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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그리워요,

ㅇㅇ 조회수 : 2,987
작성일 : 2016-08-20 13:46:45




학창시절에는 거의 모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다가,

대학졸업후 직장생활하며 내맘같지 않았다는걸 알고 정리?하기 시작했어요,





그중 대학 친구가 있는데

대학때 작고 귀엽고 순하고 욕심없고해서 (학사경고받을정도) 제가 시험정보주고

늘 도와주고싶은 친구였는데, 

졸업후 같이 투룸구해서 살다보니 늘 음주가무에 바쁘고 어딜가나 남자들와 썸싱을 만들고,

남친이 있음에도 야밤에 다른 남자가 부르면 새벽에도 뛰어나가 밤새고 들어오고(음주만 한듯)

그러고도 늘 조신한척 같이사는 저만 비밀을 알게되었죠,

말투나 행동은 느린듯해서 전혀 여우같지 않은 타입이고 늘 챙겨주고싶은 친구인데 같이 살면서

너무 실망했어요ㅠ

그래서 사람은  같이 살아봐야 아나봐여;





그러고나서 집기간이 다해서 따로 방을 얻어 살면서 연락을 끊었는데,

이친구와 얽힌 대학친구들도 있으니 제가 그냥 다 얽히고 싶지않아 다른 무리를 만나긴하지만,

결혼후 애낳고 살다보니 다 바빠서 연락을 안하지만,

이친구는 나름 다른 동창들과 인맥을 유지하고 잘사는데,

도리어 아무 잘못이 없는 제가 동창들 만나기가 껄끄러운지 모르겠어요,

별로 만나고싶지도 않았는데,

이제서야 사람이 그립네요,

아이들이 조금 커서 여유가 생겨서 그런지,

다른분들은 어떠세요?

IP : 112.148.xxx.7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분홍방석
    '16.8.20 2:51 PM (218.238.xxx.131)

    저도 한명이 싫으면 그 집단 자체를 끊어버려요
    이젠 안그러려구요 ㅠ

  • 2. 원글
    '16.8.20 3:08 PM (112.148.xxx.72)

    그러게요,그한명으로 인해 저혼자 빠져나오고,
    도리어 거긴 잘지내고 치부를 아는 저를 씹고있을까요?

  • 3. 저도
    '16.8.20 3:15 PM (58.238.xxx.140)

    어떤 모임에서 한사람이 싫으면 그 모임에 안나가 버리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한 모임을 피하고 있는데 그들끼리는 어찌 되었든 인맥을
    유지하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보기 싫은 사람을 봐가면서 그 모임에서 웃고 즐길수가 없어요.
    모임의 대표가 나라면 어쩔수 없이 모임을 이끌어 가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조용히 빠집니다. ㅠㅠ

  • 4. 원글
    '16.8.20 3:20 PM (112.148.xxx.72)

    한번은 친구가 밤에 들어와서는 남친(과선배)을 갑자기 바꿔주더니 자기 집에왔다고 확안해달라고;
    통화끊자마자 야밤에 다른 남자 만나러 나가더군요,
    거기다 지오는데다 저한테 돈까지 빌려서,
    제가 그렇게까지 나가야돼?했더니
    그말에 새벽에 그남자시켜서 자는저한테 전화하게 만들고,
    그남자는 ㅇㅇ는 잘못없다고,자기가 부른거라고,
    친구는 거기서 어우야~하면서 전화끊어버리고,
    그럴러면 왜 전화전호를 알려줬는지;여우같은지지배,
    그후로 사람이 무섭더군요;
    안만나길 잘했는데,다른 친구들도 그리워할 필요없는건지,,

  • 5. ㅇㅇ
    '16.8.20 3:27 PM (94.214.xxx.31)

    원글님이 그 친구 싫어하는 건 알겠는데
    (자기 취향 내지 성향에 따라)
    그 친구가 20대때 음주가무 즐기고 연애하고 그런 게
    잘못된 행동인 것처럼 쓰셨네요.
    20대 그 나이에 집순이하고 남자들과 안 어울리고 그런 게 조신한 것이고 바람직하다는 것처럼요.
    조신함의 기준이 뭔가요?
    친구분의 20대가 조신함에 어긋나는 건 또 뭔가요?
    클럽 가서 원나잇만 주구장창하고 다니는 거면 또 몰라.
    그리고 사람마다 자기 가치관과 윤리에 따라 살아가는 건데
    친구분에 비해 자신은 도덕적으로 우월하다 느끼시는지요?
    친구와 사는 방식이 안 맞아서 멀어질 수는 있지만
    아무 잘못없는 친구의 젊은 시절을 치부라며 이렇게 곱씹고 계신 자신을 이번 기회에 한번 돌아보세요. 그 친구가 아니라.

