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얘기할데가 없어요ㅠㅠ
작성일 : 2016-08-25 00:11:53
2176743
답답한 마음 가득한데 친구도 가족에게도 말 못하겠어서요
십여년 전 남편이 접대를 받았다는걸 알았어요
세상 무너지는것 같은. 이걸로도 설명이 안되는데
암튼 남편 반성하고 애들도 어리고 이혼할 용기 없어서 그냥 살고는 있는데 한번씩 이 기억이 저를 괴롭히네요
첨보단 많이 나아졌지만 이 사람 자꾸 의심이 되요.
원체 술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술먹고 늦는 날이 많은데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저 혼자 소설을 쓰는건지 아닌건지.
뭔가 수상쩍은 날엔 (괜히 그러는건 아니예요) 남편을 다그치는데 아니라고 대답하면 믿고 싶은 마음에 그냥 그런가부다 했다가 담날되면 날 속인게 아닌가 했다가. 지금 이틀째 말 안하고 있는데 내가 이러면 자기가 내 의심을 풀어줘야 하는데 암말 안하는게 뭔가 켕기나 싶기도 하고 날 이렇게 만든게 괘씸하기도 하고
이러고 지내는게 나만 스트레스고 그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저 정신병자 같은가요?
IP : 125.186.xxx.8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8.25 12:18 AM
(122.35.xxx.56)
진짜 믿고 의지할 사람 아니면 말하는 순간 후회되실 수도 있어요. 저는 좀 부끄럽지만 일기 써요. 주로 욕을 써요 남편부터 시댁까지. 화나는 일 쓰며 욕도 쓰다보면 좀 차분해져요. 문제라면 제가 죽기전에 불태우거나 관에 넣어가야 된다는거 ㅠㅠ 한번 해보세요 미칠듯 힘들땐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2. 지나다가
'16.8.25 12:26 AM
(110.46.xxx.63)
-
삭제된댓글
본인의 능력을 키우시는 것은 어떤가요? 남편에게 감정이 구속되지 않고.... 시간이며 돈이며 자기 스스로를 위해 투자하면서 자기를 좀 더 사랑해주는 거요.
아무래도 님이 나이가 들면서 남편에 대한 의존이나 관심들이 지난 상처들까지도 꺼내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싶어요. 꽉 쥐려고 하면 달아나려고 하는게 사람심리에요. 팩트를 떠나서
남편에 대한 관심을 좀 분산해보면서 능력을 기르시면, 그 팩트 진실여부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3. ㅇㅇ
'16.8.25 12:43 AM
(223.62.xxx.17)
의심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적이 있는 놈이 나쁜놈이지
의심하는 사람은 죄가 없음
그러나 본인을 학대하는건 옳지않으므로
잊을 자신 없다면 이혼하세요 기회지켜보다가.
4. 한가지
'16.8.25 1:12 AM
(39.7.xxx.110)
말씀드릴건...sns나 모임같은곳에서 유난히 행복한척은 하지마세요...진짜 티나서 사람들이 눈치채요...
그낭 평범히... 남들한테 동정심 받고싶지않잖아요
5. ...
'16.8.25 9:58 AM
(114.204.xxx.212)
저나 주변 지인들도 그래요
그냥 내꺼 아니려니 하고사는듯
자꾸 의심할수록 내가 죽을거 같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89025 |
레쉬가드가 유행이라서 참좋아요 5 |
ㄴㄴ |
2016/08/25 |
3,552 |
589024 |
실리콘 도마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4 |
..... |
2016/08/25 |
2,301 |
589023 |
강용석사건으로 불륜의 범위가 달라진건가요? 15 |
불륜이란? |
2016/08/25 |
5,799 |
589022 |
"훈장과 권력" 4부작 5 |
skyand.. |
2016/08/25 |
704 |
589021 |
공효진도 몸매관리할까요? 8 |
사랑스러움 |
2016/08/25 |
5,149 |
589020 |
일본 체류카드 아시는 분, 도움주세요 2 |
대딩맘 |
2016/08/25 |
731 |
589019 |
어디에 얘기할데가 없어요ㅠㅠ 4 |
몰라요 |
2016/08/25 |
1,876 |
589018 |
의사들은 왜 환자들한테 반말해요? 34 |
에공 |
2016/08/25 |
10,352 |
589017 |
바늘이나 시침핀은 어떻게 버려요?? 6 |
........ |
2016/08/24 |
3,619 |
589016 |
나에게 반하지 않은 남자랑 결혼하지 마라? 15 |
무명 |
2016/08/24 |
7,475 |
589015 |
결혼을 고민하다가 얻은 결론 한가지... 23 |
내생각 |
2016/08/24 |
8,133 |
589014 |
잘기를수 있겠죠? 힘을 주세요 4 |
ㅠㅠ |
2016/08/24 |
1,093 |
589013 |
결혼상대자를 만날 때, 무엇을 보셨나요! 9 |
Li |
2016/08/24 |
2,759 |
589012 |
공복 혈당 120인데 당뇨병으로 안가고 정상수치로 될수 있을까요.. 11 |
당뇨 |
2016/08/24 |
22,415 |
589011 |
파울로 코엘료 작가의 작품 세계는 어떤가요? 5 |
마타하리 |
2016/08/24 |
1,298 |
589010 |
중2 남자, 162인데 작년보다 3cm 컷어요. 15 |
.... |
2016/08/24 |
4,338 |
589009 |
내일 제사인데...남편이랑 대판 68 |
..... |
2016/08/24 |
17,495 |
589008 |
발뮤다 선풍기 쓰시는 분 계세요? 가격이 ㅠ 6 |
발뮤다 선풍.. |
2016/08/24 |
2,743 |
589007 |
미니멀 라이프 하려 해도 7 |
미라 |
2016/08/24 |
3,922 |
589006 |
에휴..역시 돈관계는 첨부터 확실히 해야하나봐요.. 2 |
... |
2016/08/24 |
1,686 |
589005 |
불가리스 냉동했다 녹여서 요거트 만들어도 될까요? 3 |
^ ^ |
2016/08/24 |
1,807 |
589004 |
앞으로도 여름은 계속 이렇게 더울까요? 3 |
봄가을 |
2016/08/24 |
927 |
589003 |
아픈데 병원 안가는 사람 때문에 제 속이 터져요. 6 |
... |
2016/08/24 |
3,275 |
589002 |
더블유 뭐죠ㅡㅡ 21 |
뭐니 |
2016/08/24 |
6,377 |
589001 |
연예인도 음주운전 적발되면 하차하는데 이철성 임명 강행이라니. 10 |
원혜영 |
2016/08/24 |
2,0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