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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주일동안 32개월아이를 봐줬는데 고맙단 말도 못들음 ㅡ.ㅡ

가을 조회수 : 17,923
작성일 : 2016-08-19 15:09:52

어찌어찌 아는사람의 애를 일주일동안 봤줬어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본건 애기맡기러 온날 처음이었구요


애기엄마가 이혼했고

출장가거나 맡겨야 할때

외할머니가 오시거나 이모할머니.먼친척...등등

여기저기 맡겨지는걸 들었고


어쩌다가 제가 일주일 봐주기로 했어요

여자아이인데

19개월 제 아들보다 가벼워요


변비가 심해서 똥꼬에 상처가 있더라구요

골드키위 매일매일 갈아줬고

여러가지채소.한우넣고 볶음밥에

간식도 챙겨주고

먹는걸 신경써서 줬더니

애 혈색이 달라졌어요

애기가 열무김치를 알길래 어떻게 아냐고 했더니

외할머니가 씻어서 반찬으로 줬어

아 매워 ...이러는 거에요 ㅜ,ㅜ


팬티도 다 낡았길래

아이가 원하는 렛잇고팬티 일곱개 사주고

신고온 크록스도 낡고 작아져서

신고벗을때 불편해하고

뒷굼치가 빨개져서 하나 사주고

옷도 몇벌사주고


키즈카페도 일주일 내내 가고


아이아빠가 학대했다는 소리도 들었고


외할머니가 봐주실때 낮잠자는애 두고 외출하셨다가

애가 깨서 경기하듯 한시간동안 울어서

낮잠자는걸 무서워 하더라구요

이틀은 애기소파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가 벌떡 일어나갈 반복했고

제아들이 낮잠잘때 제가 옆에 누워 있으니

살며시 누워서 제 손 꼭잡고 자더라구요 ㅜ.ㅜ


제가 이렇게 해준게 뭘 바라고 그랬겠어요?

그런데 마지막날 가면서

애엄마가 "고마워요"하는것도 아니고

애기한테 "이모 고맙습니다~~라고 해"이러고 마는거 있죠


지인이

"고맙다고 봉투는 주디?"

라고 물어보길래

웃어줬습니다.


일주일동안 애를 맡겼으면 하다못해 수박한통이라도 사들고 와야하는거 아닌가요?

저한테 뭐 준줄 아세요?

로고박힌 회사티요.

그것도 XXL

제사이즈는 S이거든요






IP : 121.124.xxx.78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할말이
    '16.8.19 3:11 PM (175.126.xxx.29)

    정말 실화인지.....상상이 안되네요
    엄마가 싸가지도 없고

    생활이 그녀를 그렇게 만든건지...
    다시는 볼일 없겠네요.

  • 2. ..
    '16.8.19 3:12 PM (210.107.xxx.160)

    헐이네요, 진짜. 원글님 수고 많으셨어요. 저런 엄마 밑에서 그 아이가 잘 자랄지...참 걱정되네요.

  • 3. 헐!!
    '16.8.19 3:13 PM (144.59.xxx.226)

    그런 사람 다시는 아는 척도 하지 마세요.
    거리에서 마주쳐도 눈도 마주치지 마세요.
    어찌 그리 인생을 살꼬나... 애엄마가!

  • 4. ㅇㅇ
    '16.8.19 3:14 PM (123.111.xxx.212)

    애가 불쌍하네요
    이상한 엄마밑에서 천대받고 크느라고 ㅉㅉ

    원글님 수고하셨어요
    제가 다 고맙네요
    맘이 참고우신 분이네요
    복받으실거에요

  • 5. ..
    '16.8.19 3:15 PM (120.142.xxx.190)

    어휴~~진짜..애인생이 불쌍하네요..그런 인성을 가진 엄마니....아무리 애봐준 공은 없다지만 세상에~~고맙다는 말은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버럭해주고 인연 끊으세요..

  • 6. ...
    '16.8.19 3:15 PM (223.62.xxx.15)

    자기 애 행색남루하고
    관리잘안된 속내가 들켜 불편했을까요?

    그엄마는 참 뭐라할말없네요만
    애가불쌍해서.
    그래도 그엄마가 잘살아야 고아원에
    안가겠죠.

    원글님은 다른곳에서 어떤 보답이 있길 바랍니다.

  • 7. 에휴
    '16.8.19 3:16 PM (211.36.xxx.36)

    그 엄마에게는 원글님 같은 분이 진짜 귀인인데 그걸 모르네요.
    다음에 꼭 다시 부탁하려 할 거에요. 애가 딱해도 거절하세요.
    왜 거절하는지도 알아야하는데 안다고 달라지지 않을거에요.
    고생 많으셨어요. 이렇게 좋은 분께 저렇게 하다니..

  • 8. ...
    '16.8.19 3:17 PM (223.62.xxx.97)

    애기가 측은하긴한데 더는 봐주지마세요
    혹시나 또 부탁하면 거절하세요
    고마운줄도 모르네요.

  • 9.
    '16.8.19 3:17 PM (121.162.xxx.119)

    진짜 너무하네요
    남의애보기가 쉽나
    애가 불쌍해요
    원글님은 너무 착하시네요 수고하셨어요 더운데

  • 10. .......
    '16.8.19 3:18 PM (59.23.xxx.221)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남의 아이를 그리 이쁘게 봐주시고요.
    그녀 대신 감사드려요.

