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하지만 자기얘기를 잘 안하는 친구

ㅡㅡ 조회수 : 16,396
작성일 : 2016-08-19 15:31:32

전 친구가 많이 없어요

5명 아래로 꼽을 만한...


가장 친하다고 할 수 있는 오래되고 자주 만나는 친구가 있는데

전 좀 제 속을 다 털어놓는 편인데

그 친구는 사람 자체가 속을 털어놓는 성격이 아니예요


예를 들어" 전 오늘 머했고 남편은 머하는데 이제 누구 만나러가" 이런식으로 말한다면

그친구는 제가 넌 오늘 머해?라고 물으면

"응~ 일있어."


그럼 제가 머하는데?

"응 친구만나"

이런식으로 답해요


질문과 답이 이렇게 되고 만나서 얘기해도 제가 혼자 얘기안하면 질문과 대화가 이렇게 이어나가게 되죠.


그 친구는 제가 제일 친하다고 말하고 다니기는 하는데

그냥 성격 자체가 원래 이런걸 신경안쓰는 성격이예요.


저랑은 안맞는거 맞겠죠?


IP : 220.117.xxx.215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저는 남이 뭐하는 지
    '16.8.19 3:33 PM (203.247.xxx.210)

    안 궁금해요

  • 2. 글만보면
    '16.8.19 3:34 PM (175.126.xxx.29)

    그녀는 님을 그냥 아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는데요?

    회사에서 만나는 사람들이 보통 저정도로 대화하지 않나요?

  • 3.
    '16.8.19 3:38 PM (125.190.xxx.80) - 삭제된댓글

    내 일상을 왜 친구한테 보고하는지 불필요한 말이잖아요
    내 남편이 머하는지 내가 누굴 만나러 가는지 친구가 알아야 하나요??
    머하는데? 물어서 친구 만나러가 간다는 말이상 무슨 말을 해야는지 모르겠네요

  • 4. ....
    '16.8.19 3:39 PM (182.217.xxx.68)

    그냥 성격이 틀린거죠
    꼭 주저리주저리 말해야 친한건가요
    물었는데 그친군가 대답도 안해주면서 내일만 궁금해서 자꾸 물어보면 이상한거지만...

  • 5. ...
    '16.8.19 3:40 PM (110.70.xxx.134) - 삭제된댓글

    스케줄을 일일이 알려는 친구는 힘들어요.
    그 친구가 원글에게 일상을 알려달라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 친구 방식대로 하세요.

    말만 옮겨지고 별로 좋을 게 없거든요.

  • 6. ..
    '16.8.19 3:41 PM (222.234.xxx.177)

    속에 있는 비밀까지는 아니더라도 저런씩으로 말하면 불편해요
    대화가 겉돌잖아요

  • 7. 주고받기가 안돼네요
    '16.8.19 3:42 PM (125.134.xxx.60)

    그런데도 자주 만나고 친한 이유는 뭔지 궁금해요
    자주 만난다는 자체가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건데‥
    만나서 사업얘기 하는것도 아니고‥
    진짜 사소한 대화도 오가는게 걍 친군데 말이예요
    무슨 대화 하세요? 보통 ㅜ

  • 8. 누구랑얘기하나
    '16.8.19 3:44 PM (211.227.xxx.83)

    저런사람 진짜 별루에요
    속에 뭐가들었는지도 모르겠고
    뒷통수칠거같기도하고 그래요

  • 9. ....
    '16.8.19 3:45 PM (61.76.xxx.203)

    속에 이야기하게되면 언젠간 내 약점이 되고 그 당시엔 후련할지 몰라도
    계속 찜찜하고 그래요..

