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딩크이신 분들요..남편이나 시댁과 합의가 쉽게 되던가요?
결혼전에 남편이랑 합의를 하고 결혼 하신건가요?
만약 그럴경우 남편이 순순히 합의를 해주었나요?
남편이 합의를 한다고 해도 시댁의 압박이 만만치 않을것 같기도 한데....
그런 문제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그냥 아이가 안생긴다고 하시나요?
아님 당당히 딩크라고 말하시나요?
1. ...
'16.8.18 4:51 PM (86.163.xxx.187) - 삭제된댓글결혼 20년차 딩크인데... 남편과 합의는 한 적은 없고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어요.
시댁이 압박해도 할 수 없죠. 내 인생인데...
20년이 되어가니 친정, 시댁 모두 포기하는 분위기이기는 한데...
가끔 나중에 늙어서 외로우면 어쩌려고 그러냐 하실 때마다
어머님은 자식 있어서 안 외로우세요? 하고 물으면 아무 말 못 하시더라구요.2. 음
'16.8.18 4:54 PM (122.45.xxx.92)남편, 친정하고는 합의가 되었고 시댁에는 명확하게 말씀 안 드렸어요.
시댁을 제외하고는 그냥 딩크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버님이 아이를 엄청 바라셔서 죄짓는 기분이지만요..3. 지인
'16.8.18 5:06 PM (106.248.xxx.82)다른건 몰라도 남편과 확실하게 합의는 보셔야할꺼에요.
주변 사람들의 테클이 만만치 않거든요.
결혼 전 둘다 우리나라 실정에 아이를 낳아 키우면 모두 불행해진다,
우리 둘이라도 잘살자, 합의하고 결혼했는데도 살짝 흔들리더라구요.
제 지인은 친정엔 사실대로 말하고, 시댁엔 `남편이 문제 있다`그러니
그 누구도 괴롭히진 않았다고 합니다.4. 음
'16.8.18 5:11 PM (211.114.xxx.137)결혼 전 남편과 합의 보고 결혼했구요. 시댁에는 결혼 후 계속해서 말씀 드렸어요.
3년 정도 지나니 포기 하시더라구요.5. 음
'16.8.18 5:12 PM (220.88.xxx.132) - 삭제된댓글14년차인데 저도 결혼전이나 후나 합의한적은 없지만 부부가 동류라 이심전심이네요.
주변에서 고민없이 습관적으로 하는 말은 저도 귀담아 듣지 않으니 압박으로 느낀적 없어요.
시어머님이 딸 하나 낳으면 제게 좋을 거라고 가장 아쉬워 하시기는 하는데(아직은 제가 30대라)
십수년간 저희의 다른 일로 걱정끼친 적이 없으니 이제는 둘이 잘 살아라 하시고요.
물어보면 그냥 웃고 넘기거나 낳아볼까요? 이정도로 넘겼어요. 이렇게 몇년 지나니 알아서들 해석하시더군요.6. ..
'16.8.18 5:15 PM (121.173.xxx.12)오늘따라 애 관련 이야기 많네요
시부모한테 선전포고할필요 없어요
설득도 안되고 그냥 안생긴다고하면되요
다만 남편하고는 합의가 되있는게 더 중요하죠
만약 시댁이 시험관 어짜고하면서 병원같이가자고 난리치는 집인데 그걸남편이 못막는다면 같이살필요없어요
막말로 애도 없으니깐요7. ..
'16.8.18 5:17 PM (121.173.xxx.12)70넘은 시부모들은 딩크라는 단어도 모르고 시골촌구석에 사는 시부모라면 자식많은게 제일인줄알아서 들들볶을꺼에요
그냥 둘이나 잘살겠다하고 한마디하고 시댁이랑 교류를 줄이면됩니다
솔직히 걱정할필요없어요8. dd
'16.8.18 5:18 PM (175.255.xxx.113) - 삭제된댓글결혼전 남편과 당연히 얘기 끝내고 식올렸구요
어른들은 각자 맡기로....
시어른만 문제 아니죠. 친정도 마찬가지에요9. ..
