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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 아프다니까 병원가라는 엄마. 새언니 아프다니까

zzzz 조회수 : 4,638
작성일 : 2016-08-21 18:09:38

직장땜에 서울에서 혼자 사는데 요즘 이상하게 몸이 아프고 힘들더라고요

보는 사람들마다 인사가 어디 아프냐?

이거고 이상해서 갑상선 검사 뭐 이런것도 다 받아보고 다행히 이상은 없다고 나왔지만요

퇴근하고 오다 쓰러질꺼 같아서 혼자 그냥 홍삼집 보이길래 홍삼 한박스 사서 먹고 있어요

엄마한테 이상하게 몸이 아프고 힘들다 전화 하니까 바쁘다면서 병원가! 하고 소리 지르고 끊더라고요

그러더니 아까 전화 왔네요

니네 새언니가 요즘 몸이 아프다고 한다 자꾸 앓고 ....흑염소 하나 맞춰서 줘도 되겠지

하시네요

ㅋㅋㅋ 자기 딸 아프다고 할때는 병원가라고 소리 지르더니

자기가 끼고 사는 큰며느리 아프다니까 흑염소 ㅋㅋㅋㅋㅋㅋㅋ

짜증나서 엄마는 나 아프다고 할때는 그런거 해준다는 빈말도 안하더니 새언니는 잘만 해주네 했더니

막 당황하면서 아니 니네 언니 아프다고 하니까

하시네요 ㅋㅋㅋㅋ

열받아서 엄마는 참 딸을 천하게 여겨 한소리 했더나 지가 늙어서 제가 지랄하는거 못들어 준다고 막 소리 지르고

또 끈어 버리네요

진짜 ㅋㅋㅋ 내가 뭘바래 저런 엄마 같지도 않은 여자한테 ㅋㅋ

IP : 221.147.xxx.14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1 6:11 P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

    백혈병 검사도 해보세요..
    혈액암도.
    갑자기 그런 사람들도 많이봐서.

  • 2. ㄴㄴㄴㄴ
    '16.8.21 6:12 PM (175.192.xxx.247)

    시누 주제에 82에 글 올리지 마세요....

    나도 시누에요 ㅋㅋ

    그래봤자 며느리들은 그거 다 시모가 며느리 부려먹으려는 거라고 할 텐데 말예요.

  • 3. ㅋㅋㅋ
    '16.8.21 6:13 PM (221.147.xxx.146)

    부려먹긴 무슨요
    며느리 힘들까봐 벌벌 떨어요 안부려 먹어요 오히려 부려 먹히고 살지

  • 4. ^^
    '16.8.21 6:13 PM (39.121.xxx.103)

    우리엄마랑 똑같은 사람이 또 있네요..
    저도 제가 너무 아파서 아프다는 소리 안하고 살던 제가 전화하니 동창회가야하니 약먹으라고..
    올케가 아파서 시어머니인 우리 엄마한테 전화하니 우리 엄마 친구들 모임중에 달려가셨다네요.
    올케 아파서 병원 데려다준다고..
    그러면서 내가 서운하다 말하니 난리가 났었죠..
    그냥 세상에 고아라 생각하고 살고있어요.

  • 5. ㅋㅋㅋ
    '16.8.21 6:16 PM (221.147.xxx.146)

    세상에 39님
    저같은 엄마 두신 분이 또 있다니..
    세상에 고아 ㅋㅋ맞아요 저도 그냥 나는 고아다 하고살아요
    진짜 너무 아파서 제가 쓰러질꺼 같아서 엄마한테 이상하게 자꾸 아프네..하고 전화했더니 한다는 소리가 저거에요 ㅋㅋ 황당
    예전에도 저랬어요 제가 막 직장 생활 하면서 몸이 안좋아 져서 몇날며칠 다 토하고 밥도 못먹고 그럴때
    아프다고 참다참다 전화했더니 또 새언니 아프다고-우리 새언니는 어쩜 저랑 이리 아픈게 겹치는지;;-
    새언니 병간호 해주러 간다고 정신 없다고 끊더라고요
    ㅋㅋㅋ 뭘 바래요 저러면서 자기 아프면 저한테 전화해서 하소연 하네요 ㅋ미친 양심도 없지

  • 6. 직장이 별로세요?
    '16.8.21 6:19 PM (39.121.xxx.22)

    엄마들도 자기에게 도움될자식에게
    잘해요
    나이들수록 더하더만요
    오빠나 새언니가 직장이 좋나봐요??

  • 7. ...
    '16.8.21 6:22 PM (39.121.xxx.103)

    전 그냥 아플땐 누구한테 아프다는 말도 안하거든요..
    진짜 진짜 진짜 아파서 전화한거였어요.
    그냥 응급실갔고 며칠 입원했었죠.
    우리엄마도 본인 아프면 저한테 얘기해요.
    님도 포기하고 사세요..
    사람 안바뀌더라구요.
    기대하면 상처만 커져요.

  • 8. .........
    '16.8.21 6:28 PM (61.80.xxx.7) - 삭제된댓글

    우리 친할머니 같네요. 우리 엄마한테는 지극정성 고모들한테는 늘 일시키고...
    이유가요. 아들이 정~말 좋아서에요. 우리 아빠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아빠가 데려온 우리 엄마가 정말 좋으신거죠.
    다행이 우리 고모들과 엄마는 아주 사이가 좋아요. 고모들이 자라면서부터 우리 아빠랑 차별받은 걸 그냥 당연하게 생각핫는 듯...