  • 11. 원글님
    '16.8.19 3:18 PM (59.22.xxx.95)

    속상하신거 다 잊어버리시되 절대 두번은 봐주지 마세요
    거절하셔야 합니다
    원글님은 원글님 복 쌓으신거라 언젠가 돌아올겁니다^^
    애가 안됬네요 아직도 성인될려면 멀었는데 ㅠㅠ

  • 12. 저 이해가 안되는데요
    '16.8.19 3:19 PM (222.110.xxx.76)

    처음부터 조건 없이 애를 일주일씩이나 봐주기로 한건가요?
    왜... 왜죠?

  • 13. ....
    '16.8.19 3:19 PM (121.143.xxx.125)

    그냥 아이만 생각하세요. 그런 엄마 밑에서 학대받는 아이 (방임도 학대죠)
    잘해준거다라고 생각하세요. 저희가 알아드릴게요.
    그 아이 참 불쌍하네요.
    저희 친척에도 비슷한 아이가 있었는데 (엄마가 이혼하고 술집전전.)
    성품이 비슷하게 크더라고요. 애정결핍이 있어서 더욱더 거친 엄마의 성품을 닮으려고 노력하는게
    보이더라고요. 안됐죠 뭐.. 애가 무슨 죄겠어요..

  • 14. ..
    '16.8.19 3:20 PM (108.92.xxx.54)

    그 아줌마는 참 염치없고 그 아이는 참 안됬네요. 제가 대신 말해드릴게요 원글님. 너무 감사해요. 아기가 원글님께 정이 많이 들었겠어요. 제가 만약 그 아이라 생각하면 나중에 커서 누가 나를 어렸을 때 그렇게 일주일동안 보살펴 줬다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할것같아요. 그 아이엄마는 참 .. 답이 없는 아줌마네요.

  • 15. ..
    '16.8.19 3:21 PM (210.90.xxx.6)

    원글님 복 받으실겁니다.
    아이가 불쌍하네요. 학대했다는 아빠나 할머니,엄마도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요.

  • 16. ....
    '16.8.19 3:22 PM (58.227.xxx.173)

    이 더운 날씨에 공도 없이 애만 쓰셨군요.

    앞으론 그런 헛일은 절대 마세요. 살다보면 냉정히 거절하는 법도 배워야겠더라구요.

  • 17. 핑크러버
    '16.8.19 3:22 PM (117.111.xxx.78)

    아이고 원글님
    복많이 받으실겁니다

  • 18. 흰둥이
    '16.8.19 3:23 PM (203.234.xxx.81)

    원글님 제가 깊이 감사드려요. 읽는 동안 마음이 너무 아파서 혼났어요ㅠㅠ 그 아이 마음에 따뜻한 일주일이 큰 외로가 되었을 거예요. 그 애기엄마 정말 나쁘네요.....

  • 19. 애엄마는
    '16.8.19 3:23 PM (223.33.xxx.211)

    너무 없이 살고 삶이 고단해 그랬을수도 있고요
    님이 좋은 일 한거는 누구에게 고맙다는 말 안들어도
    그 공덕은 다 님에게 쌓이는거구요
    어떤 이들은 아주 큰돈도 일부러 신원 밝히지 않고 기부하고 그러잖아요 우리 조상들은 그걸 음덕 이라고 했어요 남 모르게 덕을 베풀고 덕을 쌓는 다고요
    그 집 아기에게 좋은 일 했으면 된거예요

  • 20. 복 받으세요~
    '16.8.19 3:23 PM (121.172.xxx.107)

    애기 엄마 곧 고맙다는 소리 할 거 같아요.
    눈에 보이는 것만도 이것저것 챙겨주셨고 애기도 이모가 어찌해줬다 얘기하겠죠.
    삶에 찌들어 그랬나... 이제 또 어디에 맡기나 싶어서 징글징글해 그랬나... 좋게 생각하려해도 들고 온 것이 티셔츠 투엑스라지라는 말에 멘붕오네요.

  • 21. 에휴
    '16.8.19 3:24 PM (1.238.xxx.219)

    그런 엄마밑에 컸으니 아이 몰골이 그랬겠거니 너가 나랑 보낸 일주일만이라도 행복했길 바란다 생각해주세요..에효ㅠ

  • 22. ..
    '16.8.19 3:25 PM (116.33.xxx.29)

    저도 왜 조건없이 남의 아이를 일주일이나 봐준건지 그 이유가 궁금하네요..

  • 23. ㅜㅜ
    '16.8.19 3:25 PM (121.170.xxx.20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좋은 분이시네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그아이는 일주일동안 엄마한테도 받지 못했던 사랑을,
    보살핌을 살뜰하게 느끼고 갔을거예요.
    근데 아이가 너무 안쓰럽네요.

  • 24. sjskxk
    '16.8.19 3:26 PM (1.227.xxx.132)

    원글님 너무 착해요 저라면 못할거 같은데

    그나저나 그 엄마 너무하네요

    그래도 사람이라면 몇일이라도 지나서 고맙다할테고 그것도 아니면 정말 못된거죠.

  • 25.
    '16.8.19 3:26 PM (125.190.xxx.80)

    부탁받은게 아니라 오지랖에 자청해서 봐준거라면서 어쩔 수 없죠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이거 밖에 안됐구나 하고 스스로 위로 할 수 밖에...
    근데 애 엄마가 인복을 발로 차네요 에구...원글님 복 받으실겁니다

  • 26. 훌륭한
    '16.8.19 3:29 PM (1.238.xxx.64) - 삭제된댓글

    봉사활동 하셨어요.

    근데 이거 실화죠 ? 애기 엄마 실존 인물 있는거예요 ?