'16.8.18 5:23 PM (223.62.xxx.200)결혼전이면 합의후 해야지 안그러면 이혼합니다
제 친정에서는 누구도 애 안낳는다고 뭐라안해요
애는 선택이라고 부부끼리 그리한거면 상관없다고
근데 시댁서 뭐라그래요 지지리 가난하면서 자식만 많으면서
요새 딩크족들 간간히봐요 회사면접가면 10의 3정도는 애 안낳는걸 이해해줘요
예전이야 애 안낳는거 있을수없는일로 여겼죠
싱글족들은 더 늘어나고있어요
싱글 딩크
절대 특이한거아닙니다
아직도 결혼하고 애낳는 사람이 다수지만
시대가 바뀌고있는거 저는 느끼네요10. ............
'16.8.18 5:30 PM (1.253.xxx.228) - 삭제된댓글저 38세,남편 39세에 결혼했어요.
저는 원래 자식에 대해 미련이 없었지만 그래도 하나 정도는 시도를 해볼까
했는데 남편이 별 생각없어하더라구요.나중에 알고 봤더니 자기 주위 사람들중 자식 때문에
죽지못해 사는 가정이 너무 많아서 자식공포증이 있었고 결혼날짜 정하고나서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굳이 자식 낳아서 고생하지 말고 둘이서 재미있게 살라고 하셨대요.
결론은 자식이 없어서 별나게 둘이서 재미있게 사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별나게 불행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11. ㅇㅇ
'16.8.18 5:34 PM (165.225.xxx.81)저는 강력한 딩크 나름 개똥철학이지만 뭐 혼자만 간직하고 있고요
남편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이랬는데
16년 살다보니 이대로 사는게 더 좋다고 그러네요.
시댁 친정 다 자주 보지 않아서 그런지
시어머니 일찍 돌아가셨고 남편이 막내라 그런지
애 갖으라 한 적 없으시고
돌려말했다쳐도 다 한귀로 흘려들으면 그만.12. 나미야
'16.8.18 5:39 PM (59.28.xxx.120) - 삭제된댓글저랑 남편 둘다 확실한 딩크인데요
심지어 저는 딩크에 독신주의 였는데
남편이 딩크라서 결혼은 어찌어찌 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알고보니 남편은 고등학교때부터 애는 안낳고 살꺼다라고 가족모임에서 누누히 얘기해 왔더라구요
그래서 시댁은 우리아들 의견이 너무 강력해서 애 안낳는갑다 하시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대놓고 강요는 안하시네요13. 555555
'16.8.18 6:39 PM (222.101.xxx.112)결혼전부터 남편이 틈나는대로 자긴 결혼해도 애 안낳을거라고 공언...
저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
우리 부부는 그렇게 딩크를 합의봤는데, 양가 부모님들은 참 어렵더군요,.
친정부모님은 제가 맡고 시부모님은 남편이 맡아 공격을 막아내기로 했는데...
시부모님이 저를 공략하더라고요 ㅜ.ㅠ
시어머님이 저를 따로 불러내서 한약 지어주시고 엄청나게 꾸짖으시고;;
호되게 야단맞은 날은 집에 오는 길에 내내 울었어요.
저희 부부는 단호했지요. 대신 키워주실것도 아니면서.
우여곡절끝에 30대를 보내고...
40대에 접어들어서 이제 좀 가정이 경제적으로 안정세를 타고.
명절때마다 조금 큰 용돈 턱 드리면서 아이들에게 쓸 돈이었다고 생각하고 잘 모시겠다고 했더니
그야말로 -우리 시어머니가 달라졌어요-;;
사실 잘 모실 생각이고요. 아이가 있었다면 쓸 돈의 10분의 1도 안될텐데요.
그렇게 여유로운 경제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주 사치하지 않아도 그냥, 여유로워요.
시간이라는 면에서도 그렇습니다. 제가 취미생활을 진득하게 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배워대는게 취미라면 취미인데 아쉬운 것 없이 시간제한없이 돌아다니게 되네요.
남편과 얘기도 많이 하게 되고. 친구인듯 남매인듯 부부인듯.
물론 아이키우는 재미가 세상 최고인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재미에 따라붙는 고통이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가중되는걸 생각했을 때,
제 선택에 아직 후회없습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라고 묻는 지인들에게는 반문합니다.
당신은 살면서 후회하는 일이 단 하나도 없었냐고. 나중에 후회스러우면 그 후회도 내 선택이었음을 받아들이겠다고. 나는 아이를 갖지 않음으로써 보통의 세상과 다른 선택을 했고 따라서 배운 것도 그 못지않게 많다고.14. ...
'16.8.18 8:07 PM (221.157.xxx.127)그건 결혼전 합의 안되면 결혼 안했어야해요 .
