슴이 뛰기 시작하면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하나 싶어서요.
    힘든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너무 힘들때 받은 상처들이 곪은것 같아요.

  • 17. ......
    '16.8.25 10:08 PM (175.196.xxx.37)

    춘원당은 한의원인가요?
    미약하더라도 신경안정제라도 처방받고 싶어서요.
    정말 한번씩 가슴이 뛰면 가라앉질 않아요.
    가슴도 욱씬거리고 아프고 만신창이에요.

  • 18. ...,,
    '16.8.25 10:26 PM (223.62.xxx.54)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종이에 무슨 말이든
    휘갈겨 쓰세요
    욕도 좋고 맘의 응어리도 좋고요

    홧병을 적대적으로 보지 말고
    나를 그들로부터 보호해 주기 위한
    고마운 막이라고 생각하고
    홧병을 이해해주고 고맙다고 이야기 건네 주세요

  • 19. 소리지르세요
    '16.8.25 11:31 PM (124.54.xxx.150)

    홧병은 화나는 상황에 화를 내야 없어져요 그리고 하고싶은대로 해보기도 하시구요

  • 20. 홧병
    '16.8.25 11:46 PM (223.62.xxx.148) - 삭제된댓글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혼하면 남남되는데 뭐하러 몸까지 아파가며..
    그생각하고..진짜 이혼하자고 말했어요.
    남편을 아무리 사랑해도 시어머니에대한
    원망의 크기는 이기지못하겠더라구요.
    이혼해야겠다고 결심했고 다 끝이구나
    생각하니 많이 해방되더라구요.
    물론 이혼은 안했습니다만
    남이다 생각하고 놔버리니 많이 편해졌어요
    시어머니 아들이라면 남편도 놔버릴수 있겠다싶네요

  • 21. 경험자
    '16.8.26 12:13 AM (218.50.xxx.151)

    절운동을 3천배 연달아 하시거나 그게 힘들면 한약 잘 짓는 데서 지어 드세요.
    저는 둘 다 하여 나았어요.

    춘원당도 명의로 소문 났는데 저는 먹은 적 없어 뭐라 말씀 못 드리겠고
    대전 신성약국 한약도 참 잘 지으니 급하시면 거기 가 보세요.
    연락처는 010-2493-2916/042-932-2916

    맥 짚고 하는 말씀 들으면 거의 기절합니다. 아주 잘 맞추는 무속인 같이 내 모든 걸 적중시키니까요.
    개봉동 늘푸른 한의원 약도 좋은데 거기도 진단 받고 약 받는데 시간 너무 오래 걸려서....

  • 22. 형님
    '16.8.26 1:00 AM (125.176.xxx.253) - 삭제된댓글

    홧병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반병신이 되고 나니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정신이 번쩍 들어요.
    홧병은 현대의학으로도 못고친다고 하죠.
    사람의 몸과 마음을 서서히 갉아먹는...
    경험해보지 않고는 몰라요.
    숨이 안쉬어지고, 죽을 것 같고,
    하루종일 눈물만 쏟아지고 속이 부글부글 끓죠.
    뚫린 입이라고 생각없이 내뱉는 시부모의 말 때문에
    정말 치가 떨리고 억장이 무너져요.
    아무소리 않고 가만히 있으면 우습게 보고 점점 더 심해져요.

    남편이 원글님을 이해해주지 못하고, 시댁과의 갈등에
    방관적인 입장이라면 그냥 헤어지세요.
    효자는 답도 없어요.
    저도 시부모 때문에 남편 놓을 수 있겠더라구요.

  • 23. . .
    '16.8.26 1:07 AM (218.155.xxx.89)

    먼저. 종이에 있는대로 맘속에 있는 욕이며 상황 떠올리시며 그때 못했던 분노를 쏟아 내세요.
    108배도 도움 됩니다. 가슴 터질것 같을때 임시방편으로 라도 합니다. 저는
    그리고 여유되시면
    지금 심정 보다 더 심장이 바운스 되는 운동을 해보세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이게 위로가 될지.