  • 10. 커피우유
    '16.8.19 3:45 PM (58.122.xxx.2)

    저도 그런 사람 싫어요
    원글님 기분 어떤건지 알아요
    친구끼리 좀 푼수처럼 수다도 떨고 하고 싶은데 자기는 고고하게 우아하게 구는것 같아 얄미워요
    저를 내려다 보는기분?
    같이 있다보면 저혼자 떠들때가 있어요
    입다물면 정적이 흐르고요

    요즘은 친구도 없지만 맘 안편하면 안만나요^^

  • 11. 뭐 자기 생긴대로
    '16.8.19 3:45 PM (223.62.xxx.29)

    사는거죠
    딱 저정도만 오며가며

    대신 본인이 외로웠으면 변했겠죠
    그친구는 그런 생활을 선택한거예요
    나도 굳이 일일이 얘기듣는것도 싫고 얘기해주기도 싫은

    그 친구 인생은 관계를 가치를 두는사람은 아닌거죠

  • 12. ㅇㅇ
    '16.8.19 3:46 PM (112.184.xxx.17)

    저는 오히려 자기애적 성향이 강해서
    자기가족 이야기조차 안하고 늘 자기 이야기만 하는사람하고 지내보니 제 이야기를 하기 싫어졌어요.
    물론 내가 뭐라도 한마디하면 자기 이야기를 확 돌리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그 후론 어디가서 내 이야기 안하게 되더라구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이야기 하고싶어 하지 남이야기 듣는거 별로 안좋아 하는거 알고 제 이야기 잘 안합니다.

  • 13.
    '16.8.19 3:49 PM (220.117.xxx.215)

    커피우유님 저 진짜 동감해요. 저 친구없으면 저 진짜 친구없는데 ㅎㅎㅎ다시 사귀기도 힘든 나이고 말이죠..

  • 14. ㅇㅇ
    '16.8.19 3:50 PM (175.223.xxx.204)

    제가 친한 친구들에게는 이야기 많이 하는 편인데

    자주 봐서 친하다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깊게 사귀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저렇게 말해요

  • 15. 호주이민
    '16.8.19 3:56 PM (1.245.xxx.152)

    오래알고 지낸 친구가 저런타입이었어요 말을 안해요 오죽하며 남친을 사귀어봤는지 아닌지도 모를정도에요 그정도로 말을 안하더군요 세월이 흘러 그 친구 고향쪽에 제가 내려와서 살게됬어요 그러면서 비슷한 사람들 많이 만났네요 지역특색이 있긴있나 보다 했어요 ㅠ

  • 16. 내가 놀아준다
    '16.8.19 4:06 PM (210.210.xxx.160)

    이런 타입이네요.

    자기는 아쉬울게 없다 생각하는 것임~

  • 17. ......
    '16.8.19 4:07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저는 가까운 친구라도 나의 내밀한 얘기는 절대 못하겠는데,
    일상은 말할 거 같거든요?
    근데 저분은 너무 감추네요.
    이유는 님이 유추해보심 될 거 같아요.
    1 그친구가 날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2 그친구 스타일이 원래 그렇다.

    1이겅 2건 간에 저도 저런 친구는 거리둘 거 같네요, 불편해요

  • 18. ......
    '16.8.19 4:07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저는 가까운 친구라도 나의 내밀한 얘기는 절대 못하겠는데,
    평범한 일상은 말할 거 같거든요?
    근데 저분은 너무 감추네요.
    이유는 님이 유추해보심 될 거 같아요.
    1 그친구가 날 별로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2 그친구 스타일이 원래 그렇다.

    1이건 2건 간에 저는 저런 친구는 거리둘 거 같네요, 불편해요

  • 19. ..
    '16.8.19 4:08 PM (218.234.xxx.39) - 삭제된댓글

    그 친구가 아는 사람과 내가 아는 사람이 겹치면..
    그렇게 조심하는 사람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다기 보다는.. 그렇기도 하다구요.

    동네에서 오다가다 만나 인사하면
    어디 갔다 오냐고 물어요.
    저는 나갔다 온다 라고 하면..
    어디 갔다 오냐고 다시 물어요.
    다시 일 보러 나갔다 온다고 해요.

    간혹, 필요없이 디테일한 인삿말이 오갈 때가 있어요.
    중요한 것 아니면 간결해질 필요도.

  • 20. ..
    '16.8.19 4:09 PM (218.234.xxx.39) - 삭제된댓글

    그 친구가 아는 사람과 내가 아는 사람이 겹치면..
    그렇게 조심하는 사람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다기 보다는.. 그렇기도 하다구요.