  • 27. 정말 궁금한게
    '16.8.19 3:31 PM (123.254.xxx.229) - 삭제된댓글

    애맡길 때 처음 얼굴 본 사람의 아이를 어떤 경로를 통해 일주일이나 봐주기로 했나요?
    친할머니가 봐줘도 양육비 주는 세상에요.
    일주일간이나 먹이고 재웠으면 못해도 50은 될텐데...

  • 28.
    '16.8.19 3:31 PM (49.174.xxx.211)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꾸벅

    복 받으실거에요

  • 29. ..
    '16.8.19 3:31 PM (222.234.xxx.177)

    그 아줌마 사람이 덜 됐다 생각하시고, 그래도 아이한테 1주일이 좋은 기억에 남을거에요..
    아이가 안됐네요...ㅜ

  • 30. ...
    '16.8.19 3:33 PM (124.51.xxx.238)

    저희애 20개월이고 조카 36개월인데
    둘이 같이 일주일 보라면 저는 자신없네요 ㅠㅠ
    원글님 대단하셔요. 고생 많으셨어요.
    아이가 잘 컸으면 좋겠네요.

  • 31. 요즘
    '16.8.19 3:36 PM (115.136.xxx.93)

    요즘 세상에 원글님같은 분이 있다니 놀랍네요
    그 애기 엄마가 싸가지 없네요

    근데 윗분들 말씀대로 지금 좋은 일 하신 거
    원글님과 아드님한테 복이 되어 쌓일겁니다
    그거 생각하고 기분푸세요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 32. ///
    '16.8.19 3:37 PM (112.223.xxx.6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고생하셨어요

    아마 그 엄마는 원글님이 그렇게 고생한거 모를거에요
    사람이 본인이 겪은 세상만이 다인줄 아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그리고 그동안 봐준 사람들이 원글님처럼 잘해주지도 않았을수도 있고
    또 그 엄마 본인이 아이 보는 기준으로만 다른 사람도 아이를 본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그 아이는 1주일동안 얼마나 좋았을까요
    원글님 복받으실거에요

  • 33. 헐~~~~
    '16.8.19 3:38 PM (203.81.xxx.90) - 삭제된댓글

    로고티보다
    남의 애를 일주일이나 봐준 원글님이 더 놀랍~~~

  • 34. 에고
    '16.8.19 3:39 PM (218.236.xxx.244)

    제가 대신 감사인사 드릴게요. 고맙습니다....ㅜㅜ 그래도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사람도 아닌것들이 애는 덥석 낳아가지고 불쌍한 애만 고생이네요. 염치도 없는 년.
    그래도 아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일주일이었을거예요.

  • 35. 아기 불쌍
    '16.8.19 3:44 PM (61.76.xxx.203)

    엄마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나이인데 ㅜㅜ
    님 정말 복받으실꺼예요..
    그 여자를 위한게 아니라 앞으로 미래의 일꾼이 될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시간되시면 한번씩 돌봐주심 안될까요...
    제대로 의사표현도 못하는 아이가 너무 방치된거같아 가슴아프네요..

  • 36. 고맙습니다
    '16.8.19 3:44 PM (211.36.xxx.161)

    32개월 아이가 일주일동안 행복했을 거에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에게
    그만큼의 복으로 돌아옵니다.

    세상이 자판기처럼 바로바로
    오늘 착한일 내일 보답 뙇... 이렇진 않은게
    잊고 있을때 꼭 오늘의 선행이 돌고돌아 원글님께
    돌아올거에요.

    32개월 아이 대신 제가 감사하고
    원글님 아기도 잘 크길 복받길 바랄게요

  • 37. 원글님 고생하셨네요
    '16.8.19 3:49 PM (116.127.xxx.116)

    복 받으실 거예요.
    애 엄마는 저 위의 어느 분 댓글처럼 너무 없이 살고 고단해서 그러려니 이해합니다.

  • 38. ....
    '16.8.19 3:50 PM (222.237.xxx.47)

    보답할 방법이 티셔츠밖에는 안되었겠죠...

    가끔 너무 고맙고 염치없을 때에는 말을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센스가 있는 사람이면....뭐....


    어쨌거나 아기에게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 39. .........
    '16.8.19 3:51 PM (121.160.xxx.158)

    중간에 있는 사람이 아이 보육비 떼어먹었을것 같네요.

  • 40. ㅇㅇㅇ
    '16.8.19 3:53 PM (106.241.xxx.4)

    눈물나요ㅠㅠ
    딱 고맘 때 아기 엄마다 보니..
    너무 감정이입이 되네요.
    근데 그 엄마란 여자는 왜 그모양인가요.
    엄마 덕분에 애기만 천덕꾸러기 되네요...

  • 41. 에고
    '16.8.19 3:53 PM (175.223.xxx.193)

    그냥 봉사했다고 생각하세요.
    그 아줌마 삶이 퍽퍽해서 그런건지 기본도 안되어 있네요.
    그래도 아이는 그 일주일이 행복했을것 같아요.
    앞으로는 고마움도 모르는 사람에게 또 아이를 맡아줄 이유는 없는것 같고요.