  • 9. .........
    '16.8.21 6:29 PM (61.80.xxx.7)

    우리 친할머니 같네요. 우리 엄마한테는 지극정성 고모들한테는 늘 일시키고...
    이유가요. 아들이 정~말 좋아서에요. 우리 아빠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아빠가 데려온 우리 엄마가 정말 좋으신거죠.
    다행이 우리 고모들과 엄마는 아주 사이가 좋아요. 고모들이 자라면서부터 우리 아빠랑 차별받은 걸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듯...

  • 10.
    '16.8.21 6:37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도 이속이 있다 싶어서 며느리편을 들지않나요?
    며느리가 좋아서라기보다 딸보다 며느리에게 잘보이는게 노후에 낫다 싶은 마음에 그런것 같아요.
    음~ 저희 시모는 전혀 반대이긴하지만요...

  • 11.
    '16.8.21 6:38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도 이속이 있다 싶어서 며느리편을 들지않나요?
    며느리가 좋아서라기보다 딸보다 며느리에게 잘보이는게 노후에 낫다 싶은 마음에 그런것 같아요.
    음~ 저희 시모는 판단을 잘 못하셔서 며느리들을를힘들게 해서 며느리들이 다 다 등돌리고 살고 있지만요.....

  • 12.
    '16.8.21 6:40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도 이속이 있다 싶어서 며느리편을 들지않나요?
    며느리가 좋아서라기보다 딸보다 며느리에게 잘보이는게 노후에 낫다 싶은 마음에 그런것 같아요.
    음~ 저희 시모는 딸이 더 낫다 싶은지 며느리들을 구박하시지만요.....캐나다에 이민간 딸편을 든들 별로 도움이 안될텐데 ㅠㅠ 판단을 잘못하신듯

  • 13. ...
    '16.8.21 7:49 PM (122.36.xxx.161)

    제가 사십년간 차별하는 부모에 대해 연구한 결과는요. 서운하다고 하면 절대 인정하지 않아요. 오히려 당연한거 아니냐 딸보다 아들, 며느리가 당연 더 귀하지 식이거나 막무가내 악을 쓰거나 그렇거든요. 섭섭하다는 말을 한다는게 아들과 딸이 동등하다는 전제를 둔건데 감히 어떻게 딸이 아들, 며느리와 비교하며 비슷한 대접을 받길 바랍니까. 차별하는 부모의 심정은 이런거에요. 그러니까 딸들은 내색을 해봤자 기분만 더 나빠지죠. 그냥 그렇냐고 하고 인연 끊으세요. 아니면 기분 풀릴때까지 연락하지도 받지도 마세요. 왜 그러냐고 물으면 그냥 바쁘다고하세요. 아이큐가 두자리만 되어도 몇번 반복되면 눈치는 채는 것 같더군요. 전 차별하는 부모는 사람으로는 안봅니다.

  • 14. ...
    '16.8.21 7:50 PM (122.36.xxx.161)

    직장이 별로냐는 병맛 댓글까지 있네...

  • 15. 동감
    '16.8.21 9:31 PM (112.154.xxx.98)

    122.36님 정말 동감하넹ᆢㄷ
    제가 그런집 딸이거든요 섭섭한거 자체를 모르세요
    어떻게 아들 며느리랑 딸.사위랑 같을수가 있냐고 하십니다
    친손주.외손주가 어떻게 같냐고 그런 차별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마치 내자식과 남의집 자식이 어찌 깉냐는식
    그래서 절대 이제는 차별대우 받는걸로 서운하단이야기 안하고 그냥 무관심으로 대합니다

    가벼운 수술로 엄마가 하루 입원 하신적이 있었어요
    아들들은 직장으로 며느리들은 아들들과 같이 못간다는 이유로 잠깐 얼굴 보이고 말았나봐요

    저한테 연락해서 이럴때 부모챙기는건 딸이하는거라며
    와서 수속 밟아주고 간식 챙기고 용돈 좀 달라고 하시대요

    그냥 대꾸도 안하고 말았어요 서운하셨나봐요
    저 출산했을때 시댁에서 챙겨 주는거지 왜 그걸 친정에서 받으려냐며 30분있다가 가시면서 아기 내복 한벌도 안사오신분들이..며느리 출산하니 미역국부터 잉어.호박등등 몸보신해해야 된다고 지극정성들이더라구요

    그뒤로 아무것도 안하고 신경도 안써요
    울 아이들은 남대하듯. 친손주들은 지극정성
    지금 그리 정성들이고 딸들 가슴 대못박으면서 잘해준 며느리들과 사이 안좋으니 이제서 딸 찾아요

    방학인데 놀러도 안온다고 전화도 하시네요
    저 혼자 연년생 키우면서 하루만 친정가서 좀 쉬면 안되냐고 부탁 드릴때는 며느리랑 친손주 오기로 했다고 못오게 하고 너는 니네 시댁으로 가라고 ..

    울아이들 외가집에서 놀고 싶어 하루 잔다해도 친손주들 올수도 있다며 기여히 집으로 가라 보내시더니
    이제 손가는거 다 끝난 중딩되니 놀러오래요

    친손주들도 커서 할머니네 안온답니다

    그러든지ㅈ말던지ㅈ안가고 전화도 안했더니 자주 저를 찾네요
    손톱 만큼도 애정이 안생겨요
    이제사 딸 자식 에게 미안한건지 아님 며느리랑 틀어지고
    외로워 저러는건지..다시 며느리 찾아오면 전 내쫓겠죠

    그런데 저는 이제 부모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안생겨요

  • 16. ...
    '16.8.21 10:44 PM (122.36.xxx.161)

    본인들은 아들 딸 차별하면서 딸들은 시댁과 친정을 똑같이 대하길 원하시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차별받는 따님들은 본인 맘 가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윗님은 정말 잘하시는거에요. 그냥 내가족이나 잘 챙기면 되죠. 지난 일 생각하는 시간조차 아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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