    동네에서 오다가다 만나 인사하면
    어디 갔다 오냐고 물어요.
    저는 나갔다 온다 라고 하면..
    어디 갔다 오냐고 다시 물어요.
    다시 일 보러 나갔다 온다고 해요.

    동사무소에서 동네 사람을 만나면
    왜 왔는지 물어요.
    저는 일 보러 왔다고 해요.
    그러면 무슨 일 보러 왔냐고 물어요.
    저는 그냥 볼 일 보러 왔다고 해요.

    간혹, 필요없이 디테일한 인삿말이 오갈 때가 있어요.
    중요한 것 아니면 간결해질 필요도.

  • 21. 죄송하지만
    '16.8.19 4:11 PM (106.248.xxx.82)

    저 역시 굳이 내 생활을 오픈하고 싶지 않은 상대에겐 글쓴님 친구처럼 간결하게 말합니다.

  • 22. ..
    '16.8.19 4:12 PM (218.234.xxx.39) - 삭제된댓글

    그 친구가 아는 사람과 내가 아는 사람이 겹치면..
    그렇게 조심하는 사람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다기 보다는.. 그렇기도 하다구요.

    동네에서 오다가다 만나 인사하면
    어디 갔다 오냐고 물어요.
    저는 나갔다 온다 라고 하면..
    어디 갔다 오냐고 다시 물어요.
    다시 일 보러 나갔다 온다고 해요.

    동사무소에서 동네 사람을 만나면
    왜 왔는지 물어요.
    저는 일 보러 왔다고 해요.
    그러면 무슨 일 보러 왔냐고 물어요.
    저는 그냥 볼 일 보러 왔다고 해요.

    간혹, 필요없이 디테일한 인삿말이 오갈 때가 있어요.
    중요한 것 아니면 간결해질 필요도.

    저는 꼭.. 그렇게 오지랖 스런 인삿말을 하는 사람이
    나중에 사람들 많은 데서..
    그때 그 일 ..들먹이면서..말하는 등...
    속 얘기 하면,
    오지랖쟁이 에게 미끼 주는 게 되기도 하죠.

  • 23.
    '16.8.19 4:12 PM (121.171.xxx.92)

    근데요...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가 있ㅇ요. 큰 비밀은 아니여도 저는 시골다녀오면 누가 이랬고 뭐 이런거 소소한얘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 친구는 늘 그냥 듣기만 한다 그럴까? 자기 시댁 얘기는 10년전 이야기 정도.
    그러다보니 뭐 공감안되고 그런것도 있고....
    근데 저말고 다른 친구는 좀 더 상세하게 그친구 얘길 알더라구요. 그래서 느꼈죠. 나랑 다른 친구에게 이 친구는 용도(?)가 다른가 보다 하구요.
    쓸데없는 말을 많이 할 필요는 없지만 독립운동 하러 다니는것도아닌데 너무 자기 이야기 아끼는 사람도 별로 예요.

  • 24. ..
    '16.8.19 4:13 PM (218.234.xxx.39) - 삭제된댓글

    그 친구가 아는 사람과 내가 아는 사람이 겹치면..
    그렇게 조심하는 사람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다기 보다는.. 그렇기도 하다구요.

    동네에서 오다가다 만나 인사하면
    어디 갔다 오냐고 물어요.
    저는 나갔다 온다 라고 하면..
    어디 갔다 오냐고 다시 물어요.
    다시 일 보러 나갔다 온다고 해요.

    동사무소에서 동네 사람을 만나면
    왜 왔는지 물어요.
    저는 일 보러 왔다고 해요.
    그러면 무슨 일 보러 왔냐고 물어요.
    저는 그냥 볼 일 보러 왔다고 해요.

    간혹, 필요없이 디테일한 인삿말이 오갈 때가 있어요.
    중요한 것 아니면 간결해질 필요도.

    저는 꼭.. 그렇게 오지랖 스런 인삿말을 하는 사람이
    나중에 사람들 많은 데서..
    그때 그 나의 사적인 일 ..들먹이면서..마치 나와 아주 친해서 나의 내밀한 것 까지 다 아는 양
    공개적으로 말하는 등... 부작용도 있더군요.
    사람 따라서는 속 얘기 하면,
    오지랖쟁이 에게 미끼 주는 게 되기도 하죠.