  • 42. 아이고
    '16.8.19 3:54 PM (125.187.xxx.204)

    저도 어린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
    아이가 어쩌다가...ㅠㅠ
    정말 안쓰럽네요.
    원글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43. 나는나지
    '16.8.19 3:55 PM (110.9.xxx.209)

    원래 그런년인거에요. 아이만 불쌍하고,원글님 수고하셨고 애쓰셨네요

  • 44. 정말
    '16.8.19 3:55 PM (121.129.xxx.142)

    제가 다 고맙네요.
    그 아인 일주일동안 얼마나 안정되고 평화롭게 보냈을까요?
    인정없는 엄마 행동은 잊으시고 아이만 생각하세요.
    아이가 내내 행복했을거예요. 님 복많이 받으세요

  • 45. 헐..
    '16.8.19 3:58 PM (112.164.xxx.176)

    또 맡기겠네요...아이는 불쌍하지만 다시 맡아주지 마세요. 호구가 진상을 만듭니다.

  • 46. ...
    '16.8.19 3:59 PM (175.197.xxx.129)

    저도 고맙습니다
    아마 아이한테는 원글님하고 보낸 일주일이 참 행복한 날들이었을 거예요.
    8살때까지 행복한 아이들은 평생 행복하다 하던데
    그 아기가 원글님과 행복한 시간을 오래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 47. ..
    '16.8.19 4:00 PM (221.142.xxx.196)

    듣기만 해도 그 아이엄마 참 책임감 없고 경우없다 생각들지만
    원글님 복받으실 거예요.
    그 아이한테는 얼마나 행복한 일주일이었을까요....
    부모를 골라서 태어날 수도 없는데 어린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 48. 123
    '16.8.19 4:00 PM (203.226.xxx.15) - 삭제된댓글

    건너건너 아는 사람인가 보네요
    요즘 흔하빠진 백도라도 한상자나 수박이라도 한통 들고 오지 어지간 하네요
    아무리 없이 산다해도 직장생활하는 사람이 돈 2만원이
    없겠어요?
    남의 맡았다가 사고라도 나면 보상까지 해줘야하니
    맡지 마세요

  • 49. 생모 이상하다
    '16.8.19 4:05 PM (175.253.xxx.208)

    32개월 여아가 불쌍하네요
    원글님 마음 알 것 같아요 ㅜㅜ
    좋은 마음으로 했는데....

  • 50. 에휴.....
    '16.8.19 4:05 PM (211.184.xxx.184)

    아기가 너무 짠하네요. 맘 아파요.
    님 정말 좋은 일 하셨어요. 복 받으실거에요.
    아무 상관도 없는 제가 다 고맙네요.
    아기엄마가 참 황당한 사람이지만 워낙 사는게 팍팍하다보니 그러려니....하세요.

  • 51. 음음음
    '16.8.19 4:11 PM (59.15.xxx.50)

    어휴~소설 같아요.정말 그런 엄마가 있나요? 아이구.원글님..너무 고생하셨습니다.제가 다 부끄럽네요.

  • 52. ......
    '16.8.19 4:12 PM (222.238.xxx.240)

    애기가 맘 속으로 고마와했을 거에요.
    저도 모르시는 분이지만 감사.
    옷에 신발에 사랑에, 일주일의 행복한 기억이 애기에게 힘이 되길 바래요.

  • 53.
    '16.8.19 4:20 PM (116.127.xxx.191)

    다들 다신 봐주지 말라시지만 에효 저라면 아이가 눈에 밟혀서 또 기회가 된다면 봐주고 싶겠어요
    그나마 아이더러 고맙다 하라한 건 자기도 고마운 건 안다는 소리니
    아이가 참 계속 두고두고 생각나시겠네요

  • 54. 가을
    '16.8.19 4:24 PM (121.124.xxx.78) - 삭제된댓글

    어찌 오지랖에 아이를 덥석 봐주나요
    제아이만도 벅찬데
    혼자 스스로 낮잠자기 시작한지 두달됐어요 ㅡ.ㅡ
    자세한얘기(관계와 이유)는 혹이 애기엄마가 이글을 볼까봐 생략했어요

    답글 감사합니다
    그냥 이런일이 있었다.....라고 쓴 글이라고 이해해 주십쇼
    이런말을 누구한테 하겠어요

    아이는 너무너무 이쁘고 착해서
    제아들이 아직 말을 못하고 떼쟁이인데
    옆에 붙어서 책도 보여주고
    장난감 양보도 해주고 그러더군요
    애엄마 형편이 어렵지 않아요
    대기업 다닙니다. ㅡ.ㅡ

  • 55. 세상에
    '16.8.19 4:25 PM (182.209.xxx.107) - 삭제된댓글

    그런 염치없는 사람도 있나요?

  • 56. 가을
    '16.8.19 4:27 PM (121.124.xxx.78)

    어찌 오지랖에 아이를 덥석 봐주나요
    제아이만도 벅찬데
    혼자 스스로 낮잠자기 시작한지 두달됐어요 ㅡ.ㅡ
    자세한얘기(관계와 이유)는 혹시 애기엄마가 이글을 볼까봐 생략했어요

    답글 감사합니다
    그냥 이런일이 있었다.....라고 쓴 글이라고 이해해 주십쇼
    이런말을 누구한테 하겠어요

    아이는 너무너무 이쁘고 착해서
    제아들이 아직 말을 못하고 떼쟁이인데
    옆에 붙어서 책도 보여주고
    장난감 양보도 해주고 그러더군요
    애엄마 형편이 어렵지 않아요
    대기업 다닙니다. ㅡ.ㅡ

  • 57. ...
    '16.8.19 4:29 PM (1.212.xxx.252)

    참.. 맘이 각박한지.. 애엄마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져있는지... 그 정도 인사할 정도밖에 여유가 없나봐요

    아가가 안타깝네요

    대기업 다닐 정도면 말하면 알아들을지도 모르니 한 번 날 잡고 마음을 읽어주세요

    이혼하고 일하며 혼자 아이 키우느라 고생 많다고, 아이 여기 저기 맡기는 맘이 오죽하겠냐 했을 때
    얼굴 풀리고 울면 아기 엄마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걸거예요

    그런 말 왜하냐고 눈 똥그래지면 그게 그 아가 복이구요

  • 58. ..
    '16.8.19 4:31 PM (114.202.xxx.55)

    세상엔 참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원글님, 이 더위에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원글님 노력과 마음이 다른 형태로 다른 경로로 보답 받을 일이
    있을거에요. 제가 감사드릴께요~

  • 59. castel
    '16.8.19 4:39 PM (121.166.xxx.62)

    열받아 로그인 했네요. 진짜 어처구니 없네요. 원글님 몇배로 복받으실거예요.