  • 6. 원글
    '16.8.20 3:36 PM (112.148.xxx.72)

    제가 원글과 댓글에 썼는데도 이래가 안가나보네요;
    원나잇을 했는지 어쩐지 새벽에 나간갈 누가아나요?남친도있는데 그것도 밤새고,
    저는 그래도 친구라 그렇게는 믿고싶지않아서 원글에 쓴것이고,
    새벽에 왜 전화하게 만들고, 하는행동이 조신한건가요?
    거기다 비몽사몽하길래 어제 술먹었냐는 방명록 글은 창피한지 삭제해버리는;
    다른 사람들은 모르더라구요,저도 몰랐어요,같이 살기전까지는;

  • 7. 원글
    '16.8.20 3:37 PM (112.148.xxx.72) - 삭제된댓글

    뭐가 잘못이 없다는건가요?
    저는 새벽에 저한테 전화해서 밤새게 만들고,
    매번 선배한테 확인전화 오게 만들고 아주 인생이 피곤했는데요;

  • 8. 원글
    '16.8.20 3:38 PM (112.148.xxx.72)

    그때는 도리어 선배한테 제가 밖이라고 ;감싸고 살았는데,
    누군 아무렇지않게 지내고 저는 대학동기들과는 연락을 못해요,
    혹시라도 얼떨결이라도 말실수할까봐;

  • 9. 원글
    '16.8.20 3:42 PM (112.148.xxx.72)

    거기다 원나잇얘기가 나와서 쓸게요,
    남친 선배가 있었음에도,제가 주말에 집바웠을때다른 남자랑 침대에서 찍은 사진을
    청소하다가 봤어요,
    그러니 제가 더 피하는걸수도 있어요,

  • 10. 원글
    '16.8.20 3:43 PM (112.148.xxx.72) - 삭제된댓글

    그런데 뭘 저를 똘아보라는건지,
    그런 댓글은 쓰지 말던가,

  • 11. 원글
    '16.8.20 3:43 PM (112.148.xxx.72) - 삭제된댓글

    뭘 저를 돌아보라는건지,
    그런 댓글은 쓰지말던가,

  • 12. 원글
    '16.8.20 3:44 PM (112.148.xxx.72) - 삭제된댓글

    뭘 저를 돌아보라는건지,
    그런 댓글 쓰신분은 이해하시는거보니 같은 류의 삶을 사나봐요,

  • 13. ㅇㅇ
    '16.8.20 3:52 PM (94.214.xxx.31) - 삭제된댓글

    그 친구의 사생활이에요. 지극히 사적인.
    친구분이 님께 공동생활하면서 불편하게 했던 것, 배려없었던 것을 잘못이라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멀어졌다면서요?
    근데 동창들에게 그 친구의 잘못을 까발리고 싶다는 건가요?

    친구의 사생활이 조신하지 않아서 감싸고 싶은 생각이 없으면 모른척 하시면 됩니다. 앞으로는 그 조신한 척에 왜 동참하지 마세요. 친구라고 그런 것까지 해줄 필요없고 자기 식대로 살게 두면 됩니다.
    치부라고 생각하니 감싸줘야 한다고 생각하신 겁니다.
    원글님이 떠들고 다닐 일도 아니고 숨겨줘야 할 일도 아니에요. 그 친구로 인한 스트레스는 당사자와 해결하시면 되구요.

  • 14. ㅇㅇ
    '16.8.20 3:52 PM (94.214.xxx.31)

    그 친구의 사생활이에요. 지극히 사적인.
    친구분이 님께 공동생활하면서 불편하게 했던 것, 배려없었던 것을 잘못이라 할 수 있겠죠.
    그래서 멀어졌다면서요?
    근데 동창들에게 그 친구의 잘못을 까발리고 싶다는 건가요?

    친구의 사생활이 조신하지 않아서 감싸고 싶은 생각이 없으면 모른척 하시면 됩니다. 앞으로는 그 조신한 척에 동참하지 마세요. 친구라고 그런 것까지 해줄 필요없고 자기 식대로 살게 두면 됩니다.
    치부라고 생각하니 감싸줘야 한다고 생각하신 겁니다.
    원글님이 떠들고 다닐 일도 아니고 숨겨줘야 할 일도 아니에요. 그 친구로 인한 스트레스는 당사자와 해결하시면 되구요.