  • 25. ..
    '16.8.19 4:14 PM (211.224.xxx.143)

    친구는 원래 소소한 수다떨고 시간나누고 남들에게 못할 고민애기하는게 친구지 그런거 안하는 관계는 그냥 아는 지인이죠

  • 26.
    '16.8.19 4:24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그 분이 원래 그런 성격일수도 있죠. 미주알 고주알 얘기안하는.
    저 같은 경우 누구와 통화를 하는데 지금 그냥 볼일 보러 나간다. 그 정도면 될 꺼 같은데도 친구가 누구를 어디서 만나고
    그 친구는 어떤 사람이고 그렇게 다 얘길하면 싫은 건 아닌데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전화는 대체로 간단하게 하는 걸 좋아하는데 너무 길게 해서 힘들때도 많고요.
    친구가 어디가라고 물으면 영화를 보러 갈때 영화보러간다고 할 때도 있지만 그럼 또 이야기가 길어질까 무서워서
    그냥 잠깐 볼일 보러 나왔다고 할 때도 있거든요.
    그 사람 어떤 사람인지 님이 가장 잘 알잖아요. 그리고 그럭저럭 그렇게 그 사람이 정해 놓은 선을 넘지 않았기에
    그간 그렇게 오래 만난걸꺼예요.
    어느 님은 그걸 상대를 무시하고 혼자 고고하고 우아한척한다고 적었는데 전 그거 보고 또 놀라네요.
    아..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하구요.
    그 친구가 저와 같은 건 아니지만 저는 그저 좀 너무 많은 대화가 귀찮은거예요.
    말하지 않아도 별 말 없어도 좋은 게 친구 아닌가요?

  • 27. ㅇㅇ
    '16.8.19 4:26 PM (183.103.xxx.241)

    저도 이런친구 정떨어져서 싫더라구요.
    나랑 쿵짝이 안맞나보다 하고 멀어지세요. 친구란 서로 맞추는건데 자기 태도를 고수하고 조금도 바꿀 생각이 없다면 이기적인거죠. 왜만나는지 이해가 안가는 애들

  • 28. 지나가다
    '16.8.19 4:30 PM (125.128.xxx.133)

    근데 원글님 글에
    ==============
    전 좀 제 속을 다 털어놓는 편인데 그 친구는 사람 자체가 속을 털어놓는 성격이 아니예요

    예를 들어" 전 오늘 머했고 남편은 머하는데 이제 누구 만나러가" 이런식으로 말한다면

    그친구는 제가 넌 오늘 머해?라고 물으면 "응~ 일있어."


    그럼 제가 머하는데?

    "응 친구만나"

    이런식으로 답해요
    =================================
    근데 여기 글에서 님도 속을 털어놓은 얘기는 없고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만 하시는거 아닌가요?
    아님 님이 속을 털어놓은 얘기를 안쓰셨거나..
    속을 털어놓는 정도가 저 정도라면 님 친구분도 그냥 그정도로만 말하고 마는것 뿐인거 같은데요..

  • 29. ...
    '16.8.19 4:42 PM (1.212.xxx.252)

    전 제가 친구 편해서 제 속 얘기 하듯

    친구가 자기 얘기 잘 안 하면 그런 걸로 서운해하지 않아요 그러고 싶나보다 그 맘을 존중해줘요

  • 30. ...
    '16.8.19 4:44 PM (122.34.xxx.106)

    친구가 님한테 뭐해? 누구 만나? 이런 거 꼬치꼬치 묻는 성격이 아니니까 님이 물어볼 때도 저렇게 대답하는 거 같고 오히려 쿨하고 괜찮은데요. 만약 본인은 꼬치꼬치 묻는데 자기 일엔 그냥 친구 만나 이런다거나 하면 그건 문제가 있는 사람인데

  • 31. 흠.
    '16.8.19 4:45 PM (112.184.xxx.17) - 삭제된댓글

    정말 많은 사람이 있어요.
    요점은 이야기 안하고 주변 자질구레한 이야기만 늘 쏟아 놓고 혼자만 말하는 사람이요. (원글님이 그렇다는 이야긴 아니고요)
    그사람이 저한테 한 이야기가 있어요.
    자기는 속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속이야기를 안해서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이라고...
    그 사람은 늘 정말 듣지 않아도 되는 나는 알수도 없는 사람들 이야기까지 다~~~ 해요. 그런게 속이야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갑자기 윗댓글 보니 생각나서.