  • 60. 애고
    '16.8.19 4:43 PM (221.167.xxx.34)

    원글님 복 받으실 거예요. 아기가 가엽네요..-.-

  • 61.
    '16.8.19 4:47 PM (14.36.xxx.12)

    요즘도 이런사람이 있나싶게 대단하세요
    정말 이렇게 착한사람도 있군요..
    애기가 아무리 불쌍해도 그렇게 못해줄거같은데....
    그엄마는 대기업도 다닌다는 인간이 애팬티하나 제대로된거 안사주고
    진짜 쓰레기네요
    지보다 더 엄마같이 잘해줬는데도 그따위로 나오다니
    글쓰다보니 더 열받네
    애를 그따위로 방치하는 인간이니 원글님에게도 그정도로밖에 못한거겠죠
    원글님이 사입힌 이쁜팬티랑 새신발보고 제발 뉘우쳤음 좋겠네요
    그런 이상한쓰레기한테 고맙단소리들어서 뭐하겠어요
    원글님같이 착한마음으로 사는분은 다른데서 복받으실거에요

  • 62. ..
    '16.8.19 5:01 PM (112.152.xxx.96)

    아이가 님께 고마울듯요..엄만 싹수없지만 그런 따뜻한 보살핌..오래 기억할꺼 같아요..꼬맹이가요..

  • 63. ...
    '16.8.19 5:07 PM (14.138.xxx.57) - 삭제된댓글

    네살 딸 있어서
    그 아이에게 감정이입이 되네요
    안쓰럽고 짠하네요
    좋은일 하신거예요

    감사 사과 이런거 직접적으로 못하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주변머리가 없는거죠
    마음속으로 고마워하고 있을거예요
    아니면 맡길 수밖에 없는 자기 처지가 싫어서 현실을 부정하고 있을수도

    어쨌든 아이에게 좋은 일 하셨으니
    엄마의 태도 따위로 기분 나빠지지 마세요

  • 64. ...
    '16.8.19 5:11 PM (175.223.xxx.18)

    가을님 복 받으실거예요
    내 아이 어린데, 어린 아이 맡아주시는게 쉬운 일인가요

    전 조금 다른 경우였는데요
    친정이 주택가에 사세요
    동네에 반지하 방 한칸에 아기 둘 데리고 남편 폭력 피해 사는 아기엄마가 있었어요
    주변 어르신들이 불쌍하다며 이런 저런 도움을 주니 집에서 놀더군요
    저 같으면 아기들 어려 타인 손에 맡기기 안쓰러워도 먹고 살기 위해 일 할텐데 말이죠
    그건 또 뭐 그 아기엄마 사정이니 그럴수도 있다 싶었지만, 저희집 막내딸이 입던 작아진 옷들을 친정엄마가 달라고 하셔서 전해줬어요
    그 다음이 기가 막힌게....
    제가 아무래도 아이에게 새옷 입힌후 물려줘서 그랬는지, 브랜드라서 그랬는지.....
    아이 작아진 옷 있으면 자기한테 다 달라고 했다더군요
    너무 괘씸해서 안챙겨 줬어요
    제가 옹졸해 보였지만, 참....

  • 65. ㅁㅁ
    '16.8.19 5:13 PM (112.170.xxx.29)

    정말 세상엔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아요..애 새옷 신발 입은거보면 어찌 그냥 입싹 닦을수가있을까요.. 맘의여유가없다해도 나중에라도 고마운맘은 전할수있죠..

  • 66. //
    '16.8.19 5:25 PM (14.45.xxx.134)

    덕을 쌓으셨네요....님 자녀가 어디가서 그렇게 다시 인복과 사랑을 받을겁니다.
    물론 그와 별개로 그 엄마는 싸가지가 맞습니다 -_-;;;

  • 67. ㅇㅇ
    '16.8.19 5:27 PM (110.70.xxx.184)

    담부턴 절대봐주지마세요

    님은 그애기한테 이번에 잘해준걸로
    두고두고 복받으실꺼에용

  • 68. 기분
    '16.8.19 5:38 PM (112.154.xxx.98)

    참사람맘이 그렇죠
    뭘 바라고 한것도 아니고 아이 안쓰러워 보살펴 줬는데 저런식이면 ㅠㅠ

    저도 산후조리하는 막내 남동생네 첫째 몇일봐준적 있었어요 우리아이둘 연년생에 조카도 나이차이별로 안나는 아이라 남자아이셋 보느라 너무너무 힘들고

    차도 없어 택시 타고 키즈카페며 음식점 유치원생 남아 셋을 데리고 다니며 고생고생 하고
    혹여 다칠까 우리아이들 보다 더 살뜰하게 챙기고
    우리아들 혼내면서 돌봐주고 위해 주며 옷이며 신발,장난감 사서 돌봐줬는데요
    집에 데려다 달라길래 우리아이들까지 데리고 갔는데
    엘리베이터 태워 올려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ㅠㅠ