  • 24. ......
    '16.8.26 1:10 AM (125.176.xxx.253) - 삭제된댓글

    홧병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반병신이 되고 나니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정신이 번쩍 들어요.
    홧병은 현대의학으로도 못고친다고 하죠.
    사람의 몸과 마음을 서서히 갉아먹는...
    경험해보지 않고는 몰라요.
    숨이 안쉬어지고, 죽을 것 같고,
    하루종일 눈물만 쏟아지고 속이 부글부글 끓죠.
    뚫린 입이라고 생각없이 내뱉는 시부모의 말 때문에
    정말 치가 떨리고 억장이 무너져요.
    아무소리 않고 가만히 있으면 우습게 보고 점점 더 심해져요.

    아내가 홧병으로 다 죽어가는데 시댁과의 갈등에 있어
    남편이 방관적인 입장이라면
    차라리 그런 남편은 없는 게 나아요.
    효자는 자식으로선 어떨지 몰라도
    결코 좋은 남편감은 아닙니다.

    홧병으로 몸과 맘이 병들어 다 죽어가도
    시댁 식구들 어느 누구도 님 걱정 안해줍니다.
    독하게 맘 먹고 발길 딱 끊으세요.

  • 25. 시간이 약
    '16.8.26 6:54 AM (176.24.xxx.4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지금 감정이 몇년전 바로 제가 겪은 감정이네요.
    전 산 송장 되는 줄 알았어요. 잠도 못지고 밥도 못먹고 마음이 아프니 온몸이 따라 아퍼서 안 간 병원이 없었어요.
    정말 안 당해본 사람은 그 고통 모르죠.
    남편의 권유아래 절연하고 안본지 몇년 되었는데도 아젝도간간히 욕나옵니다.
    주위 여러분들이 걱정해주며 많은 위로의 말들을 해줬는데 그때 제게 힘이 되었던 말이... 만약 내 집안에 도둑강도가 들었으면 그 손실 파괴된 부분을 도둑강도가 와서 정갈하게 치워줄까 아님 결국 주인이 치워야 할까 였어요.
    도둑 강도가 훼손된 내 마음의 방을 결코 치워주지 않습니다. 어떤 방법이건 건강해 지고 강해 지세요
    이 세상에 원글님 같은 며느리 혼자 아니에요.
    저도 죽다가 살아난 이후 지금은 많이 다른 삶 살고 있어요.
    지금도 설거지하며 간간히 상욕 합니다만 ...

  • 26. 시간이 약
    '16.8.26 6:57 AM (176.24.xxx.4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지금 감정이 몇년전 바로 제가 겪은 감정이네요. 
    전 산 송장 되는 줄 알았어요.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마음이 아프니 온몸이 따라 고장나서 안 간 병원이 없었어요. 
    안 당해본 사람은 그 고통 모르죠.
    남편의 권유아래 절연하고 안 본지 몇년 되었는데도 아직도 그당시 생각함 가슴이 갑갑하고 뜨거운 불이 머리끝까지 올라와요.
    주위 여러분들이 걱정해주며 많은 위로의 말들을 해줬는데 그때 제게 힘이 되었던 말이... 만약 내 집안에 도둑강도가 들었으면 그 손실 파괴된 부분을 도둑강도가 와서 정갈하게 치워줄까 아님 결국 주인이 치워야 할까 였어요. 
    도둑 강도가 훼손된 내 마음의 방을 결코 치워주지 않습니다. 어떤 방법이건 건강해 지고 강해지세요
    이 세상에 원글님 같은 며느리 혼자 아니에요. 
    저도 죽다가 살아난 이후 지금은 많이 다른 삶 살고 있어요. 
    지금도 설거지하며 간간히 중얼중얼 상욕 합니다만 가슴이 친거처럼 두근거리는 증상은 많이 없어졌어요.