  • 32. 흠.
    '16.8.19 4:46 PM (112.184.xxx.17)

    정말 말이 많은 사람이 있어요.
    요점은 이야기 안하고 주변 자질구레한 이야기만 늘 쏟아 놓고 혼자만 말하는 사람이요. (원글님이 그렇다는 이야긴 아니고요)
    그사람이 저한테 한 이야기가 있어요.
    자기는 속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속이야기를 안해서 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속을 알 수 없는 사람 이라고...
    그 사람은 늘 정말 듣지 않아도 되는 나는 알수도 없는 사람들 이야기까지 다~~~ 해요. 그런게 속이야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갑자기 윗댓글 보니 생각나서.

  • 33.
    '16.8.19 4:56 PM (220.117.xxx.215)

    원래 친구 성격이 쿨하고 그런 사람이긴 해요 . 그런대 좀 머랄까 무슨 얘기를 할때 중요부분 빼고 하는 듯하게 말할때가 많아요. 질문하게 만든다고 할까요. 서로 대화할때도 예를들어 '시댁에서 좀 이래서 저래서 안좋았다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저번에 시댁에서 안좋은 일이 있어서 그랬지~'이러면 제가 질문을 하게 되자나요? 그러면 또 '아 그냥 남편이 말을 좀 이상하게 전해서~'이런식으로 좀 말을 하다가 다 안하는 느낌.......설명하기가 힘드네요. 그냥 안맞는건가봐요.

  • 34. 친구라도
    '16.8.19 4:57 PM (112.152.xxx.96)

    성격따라 ..그리 매사에 내꺼 다오픈안하는성격도 있고 ..그것도 상대 봐가며 내꺼 들어내고 싶죠..

  • 35. 두 명 알아요.
    '16.8.19 5:02 PM (223.62.xxx.64) - 삭제된댓글

    대화는 탁구하듯 이라는데, 같이 있다보면 무슨 인터뷰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같아요.
    둘은 자기중심적입니다. 가족이라 무던히 애쓰는데..... 쩝.

  • 36. .........
    '16.8.19 5:09 PM (110.46.xxx.63) - 삭제된댓글

    글쓴님 정말 피곤한 성격같으세요

  • 37. ..
    '16.8.19 5:22 PM (210.107.xxx.160)

    저도 남에게 미주알고주알 이야기 하는거 싫어하는 편인데 그래도 정말 믿을만한 소수의 몇 명에게는 이야기 해요.
    그 친구가 원글님에게 저런 식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그 친구의 원래 성격 &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할만큼은 님을 신뢰하지 않는 것 등 복합적인 거예요. 단지 성격만으로 저러지 않습니다. 상대 봐가며 그러는거죠. 님이 상대에게 그만큼의 신뢰를 쌓지 못한 거예요.

  • 38.
    '16.8.19 5:26 PM (221.146.xxx.73)

    친구가 아닌가봐요. 이사갔는데 어느 아파트인지 말도 안해주는 친구도 있어요. 너는 내 친구가 아니구나 싶었죠

  • 39. ..
    '16.8.19 5:37 PM (59.23.xxx.247)

    저는 친구 성격에 더 가깝나봐요
    "아 그냥 남편이 말을 좀 이상하게 전해서~" 라고 하면 그래? 무슨 뉘앙스나 이런게 잘못 전달돼서 곤란했나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지 (대충 어떤 상황인지는 짐작되니까요..) 거기서 더 자세히 우리 남편이 이러이러한 말을 했는데 시어머니는 이걸 어떻게 이해해서 어쩌고~~~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이야기가 넘어가면 너무 장황하고... ㅜㅜ 얼굴도 모르는 그 집 시댁 사람들 얘기에 솔직히 재미가 없어져요..