    저는 그래도 시누이가 그정도 해쥤음 집에 들여 음료수라도
    줄줄 알았고 우리아이들까지도 있었는데 아파트엘리베이터앞에서 가라는건 넘하는거 아닌가 했어요

    둘째 낳은지 두달쯤 됐을때라 아이고 신생아랑 힘드니 그렇겠지 하고 넘겼는데 많이 서운하덜ᆢ구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참 모든행동이 받기만 하고 주는법이 없어요
    그뒤로 조카는 이쁘나 저도 안해줘요
    남동생은 직장에서 전화로 고맙다 말하길래 그냥온건 말안하고 넘기긴 했으나 저같음 아무리 힘들고 여유없어도
    저런식으론 절대 못ㅎᆢ고 안했을것 같아요

    아무리 없어도 빚을 내서라도 작은성의 표시는 했을것 같아요

  • 69. 당신은 천사
    '16.8.19 5:40 PM (175.226.xxx.83)

    그런 환경에서 사는 아이가 불쌍하네요.
    당신처럼 착한사람에게 일주일이지만
    최고의 시간이 되었을거예요.
    철딱서니없는 애엄마때문에 속상해 말아요.
    당신의 선행이 모두 당신의 아이들에게 복이되어 돌아올테니

  • 70. ....
    '16.8.19 5:42 PM (49.167.xxx.194) - 삭제된댓글

    아기가 잠시나마 원글님같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네요.



























































    아기가 잠깐일지라도 원글님같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네요.
    베풀어 주셔서 제가 다 감사하네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71. ....
    '16.8.19 5:42 PM (49.167.xxx.194)

    아기가 잠깐일지라도 원글님같은 분을 만나서 다행이네요.
    베풀어 주셔서 제가 다 감사하네요.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72. ....
    '16.8.19 5:48 PM (203.236.xxx.224)

    아이가 너무 짠해서 눈물나네요
    아이 봐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 73. 감사합니다.
    '16.8.19 5:53 PM (118.34.xxx.64)

    저 위에 댓글들 하나도 안읽고 씁니다.
    모진 부모 만나서 가여운 삶 사는 애기
    너무나 고맙게 잘 돌봐주셔서 눈물 날 정도 입니다.
    제가 대신 고맙다는 인사 얼굴도 모르지만 많이 할께요.
    원글님과 19개월 애기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시라 빌어드리겠습니다.

    우리 모두 주변에서 그런 애기들 조금이라도 도울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
    못된 어른들은 생각하지 맙시다.
    가여운 생명만 생각합시다.

  • 74. 행복한 기억으로..
    '16.8.19 5:59 PM (116.121.xxx.95)

    그 아이는 잠깐이었지만 님댁에서 보낸 꿈같은 며칠간을 평생 아름답고
    행복했던 기억으로 간직하면서 님을 그리워할거예요...
    복받으시기 바래요^^

  • 75. 쌍둥맘
    '16.8.19 6:09 PM (223.62.xxx.102)

    서울 연희동이랑 가까우시면 저희 키즈카페에
    놀러오세요~ 제가 일주일 동안 프리패스로 놀게해줄게요.
    정말 마음이 예쁘시네요. 더 큰 복으로 돌아올테니 기분
    푸시고 아이랑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76. 60대
    '16.8.19 6:38 PM (180.92.xxx.88)

    원글님, 감사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원초적인 사랑이란 이런 것이다.....생각했었습니다.

    //애기가 이틀은 애기소파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가 벌떡 일어나갈 반복했고 제아들이 낮잠잘때 제가 옆에 누워 있으니 살며시 누워서 제 손 꼭잡고 자더라구요 ㅜ.ㅜ //
    애기가 보여준 원글님에 대한 전폭적인 의지와 신뢰가 원글님의 노고를 모두 다독여주었다...생각듭니다.
    누군가 내 손을 잡고 온 세상을 가득 안은 것처럼 편안하게 자고 있다.........원글님의 사랑을 애기가 안 것이지요.

    원글님 다시금 감사합니다.
    아마도 애기는 원글님의 따스한 온기를 가슴에 품고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고 사랑스런 곳이다....이야기 할 것으로 믿어집니다.

    애기엄마가 하신 일은 부족함이 많지만 내 어려운동생이다...생각하시면 조금은 위로가 되실 것 같구요.
    아마...애기엄마도 시간이 흐르면....내가 많이 부족했다라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원글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77. 유스
    '16.8.19 6:49 PM (49.169.xxx.8)

    원글님 하신 일들이 너무 따뜻하고
    뎃글들 글도 하나같이 뭉클해요. 댓글 들 속 사연들도 사람냄새 느껴지구요

    삭막하게 살아야 상처 덜 받는 세상인데
    그래도 아직은 내 품을 내어주고 조금은 손해보듯 사는 것이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 78. ㅜㅜ
    '16.8.19 9:07 PM (61.75.xxx.65)

    결혼전에.. 저희 엄마도 그런 아이를 두달 정도
    맡아줬어요 순하게 생긴 4살 남자아이였거든요
    그아이 부모도 일찍 이혼해서... 아빠가 여기저기
    맡기고 그랬나보더라구요..
    우리집에 온 첫날.. 현관을 지나 거실에 발을
    들이려다 갑자기 애가 서럽게 우는거예요..
    진짜 너무 서럽게 ㅠㅠㅠ 엄마랑 저랑 울컥해서
    같이 셋이 울었다는 ㅡㅡ;;; 조그만 녀석이
    여기저기 눈칫밥 얻어먹고 다녀서인지
    울음에 서러움이 뚝뚝 묻어나서...넘 가슴아팠어요
    네살인데 기저귀도 하고 분유도 못끊었더라구요
    벌써 10년도 훌쩍 지난 일인데 경환이..
    아직 이름도 생각나네요 이제 성인이 됐을텐데..
    부디 상처없이 잘 컸길 바라네요
    원글님 정말 고생하셨어요 고맙습니다..