15. 결혼 전에는 둘다 낳자~ 고 했었는데요
'16.8.18 8:38 PM (59.8.xxx.236) - 삭제된댓글결혼해서 살다보니 그냥 우리끼리 살자~ 협의가 됐어요. 11년차..
부모님한테는 딱히 딩크라고 말씀 안드려요.
친정부모님이 압박을 하셨었는데 제가 몇번 크게 화낸 이후로는 안하시구요.
전 그냥 대놓고 애 낳으면 생고생인데 난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생기면 낳을게 (말로 하는 당근)
시부모님은 젊잖으셔서 저한테는 아무런 말씀 없으셔요.
남편도 시부모님께는 생기면 낳을건데 맘대로 안되네 정도로 넘어가고 있구요
이제 나이가 많아지니 슬슬 포기하시는듯도 합니다~16. ᆞ
'16.8.18 9:10 PM (223.62.xxx.253)남편이랑 동갑 이고요 (47세)
결혼 8년차 에요
저희는 둘다 독신주의 였었어요
남편도 막내 저도 막내....
결혼전 남편이 먼저 아이 낳지 말자고 ... 저는 대 환영^^
시댁에선 워낙 남편이 독신고집 하다가 결혼을 해서
그런지 결혼 한것만으로도 때~~땡큐^^
지금은 어차피 둘다 나이도 있고 친정 시댁 뭐라고 안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86942 | 아이어릴때 주말부부 어떤가요. 13 | whatev.. | 2016/08/18 | 2,846 |
586941 | 오이도 지하철로 가보신분 3 | 찾기가 | 2016/08/18 | 1,361 |
586940 | 주말에 하노이에 가는데요 2 | 초보여행 | 2016/08/18 | 1,182 |
586939 | 욕실 환기 어케하세요? 9 | ㅇㅇ | 2016/08/18 | 2,471 |
586938 | 여행중인데, 죽는꿈 꿨어요 1 | 000 | 2016/08/18 | 1,122 |
586937 | 코스트코의 매력이 뭘까요? 11 | ^^* | 2016/08/18 | 5,008 |
586936 | 저희집 7월 전기요금이요~ 11 | 보고 | 2016/08/18 | 3,899 |
586935 | 채식이 설사나 묽은변 원인일 수 있나요? 5 | 양파 | 2016/08/18 | 6,149 |
586934 | 방금 차 사고 났어요 14 | 널 뛰다 | 2016/08/18 | 3,268 |
586933 | 횡단보도위를 점령한 차들 보면... 2 | 감시 | 2016/08/18 | 732 |
586932 | 대학생 딸 한테 권유해서 들어 줄까 하는데? 26 | 삼성생명 유.. | 2016/08/18 | 4,857 |
586931 | 평택 아파트 분양 2 | .. | 2016/08/18 | 1,842 |
586930 | 우병우에 관한 녹취록 1 | ㅇㅇ | 2016/08/18 | 803 |
586929 | 상대보고 심쿵 할땐 어떤표정이 나오나요? 6 | .. | 2016/08/18 | 1,712 |
586928 | 고등학교 봉사활동 의무시간에 대해 정확히 아시는 분,,,, 6 | 봉사 | 2016/08/18 | 3,405 |
586927 | 저녁만 굶어도 살이 좍좍 빠질텐데요 19 | 어려워 | 2016/08/18 | 7,644 |
586926 | 정부가 공개한 주영 북한대사관 태공사..금전사고 5 | 탈북 | 2016/08/18 | 1,697 |
586925 | 반포에 애견유치원 있나요? 1 | 그 | 2016/08/18 | 925 |
586924 | 저는 탁재훈이 좋아요 19 | ㅇㅇ | 2016/08/18 | 4,424 |
586923 | 이런 남편 어떠세요? 12 | ... | 2016/08/18 | 2,825 |
586922 | 궁금해서요 | 딸가진 엄마.. | 2016/08/18 | 333 |
586921 | 수육용 덩어리 돼지고기 얼려도 맛이 괜찮을까요? 3 | 급해요 | 2016/08/18 | 744 |
586920 | 여행이 취미인 분들은 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으신 거예요? 17 | 여행 | 2016/08/18 | 5,953 |
586919 | 국민연금에 대해 여쭐께요~~ 9 | 직장맘 | 2016/08/18 | 2,504 |
586918 | 매년 8월 말일 까지 더웠어요. 24 | 구러청 | 2016/08/18 | 2,756 |