    저도 항상 말 길게 하는 친구가 속 얘기 안한다고 핀잔을 줘서요.. 근데 저는 그런 디테일하고 개인적인 얘기가 아니더라도 다른 더 재밌는 화제거리도 많은데 굳이 구구절절 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겠어요. 어차피 재미없는 가족사 얘기는 들으면서 저도 한귀로 흘리게 되거든요... 말하는 사람에겐 미안하지만..

  • 40. dd
    '16.8.19 5:46 PM (220.117.xxx.215)

    그럼 제가 피곤한 성격인가요? 그냥 그 친구는 주변에 사람 없어도 상관없는 성격같아요 필요할땐 그친구가 먼저 절 찾죠. 하지만 제가 찾을땐 그친구는 언제나 바빠요.

  • 41. ...
    '16.8.19 5:47 PM (121.125.xxx.56)

    저도 친구 성격이에요
    자세히 이야기 하기 싫어요
    자세히 말하다 보면 말도 길어지고 말 많이 하면 에너지가 금방 소모돼요
    제가 피곤해져요;;

  • 42.
    '16.8.19 5:53 PM (116.34.xxx.11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보니 친구분이 얘길안하는 게 아니라 원글님이 너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얘기하는 성격이신 거 아닌가 싶네요.
    저번에 시댁에서 일이 있어서..그러면 저는 그냥 아..뭐 좀 안좋은 일이 있었구나 하고 넘어가거든요.
    그런데 원글님은 그게 뭐냐고 묻는거잖아요.
    저 같은 경우엔 원글님이 너무 부담스러워요.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게 없이 시시콜콜 다 알려고 한다 싶거든요.
    두번째 또 묻게된다는 말에서 벌써.ㅠㅠ 저는 안물어요. 정말 답답하거나 중요하거나 의논을 하고 싶다면 그 사람이 반드시 얘길하거든요.
    그럼 들어주거나 내가할 조언이 있다면 해주면 되는거죠.
    그런데 두번째 물어서 그 사람이 저번에 남편이 말을 잘못해서..라고까지 꽤나 구체적으로 말을ㄴ 한건데
    원글님은 그걸 얘길 제대로 안했다고 하는거니까..
    이건 정말 두 사람이 너무 안맞는거예요. 그 친구분은 잘못이 없어요. 원글님도 잘못이 없고. 그저 너무 다른 사람인거죠.

  • 43. 성격
    '16.8.19 6:01 PM (116.33.xxx.87)

    성격차이예요. 저도 속이야기 잘 못하는 성격인데..조심성도 많고 폐쇄적이예요. 그리고 제 이야기가 다른사람 입에 타는거 극도로 싫어하고 바운더리도 좁은데 속이야기 잘하는 친구는 제 이야기 들으면 그냥 다른데서 또 옮겨요. 그 친구는 그정도는 고ㅔㄴ찮다고 생각하지만 전 그 친구랑 한 이야기는 다른데서 말 안하거든요. 그러니 전 속이야기를 그친구한테 더 못하죠...
    하지만 제가 그 친구를 안좋아하느냐 그건 또 아니예요. 심적으로 아끼고 좋아하는데 서로 다른거죠..

    그런데 상대방이 이해를 못하니 깨지더라구요. 싫거나 놀아준다는 게 아니라 정말 아끼는 친구지만 성격상 이야기를 못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르 모르는겅0요

  • 44. 원글이
    '16.8.19 6:14 PM (223.62.xxx.27)

    까다롭네요.
    속얘기 자기얘기 기준이 다른거일수도 있어요.
    원글이 쓴거처럼 어디서 누굴 만나고 무슨 얘길 한걸 다 말해야지 속얘기인가요?
    전 저런얘길 다 말하는게 오히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서
    스킵하는데요. 내 일상인데 상대한데 말한다는것도 그렇고요.
    그리고 친구나 아는사람이 뜬금없이 저렇게 꼬치꼬치
    물으면 부담스럽습니다.