  • 79. ㄱㄱ
    '16.8.20 1:33 AM (211.105.xxx.48)

    제 생각엔 애한테 정이 없는엄마네요 아빠가 학대했다는데 엄마는 어떨지.... 아무튼 그아이 많이 안됐어요 가장 중요한 시기에 그런 부모 밑에서....앞으로도 그렇구요

  • 80. 원글과 댓글들 보고
    '16.8.20 1:52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훌쩍거리고 있네요.
    원글님은 정말 좋은 분이고, 아이는 가엾고, 가슴 따뜻한 댓글들도 많이 보이고 많고...
    그래도 아직 세상엔 심성이 고운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위에 ㅜㅜ님 쓰신 글도 가슴아파요 ㅠㅠ

  • 81. 원글과 댓글들 보고
    '16.8.20 1:52 AM (218.52.xxx.86)

    훌쩍거리고 있네요.
    원글님은 정말 좋은 분이고, 아이는 가엾고, 가슴 따뜻한 댓글들도 많고...
    그래도 아직 세상엔 심성이 고운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위에 ㅜㅜ님 쓰신 글도 가슴아파요 ㅠㅠ

  • 82. ...
    '16.8.20 1:54 AM (91.109.xxx.113)

    저 애기 불쌍해서 어째요. ㅠㅠ 며칠전 부모에게 버림받고 조부모와 산다는 조카 글 읽었을 때처럼 눈물 나요.
    아이가 지금도 학대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
    원글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83. @@@
    '16.8.20 3:45 AM (108.224.xxx.37)

    원글님. 인사 안 받으셔도 됩니다.

    이미 많은 복 받으셨고, 나중에 님의 아들에게 다 돌아 갑니다.

    내가 인사 할께요. "감사합니다."

  • 84. ........
    '16.8.20 4:12 AM (101.55.xxx.60) - 삭제된댓글

    가끔 너무 고맙고 염치없을 때에는 말을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센스가 있는 사람이면....뭐....

    =============
    도움 베푼 분에게 고개 숙여 감사하다 말하는게 센스를 요하는 일인가요?
    그냥 기본적인 상식과 예의만 있으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고개가 숙여지지 않나요?
    염치가 있으면 지 새끼한테 이모한테 고맙다고 하라며 인사도 아닌 인사로 퉁치고 지나치지 않겠죠.
    그 엄마도 따지고 보면 가정교육 그렇게 받은 결과일테니 그 부모를 탓해야 하나요?

  • 85. 원글님
    '16.8.20 4:52 AM (24.115.xxx.71)

    복 받으실거예요. 그 엄마한테 뭘 바라세요, 처음 보는 사람한테 애를 일주일 맡길 정도면 말 다했네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도 또래 아이랑 일주일 보낸거 좋은 경험일거예요.

  • 86. 존심
    '16.8.20 8:12 AM (14.37.xxx.183)

    하늘에 쌓아 놓은 복입니다.
    그 복은 언젠가 원글님께 옵니다.

  • 87. 제가 어릴때...
    '16.8.20 8:26 AM (125.187.xxx.206)

    어릴때 저희 엄마가 대충 저를 키우셨는데
    어느날 큰고모네 갔는데 원글님 처럼
    저에게 해 줬습니다.
    제가 46인데 지금도 하나 하나 다
    기억 납니다. 그래서 제 딸도 그렇게
    키우려고 애 쓰고요.
    그 아이의 마음에 원글님의
    따스하고 정성스럽고 정갈한 행동이
    계속 기억나고 힘이 될겁니다.
    정말 잘 하신 겁니다.

  • 88. ....
    '16.8.20 8:42 AM (211.109.xxx.119)

    저도 잘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로긴했어요.

    그 아이는 원글님께 받은 따뜻한 보살핌이 가슴 한쪽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거예요. 그 엄마도 사는게 힘들고, 못배워서 그런다고~~
    잘했다는건 아니고요.

    좋은 일 하셨어요.

  • 89. 혹시
    '16.8.20 9:08 A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시누나 친형제 아이인가요?
    시누라면 이모란 호칭은 그냥 정확한 관계를 밝히기 싫어 그러신 듯 싶고요.

    소시오패스 아니고서는...
    제 아무리 기본 인간성이 바닥인 사람이라도 남한테 저렇게는 못하거든요.

    혈연관계라면 저 상황이 살짝 이해가 되고요.
    아, 저럴 수 있다는 게 아니라, 주변 보니 저런 인간들이 간혹 있더란 얘기죠.

    원글님 또한 혈연관계 아니라면, 남의 아이를 덥석 일주일이나 맡아주시지도 않았을 듯 하고요.

    만약 앞으로 또 저런 상황이 생기더라도...
    그냥 아이만 생각하고 감당할셔야 할듯 합니다.

    그 엄마란 사람을 생각하면, 아이도 보기 싫어질지도 모르니까요.
    아이가 안스럽네요.

