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하는게 현명할까요?

와글와글 조회수 : 789
작성일 : 2016-08-18 22:09:40
남편이 사업을 하는데 짬짬이 부업?을 해서 이번에 100만원정도 생겨요.
계속 돈이 안되다 오늘 처음 돈이 나왔네요.
어제부터 계속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고 싶다고 하더니 오늘은 이 100만원 가지고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 다녀오겠다고 통보를 하네요.
순간 욱해서 그럼 우리 부모님은? 그랬더니 장모님은 2년전에 당신이랑 여행 다녀오지 않았냐 하네요.
여기까지 보면 이 여행 반대하는 제가 무조건 잘못인건데.. 팩트는 이렇습니다

2년전 일본여행은 친정엄마와 제가 3박 4일 큐슈에 배타고 다녀왔구요. 100만원가량 들었지만 엄마가 무조건 비용을 반반 나눠내야 갈꺼라고 해서... 할수없이 받았습니다.
돈 안받으면 또 여행가자하기 미안하다고.. 담에 또 반반 부담해서 꼭 가자고 하셨구요. 이부분은 남편도 압니다.

시부모님은 최근 몇년간 중국 2번, 일본 2번. 필리핀 두번, 북아프리카 성지순례까지 다녀오셨고 그때마다 저희에게 여행경비 일부를 요구하셨습니다.

국내여행에 몇번 모시고 갔더니 여긴 이래서 별로고. 여긴 볼것도 없고.. 모든 루트와 식당검색을 제가 해야하는데 다녀오면 괜히 갔다싶고 기분만 나빠서 이젠 어디 가시자고 권유를 안합니다.

저도 한달에 부수입 50~100만원이 있지만 항상 공개를 했고 내가 번 돈이니 내 맘대로 친정에 써야겠다 생각은 해본적 없습니다.

결혼할때 결혼자금 해주셨다고(약 1억5천) 다달이 100만원씩 할부로 시댁에 드리고 있어 시댁에서 특별히 뭔가 해주셨단 생각, 뭔가를 친정에서보다 많이 받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어차피 자기가 노력해서 번 100만원이고 여행경비로는 그리 큰 돈도 아니지만 기분이 나쁜건 어쩔수 없네요.


IP : 182.224.xxx.5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8 10:32 PM (116.40.xxx.46)

    결혼자금 1억 5천 해주셨는데 특별히 해준 게 없다니요??

  • 2. 와글와글
    '16.8.18 10:36 PM (182.224.xxx.59)

    ...님, 월 70만원씩 3년 드리다 몇년 전부터 100씩 드리고 있어요. 누가 저한테 1억 5천 빌려주면 다달이 평생 돈 이렇게 줄게 한다면 달러빚이라도 얻어서 빌려주겠어요.

  • 3. 친구랑비슷
    '16.8.18 10:58 PM (118.32.xxx.208)

    제 친구도 겉보기에는 삐까뻔쩍 시댁에서 많이 지원받았는데 생활비의 절반을 매달 지속적으로 드리니 삶은 많이 팍팍하더라구요. 시부모님 주장은 그렇다네요. 너희가 대출받아서 살면 이보다 더 팍팍할거라고요.

    다 떠나서 부수입내용만 말하면 통보를 받아서 기분나빴을거에요. 하지만 언쟁은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계산을 하고 들면 더 불쾌해질거구요. 그냥 넘어가시고 다음번엔 님도 똑같이 친정부모님 챙기심이 낫겠네요.

    친정

  • 4.
    '16.8.18 10:58 PM (222.110.xxx.19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원글님은 그 1억5천을시부모님께 차곡차곡 갚아나가는 걸로 생각되서 별로 받은거 없다 싶으시겠지만..
    제3자가 보기엔 그냥 1억 5천 받고, 이자를 좀 많이 쳐서 드릴뿐인거예요. 연 8프로 이자.
    아무리 한달에 100씩 드린다고 해도 1억5천의 원금을 갚아나가는 느낌은 안들어요.

