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많은 집에 어정쩡한 가운데 딸이에요
아들도 아니고 장녀도 아니고 막내도 아닌 그런.
부모님의 살가운 관심같은건 애저녁에 포기했고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살아요. 일년에 몇번 보지도 않고요
가끔은 오히려 받은만큼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없으니 이것또한 괜찮지 않냐고 스스로 생각해요
문제는 이게 습관화되었나봐요
슬쩍 보고, 내가 기대하고 노력해도 안될것 같은 사랑이나 관심은 그냥 접어버리네요
남편이 그랬고요.
이제는 자식도 그래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애한테 모진말을 하고나니 마음이 복잡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잔정이 없어요
345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6-08-21 23:03:11
IP : 14.40.xxx.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8.21 11:32 PM (49.142.xxx.88)에구... 부모님으로부터 사랑을 충분히 못받아서, 타인에게도 내가 준 만큼 사랑 받지 못할까봐 겁이 나시나봐요ㅜ
그래도 내 자식인데, 나는 받지 못했지만 내 자식은 무조건 적인 사랑을 줘서 님이 느끼는 아픔을 안주는 것만으로도 성공 아닐까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