  • 90. 에고
    '16.8.20 9:51 AM (211.109.xxx.9)

    원글님..
    그 복 아이한테로 부메랑되어 돌아올겁니다~^^

  • 91. 사랑
    '16.8.20 10:19 AM (116.37.xxx.157)

    안아드려요 ^^

    그 아이 원글님과의 일주일 ...사랑받은 행복한 일주일. 따뜻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잘 하셨어요.

    그래도 여기까지 ~

  • 92. 엄마는
    '16.8.20 10:20 AM (72.137.xxx.113) - 삭제된댓글

    어떨지 몰라도 그 어린 꼬맹이는 많이 많이 고마웠을 겁니다.
    그냥 그 이상한 엄마 도와준게 아니라 가여운 어린 아이 도와준걸로 생각하세요...
    원글님 아이랑 그 아이의 인생이 오버랩 되면서 마음이 좀 아프네요...
    세상에 잴 큰 복이 복인듯 합니다.
    좋은 일 하셨어요.

  • 93. 엄마는
    '16.8.20 10:21 AM (72.137.xxx.113)

    어떨지 몰라도 그 어린 꼬맹이는 많이 많이 고마웠을 겁니다.
    그냥 그 이상한 엄마 도와준게 아니라 가여운 어린 아이 도와준걸로 생각하세요...
    원글님 아이랑 그 아이의 인생이 오버랩 되면서 마음이 좀 아프네요...
    세상에 잴 큰 복이 좋운 부모 만나는 복인듯 합니다. 
    좋은 일 하셨어요.

  • 94. ....
    '16.8.20 10:31 AM (114.204.xxx.212)

    난또 형편이 아주 어려워서 그러나 했는데, 대기업 다니며 그리 하나요
    아마 아이가 앞으로도 님 집에 가고 싶다 하고, 또 맡기려 들거에요
    아이는 안스러워도 엮이지 마세요
    결국 난 힘든데 , 아이끼리 싸우면 더 속상, 내ㅡ아이는 방치. 사이 틀어짐 ,,,뭐 이리 되더군요
    내 아이에게나 잘해주시고요
    맡길데 없으면 시터 돈주고 구하면 되겠죠

  • 95. .....
    '16.8.20 11:04 AM (121.173.xxx.233)

    아이고 그 아이 엄마 못됐다...

  • 96. ..
    '16.8.20 11:07 AM (182.228.xxx.183) - 삭제된댓글

    입은 뒀다 뭐하는지ㅜㅜ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하는데 그 엄마는 굴러들어온 복을 걷어차네요.님같은 분은 감사함을 표현만 해줘도 또 애 봐주실거 같은데~수고비는 못주더라도 어찌 빈손으로 덜렁 왔을까요?
    참 세상에는 염치 없는 사람이 많은거 같애요.
    다음부터는 봐주지 마세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 97. 고생하셨어요.
    '16.8.20 11:11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원글님아이도 19개월이면 한참 힘들텐데 남의 아기까지 봐주시고 정말 고생하셨네요..

    아 아이 일주일동안 참 행복했을꺼에요 좋은일하셨다치세요^^

  • 98. 미쳐
    '16.8.20 11:23 AM (219.248.xxx.168)

    남의 애는 맡는 게 아니예요.
    오래 전
    저는 사업가라서 딸 친구엄마가 직장맘이라
    방학동안 점심 해먹였는데요 (좋은 재료로)
    저도 사업가라 바쁜데 정말 지극정성 내딸과 똑같이 해줬어요(아마 친할머니도 그렇게 안해줄듯)
    마지막날 뭐가 삐져서 저하고 말도 안하더라구요

    아 지금이라도 길거리서 그 엄마 만나면 죽여버리고 싶어요.

  • 99. 내비도
    '16.8.20 12:14 PM (121.167.xxx.172)

    원글님이 하신 일은 대단하고 정말 고마운 일이에요. 보는 사람이 다 따뜻해지네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애 엄마의 행동때문에 이 일이 얼룩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에요.
    상처받지 마세요. 그리고 베품이 목적이 였다면, 최소한이라 생각되는 것 때문에 맘상하시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깟 최소한 좀 안받으면 어때요. 그 최소한도 없는 사람이 불행한거죠.
    즐거운 날들 보내세요~

  • 100. 원글님 대단
    '16.8.20 12:41 PM (110.35.xxx.51)

    복 받으실거예요
    이 더운 여름에 다 큰 내 자식도 귀찮은데 손 많이 가는 32개월 아가를 일주일씩이나 품어주다니!!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아기엄마의 태도 때문에 읽다가 열을 받았지만
    이혼 후 각박한 삶에 찌들어 아기와의 가장 소중한 시간을 모르고 흘려보내는 중인가 보다로 생각하니
    원글님에 대한 고마움도 느끼지 못 하고 살아가고 있는 가여운 아기엄마로 치부하게 되네요
    좋은 마음으로 정성을 다 하신 원글님께 복이 굴러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보다 나이도 어린 분 같은데, 18개월 아이도 있으신데도 다른 아이까지 돌볼 마음을 낼 수 있는건지 감동 받았습니다. 존경스럽네요..글을 읽으면서 원글님의 인생관을 엿볼수 있어서 힐링이 되네요. 배우고 갑니다

  • 101. 아이가
    '16.8.20 12:54 PM (183.100.xxx.240)

    원글님과 있는 동안이라도
    건강해지고 따뜻한 관심받고 좋은일 하셨네요.
    힘들었을텐데 어깨라도 주물러드리고 싶네요.
    고생하셨고 아이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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