  • 5.
    '16.8.18 11:02 PM (222.110.xxx.19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원글님은 그 1억5천을시부모님께 차곡차곡 갚아나가는 걸로 생각되서 별로 받은거 없다 싶으시겠지만.. 제3자가 보기엔 그냥 1억 5천 받고, 이자를 좀 많이 쳐서 드릴뿐인거예요. 연 8프로 이자.
    이자가 쎄긴 세네요.
    하지만 아무것도 못해준 시부모한테도 용돈이나 생활비 드리는 집도 있으니..

    그런데, 남편 부수입 부분은 확실히 원글님이 기분 상하실 일 맞아요.

  • 6.
    '16.8.18 11:03 PM (222.110.xxx.196)

    원글님, 원글님은 그 1억5천을시부모님께 차곡차곡 갚아나가는 걸로 생각되서 별로 받은거 없다 싶으시겠지만.. 제3자가 보기엔 그냥 1억 5천 받고, 원금은 못 갚고.. 이자를 좀 많이 쳐서 드릴뿐인거예요. 연 8프로 이자.
    이자가 쎄긴 세네요.
    하지만 아무것도 못해준 시부모한테도 용돈이나 생활비 드리는 집도 있으니..

    그런데, 남편 부수입 부분은 확실히 원글님이 기분 상하실 일 맞아요.

  • 7. 와글와글
    '16.8.18 11:46 PM (182.224.xxx.59)

    우리 시어머니 내년에 환갑이세요.ㅜ
    최신 유행은 다 따라하시고 악세사리, 화장품이 저보다 서너배는 많으시지만 사고나 말씀은 80 노인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1854 20살 아가씨 정장 사려는데, 어떤 브랜드가 괜찮은가요? 12 아줌마 2016/10/31 2,106
611853 웃기지마세요 보톡스 100방 7시간 그걸 믿나요? 26 안믿는다 2016/10/31 5,821
611852 그때 정윤회사건(?)만 제대로 파헤쳤어도.. 2 ㅇㅇㅇ 2016/10/31 1,015
611851 학원 등하원 도와주는 업체 아실까요 2 하루 2016/10/31 624
611850 코슽코는 회원권 없으면 아예구입 불가예요? 6 ㅋㅅㅋ 2016/10/31 1,686
611849 아파트 청약시 인터넷이 안되는 경우는 어떻게 2 ... 2016/10/31 863
611848 1월부터 12월 초까지 영업한 가게를 인수하면 종합소득세를 누가.. 3 자영업 종합.. 2016/10/31 598
611847 친구가 어린이집에서 일하는데요. 1 mylove.. 2016/10/31 1,839
611846 그 생각나지 않나요? 3 ㄷㄷㄷ 2016/10/31 636
611845 세월호에서 구조활동 한 곳이 어선밖에 없는거네요? 22 .... 2016/10/31 1,918
611844 애교없던 딸이 변했더니 4 애교쟁이 2016/10/31 1,800
611843 박관천, 문고리 위에 정윤회 1 ... 2016/10/31 897
611842 하야하라!! 악의 축 조중동이 왜??? 박근혜를 흔드는지 완벽 .. 9 네발로내려와.. 2016/10/31 6,625
611841 호주여행 잘 아시는분?? 2 호주 2016/10/31 763
611840 작년에 세탁해서 넣은 겨울옷을 올해 다시 세탁해서 입으시나요? 12 겨울옷 2016/10/31 2,742
611839 철판 물로 안 닦는 닭갈비집 7 ㅜㅜ 2016/10/31 2,168
611838 전세살다가 나갈때 궁금해요 7 .. 2016/10/31 1,147
611837 수능 본 다음 날 학교 조퇴해도 상관없나요? 7 가을 2016/10/31 1,478
611836 이와중에 죄송... 싱크대 타일 색이요 6 ㅡㅡ 2016/10/31 1,090
611835 이게 국가 소유가 되어야 하는데.. 2 분노 2016/10/31 384
611834 보아도 연기나쁘지않게 잘하네요 3 이번주아내가.. 2016/10/31 1,347
611833 이화여대 졸업식때 최경희총장 11 Aa 2016/10/31 4,228
611832 이자계산 2 .... 2016/10/31 319
611831 우상호 ˝거국내각? 어버이연합·세월호·최순실 특검부터 통과돼야˝.. 3 세우실 2016/10/31 796
611830 이름 개명하는 사람 어떻세요? 22 카레라이스 2016/10/31 5,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