  • 27. 시간이 약
    '16.8.26 6:59 AM (176.24.xxx.4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지금 감정이 몇년전 바로 제가 겪은 감정이네요. 
    전 산 송장 되는 줄 알았어요.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마음이 아프니 온몸이 따라 고장나서 안 간 병원이 없었어요. 
    안 당해본 사람은 그 고통 모르죠.
    남편의 권유아래 절연하고 안 본지 몇년 되었는데도 아직도 그당시 생각함 가슴이 갑갑하고 뜨거운 불이 머리끝까지 올라와요.
    주위 여러분들이 걱정해주며 많은 위로의 말들을 해줬는데 그때 제게 힘이 되었던 말이... 만약 내 집안에 도둑강도가 들었으면 그 손실 파괴된 부분을 도둑강도가 와서 정갈하게 치워줄까 아님 결국 주인이 치워야 할까 였어요. 
    도둑 강도가 훼손된 내 마음의 방을 결코 치워주지 않습니다. 어떤 방법이건 건강해 지고 강해지세요
    이 세상에 원글님 같은 며느리 혼자 아니에요. 
    저도 죽다가 살아난 이후 지금은 많이 다른 삶 살고 있어요. 
    지금도 설거지하며 간간히 중얼중얼 상욕 합니다만 횟수가줄었어요..

  • 28. ......
    '16.8.26 8:55 AM (175.196.xxx.37)

    답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미 몇년전 그들때문에 홧병이나 죽을뻔 했었어요. 발길 끊다가 그래도 남편 때문에 참고 일년도 못가 다시 왕래를 하기 시작했구요. 시댁 들어가기 전에 구토까지 하면서도 노력했어요. 근데 정말 용서할 수 없는 짓거리를 당하고 나니 그 당시가 생각만 나도 자꾸 분노가 솟구쳐요. 당연히 그 사람들이 제가 죽어가도 걱정 안하는건 당연해요. 너무 이기적이고 막말인줄도 모르고 입에 담고 사는 사람들인데요. 남들 앞에서는 이중적으로 가면쓰고 사람 미치게 하는것도 그렇고요. 한번 밑바닥 갔다가 살아왔는데 아예 구덩이로 쳐박힌 기분이에요.
    남편은 이제 너는 안보고 살건데 저보고 잊는게 왜 안돼냐 합니다. 세상에 불합리한게 얼마나 많은데 평생 그러고 살거냐고요. 남편도 내상이 심할텐데도 자기 부모라고 참고 사는거 보면 천륜이 대단한것 같고요. 저는 한동안은 잠도 거의 못잤어요. 자다가도 천불이 나서요. 잊을 수 있다면 잊고 살고 싶은데 어찌 하루아침에 잊혀질까요. 내 몸이 먼저 반응하는데...악몽도 많이 꿨구요.
    말 그대로 이혼하면 그만인데 지금은 말못할 사정이 있어요.
    안보고 살면 그걸로 될줄 알았는데 제 몸과 마음이 한번씩 제어가 안될때마다 미칠것 같아요. 도움 주신거 적어놓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29. .....
    '16.8.26 10:10 AM (125.176.xxx.253) - 삭제된댓글

    홧병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반병신이 되고 나니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정신이 번쩍 들어요.
    홧병은 현대의학으로도 못고친다고 하죠.
    사람의 몸과 마음을 서서히 갉아먹는...
    경험해보지 않고는 몰라요.
    숨이 안쉬어지고, 죽을 것 같고,
    하루종일 눈물만 쏟아지고 속이 부글부글 끓죠.
    뚫린 입이라고 생각없이 내뱉는 시부모의 말 때문에
    정말 치가 떨리고 억장이 무너져요.
    아무소리 않고 가만히 있으면 우습게 보고 점점 더 심해지죠.

    아내가 홧병으로 다 죽어가는데 시댁과의 갈등에 있어
    남편이 방관적인 입장이라면 차라리 그런 남편은 없는 게 나아요.
    효자는 자식으로선 어떨지 몰라도
    남편감으로는 최악이라고, 정신과 교수가 그러더군요.

