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자존감 높은 사람이 정녕 있나요?
저는 아무리 봐도 없어요,
자존감 높은 사람이아 생각했는데 더 친하고 알고보니,
a-할말 차분히 하고,남들 시선 눈치안보는는데 자존감이 높다기보단 개인주의적 마인드,
b-내면이 꽉찬것 같고 타인에 안씁리는데 알고보니 개인주의가 아니라 이기주의,
물론,전 자존감 낮은 사람이고,
자존감 높은게 쉽지만은 않다는거 아는데,
정말 세상에 자존감 높은 사람이 주변에 있는지 궁금해요,
1. ....
'16.8.19 12:36 PM (122.34.xxx.106)솔직히 한국처럼 남의 시선이나 쏠림 현상 심하고 뒷담 많은 나라에서 자존감 강한 사람 잘 없어요. 다만 뭐든 정도의 차이라서 자존감이 좀 더 낮은 사람은 있겠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어떤 기준 같은 걸 한국사회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느냐는 회의적입니다
2. 근데
'16.8.19 12:49 PM (125.128.xxx.133)원글에서만 굳이 찾자면 a가 자존감 높은 편 아닌가요?
개인주의적 마인드가 나쁜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정서상 맞지 않아 반감을 가지시는건지요
원글님 보니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구별할줄 아시는 분 같은데(a b 나눠 쓰셨길래)
개인적의적 성향의 사람들이 훨씬 독립적입니다.
님이 이기적인것과 개인적인 것을 정확히 구분하셨다면 말이죠3. ㅁㅁ
'16.8.19 12:57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님의 그 이분법적 시선이 이상한거죠
나스스로도 이기도 이타도 개인주의도 다 갖고있는건데4. 자기가
'16.8.19 1:07 PM (115.41.xxx.77)자신에게 만족하면
자존감 높은겁니다.
지금 올린 평가는 밖에서 보는 시선일뿐
남에게 폐가 되지 않고감옥가는 일이 아니라면
뭘하든요.5. ..
'16.8.19 1:16 PM (14.63.xxx.51)자존감 높은사람이 살기 힘든곳 맞네요.
개인주의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들은
남의 자존감높은 걸 거슬려할 확률 100%.6. ...
'16.8.19 1:24 PM (14.32.xxx.136)자존감의 높고 낮음 보다는 자존감의 원천 및 안정감이 더 중요하다고 요즘 읽고 있는 책에 나와 있네요
7. 원글
'16.8.19 1:44 PM (112.148.xxx.72)저도 a,b를 비난하는건 아니고요,
살다보니 남한테 피해안주는 개인주의도 낫다는 생각이들어요,
그런데 청소년때 도덕,윤리에서는 개인주의을 지난하고 왜그리 이타주의를 주장했는지,
그러므로 마릿속에 세뇌된것마냥 제자신이 한심하기도해요,
자존감,자기도존중하고남도 존중하는 거,
사람은 그때그때 다 다르고 이럴수도저럴수도있는데,
딱잘라 말하기 어렵다고 느껴지고 자존감이란 그냥 책이서 만들어낸 허상같단 생각이 드네요,8. ...
'16.8.19 1:50 PM (1.236.xxx.30)a인거 같은데...
9. 달달달
'16.8.19 2:47 PM (125.128.xxx.133)님이 아직 자존감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하지 못해서 허상이라고 생각하는거에요.
님 주변에서 보지 못해 없다고 하시지만 여러 사람 만나다보면 확실히 자존감이 낮거나 높은 사람 보게 됩니다.
다만 우리나라 같은 경우 집단에서 튀는 행동(그 대상이 크게 잘못하지도 않았는데)을 하면 그 대상이 왜 그랬는지에 대한 이해보다 다른사람보다 튄다는 이유로 싫어하기도 하죠.
그러나 대체적으로 자존감 높은 사람들이 확실히 행복한 삶을 삽니다10. ㅁㅁ
'16.8.19 2:58 PM (115.91.xxx.98)솔직히 본적없어요
11. ..
'16.8.19 3:39 PM (211.224.xxx.143)살면서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되는 인물? 두명 경험했는데
그게 잘나고 그런거랑 상관없고 그냥 평범 오히려 나보다 학력이며 능력,외모는 아랜데 친하게 지내보면 뭔가 불안함이 없달까 내면의 힘이 크달까 그런 느낌의 사람이 있었어요. 둘 다 순했고 자기주장 강하지 않고 근데 조분조분 유머러스하게 언제나 상대방 말을 듣고 둥글게 말대답 같은걸 하더라고요. 쫄지않고. 그래서 주변 사람도 이 사람과 오래있으면 그 사람이 무시할만한 사람이 아니란걸 알게되고 뭔가 문제있으면 이 사람과 의논하고. 정서적으로 크게 동요가 없는 스타일였어요. 둘 다 시골출신였는데 시골에서 어느정도 재산 좀 있고 부모님이 그 동네서 신망받는분들였고 형제자매도 많고 화목했어요
둘다 화려하지않고 말발이 세진않지만 은근하게 청산유수였어요. 기복없이 술술술. 그게 화목한 가정이라 가족들과 의사소통이 많고 감정교류같은게 원활해서 사회에서도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한거 같았어요
근데 개네들도 뭔가 본인이 부족한거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었어요. 하지만 정서적으로 아주 강한 안정감같은게 느껴졌어요. 내면이 아주 평온하다할까. 보통 사람들한텐 뭔가 불안한느낌, 욕망, 내면이 안정되지 않은 느낌이 드는데 그게 없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이런 사람들이 자존감이 높은 사람인거 같은데12. 원글
'16.8.19 6:36 PM (112.148.xxx.72)네,저도 주변에 사람들 만나보면 내면이 꽉찬 느낌이 들어 본받고 싶고해서 지나다보면,
사람은 누구나 동전의양면같다고나할까요,
자존감이란게 나의내면도 존중하지만 남을 존중한다는데,
사실 남을 존중하기보단 그다지 관심없고 극도로 개인주의가 많더군요,
개인주의가 나쁘다는건 아니고, 왜 이런 자존감이란 말만 성행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남한테 피해안주고 살면 되지않나싶은데,
진정 자존감있는 사람은 있는건지 그런게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