  • 15. 원글
    '16.8.20 4:04 PM (112.148.xxx.72)

    저도 그친구의 사생활인거 알아요,
    까발리고싶었다면 벌써했젰죠,
    그나마 한때 친구여서 제가 조심할수밖에 없고,
    다른 친구들 만나면 어쩌다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아예 기억을 지워버릴수도 없고,
    그냥 만남을 자제하는거죠,

  • 16. ㅡㅡ
    '16.8.20 4:17 PM (116.37.xxx.99)

    마치 그친구의 약점이라도 잡고있는듯한..
    과거는 흘려보내세요
    그냥 그친구랑 님이랑 가치관이 다른거라 이해하세요.
    지금도 만나는 그들은 다름을 인정한거고
    님은 인정 못한거죠
    과거얘기할까봐 걱정하는듯한 말투 참..안와닿네요
    그냥 다른거죠

  • 17. ..
    '16.8.20 4:23 PM (223.62.xxx.186) - 삭제된댓글

    제 이야기를 하자면 20대 때 뽀뽀도 안 해봤는데 친구들 포함 아는 오빠들이랑 밤새서 춤추고 술마시고 놀다 새벽에 해뜨고 들어간 적이 많으네요 그 오빠들과 수다와 유머가 넘 재밌었네요 그 친구 넘 미워하지 마세요

  • 18. ...
    '16.8.20 4:58 PM (121.167.xxx.153)

    그 친구가 님을 이용한 것 맞아요. 아주 영악한 짓이예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이용 당한 님은 얼마든지 욕하셔도 돼요.

    그렇게 떳떳하다면 본인 선에서 해결하고 다녔어야지요.
    파렴치한 사람이고 그런 점에서 비난받아야 마땅해요.
    남자들하고 노는 거야 본인이 무슨 짓을 하든 지가 알아서 처리하면 누가 뭐라나요?

  • 19. ...
    '16.8.20 4:59 PM (121.167.xxx.153)

    사람을 우습게 아는 것들은 실컷 욕 먹어도 돼요.

  • 20. 다들 더위에 짜증났나
    '16.8.20 5:30 PM (61.77.xxx.16)

    원글맘,충분히 그럴수도 있는데
    왜이리 몰아 붙이는지~~ㅉㅉ

  • 21. aa
    '16.8.20 5:47 PM (112.169.xxx.194)

    친구를 많이 사귀고 외롭지 않는 것을 원하시면
    타인의 단점을 쿨하게 받아 들이고 인정하고 문제삼지 않으셔야해요.

    지금처럼 외롭게 살려면 원글님 잣대로 사람 가려서 만나면 되고요.

  • 22. 원글님이 뭘 틀린말 했나요?
    '16.8.20 5:53 PM (211.36.xxx.153)

    자기 가치관이 남자들과 맘껏 연애하고 즐기고 사는게
    취향에 맞으면 지입으로 남친한테 너 아닌 다른남자도
    만날 권리가 나는 있다고 당당히 말하면 되지 죄없는
    룸메이트가 돈 빌려주고 대신 변명해준게 얼마나 속이ㄱ상했겠어요?
    방탕하게 사는 그친구 두둔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런인생
    사는데 찔려서 듣기 싫어 두둔하나보내요
    세상이 아무리 미쳐돌아가도 어느정도의 기본과 정도는
    지키고 살아야 나중에 지 신세 조지지 않아요
    이러니 친구랍시고 돈빌려주고 남친한테 대신 변명
    해주는 바보같은 동정 베풀 필요가 없다는...
    이남자 저남자한테 여지 보이고 싸구려같이 구는여자
    같은 여자가 봐도 매력없고 인간적으로도 호감않가요

  • 23. 여기
    '16.8.20 11:18 PM (210.223.xxx.16) - 삭제된댓글

    흥분해서 댓글다는사람들은 자기들이 저런 스타일인가보죠.
    나 아는년도 어떤남자가 자기좋아하네 어쩌네
    알고보니 지가 먼저 술취한척하며 손잡고 팔짱끼고 했더군요..
    여자는 유부녀 남자는 노총각

  • 24. ㅁㅁ
    '16.8.21 2:30 AM (175.223.xxx.184)

    같이 살기 불편하고 좋지 않은 친구였던 건 맞지만
    원글님이 인간관계 좁아진 건 본인에게도 원인 찾으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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