    홧병으로 몸과 맘이 병들어 다 죽어가도
    시댁 식구들 어느 누구도 님 걱정 안해줍니다.
    독하게 맘 먹고 님 정신건강을 위해 발길 딱 끊으세요.

  • 30. 케일시러
    '16.8.26 11:57 AM (223.33.xxx.113) - 삭제된댓글

    저도 시댁 스트레스, 시모의 막말.
    징글징글하게 겪고. 얼마나 울분을 토했는지 ㅠㅠ
    첫애 낳고 둘째 임신했을 때 그 스트레스와 홧병을 견디다 못해 하혈하고 결국 유산까지 했어요.
    효자 코스프레 하고 우유부단하던 남편도
    지 자식 잃고 나서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그 후론 남편도 시댁 발길 끊었습니다.
    정말 다시 떠올려도 징그럽게 싫네요ㅠㅠ
    착한 며느리 될 생각 말고, 할말은 시원하게 하고 사세요. 착한 사람 배려받는 그런 세상이 아니네요.
    내마음 편하고 내가족 평화지키는게 정답.

  • 31. 케일시러
    '16.8.26 11:58 AM (223.33.xxx.113) - 삭제된댓글

    저도 시댁 스트레스, 시모의 막말.
    징글징글하게 겪고. 얼마나 울분을 토했는지 ㅠㅠ
    첫애 낳고 둘째 임신했을 때 그 스트레스와 홧병을 견디다 못해 하혈하고 결국 유산까지 했어요.
    효자 코스프레 하고 우유부단하던 남편도
    지 자식 잃고 나서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그 후론 남편도 저에게 강요 안하고 시댁과 멀리하네요.
    정말 다시 떠올려도 징그럽게 싫네요ㅠㅠ
    착한 며느리 될 생각 말고, 할말은 시원하게 하고 사세요. 착한 사람 배려받는 그런 세상이 아니네요.
    내마음 편하고 내가족 평화지키는게 정답.

  • 32. 케일시러
    '16.8.26 11:58 AM (223.33.xxx.113) - 삭제된댓글

    저도 시댁 스트레스, 시모의 막말.
    징글징글하게 겪고. 얼마나 울분을 토했는지 ㅠㅠ
    첫애 낳고 둘째 임신했을 때 그 스트레스와 홧병을 견디다 못해 하혈하고 결국 유산까지 했어요.
    효자 코스프레 하고 우유부단하던 남편도
    지 자식 잃고 나서 정신이 번쩍 들었는지,
    그 후론 남편도 저에게 강요 안하고 시댁과 멀리하네요.
    정말 다시 떠올려도 징그럽게 싫네요ㅠㅠ
    착한 며느리 될 생각 말고, 할말은 시원하게 하고 사세요. 착한 사람 배려받는 그런 세상이 아니더라구요.
    내마음이 편하고 내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게 정답.

  • 33. ᆞᆞᆞ
    '16.8.26 1:29 PM (221.157.xxx.218)

    결혼18년차 되던해 도저히 이러다 내가 죽겠다 싶어서 효자고 방패막이 못되는 남편하고 이혼 직전까지 갔다가 결국 시댁과 연끊은지 5년 되어가네요. 시모 생일상 차려주다 내 아이 까지 유산되었는데도 시댁식구들 조선천지 형수같이 못하는 사람 처음 본다고 쌍욕하던 사람들이라 지금도 한번씩 울화통이 터지네요.

  • 34. 저장
    '16.9.13 3:35 PM (58.141.xxx.100)

    유명 한의원(홧병)

  • 35. ㅇㅇ
    '17.7.3 6:19 AM (180.229.xxx.174)

    홧병 한의원 저장합니다.

  • 36. 감사합니다.
    '18.4.10 5:34 PM (183.103.xxx.129) - 삭제된댓글

    홧병 고치기 저장합니다.

  • 37. ..ㅡㅡ
    '19.2.8 8:54 PM (211.44.xxx.160)

    홧병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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