  • 45. 원글님 공감
    '16.8.19 7:16 PM (96.31.xxx.186) - 삭제된댓글

    하구요,

    저런사람들 대체로 음흉한 경우 많아요

    사람이 친해지려면 자기 허물도 나눠야되는데

    그냥 입다물고 고고한척 하느부류

    밥맛이죠

  • 46. 굳이 비교하자면
    '16.8.19 7:46 PM (39.118.xxx.12)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스타일에 가까워요
    말이 많아요 일상에 자질구레한 모든 얘기를 지인과 나누고
    깔깔웃으며 풀고 싶어하죠
    하지만 전 저의 이런 성격 고치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주둥이가 자동으로 뇌를 안걸치고 나불나불 캬하하하호호 이래요 ㅠㅠ
    정신차리고 보면 내 얘기만 주구장창 하고있어요

    원글님 친구처럼 담백하고 할얘기 안할얘기 잘 추스려 하는 사람보면
    부럽고 배우고 싶은데 푼수가 천성인가 봐요
    친화력은 좋은데 깊은 관계로 들어갈려면 저의 이런 수다 본능 때문에
    신뢰가는 사람은 못될것 같아요

    요새는 아이들이 머리 굵어지니 친인척 모임있는날은 미리 아이들에게
    엄마가 조심해야할 말이나 하지 말았으면 하는것 있으면 알려달라고
    부탁해서 입 꾹 다물고 조심하고 있어요

    가족끼리 차 안에 들어서면 전자동 수다 모터 돌리면서
    애들에게 캬하하하 엄마 오늘 잘했지? 그치응?
    엄마 말 실수 한것 없지응응응??
    캬 내가 생각해도 오늘 참 말 수 없었어 대단해 캬하하하케케케
    말 많아봐야 실속없고 실수가 잦으니 전 애들에게 브레이크 걸어달래서
    조심하고 있어요
    와 댓글로 수다를 떠는것봐요 ㅠㅠㅠ 고치고 싶어 ㅠㅠㅠ
    고치고 싶어요

  • 47. ..
    '16.8.19 7:48 PM (125.185.xxx.225)

    음.. 저도 음흉한걸까요? 본인 얘기 절대 안하고 남 뒷얘기만 엄청 캐묻고 악재에 고소해하면 음흉한거지만 친구분같은 성격은 남한테 관심이 없어서 그럴 확률이 높아요. 남 소소한 얘기 별로 안궁금해서 따로 자세하게 묻지 않고요 (본인이 직접 이야기하면 들어야 주죠..) 그래서 다른 사람이 개인사 같은거 얘기하기 불편해하는 기색 보이면 굳이 캐묻지도 않아요. 내 일도 그렇게 일일히 친구에게 알려야겠단 생각 별로 안들고요..

    비슷한 성격의 친구들끼리 만나면 굳이 디테일한 개인사 이야기 안해도 각자 근황이나 요즘 책, 영화, 취미 등등 다른 이야기거리로 충분히 재밌고 굳이 속내 이야기 안해도 대화가 잘 돌아가요. 속내 이야기하는 것 좋아하는 친구들... 흥미있게 들어주긴 한데 가끔은 하소연받는 쓰레기통 된 기분이에요.. 얼굴도 모르는 지인 a, b, c, d 여러명 등장하는 장황한 개인사 이야기는 사실 잘 집중도 안돼요...

  • 48. 친구는
    '16.8.19 8:34 PM (110.70.xxx.11)

    원글님을 친구로 안보는거에요. 여기 댓글다신 분들중, 자기 개인 얘기도 안하는게 친구맞다고 보세요? 직장동료수준의 관계죠. 속얘기까지는 아니어도 매사 신비주의도 아니고 저딴식으로 대화하는 사람, 친구는 절대 아니고 그냥 필요할 때 이용하는 사람취급하는 지인 수준으로 봅니다.

  • 49. 저는
    '16.8.19 9:54 PM (59.27.xxx.43) - 삭제된댓글

    그런 사람 안만나고 싶어요.
    내가 화제를 꺼내지 않으면 정적만 흘러 어색한 분위기가 되잖아요.
    하고 싶은 말 있으면 얼마든지 들어는 주련다. 하지만 내 얘기는 하고 싶지 않구나... 이런 자세요.

    입무겁고 진중한게 아니더라구요. 그런 사람하고 시간보내기가 지루하고 나 혼자서 대화를 리드해 나가야 하는게 너무나 피곤해요.

  • 50. 그런사람들이 있죠.
    '16.8.20 12:43 AM (180.224.xxx.123)

    그사람 성격이 그럴 가능성이 많은데
    우선 님과 맞지 않는것같아요.
    님께서 게시판에 글을 남길 정도면. 뭔가 불편한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요? 사실 제가 원글 같은 성격인데 여태 친한 친구 지인들중에 저런 성격 불편해도 마음은 그렇지 않겠지. 하고는 가까이 지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좋았다 나빴다. 변덕스럽게 움직이며 반응하는 모습이 싫어서 나와 다른 사람을 인정하돼, 거리를 두자고 생각했죠.
    거리 두고 반응 안하고 상대가 하는만큼만 하니까, 저 스스로도 감정이 덜 속상해지고 무엇보다. 편안해져요.
    친한친구인데 성격이 다른 친구... 한쪽은 불편해지는 관계라면 ㅡ적당히 거리를 두고 관계를 지켜보는것도 좋을듯하네요.
    인간관계라서 툭. 자르라고는 못하겠지만 편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이 제일 소중하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202 자녀들이 아버지 간이식 해줬다는 기사요. 47 ... 2016/08/19 10,899
587201 허탈. 적금해지 6 12 2016/08/19 3,072
587200 100일안된아기 어떻게 놀아주나요?? 6 2016/08/19 1,235
587199 무지막지하게 많은 책 어떻게 처분하면 좋을까요? 43 .... 2016/08/19 10,030
587198 피로연 복장 좀 골라주세요 (__) (feat.결정장애) 25 고민고민하지.. 2016/08/19 7,160
587197 영화 연인 8 어떨까요 2016/08/19 3,208
587196 친하지만 자기얘기를 잘 안하는 친구 34 ㅡㅡ 2016/08/19 16,396
587195 bra 문의해요 ;;; 2016/08/19 398
587194 첫 발음이 힘들게 나오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10 15살 2016/08/19 873
587193 음식을 먹으면 자꾸 목에 걸려요. 11 웅이 2016/08/19 9,267
587192 변기 교체해야하는데 좀 더 시원할때 하는게 좋겠죠? 6 죄송 2016/08/19 983
587191 멀쩡한 살림살이 버릴때... 재활용수거 센타 있을까요? 7 재활용 2016/08/19 1,473
587190 제가 진상손님인가요? 26 진상 2016/08/19 7,420
587189 일주일동안 32개월아이를 봐줬는데 고맙단 말도 못들음 ㅡ.ㅡ 87 가을 2016/08/19 17,923
587188 환승한 남자한테 할수 있는 복수 어떤거일까요? 25 복수 2016/08/19 9,019
587187 여러분은 어떤 노래에 어떤 추억들이 있나요 ?? ㅎㅎ 3 .. 2016/08/19 601
587186 나도 이기적으로 살거예요. 11 꽃마리 2016/08/19 4,716
587185 이 땡볕에 수도관 교체 작업을 해요 2 개 돼지 2016/08/19 662
587184 9월도 반팔 원피스 입지 않을까요? 6 더워서 살까.. 2016/08/19 1,779
587183 급질)주정차압류로인해? 1 ... 2016/08/19 526
587182 사주 내 동생 2016/08/19 631
587181 홍석천,이원일 쉐프 떡갈비 드셔 보신분~~ 3 홈쇼핑에서 2016/08/19 4,760
587180 정부에서 주민세 인상하라고 권고 했다고함 19 2016/08/19 2,239
587179 오버나이트 팬티형 사용해 보신 분 11 생리대 2016/08/19 2,133
587178 왜 팟캐스터에서 추미애를 미는 겁니까? 68 궁금합니다... 2016/08/19 2,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